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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이트 좀전에 예고 카피와 멘트 써서 올렸다. 이제 남은 건 더빙 대본. 상당히 용두사미가 되어버려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내 오랜 꿈 중 하나를 간접적으로나마 이뤘다는 것에 만족하기로. 더빙대본을 위해 기력을 모아야겠다. 3월은 통장이 좀 따스하겠군.... 이라고 쓰고 나자마자 5월에 종소세 신고가 떠오른다. 고스란히까진 아니겠지만 (제발!!!!) 대부분 거기에 다 가겠구나. 돈을 더 벌지는 않는데 세금은 와장창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자는 거의 200조 육박이라니. 어느 뻘짓에 흘러들어갈지.... 불쌍하고 아까운 내 세금. ㅠ.ㅠ 2016. 3. 7.
새 식구들 ​소소한... 이라고 할 수 없는 좀 거대 지름의 기록들. ​하필이면 편구 쓰는 와중에 맛이 간 컴을 바꿨다. 친한 동생 ㄷ군의 도움으로 거의 거저~ 사이즈는 작아지고 무지하게 빨라졌음. ​아름다운 3단 트레이. 마지막 하나 남은 걸 질렀는데 오류 나서 주문 취소되고 온갖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물건. ​ ​접시들을 이렇게 올려서 사용하면 됨. 수직보다 쓸모가 많을 것 같다. ​ 1998년에 샀던 오래된 소파가 1월에 우리 집에서 떠났다. 20년 가까이 쓰다보니 가죽이 낡아 해져서 천갈이를 해볼까 했더니 싸구려 소파 새로 사는 가격이라 어쩔까 하는데 결정적으로 부친이 늘 앉으시는 자리 스프링이 나갔는지 그쪽이 푹 꺼졌다. 해결 불가능인 문제라 전격적으로 교체. 아마도 올해 최고의 지름이 아닐까 싶음. 익숙.. 2016. 3. 5.
겨울 산책 3월이니 꽃샘추위가 남았다고 해도 공식적으로 ​겨울은 끝. 겨울이 떠나간 걸 기념해서 우리 뽀양의 겨울 산책 사진들 털기~ ​좀 덜 추운 날에는 폴로 램스 울 드레스~ 나보다 얘가 저 브랜드를 많이 가진듯. ​느릿느릿.... 콘라드 로렌츠 박사가 기러기들 데리고 산책 다닐 때 어떤 심정이었을지 난 정말 이해할 수 있음. ​몇년 전 동생의 크리스마스 선물인 양털 귀마개로 장난 중~ ^^ 용산가족공원~ ​ ​원피스 위에 기모 조끼. 추운 날의 패션~ ​뒤뚱뒤뚱 예쁘게 잘도 다닌다. 포동포동한 등판~ ^^ 2016. 3. 5.
반성 오늘 내가 무지무지하게 싫어하는 편견이 내게도 강하게 잠재되어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다시는 그러지 말자는 의미에서 공개 자아비판. 4시에 오는 전철을 타기 위해 역으로 좀 이른 시간에 도착했는데 앞선 차가 연착을 했는지 막 지하철 역에 도착한 즈음에 전철도 역시 들어오는 시점이었다. 잽싸게 뛰어 올라가면 아슬아슬하게나마 탈 수는 있는 타이밍. 열심히 달려 에스컬레이터에 올랐는데 앞에 선 두 젊은 아가씨들은 에스컬레이터에 서서 꼼짝을 않는다. 두줄로 설 수 있는 넓이라면 양해를 구하거나 아님 빈 옆으로 뛰어올라가거나 할 텐데 여긴 좁은 한줄짜리. 속만 바작바작 태우면서 바로 뒤에 서 있는데 중간 정도 올라가다가 내려오는 사람들 보고 뒤늦게 분위기를 파악했는지 올라가는 시늉을 하긴 했지만 당연히 전철.. 2016. 3. 5.
