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달밤에 체조 옛날에 블로그가 아니라 홈페이지를 운영하던 시절에 3월 말 즈음에 눈이 엄청 왔었다. 그때도 한밤에 뽀삐를 데리고 자매가 동네를 헤집고 다니며 눈을 배경으로 개사진을 찍었는데 그때 찍힌 뽀삐의 표정은 야밤에 이 무슨 날벼락이냐. 주인들아 철 좀 들어라 였는데 이번에도 그때와 별 차이 없는듯. ㅋㅋ 10년이 넘게 흘렀어도 전혀 철들지 않은 주인들과 여전히 게으른 개의 기록. 눈꽃이 피었다. 도시에선 보기 드문 광경. 빨리 집에 가서 자고픈 개. ㅎㅎ 지금 한 세대가 끝나려는 것처럼 언젠가는 뽀삐도 우리 곁을 떠날 테지만 이런 추억들은 영원히 남으니까. 열심히 만들고 기록을 해놔야겠다. 그렇게 많이 산 건 아니지만 되짚어보면...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흐른다. 2014. 2. 9. 시즌 개막 올해는 굶어죽으려나 했는데 역시나 시즌이 개막되긴 하는 모양. 슬슬 연락이 오긴 하는데... 문제는 다들 동시에 그런다는 거. ;ㅁ; 덕분에 아침에 회의 가서 감독에게 왜 그렇게 혼자 바쁘냐는 지청구를 들었다. 이 바닥 돌아가는 거 다 아는 선수끼리니 반 농담이긴 한데... 얼마나 더 이렇게 매년 시즌 개막을 하면서 글로 밥 벌어먹고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문득문득 드네. 아이템도 마음에 들고 그놈의 '창조'라면 아주 지긋지긋해 한다는 게 무엇보다도 더 마음에 든다. 창조라는 단어를 참 좋아했는데 요상한 것들 때문에 멀쩡한 좋은 단어를 싫어하게 됐다. -_-++++ 여하튼 이건 정말 잘 되면 좋겠음. 2014. 2. 5. 타이 오키드 자료 받으려고 알려준 메일 주소에 메일이 없길래 백업으로 알려준 메일로 갔나 하고 간만에 들어간 네이버에 이런 메일이 왔다. 대상 게시물 음식 자체는 괜찮은 편이나 너무 비싸다.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었던 10년 전도 아니고 이 정도 퀄리티에 더 낮은 가격대의 태국 음식점이 많은 고로 추천은 못하겠음.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1590673 [지역정보(덧글)] 게시중단(임시조치) 요청자 타이오키드 게시중단(임시조치) 사유 명예훼손 (게시물에 포함된 내용으로 인해 피해를 주장하는 업체로부터 게시중단 요청 접수) 게시중단(임시조치) 일자 2014년 1월 19일 이런 마인드의 식당은 퇴출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린다. 링크를 타고 들어가보니 .. 2014. 2. 4. 속이 후련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냥 넘길까 하다가 터뜨렸더니 가슴에 얹혀있던 게 다 날아간듯 후련하다. 이렇게 좋은 걸 왜 참았나 몰라. ^0^ 이래서 말 못해 속 터져서 죽은 귀신은 있어도 말 너무 하다 죽은 귀신은 없는 거구나~ 한라봉 하나 까먹으면서 2월로 넘어가기 전에 가계부 정리나 하자~ ^^ 2014. 1. 31. 고추장 삼겹살 구이 http://m.media.daum.net/m/life/food/newsview?newsId=20140129142532848 이밥차의ㅜ레시피들이 괜찮은듯... 2014. 1. 30. 공대생 남친 http://m.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2045&seq=453&week=tue 완결 났다고ㅠ해서 몰아보는 웹툰인데 이 에피소 보면서 공대생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정말 비슷하구나 하며 잘 웃고 있다. 나의 아주 예전 공대생 친구... 외국 출장이 잦은 애였는데 초콜릿 하나 사달라고 했더니 헤어질 때까지 몇년간 정말 갈 때마다 그것만 사왔다. 아이템을 바꾸는 것까지는 기대도 안 하지만.... 한 번쯤 다른 초콜릿이라도 좀 사볼법 하구만 단 한 번도 그런 일이 없이 꿋꿋했다는... ㅡㅡ; 세월에 흘러도 공대생들은 변함이 없구나. ㅋㅋ 2014. 1. 30. 군만두 레시피 중화풍 스타일인데.... 김치만두 좋아하지 않는 우리 식구에게 괜찮군~ http://m.media.daum.net/m/life/food/newsview?newsId=20140128101811843 2014. 1. 29. 