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히타이트 좀전에 예고 카피와 멘트 써서 올렸다. 이제 남은 건 더빙 대본. 상당히 용두사미가 되어버려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내 오랜 꿈 중 하나를 간접적으로나마 이뤘다는 것에 만족하기로. 더빙대본을 위해 기력을 모아야겠다. 3월은 통장이 좀 따스하겠군.... 이라고 쓰고 나자마자 5월에 종소세 신고가 떠오른다. 고스란히까진 아니겠지만 (제발!!!!) 대부분 거기에 다 가겠구나. 돈을 더 벌지는 않는데 세금은 와장창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자는 거의 200조 육박이라니. 어느 뻘짓에 흘러들어갈지.... 불쌍하고 아까운 내 세금. ㅠ.ㅠ 2016. 3. 7. 새 식구들 소소한... 이라고 할 수 없는 좀 거대 지름의 기록들. 하필이면 편구 쓰는 와중에 맛이 간 컴을 바꿨다. 친한 동생 ㄷ군의 도움으로 거의 거저~ 사이즈는 작아지고 무지하게 빨라졌음. 아름다운 3단 트레이. 마지막 하나 남은 걸 질렀는데 오류 나서 주문 취소되고 온갖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물건. 접시들을 이렇게 올려서 사용하면 됨. 수직보다 쓸모가 많을 것 같다. 1998년에 샀던 오래된 소파가 1월에 우리 집에서 떠났다. 20년 가까이 쓰다보니 가죽이 낡아 해져서 천갈이를 해볼까 했더니 싸구려 소파 새로 사는 가격이라 어쩔까 하는데 결정적으로 부친이 늘 앉으시는 자리 스프링이 나갔는지 그쪽이 푹 꺼졌다. 해결 불가능인 문제라 전격적으로 교체. 아마도 올해 최고의 지름이 아닐까 싶음. 익숙.. 2016. 3. 5. 겨울 산책 3월이니 꽃샘추위가 남았다고 해도 공식적으로 겨울은 끝. 겨울이 떠나간 걸 기념해서 우리 뽀양의 겨울 산책 사진들 털기~ 좀 덜 추운 날에는 폴로 램스 울 드레스~ 나보다 얘가 저 브랜드를 많이 가진듯. 느릿느릿.... 콘라드 로렌츠 박사가 기러기들 데리고 산책 다닐 때 어떤 심정이었을지 난 정말 이해할 수 있음. 몇년 전 동생의 크리스마스 선물인 양털 귀마개로 장난 중~ ^^ 용산가족공원~ 원피스 위에 기모 조끼. 추운 날의 패션~ 뒤뚱뒤뚱 예쁘게 잘도 다닌다. 포동포동한 등판~ ^^ 2016. 3. 5. 반성 오늘 내가 무지무지하게 싫어하는 편견이 내게도 강하게 잠재되어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다시는 그러지 말자는 의미에서 공개 자아비판. 4시에 오는 전철을 타기 위해 역으로 좀 이른 시간에 도착했는데 앞선 차가 연착을 했는지 막 지하철 역에 도착한 즈음에 전철도 역시 들어오는 시점이었다. 잽싸게 뛰어 올라가면 아슬아슬하게나마 탈 수는 있는 타이밍. 열심히 달려 에스컬레이터에 올랐는데 앞에 선 두 젊은 아가씨들은 에스컬레이터에 서서 꼼짝을 않는다. 두줄로 설 수 있는 넓이라면 양해를 구하거나 아님 빈 옆으로 뛰어올라가거나 할 텐데 여긴 좁은 한줄짜리. 속만 바작바작 태우면서 바로 뒤에 서 있는데 중간 정도 올라가다가 내려오는 사람들 보고 뒤늦게 분위기를 파악했는지 올라가는 시늉을 하긴 했지만 당연히 전철.. 2016. 3. 5. 박근혜 어록집 발간 소식을 들으니 이명박 1년 차 때 MB의 5대 비전과 3년 마치고 이 즈음에 MB 3년 치적 홍보 영상물 만들겠다고 연락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5대 비전은 삼성쪽에서 돈 대는 거였고, 3년 치적 홍보영상은 아마 청와대나 행자부 예산이었지 싶은데 결과물에 대한 소식이 없는 걸 보면 기획이나 제작 단계에서 엎었거나 아니면 만들고 공개를 안 했거나 둘 중 하나지 싶다. 