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젠장 바닥으로 내려가다 못해 땅 속 깊이 파고 들어간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그저께 11시부터 취침해 10시간 수면. 오후에 낮잠 3시간, 어제 밤에도 일찌감치 누워서 오늘 아침 10시까지 자면서 겨우 몸 상태를 지상으로 끌어올려 놨는데... 오늘 갑자기 끼어들어서 하루 종일 마감 대기시킨 감독 + 본래 내일 마감인데 오늘로 땡긴 감독 2人의 합작 플레이 덕분에 완전 도로묵. 목덜미가 뻐근하고 완전 젖은 빨래처럼 죽죽 늘어지는군. 내일부터 주말까지 모든 연락을 끊고 두문불출해야겠다...고 쓰고 보니 지난주에 태어난 조카 면회도 아직 안 갔다왔고 일요일에는 영국으로 2년간 파견근무 떠나는 (부러움. ㅠ.ㅠ) ㄷ양과 고별 브런치도 있군. 그리고 내일은 텔 미 온어 선데이.... 다 소화가 가능할까? 어느 학교에.. 2007. 10. 31. 단상 1.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어씨와 이씨의 합작으로 LG가 그야말로 초토화되면서 관심을 끊고 있었는데 올해 한국 시리즈는 둘 다 내가 응원하는 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쫌 재밌네. 원년부터 두산 안티지만 노태우 돈세탁장을 응원하기도 뻘쭘하여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그 이 갈리는 어씨와 이씨 때문에 떠나버린 김재현과 김성근 감독에 대한 의리로 현재 SK 응원중. 두산팬들의 공적이 되어버린 정모 선수의 그 홈스틸 때문에 야구 게시판이 후끈 달아오른 걸 보면서 피식거리고 있다. 이보셔들. 9:0으로 앞서가다가도 뒤집히는게 야구인데 콜드게임승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점수 낼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한다고? 입장 바꿔서 그 상황에서 두산이 홈스틸로 점수 땄으면 그 난리를 쳤을까? 상대팀이나 팬들 입장에선 얄밉기 한량없는 플레.. 2007. 10. 28. 피곤하다 내가 왜 돈도 안 되고 이렇게 힘만 든 다큐를 또 한다고 했던가. 새끼를 치는건지... 해도해도 끝이 없는 일들. 이 와중에도 돈벌이는 또 해야하고... 또 집안 일도 모른척할 수도 없고 다음주도 또 엄청 바쁘겠군. 여러 가지로... 근래에 이렇게 피곤해보기도 참 오랜만인듯. 보통 연말에 모든 스케줄을 털고 1월 중순까지는 여유롭게 보냈는데 올해는 그것도 힘들 것 같다는 게 피로감을 가중시키는 듯. 하고 또 하다보면 다 할 날이 있겠지. 근데... 문제는 이걸 다 치운다고 해도 또 다른 일들이 쌓일 거라는 것. ㅠ.ㅠ 2007. 10. 28. 뽀삐 시리즈 배고픈(?) 뽀삐. -_-; 취미생활 중인 뽀삐 ??? 2007. 10. 28. 북촌 죽음의 한주였다. 오늘 밤샘 파~뤼를 하자고 설친 게 후회될 정도로. 있을뻔 했던 오늘 마감이 하나 더 살아있었다면 손님들 불러서 상 차려주고 나는 방에 엎어져서 잤을 것 같다. 알고 있었지만 새삼 확인한 사실. 난 8시간의 수면을 공급해주지 않으면 두뇌활동도 둔해지고 성질도 아주 더러워진다. 주말 내내 촬영으로 뺑이치고 월요일 아침 10시에 회의라는 그런 무식한 스케줄. 내 진상 리스트 10위권에는 오를 게 확실한 번역자 덕분에 대본을 이번 주에 도대체 몇번을 뒤집었는지. 거기다 이미 잘랐으니 욕하면 안 되겠지만 금요일 촬영허가 공문을 보내지 않는 대형 사고를 마지막까지 치고 떠난 서브작가 덕분에 수요일에는 대본 수정하다 말고 열나게 장소 섭외를 내가 직접 (내가 이런 걸 한 군번이냐고!!!!) 미친듯.. 2007. 10. 26. 예상대로... 반성이라는 걸 모르는 인간들이지. 이미 이럴 거라는 거 예상은 했지만 양심은 모자라도 올해를 넘길 머리는 있을줄 알았는데. 에효호...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2719248&CategoryNumber=001001021003002007 목차를 그대로 퍼올까 하다가 골고루 혈압올릴 필요는 없는 듯 싶어서 도저히 도저히 넘어갈 수 없는 부분에만 몇마디. ―선교 못 갈 곳 없고 못 만날 사람도 없다 2007. 10. 24. 2007. 0930 런던 -3. 내셔널 갤러리, 버클리 호텔 쁘레따 포르테 티 룸. 