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먹고마시기185 3월 먹고 마시기~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 몰아서 미용실, 작업실 관리비 납부, 세금 계산서 발급 완료~ 애매한 시간대에 조금이라도 생산성 있는 일을 하자는 의미에서 3월 (주로 작업실에서) 먹은 기록~ 익산의 노점에서 사온 1000원짜리 고로케(3월 말부터 100원인가 200원 올랐다고 함)에 동생표 녹차 티케이크와 해로즈 다즐링 홍차. 찹쌀 도너츠와 꽈배기 파는 집이라 같은 반죽을 썼느지 쫄깃하고 속도 완두콩이며 이것저것 실하다. 청양고추를 넣었는지 아주 살짝 매콤한 게 화룡정점인듯. 집에서 고로케 만들 일 있으면 참고해야할 레시피~ 더보기 명란 바게뜨 마지막 남 것. 달걀 반숙 없어도 맛있음~ 성심당 빵 줬더니 친구가 사준 타르틴의 바나나크림 파이~ 근데... 내가 준 빵보다 이게 더 비쌀듯하지만... 🤔 감사하면서 맛.. 2023. 4. 3. 2월 먹고 마신 것~ 1905년 을사늑약 조약 체결문을 보고 구한말 조선인들이 얼마나 뒷목 잡았을지 체험하는 2023년 3월 오후. 🤬🤬🤬🤬🤬 하늘이 이제 대한민국을 버린 건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운 내서 가열차게 욕하고 때 되면 거리라도 나가려고 멘탈 추스르는 중. 맨앞에서 온갖 총알을 다 맞고 있는 사람도 있으니 그가 조금이라도 더 버틸 수 있도록 긍정적인 트래픽이라도 올려줘야지. 저 앞에 보이는 용와대 시퍼런 창문에 ㅗ 한번 날려주고 2월에 먹은 것들 정리. 그릇만 그럴듯한 냉털 샐러드~ 난 참 노란색을 좋하는듯. 노란 그릇이 나오면 기분이 밝아진다. 소개팅 때 여자 의상으로 가장 추천하지 않는 색이 노랑이라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줄기차게 잘 입었음. ^^ 더보기 동생표 티케이크와 녹차였던가? 마구 꼬이고 힘들었.. 2023. 3. 6. 피맥 &... 2월 마지막 주말 저녁. 컨비니의 피자와 국내산 맥주 2가지 도착 기념으로 피맥~ 맥주는 샴페인 같다는 코스모스 에일과 흑맥주인 블락 스타우트. 피자에 대저 짭짤이 토마토와 어글리어스에서 보내준 루꼴라 샐러드, 지난 가을에 냉동시켜 둔 무화과 그릭요거트 샐러드를 곁들여서 얌냠~ 커피 향이 살짝 나는 치즈에 전복포, 올리브도 곁들이고. 동생 친구가 만들어준 올리브오일 절임. 프랑스 방앗간에서 갓 짜온 올리브 오일이라 향이 끝내줬음. 엄청 신기했는데 생각해보면 우리가 방앗간에서 참기름 짜먹듯이 저들도 올리브 갓 짜서 먹는 게 이상할 게 없겠지. 대기업 회사들 참기름 맛과 직접 짠 방앗간 참기름 맛의 차원이 다르듯 올리브 오일도 마찬가지였다. 다음에 프랑스나 스페인, 이태리에 가면 수소문 좀 해봐야겠다. 술이.. 2023. 3. 1. 2023, 1월 먹고 마신 기록 지난 주말부터 낀 것 같은 마(魔)를 떨치는 의미에서 일상 포스팅. 1월에 소소하게 집과 작업실에서 먹고 마신 것들의 기록~ 경기떡집 쑥이티(라고 경기떡집은 주장하지만 나는 쑥굴레라고 부르는) 떡과 녹차. 경기떡집이 명절 때 밀려오는 주문에 정신이 나갔는지 떡도 정신이 좀 가출했다고 믿고 싶은 맛. 다시는 명절 즈음에 여기서 떡 주문하지 않겠다고 다짐. 그동안 쌓은 정이 있으니 평온한 때 한번 더 기회를 주고 또 이러면 경기떡집과 이별 예정. 브레드 05 바게뜨에 사과와 물 건너온 고다 치즈, 오스트리아 ??? 햄 기타등등 남은 재료들을 다 털어넣은 샌드위치라 맛이 없기가 힘듦. TWG의 잉블과도 잘 어울렸다. 모처럼 각 잡고 만든 샌드위치를 예우하는 의미로 헤로즈 티포원도 꺼내봤다. 