그걸 보면 그쪽은 최소한의 상황 판단 내지 아주아주 최소한의 X팔림은 아는 참모가 있지 않았나 싶음. 저 책은 10년이나 20년 뒤에 유현목 감독의 두고두고 남을 괴작, 박정희 다큐 영화 조국의 횃불이던가?와 같은 존재가 되지 싶음. 바퀴벌레 한 마리 뒤에 100마리가 있다고 아마 저것 외에도 수많은 닭짓과 황당한 발상들이 오갔겠지만 현실화된 건 저 정도겠지.. 2016. 2. 26. 사부작사부작 날 잡으면 딴짓하고 싶다고 제삿날이 되니 왜 이렇게 갑자기 온갖 잡일들을 처리하고 싶어지는 걸까. 게을게을거리다가 간만에 공력을 모아서 몇가지 처리. 1. 계속 에러나던 저축은행 사이트들. 오늘 전화해서 문제 해결하고 인터넷 뱅킹으로 처리되는 곳 중 그나마 가장 높은(2.3%) 페퍼에 바퀴벌레 뒷다리 하나 넣었다. 분당에 있는 모 저축은행이 2.4%라는데... 천단위만 되어도 부득부득 찾아가 계좌개설했겠지만 만원도 아니고 몇천원 더 받자고 왔다갔다하는 시간과 차비가 아깝다는 결론. 정말 예금이 예금이 아님. ㅜ.ㅜ저축의 즐거움은 모르겠고... 갖고 있으면 어디에 쓴지 표도 안 나게 다 쓸 테니까 묶어놓는 용도인듯. 2, 계좌이체하면서 은수미 의원에게 후원 완료~내년 5월에 국세청에 신고해서 다 찾아먹어야.. 2016. 2. 26. [펌] 은수미 의원 필리버스터 마지막 발언 자다가 듣다가 한 게 미안할 정도. 아침엔 비몽사몽을 헤매다가 그, 생방이 편집되어 자신에게 악의적인 내용이 돈다고 하는 김용남이 깽판 칠 때 정신이 들어서 끝까지 시청했다. (근데 생방 편집이 가능한 기술이 종사자인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왔나??? 만약 사실이라면 방송계의 혁명일세. ㅎㅎ) 결과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마지막 발언을 직접 실시간으로 들었다는 건 내 인생에서 두고두고 얘기할 영광의 기록일듯. 듣는 나도 지치는데 고문 후유증으로 몸도 안 좋은 양반이 어떻게 10시간 넘게 헛소리 한번 안 하고 그렇게 버텨내는지... 정말 존경. 기대할만한 의원이 필리버스터 할 즈음이 되면 국회에 방청이라도 가야겠다. **********************************************.. 2016. 2. 24. 트러플 디너 마감 하나가 취소되고 또 다른 마감이 일요일로 들어오는 가운데 어쨌든 기운이 생긴 지난 주말의 초호화 저녁. 아는 게 많으면 먹고 싶은 게 많아진다는 말은 정말 진리인듯. ㅎㅎ; 어릴 때 사랑의 학교던가? 만화에서 이태리 어린이들이 산에 가서 땅속에 있는 버섯 채취해서 맛있다고 먹는 거 보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게 바로 이거였다. 지난 주에 동생 친구 ㅈ양에게 공수받은 프랑스 식료품들~ 얘는 다음에 이용할 트러플 페이스트 혹은 크림. 이 쬐끄만 게 뭐가 그렇게 비싼가 했더니 트러플의 함량이 70%. ㄷㄷㄷㄷㄷ 내가 홍콩에서 사온 5%인가 10%짜리와는 감히 비교할 수도 없는. 얘가 트러플 버섯~ 가장 좋은 등급이다. 요즘 트러플도 저가의 모양만 트러플인 가짜 중국산 때문에 난리인 모양. 잘 보.. 2016. 2. 23. 