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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만든 것들 ​성실하게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픈 유혹이 몰려오는 때는 항상 마감. -_-a 오늘 밤까지 중국 촬영을 뺀 편구가 나오고 내일 회의 후 나머지 채워넣기를 해야하니 당분간 블로그에 열심히 글을 올릴듯. ^^; 같은 가내 수공업이라도 비즈는 마구마구 쏟아내는 게 가능하지만 주얼리 공예는 재료 뽑기부터 시작을 하고 내 선에서 안 되고 남의 손을 빌려야하는 도금 등의 과정이 있어서 하나 완성하는 데도 꽤 시간이 걸린다. 그나마 체인은 팔찌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계 체인을 쓰니 만세라고 해야하나. 각설하고... 예전에 세팅해놨던 것들에 체인 연결해 드디어 완성한 목걸이 떼샷 + 반지. ​반지와 가운데 아이는 주인을 찾아서 떠났음. 나머지 2개도 조만간 떠날 예정. 실버에 백금 도금. 체인들도 역시 실버에 백.. 2019. 2. 17.
나미 앤 쿠킹 샌드위치 특강 오랫동안 벼르다가 드디어 간 쿠킹 클라스. 간간이 레시피도 올려주고 무엇보다 ​플레이팅이며 그릇이 예뻐서 아주 오랫동안 눈팅하던 - 우리 집에서 부르는 표현으로- 살림의 여왕님 나미 쌤 블로그. 요리나 살림 올라오는 거 보면서 저 집 남편분은 전생에 독립운동을 두 번 했나 싶을 정도였는데 역시나... 드디어 요리계로 전업을 했다. 땡기는 레시피들은 많았으나 너무 멀어서 계속 눈팅만 하다가 서울에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또 시간도 맞아서 잽싸게 12월에 신청. 그때는 까마득히 멀어 보였는데 역시나 시간은 잘 간다. 7가지라고 하지만 새우는 3가지 맛이니 제대로 하면 9가지 샌드위치 + 음료 + 만능소스를 배워온, 본전 완전 제대로 뽑은 날. 사진 보존 겸, 레시피 노트에 메모를 하긴 했지만 거기에 적기는 애매.. 2019. 2. 13.
개꿈? 수달꿈? 뜬금없고 의미 없는 꿈의 대명사가 개꿈이니 그게 더 적절한 제목이긴 하지만 수달이 3마리 나왔으니 수달꿈이라고 해도 될 것 같고. 여하튼 오늘 아침에 꾼 개꿈이 나름 재밌어서 잊어버리기 전에 간략 기록. 왜인지는 잊어버렸으나 누군가 우리 집에 수달을 3마리 줬고 일단은 얘네를 잠시 맡아주는 형식으로 떠맡았다. 잠시라면서 거창하게 거실에는 커다란 수조를 설치하고 애들 집도 사주고. ^^;;;; 근데 한마리가 좀 비실거리는 것 같아 예의 주시를 하고 보니 애가 눈곱도 끼고(수달이 눈곱이 끼는지는 모름. 꿈이니 테클 사양) 정말 컨디션이 아님. 꿈에서도 이런 애들은 일반 동물병원에는 못 가고 특수동물 하는 곳에 데려가야 한다고 검색을 하는데 내가 오타를 누르던가, 자꾸 손이 꼬이던가 하면서 검색이 안 됨. 그.. 2019. 2. 12.
양식- 줄라이 아빠 생신 때? ​ ​ ​ ​ ​ ​ ​ ​ ​ ​ ​ ​ ​ ​ ​ ​ ​ ​ ​ 어디를 가나 음식이 어떻네, 서비스가 어떻네, 아주 환상적으로 트집거리를 찾아내시는데 탁월한 우리 부친이 별말 없으신 가게. 감사함. 2019. 2. 10.
양식- 꼼모아 동네 지인들과 송년 모임. 눈이 내렸던 날이어서 언덕길이 좀 걱정이었지만 그렇게 가파르진 않았음. 음식 최고~ 와인 2병 마시고 왔다. 비프 웰링턴은 미리 예약해야 함. ​ ​ ​ ​ ​ ​ ​ ​ ​ ​ ​ ​ 2019. 2. 10.