송년 디너 이미 음력으로 송년을 달리고 있는, 한참 늦은 사진이지만 안 올리는 것보단 낫겠지. 차곡차곡 털어보자는 의미 + 따뜻한 이불 속에서 나가기 싫어 뭉개는 핑계 겸. ㅎㅎ 간만레 라끌렛 세팅. 어영부영 라끌렛 치즈 주문하는 걸 앚은 바람에 동생이 신세계 들러서 사왔는데 너무 비싸서 눈알 튀어나오는줄 알았다. 담부터는 절대적으로 인터넷 주문을 해야겠음. 불판에 올라간 고기와 해물과 채소들~ 보니까 또 땡기네. ^ㅠ^ 동생이 몇년 전에 프랑스에서 사온 로랑 페리에 로제 샴페인~ 오랫동안 보관만 하고 있다가 드디어 뜯었다. 맛있었음. 역시 좋은 건 비싸다. ㅜㅜ 빠지지 않는 우리 뽀양. 뽀양도 이날 행복했음. ㅎㅎ 이렇게 2013년도 잘 보냈다. 2014년의 마지막 날도 이렇게 다 함께 모여앉아서 건강하고 행복하.. 2014. 1. 25. 피카소에서 제프 쿤스까지 설 연휴나 2월에 보러 갈 전시회. 간만에 반짝거리는 예쁜 것들로 눈요기 잘 하겠군. ^^ 프로그램안내 제목 피카소에서 제프쿤스까지 기간 2013.12.12(목) - 2014.02.23(일) 시간 11:00-19:00 (단 12/19 11:00-16:30, 입장마감 15:30까지) 장소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1전시실,제2전시실,제3전시실 가격 성인(만19-64세) 12,000원 / 청소년(만13-18세) 10,000원 / 어린이(만7-12세) 8,000원 할인 *회원할인 (회원카드지참 / 특별할인 대상자 제외) - 후원회원·골드회원 2,000원 할인 (4매) - 블루회원·예술의전당우리V카드 2,000원 할인 (2매) *특별할인 6,000원 (입장가격) - 48개월~만6세 (성인보호자 동반 시 / 증빙물 지.. 2014. 1. 25. 이런저런 잡념 이번 주 내내 나의 가장 큰 짐덩이였던 뽀양의 건강검진 결과가 그래도 나이 치고는 상당히 양호한 편으로 나온 걸 보니 마음에 잡념이 끼어들 여유가 생겼는지 싱숭생숭 여러가지 생각들이 꼬리를 문다. 일하기 싫어서 이러는 게 제일 큰 이유지 싶긴 하지만... 그래도 한 번쯤 자문자답식으로 정리를 하고 가자면. 뭔가 막 대해도 괜찮은 사람으로 하찮게 여겨진다는 느낌 ->뭔가 헐렁하고 말랑하게 보였겠지. ->편하게 편리하게 안 보이면 됨. 뭐든 해주면서 받을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해주고 아까울 것 같으면 해주지 말자는 주의긴 하지만... 이 건은 뒤늦게 아까워진 경우. ^^; ->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그냥 잊어버려라. -> 앞으로는 안 하면 됨. 뭔가 엄청 복잡하고 찜찜한 것 같았는데... 써놓고 보니 엄청 .. 2014. 1. 24. 먹고와 굶고의 차이 오늘은 뽀양 건강검진일. 어제 밤부터 간식도 못 먹고 급기야 아침까지 굶은 뽀양의 뒷모습에 삶에 대한 회의가 좔좔 흐른다. 세상 다 포기한 뒷모습. ㅋㅋ 건강 검진 받고 집에 돌아와 밥상이 대령되길 기다리며 앙앙이 하는 뽀양. 삶에 대한 의욕이 돌아온듯. 개님 밥 차려드리고 빵쪼가리 먹고 있는 주인 옆에서 같이 먹자는 뽀양. 아침과는 완전히 다른 개. ㅋㅋ 이래서 인간이나 짐승이나 배가 불러야 우울증이니 그런 것과 거리를 둔 생활이 가능한듯. 오후에도 추가 검진할 거 있다고 두고 갔다가 나중에 데리러 오라는데 어차피 데리러 갈 거면 그냥 집에서 편히 있다가 검사 받으러 가겠다고 데려왔는데... 유난 떤 건 아니겠지? 나도 좀 쉬자. 피곤하다. ㅡㅡ 2014. 1. 24. 새해 첫 티모임~ 작년 연말에 송년 모임으로 계획했으나 철도 파업의 여파로 취소된 (그러나 철도노조 분들께는 마이크로 그램도 유감이 없었다는 것은 여기에 밝혀 둔다.) 모임이 새해로~ 근데 그때 철도 파업의 직격탄을 맞아 모임 파토에 지대한 공헌(?)을 하신 모님은 이번엔 감기 바이러스의 폭탄을 제대로 맞아 불참했다는. ㅎㅎ;;; 이번엔 그냥 감행했다. 본래 계획은 철판 스테이크를 먹고 티타임을 가지려했으나 남은 넷 중 둘이 또 늦는단 바람에 ㅌ님과 둘이서 라멘으로 급선회~ 밀가루에서 스콘을 사서 들어왔다. 이 모임 공식 찍사 모님이 불참한 관계로 사진은 몹시 부실.. ㅌ님이 가져오신 남미(던가?)의 디저트를 열심히 썰고 계심. 파파야를 통째로 늘러 말린 것 같은 과일인데 의외로 차와 아주 잘 어울렸다. 역시나 ㅌ님이 이.. 2014. 1. 23. 이전 1 ··· 145 146 147 148 149 150 151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