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인사 다녀오겠습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빌어주세요~ ^^ 2007. 9. 28. 완료 돌아오면 또 수정이며 새로운 일들이 첩첩이 쌓여 기다리고 있겠지만 일단 떠나기 전에 마치기로 한 일들은 다 끝을 냈다. 부친 심부름까지 겹쳐서 정말 미친듯이 뛰어다닌 하루였다. ㅠ.ㅠ 이제는 비행기표를 비롯해서 가지고 갈 자료들이며 바우처들 다 뽑아야겠다. 내일 비행기 타면 정말 밥만 먹고 바로 뻗어서 빈에 가야 깰듯. 2007. 9. 28. 대충 1개의 기획안 마무리. 그리고 1개의 구성안 역시 비디오 부분은 끝냈으니 오디오만 채워넣으면 되고 나머지 3개의 구성안은 프롤로그만 잡아놨다. 그중 하나는 에필로그가 이미 정해져 있으니 에필로그도 다 됐다고 봐야겠지. 사실 가장 시간을 끄는 게 프롤과 에필이니 사실 반 정도는 다 해놨다고 혼자 자평하고 있음. ㅎㅎ 오늘 오후까지만 해도 드디어 나도 펑크으 대열에 서는 게 아닌가 걱정을 했는데... 낮에 하나 마무리하고 내일 밤 새면 대충 마감은 맞추고 떠날 수 있겠다. 걱정은... 한군데에서 엄청 파격을 요구해서 해달라는대로 일단 해주긴 했는데 걔네가 입으로 떠들고 요구한 이 파격을 과연 수용을 해줄지에 대해선 의문이다. 비싼 로밍폰으로 회의를 하는 사태는 없어야 할 텐데. 나 없는 동안 홍보물은 ㅁ양에.. 2007. 9. 26. BYE 동문음악회 기념으로 받은 시계가 향년 14세를 일기로 드디어 별세하셨음. 짧은 세월은 아니지만 더 오래된 시계들도 멀쩡한데 아무 물리적 충격도 없이 그냥 이렇게 떠나니 좀 아쉽군. 옛날 같으며 전파상에 가져가 고쳐보기라도 하겠지만 이제는 전파상을 찾는 것도 힘든 세상이 되어버린 터라... 이렇게 비유하긴 그렇지만 내 청춘의 기념물 하나가 또 떠난 기분... 건전지 문제가 아니란 걸 알고 떼어 버리려다 기념으로 한 컷. 이 음악회를 지휘하셨던 임원식 선생님도 몇년 전에 돌아가셨고... 함께 출연했던 동문 선배랄까... 선생님들도 꽤 여러분이 세상을 떠나셨다. 하긴 짧은 세월은 아니지. 2007. 9. 25. 청소 공부 못하는 애들이 시험 전에 꼭 청소와 정리정돈의 의욕에 불타는 것처럼 절대 어울리지 않는 타이밍에 아주 가끔 확 뒤집고 싶어질 때가 있다. 어제가 바로 그날. 어제부터 하루 한편씩 마감을 해야 마땅하건만 결제가 되어서 이제 절대 필요없는 자료들이며 여기저기 수북이 쌓인 책들을 치우기 시작해 오늘까지 계속 청소를 했다. 그렇게 2개의 박스와 쓰레기봉투 1개를 다 채워서 내버렸건만 옆을 둘러보니 별로 표도 안 난다. -_-; 여기저기 켜켜이 쌓여 있었던 책들이 책꽂이 한구석일망정 끼워넣었다는 데 의미를 두는 정도랄까. 내가 이렇게 많이 쌓아놓고 살았나? 하긴 버린 자료들이 있던 자리에 새로운 일들 자료가 차지하고 있으니. 그런데 치우기 시작을 하니까 창고에도 이것저것 쓸데없는 것들이 한 가득 보이기 시작.. 2007. 9. 24. 중식 - 야래향 생긴지 좀 된 집이고 또 나름 괜찮다는 명성(?)을 들었지만 중국요리 자체를 크게 즐기지 않기 때문에 내내 기회가 닿지 않던 집. 오늘 아기 포함 9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이 모인 바람에 본래 예정했던 포베이에 자리가 없어서 즉흥적으로 거기로 이동했다. 이 집은 전가복의 명성이 높긴 하지만 7만원은 좀 부담이 심하게 되는 가격이라 주문한 건 깐소새우, 쇠고기 탕수육, 삼겹살 청경채. 평가를 하자면 중상 정도. 음식맛은 괜찮은 편인데 가격대비 서비스가 영.... 가격은 꽤 괜찮은 중국요리점 수준이면서 서비스는 탕수육과 짜장면을 메인으로 하는 배달전문 동네 중국집이다. 동네식의 털털한 모드라면 양이라도 푸짐해야 하는데 이게 또 양은 동천홍 같은 류의 중국집을 표방하고 있다. 이런 양과 질을 가지고 이 가격대에 .. 2007. 9. 22. 문학 다큐멘터리의 좋은 점 좋은 작품에 묻어서 상당부분 무임승차가 가능하다는 것.