동굴 노리다케 토토로 머그잔에 해로즈 아삼 티백 하나 퐁당해서 근대골목 단팥빵집에서 사온 샌드위치 하나로 오늘 첫 식사. 아무도 없는 나 혼자만의 공간. 연휴 내내 내가 가장 바랐던 순간이다. 나란 인간은 이런 혼자만의 시간이 있어야만 숨이 쉬어지는 종자인 모양이다. 올해 들어 가장 행복한 순간. 다만... 이 꿀같은 티타임 후 마감이 기다리고 있음. 그래도 지금 기분 같으선 얼마든지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샌드위치 다 먹고 티백 한번 더 우려서 단팥 도넛 먹어야지~ 2019. 2. 6.
지름 지름 지름 스트래스를 풀기 위해 쇼핑하다가 파산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조금은 이해할 것 같은 요즈음. 찔끔찔끔 지르니 실감을 못 했는데 대충 계산을 해보니 헉!!!!!!!! 정신줄 빨리 안 잡으면 진짜 파산하겠다. 둘 곳도 없고 요리도 안 하면서 그릇은 왜 이리 지르고 있는지... 나중에 늙어서 쟤네들 처분하는 것도 일이겠군. 2019. 1. 29.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어릴 때 읽었던 톨스토이 단편집 중에서 벌을 받아 땅에 떨어진 천사가 등장하는 이야기. 천사가 두번째 웃었던 사건이... 바로 그날 죽을 운명인데 구둣방에 찾아와 몇년은 절대 떨어지지 않을 튼튼한 구두를 요만들라고 구하던 남자. 어릴 때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읽었던 그 장면이 나이를 먹으면서 시시때때로 떠오른다. 그 당시에 몰랐던 것을 아는 현재에서 과거에 블로그든 다이어리든 기록을 한 걸 보다보면 왠지 모를 허탈감이 엄습한다. 이제는 그 천사의 웃음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건지. 진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싶네. 2019. 1. 29.
골골 30분짜리 구성안 하나 마감하고 기절. 오늘 회의 내내 멍하더니 집에 돌아와서 다시 기절. 이렇게 비실비실해서 밥 먹고 살 수 있으려나 걱정이 된다. 열심히 홍삼 투여 중. 힘내자. 2019. 1. 24.
1차 마감 이라고 써야 하나? 나쁘지는 않은데 뭔가 딱히 떨어지지 않는 껄쩍지근함. 이런 기획은 좀 장기적으로 제대로 준비해서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늘 남는다. 어쨌든 체력은 바닥. 앞으로 장정이 걱정되는구만. 힘내자. 2019. 1. 24.
오랜만에 무지하게 구성이 안 풀리는... 최근 몇 년간 이렇게 머리를 쥐어짜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문제는 그럼에도 결과물이 그닥... 이 정도 짬밥이 되면 확실하게 생기는 능력 하나가 얘가 쓸만한 앤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능력인데 지금 이 애는 쫌 약함. 너무 방만한 역사를 30분 안에 넣으려니 힘에 부치는 것 같다. 이런 건 작년부터 잡고 최소한 2~3부작은 만들었어야지. ㅠㅠ 일단 잠 좀 자고 내일 마저 고민을. 2019. 1. 23.
손혜원 의원과 목포... 문화재. 초반에는 뭐지??? 하다가 중반부터는 어느 정도 내 나름대로 감이 잡히기 시작했는데 그 둥둥 떠가던 내 상념들에 가장 근접한 김용운 기자의 글. https://www.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442012665871008&id=100001868961823 아마... 나도 천민자본주의와 투기의 행태에 '에이, 천박한... 이제 먹고 살만하면 고상한 척이라도 좀 하지.' 라는 마인드를 가진 부류인 것 같다. 물론 이건 먹고 사는 걱정은 크게 안 해도 되는 행운을 가진 덕분이긴 하겠지. 솔직히 당장 내 머리 가릴 지붕이 없는데 문화재고 나발이고 뭐가 머리에 들어오겠냐. 그렇기 때문에 60~-80년대의 개발에 대해선 아쉬움은 많이 가져도 욕은 못 한다. 다만 이제는 그런 거 .. 2019.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