트러플 요리들 오늘 드디어 프랑스에서 트러플 공수 받았다~ 탁구공보다 작은 주제에 ㅎㄷㄷㄷㄷ한 거금을 들인 덕분에 3월달은 손가락만 빨아야하지만 그건 그때고 일단 지금은 즐기기로~ 참고할 트러플 요리들 링크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444565&memberNo=23334075&vType=VERTICAL http://daisoco.tistory.com/202 http://blog.naver.com/p9712/220444310854 http://blog.naver.com/aizhixuan/220581449344 http://ines011.blog.me/220475096533 http://blog.naver.com/honeybee0912/22007718.. 2016. 2. 19. ㅂ양과 뽀양~ 방학을 맞아 모님과 ㅂ양이 놀러온 날. 본래 점심을 먹으려던 곳이 정기휴일이라는 예상치 못한 참사가 있었지만 근처에서 잘 먹고 티타임+뽀삐양과 데이트를 하러 집으로~ 간만에 방문한, 이 집에선 좀처럼 만나기 힘든 젊은 호갱님과 뽀양. ㅂ양이 우리 집에 처음 놀러왔을 때는 팔팔한 뽀삐가 어린 ㅂ양을 말 그대로 농락하면서 녹초로 만들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청소년이 되어버렸네... 세월무상. ;ㅁ; 뭐 주려나???? 얻어먹었으니 양심상 점잖게 포토타임을 가져주는 뽀양. ㅋㅋ 이렇게 친한 척도 해주고~ (올빼미 같다. ㅋㅋ) 계속 집중 또 집중. 더 이상 나올 게 없다는 걸 발견한 순간 냉정하게 식탁을 떠나 혼자 충전 중. 정말 계산에 철저한 개. ㅎㅎ 2016. 2. 12. 터키- 앙카라 펠레스 고등학교 동창들과 간만에 점심. 다들 학기 중에는 바쁘고 애들이 어리다보니 한번 만나는데 정말 힘들다. 우리 모임이 7명인데 다 모여본 적이 한번도 없는듯. 본래 스페인 음식점 미카사에 가려고 했으나 거기가 평일엔 이제 점심영업을 안 한다고 해서 터키 음식점으로 급선회. 요리를 시키면 이렇게 커다란 공갈빵이 나온다. 금방 구워와 따끈따끈한 빵을 쪼개서 나눠먹음. 쉐프의 스페셜 피자. 양고기와 쇠고기를 갈아서 만든 건데 나처럼 양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완전 환영이지만 양고기 냄새에 약한 사람들은 옆에 있는 매콤달콤한 소스가 필수. 꼬치구이한 채소와 고기 위에 소스를 얹고 요거트와 밥을 곁들인 요리. 아래에 있는 건 따로 시킨 샐러드. 둘 다 터키 향신료 특유의 향내가 진동. 다행히 우리 모임은 향.. 2016. 2. 12. 설날 조카와의 대화 이건 기록해둘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설 차례상 치우고 있는데 큰조카가 쪼르르 달려와 옆에 선다. 조카: 고모, 00이(동생)가 선물 언제 주는지 물어봐요.나: (너도 궁금하단 얘기로구만. ㅎㅎ) 그래? 이거 다 치우고 밥 먹고 착한 어린이들한테만 선물 줄 거야. @@이는 말 잘 듣는 착한 어린이지?조카: ..........나: (얘가 못 알아들었나?) 우리 @@이는 말 잘 듣는 착한 어린이라서 선물 받을 거지?조카: ............. 가끔 말 안 들을 때도 있어요. 나: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는 거짓말을 안 하는 착한 어린이네. 앞으로도 거짓말 하면 안 돼요. 조카: 네. 집에선 어떤지 모르겠으나 내 앞에선 항상 말 잘 듣고 심부름도 잘 하는 착한 어린이라서 선물은 당연히 줬음. 앞.. 2016. 2. 12. 이전 1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