박근혜 어록집 발간 소식을 들으니 이명박 1년 차 때 MB의 5대 비전과 3년 마치고 이 즈음에 MB 3년 치적 홍보 영상물 만들겠다고 연락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5대 비전은 삼성쪽에서 돈 대는 거였고, 3년 치적 홍보영상은 아마 청와대나 행자부 예산이었지 싶은데 결과물에 대한 소식이 없는 걸 보면 기획이나 제작 단계에서 엎었거나 아니면 만들고 공개를 안 했거나 둘 중 하나지 싶다. 그걸 보면 그쪽은 최소한의 상황 판단 내지 아주아주 최소한의 X팔림은 아는 참모가 있지 않았나 싶음. 저 책은 10년이나 20년 뒤에 유현목 감독의 두고두고 남을 괴작, 박정희 다큐 영화 조국의 횃불이던가?와 같은 존재가 되지 싶음. 바퀴벌레 한 마리 뒤에 100마리가 있다고 아마 저것 외에도 수많은 닭짓과 황당한 발상들이 오갔겠지만 현실화된 건 저 정도겠지.. 2016. 2. 26.
사부작사부작 날 잡으면 딴짓하고 싶다고 제삿날이 되니 왜 이렇게 갑자기 온갖 잡일들을 처리하고 싶어지는 걸까. 게을게을거리다가 간만에 공력을 모아서 몇가지 처리. 1. 계속 에러나던 저축은행 사이트들. 오늘 전화해서 문제 해결하고 인터넷 뱅킹으로 처리되는 곳 중 그나마 가장 높은(2.3%) 페퍼에 바퀴벌레 뒷다리 하나 넣었다. 분당에 있는 모 저축은행이 2.4%라는데... 천단위만 되어도 부득부득 찾아가 계좌개설했겠지만 만원도 아니고 몇천원 더 받자고 왔다갔다하는 시간과 차비가 아깝다는 결론. 정말 예금이 예금이 아님. ㅜ.ㅜ저축의 즐거움은 모르겠고... 갖고 있으면 어디에 쓴지 표도 안 나게 다 쓸 테니까 묶어놓는 용도인듯. 2, 계좌이체하면서 은수미 의원에게 후원 완료~내년 5월에 국세청에 신고해서 다 찾아먹어야.. 2016. 2. 26.
[펌] 은수미 의원 필리버스터 마지막 발언 자다가 듣다가 한 게 미안할 정도. 아침엔 비몽사몽을 헤매다가 그, 생방이 편집되어 자신에게 악의적인 내용이 돈다고 하는 김용남이 깽판 칠 때 정신이 들어서 끝까지 시청했다. (근데 생방 편집이 가능한 기술이 종사자인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왔나??? 만약 사실이라면 방송계의 혁명일세. ㅎㅎ) 결과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마지막 발언을 직접 실시간으로 들었다는 건 내 인생에서 두고두고 얘기할 영광의 기록일듯. 듣는 나도 지치는데 고문 후유증으로 몸도 안 좋은 양반이 어떻게 10시간 넘게 헛소리 한번 안 하고 그렇게 버텨내는지... 정말 존경. 기대할만한 의원이 필리버스터 할 즈음이 되면 국회에 방청이라도 가야겠다. **********************************************.. 2016. 2. 24.
트러플 디너 ​마감 하나가 취소되고 또 다른 마감이 일요일로 들어오는 가운데 어쨌든 기운이 생긴 지난 주말의 초호화 저녁. 아는 게 많으면 먹고 싶은 게 많아진다는 말은 정말 진리인듯. ㅎㅎ; 어릴 때 사랑의 학교던가? 만화에서 이태리 어린이들이 산에 가서 땅속에 있는 버섯 채취해서 맛있다고 먹는 거 보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게 바로 이거였다. ​지난 주에 동생 친구 ㅈ양에게 공수받은 프랑스 식료품들~ ​얘는 다음에 이용할 트러플 페이스트 혹은 크림. 이 쬐끄만 게 뭐가 그렇게 비싼가 했더니 트러플의 함량이 70%. ㄷㄷㄷㄷㄷ 내가 홍콩에서 사온 5%인가 10%짜리와는 감히 비교할 수도 없는. ​얘가 트러플 버섯~ 가장 좋은 등급이다. 요즘 트러플도 저가의 모양만 트러플인 가짜 중국산 때문에 난리인 모양. 잘 보.. 2016. 2. 23.