얘는 다 좋은데 잔.. 2023. 2. 2. 2022년 마지막 주 소소한 티타임 기록 얼마 되지 않는 전재산을 탈탈 털어넣을만한 좋은 기회가 생겼으나 여차저차 잠시일지 영원일지 물 건너간 허탈감을 사진을 올리면서 달래기 위한 포스팅. 31일에 본래 비프 웰링턴이나 아니면 뭐든 해서 먹을 예정이었는데 부친이 속병이 나서 골골 죽으로 연명하시는 터라 간단히 반찬가게에서 사온 밀푀유 나베 밀키트로 때운 덕분에 편하기는 했다. 정말 오랜만에 술 한잔 하지 않은 섣달 그믐날 밤이기도 했고. 2023년 첫 글은 작년 마지막 주에 먹은 기록~ 25일에 교환 + 제사상에 올릴 뭔가 근사한 달다구리를 구하러 강남 신세계에 가서 발견한 레종 데트르의 루돌프 케이크. 레종 데트르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케키 하나 먹자고 서촌까지 달려갈 정도로 부지런한 인간이 못 되는 고로 남의 포스팅이나 사진만 봤는데 성탄 .. 2023. 1. 2. 2022 성탄 이브 점심 & 저녁 음력으로 따박따박 맞춰서 격식 다 갖춰서 제사 올려야하는 부친 덕분에 연말이나 연초는 항상 제사가 걸리는데 올해는 오랜만에 성탄에 딱. (24일도 걸려봤고 31일, 1월 1일도. 성탄은 두번째인듯) 제사 음식의 절반 이상 사서 올리긴 하지만 그래도 그것도 일이라 모든 의욕이 사라져서 좀 거하게 먹는 성탄 이브는 단촐하게. 오랜만에 무지막지한 추위에 저 바닥 아래 깔려있던, 죽처럼 걸쭉하고 찐~~~한 쇼콜라 쇼에 대한 열망이 활활 불타 올라서 내게 주는 성탄 선물. 고디바와 발로나와 또 어드메 공정 무역 다크 초콜릿을 섞어 걸쭉하게 끓였다. 이렇게 먹고 남은 건 흰우유 섞어서 초콜릿 우유 만들어두려고 했는데 갑자기 문상 갈 일이 생겨서 튀어 나가느라 남은 쇼콜라에 대한 행방은 모르겠음. 문상 간 집은..... 2022. 12. 26. 2022 송년회 3 코로나로 내내 쉬었던 송년회를 올해 다 몰아서 하는듯. 어제 모임은 머나먼 은평구에서 조금은 가까운 마포구로 이사온 ㅇ의 집들이 겸 송년회. 갑작스러운 폭설로 취소할까도 했지만 다시 약속 잡기도 귀찮고 결정적으로 새 집은 옛집과 달리 전철역 바로 앞이라 그냥 강행. ㅇ이 애데렐라인 관계로 11시도 되기 전에 모였다. 황송하게도 집에서 직접 만든 분식으로 아점~ 집에서 바로 싼 김밥을 먹어보는 게 얼마만인지... ^^; 그동안 어묵탕에는 무만 넣었는데 배추를 넣으면 더 달고 시원하고 맛있다는 걸 이날 처음 배웠다. 역시 사람은 여기저기 남의 음식을 먹어봐야 발전함. 낮이니 무알콜 스파클링 와인~ 독일에서 가져왔다는 슈톨렌~ 마지팬 들어간 슈톨렌보다 없는 걸 더 좋아하는 내게 올해 최고의 슈톨렌이었음. 너무.. 2022. 12. 22. 12월 중순까지 먹고 마신 것들 윤산군 부부 폐출의 그날까지 정신줄을 붙잡기 위한 힐링 노력의 일환 기록... 이라고 쓰면 뭔가 있어 보이나 내막은 세상이 뒤숭숭하니 도피처라고 해야할까. 내가 만든 브리오쉬와 아마도 대만에서 사온 걸로 기억되는 우롱차 티백. 브리오쉬 다 먹었다. ㅠㅠ 담주에 호밀빵 클라스 다녀오면 내년 초에 브리오쉬 구워야겠음. 동생의 구움찰떡 파이던가? 곁들인 차는 출판사에서 보내준 터키(튀르키예라고 써야하나?) 애플티. 그냥 무난한 사과차로 생각했다가 예상보다 꽤 맛있어서 놀랐다. 평소에 무지 비싼 적채가 싸길래 큰 거 한덩어리 충동구매한 바람에 열심히 처치하기 위한 누마상 샌드위치. 흰양배추가 본래 레시피지만 다 같은 양배추니까 상관없겠지. 근데 흰양배추보다 적양배추가 조금 맛이 강한 것 같다. 담에 할 때 마요.. 2022. 12. 19. 