런던에서 셋째날. 날씨는 이날도 죽이게 좋았다. 아침 일찍 내셔널 갤러리에 가기로 결정. 2년 전 갈아타기 귀찮아서 가이드북에 나온 다른 역을 믿고 엄청 헤맸던 기억을 되새기면서 이번에는 셔링 크로스에 정확히 내렸다. 셔링 크로스에서 6번 출구로 나가야지 다른 곳으로 나가면 역시나 좀 헤맬 확률이 높다. 내셔널 갤러리는 영국의 대부분의 박물관들처럼 내부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일단 외경 촬영. 이런 출입구를 지나서 안으로~ 이렇게 로비까지는 촬영이 된다. 근데 웃긴 것이 계단에 발만 디뎌도 카메라를 제지한다는 것. 도대체 무슨 차이일까??? 미술관은 반나절에 다 보기에는 무리가 되는 크기다. 오후에 버클리 호텔에서 애프터눈 티를 예약했기 때문에 여기서 하루를 다 보낼 수 없어 동생과 안내도를 놓고 고민하.. 2007. 10. 23. 자축 어제 예쁜 여자 조카 또 한 명 추가. 바빠서 아직 얼굴은 못봤지만 전해오는 얘기를 들어보니 예쁜 것 같다. ^^ 친척들이 아무도 들락거리지 않는 여기서나 가능한 얘기인데... 이제 좀 예쁜 애가 나올 때도 되었지. 프랑스에서 아직 뱃속에 있는 얘의 선물로 베이비 디오르에서 애기옷을 사면서 난 디오르 건 옷은 고사하고 화장품 말고는 -그것도 선물받은 투웨이 케이크와 립스틱- 써본 적도 없는데 얘는 시작부터 디오르라고 투덜거렸는데..... 한국 와서 체크해보니까 몇년 전에 사서 거의 모셔놓고 있는 디오르 구두가 하나 있긴 하더라. 위로가 쫌 된다... 되나??? -_-??? 내가 디오르 옷을 입어볼 날이 과연 있을까??? 2007. 10. 23. 좋다~ 오늘 죽은듯이 자면서 불현듯 '파릇파릇 연한 찻잎을 듬뿍 넣어 우린 맛있는 우전을 마시고 싶어.' 라는 생각을 잠결에 했다. 왜 이런 생각을 뜬금없이 했는지는 모르겠고... 오전 내내 대충 할 일들을 정리하고 어쩌고 하다가 드디어 우렸음. 이렇게 마시고 싶은 날은 필터 머그에 대충 우려주는 건 예의가 아닌 듯 하여 아끼는 분청다기를 꺼내서 물식힘까지 정식으로. 역시 맛있군. ^ㅠ^ 2007. 10. 23. 궁중음식과 서울음식 한복려 | 대원사 | 2007. 여름?-10.21 컬러인쇄니 할 수 없겠지만 이런 류의 문고판으로는 가격이 높아, 가격 대비 내용이 좀 부실하다고 생각하는 빛깔있는 책들 시리즈 중 한권. 얘네들은 가볍게 한권을 더한다기 보다는 좀 고민을 하면서 구입을 하게 되는 책이다. 궁중과 상류계층의 음식문화 전반에 대해 알고 싶다는 의도로 선택을 했는데 책의 초반부는 내 의도에 부합하는 듯 했다. 하지만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 궁중음식 조리법이다. -_-; 굳이 분류를 하자면 여러가지 학술적인 설명이 붙은 요리책에 더 가깝다고 해야할까? 물론 꽤 쓸만하거나 한번쯤 해보고 싶은 요리도 있지만 음식문화의 배경과 전반적인 내용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는 약간은 실패한 선택이라고 해야겠다. 완성된 음식들의 사진들이 .. 2007. 10. 23. 번역과 일본의 근대 최경옥 | 살림 | 2007.10.21 이 살림 시리즈의 책은 내용도 괜찮지만 3천원 내외의 가격 때문에 무료배송이나 적립금을 받는 그 어정쩡한 액수에 걸렸을 때 액수를 채워주는 역할로 정말 딱이다. 이 번역과 일본의 근대 역시 좀 더 오랫동안 내 보관함에 있을 운명이었지만 추가 적립금에 눈이 멀어 장바구니로 이동. 책에 대한 느낌은... 뭐랄까. 좀 살림 문고 치고는 딱딱하다? 요약 다이제스트본이라기 보다는 두툼한 책의 한 챕터를 읽은 느낌이다. 좀 시작도 결론도 없이 몸통만 만난 그런 기분. 굉장히 아는 것도 많고 식견도 있는 저자이나 제목과 어울리게 묶는 그런 가벼운 정리는 좀 덜 한 것 같다. 그래도 한국어 안에 살아있는, 일본에서 건너온 해외 번역어에 대한 인식을 하게 된 계기가 됐고 또 이 얇.. 2007. 10. 23. [수입] 글렌 굴드 - 오리지널 쟈켓 컬렉션 (80 LP Sleeve 한정반) 위 카페를 본 순간 빛의 속도로 클릭. 내일 파산을 하더라도 지르고 말리라!!!!!! 하고 봤더니... CD 였다. LP시대 초판 디자인을 그대로 축소시켜 소장가치를 더하였으며 2007. 10. 22. 이전 1 ··· 332 333 334 335 336 337 338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