트러플 요리들 오늘 드디어 프랑스에서 트러플 공수 받았다~ 탁구공보다 작은 주제에 ㅎㄷㄷㄷㄷ한 거금을 들인 덕분에 3월달은 손가락만 빨아야하지만 그건 그때고 일단 지금은 즐기기로~ 참고할 트러플 요리들 링크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444565&memberNo=23334075&vType=VERTICAL http://daisoco.tistory.com/202 http://blog.naver.com/p9712/220444310854 http://blog.naver.com/aizhixuan/220581449344 http://ines011.blog.me/220475096533 http://blog.naver.com/honeybee0912/22007718.. 2016. 2. 19.
ㅂ양과 뽀양~ 방학을 맞아 모님과 ㅂ양이 놀러온 날. 본래 점심을 먹으려던 곳이 정기휴일이라는 예상치 못한 참사가 있었지만 근처에서 잘 먹고 티타임+뽀삐양과 데이트를 하러 집으로~​ ​간만에 방문한, 이 집에선 좀처럼 만나기 힘든 젊은 호갱님과 뽀양. ㅂ양이 우리 집에 처음 놀러왔을 때는 팔팔한 뽀삐가 어린 ㅂ양을 말 그대로 농락하면서 녹초로 만들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청소년이 되어버렸네... 세월무상. ;ㅁ; ​뭐 주려나???? ​얻어먹었으니 양심상 점잖게 포토타임을 가져주는 뽀양. ㅋㅋ ​이렇게 친한 척도 해주고~ (올빼미 같다. ㅋㅋ) ​계속 집중 또 집중. 더 이상 나올 게 없다는 걸 발견한 순간 냉정하게 식탁을 떠나 혼자 충전 중. 정말 계산에 철저한 개. ㅎㅎ 2016. 2. 12.
터키- 앙카라 펠레스 ​고등학교 동창들과 간만에 점심. 다들 학기 중에는 바쁘고 애들이 어리다보니 한번 만나는데 정말 힘들다. 우리 모임이 7명인데 다 모여본 적이 한번도 없는듯. 본래 스페인 음식점 미카사에 가려고 했으나 거기가 평일엔 이제 점심영업을 안 한다고 해서 터키 음식점으로 급선회. ​요리를 시키면 이렇게 커다란 공갈빵이 나온다. 금방 구워와 따끈따끈한 빵을 쪼개서 나눠먹음. ​쉐프의 스페셜 피자. 양고기와 쇠고기를 갈아서 만든 건데 나처럼 양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완전 환영이지만 양고기 냄새에 약한 사람들은 옆에 있는 매콤달콤한 소스가 필수. ​꼬치구이한 채소와 고기 위에 소스를 얹고 요거트와 밥을 곁들인 요리. 아래에 있는 건 따로 시킨 샐러드. 둘 다 터키 향신료 특유의 향내가 진동. 다행히 우리 모임은 향.. 2016. 2. 12.
설날 조카와의 대화 이건 기록해둘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설 차례상 치우고 있는데 큰조카가 쪼르르 달려와 옆에 선다. 조카: 고모, 00이(동생)가 선물 언제 주는지 물어봐요.나: (너도 궁금하단 얘기로구만. ㅎㅎ) 그래? 이거 다 치우고 밥 먹고 착한 어린이들한테만 선물 줄 거야. @@이는 말 잘 듣는 착한 어린이지?조카: ..........나: (얘가 못 알아들었나?) 우리 @@이는 말 잘 듣는 착한 어린이라서 선물 받을 거지?조카: ............. 가끔 말 안 들을 때도 있어요. 나: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는 거짓말을 안 하는 착한 어린이네. 앞으로도 거짓말 하면 안 돼요. 조카: 네. 집에선 어떤지 모르겠으나 내 앞에선 항상 말 잘 듣고 심부름도 잘 하는 착한 어린이라서 선물은 당연히 줬음. 앞.. 2016.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