11월 마지막 주말 오전에 새마을 금고 갔다가 적금 6.2% 예금 6%에 몰린 사람들에게 놀라 일단 후퇴. 안일했다는 반성과 함께 내일은 9시 문 여는 시간에 맞춰서 가기로. 자잘자잘 별 거 아니면서 신경 쓰이는 일들을 처리하고 나니 기운이 빠져서 영양가 있는 일 대신 밀린 사진들 처리하기로. 주말에 매년 주문하는 르로이 보졸레 누보를 개봉했다. 보통 보졸레 누보는 1-2달 안에 다 마셔야지 아니면 못 먹을 게 되는데 이건 희한하게 에이징이 가능함. 그래서 매년 한병을 남겨놨다가 다음해 새 보졸레 누보와 함께 비교 시음을 한다. 올해도 작년 함께 했던 멤버들과 함께~ 본래 머릿속으로는 홍합 스튜도 끓이고 스테이크도 하고 어쩌고였지만 그냥 말똥성게와 새우, 간단한 안주들로 세팅. 작년 보졸레 누보가 예년에 비해서 향이 약하고.. 2022. 11. 29. 10월 말 & 11월의 차 오늘은 머리 쓰는 일은 안 하기로 자체 휴가 선언했고 그래도 아주 조금은 생산적인 걸 해보자는 의미에서 미뤄뒀던 차 사진 털기. 금귤 찹쌀단자와 역시 녹차. 유자며 사과, 흑임자 등등 여러 종류를 만들었는데 난 이 금귤과 사과가 젤 맛난듯. 간만에 집에서 크림치즈 라스베리잼 올린 베이글, 끌레오르 쿠키와 마리아쥬로 추정되는 홍차. 오래 전 영국에서 사온 위타드 티포원이 오랜만에 등장~ 영국 다기는 저렴이들도 물끊김도 좋고 양도 넉넉하고 좋음. 동생이 다쿠아즈와 에그 타르트 구운 다음 날 티타임~ 이날 먹은 다쿠아즈가 초콜릿, 땅콩버터 & 초콜릿, 팥이었던 것 같음. 베이킹에 팥이 들어가는 건 팥빵과 붕어빵 외에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팥 필링은 그럭저럭 먹을만~ 정도였는데 이게 판매하는 곳에선 의외로 인.. 2022. 11. 25. 11월 차모임 빅토리아 시리즈 4가지 색깔 맞춘 김에 겸사겸사 친한 작가들과 헤렌드로 맞춘 티타임~ 빅토리아 여왕님이 총출동했다. 찍어놓고 보니 나도 놀라운데 모두 가내수공업 결과물들~ 구움과자는 동생표, 홍옥 정과와 빵은 내표. 정과는 합작품. 버터가 미친듯이 튀는 브레산은 오븐 청소하기 너무 귀찮아서 남의 오븐이 아닌 이상 다시 만들지는 않을듯. ^^; 하나둘씩 살금살금 모아서 몰랐는데 퀸 빅토리아 이형접시들을 내가 제법 갖고 있구나. 홍차는 브라마 티뮤지엄의 인디언, 마리아쥬 프레르의 노엘, 캐나다의 데이비스던가??의 뭉크 어쩌고 저쩌고. 다 맛있었음. ㅊ작가님이 가져오신 대만 밀원홍차와 아리산 우롱 2차전. 밀원홍차는... 대만 사람들 입에는 꿀로 느껴지는 것 같으나 내 입맛에는 살짝 과일향이 도는 것 같은? .. 2022. 11. 17. 10월 오늘까지 먹고 마시기~ 시간은 순서와 상관없이 뒤엉켜 있음. 코코넛 마들렌과 초코 마들렌. 코코넛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괜찮았다. 촉촉하니 맛있음. 무지개 쌀케이크 무너진 부분과 거의 마지막 볼레로 티백으로 티타임~ 오랜만에 꺼낸 저 찻잔은 ~~치였던 것 같은데... 단종된다고 난리 났던 걸 지인이 구해서 선물해준 것. 얇상하니 하안 연꽃처럼 참 예쁜데 단종됐다니 아쉬움. 태국이나 동남아 어드메서 다시 만들수도 있겠지만... 희한하게 요즘 나오는 찻잔들은 영국이고 덴마크고 일본이고 본토에서 나오던 그 위태로울 정도로 야리야리한 맛이 없고 왠지 투박하다. 인건비 싼 곳으로 왔으면 가격이라도 낮아져야 하는데 품질도 함께 낮아지고 있어서 빈티지나 엔틱을 찾게 됨. 제인 오스틴을 떠올리며 버터 토스트와 홍차. 맛있었음~ 생푸룬과 바게.. 2022. 10. 22. 이전 1 2 3 4 5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