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다큐를 쓸 때 후반 작업에서 제일 머리털이 빠지는 게 엔딩이다. 그런데 문학다큐는 소재가 되는 원작자가 만들어놓은 그 주옥같은 표현을 그대로 갖다 박아 넣기만 하면 그야말로 완벽~ 남들이 보면 비웃겠지만 황석영편과 박완서편의 촬영구성안 엔딩 부분의 나레이션 방금 읽어보면서 혼자 감동중이다. 사람의 심금을 울리고 찌릿찌릿하게 하는 저런 표현이 온전히 내 머리에서 나온 거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그래도 합법적으로 갖다 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지. 적절한 걸 뽑아내 필요한 자리에 집어 넣는 것도 능력이려니~ 이렇게 혼자 또 자뻑도 잠시. ㅋㅋ 돈도 안 되고 힘과 품은 무지하게 드는... 실속으로 따지면 최악이지만 이런 성취감 .. 2007. 9. 22.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석유시장 쟁탈기 레너드 위벌리 | 뜨인돌 | 2007.9.21 외전을 제외하고 마지막 시리즈다. 원제는 The Mouse That Saved the West 로 3편 이후 12년이라는 긴 세월이 흐른 1981년에 나왔다. 이제는 책이 아니라 매체로도 내가 기억하고 있는 일들이 조금은 있는 시대기 때문인지... 아니면 작가 특유의 위트가 무뎌지는 건지 앞서 3편에 비해서 재미는 좀 떨어진다고 느꼈다. 물론 이건 개인적인 감상이니 각자 취향에 따라 다른 것이고. 산유국들의 원유가격 인상으로 시작된 에너지 파동은 산골짜기에 있는 그랜드펜윅에까지 미쳐서 겨우 20세기에 편입했던 이 나라는 전기며 자동차가 다 끊어져버린다. 더운물 목욕을 인생 최고의 즐거움으로 알고 사는 마운트조이 백작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2007. 9. 22.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월스트리트 공략기 레너드 위벌리 | 뜨인돌 | 2007.9.21 원제는 The Mouse on Wall Street로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률한 1969년 탄생. ^^ 앞서 1962년에 그랜드펜윅에서 달에 유인 우주선을 착륙시켰는데 미국이 뒤늦게(?) 성공한 해에 그랜드펜윅은 이제 월스트리트를 공략해 또 다시 미국을 홀라당 뒤집어 놓는다.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1편에서 미국을 점령한 그랜드펜윅은 배상으로 그랜드펜윅산 와인맛 껌을 미국에 무관세로 판다는 조약을 맺는다. 껌회사에 특허와 판권을 넘기고 지분을 받기로 한 이후 10년이 넘게 까맣게 그 사실을 잊고 살았는데 드디어 흑자를 낸 껌회사가 배당금 100만불을 보내면서 평화로운 자급자족국가 그랜드 펜윅이 또 홀라당 뒤집어지는 것. 화근덩어리인 돈을 사라지게 할 막중.. 2007. 9. 22. 약소국 그랜드 펜윅의 달나라 정복기 레너드 위벌리 | 뜨인돌 | 2007.9.21 원제 The Mouse on the Moon 로 1962년에 출판됐다. 외전격으로 아직 번역이 되지 않은 한권을 제외하고 원작자가 쓴 순서대로라면 그랜드 펜윅 시리즈 2권에 해당하는데 그다지 납득이 가지 않는 이유로 한국에선 시리즈의 3편이 2편으로 먼저 출간되고 이게 그 다음에 번역되어 나왔음. 책 말미에 번역자의 변이 있으니 그 이유는 그걸 보고 각자 납득을 하던가 말던가 하면 되고... 몇년 전 황당하게 미국을 점령했던 그랜드 펜윅 사람들이 다시 잊혀질 무렵 중세에 머물고 있는 펜윅성에 온수가 공급되는 상수도 시설 설치를 위해 마운트조이 백작이 우주 개발에 뛰어들겠다는 이유로 미국에 차관을 요청한다. 그의 속셈을 눈치챈 미국에선 역시 정치적인 계산으로 .. 2007. 9. 22. 오늘은 끝~ 가장 신경 쓰이던 박완서 촬영구성안 마감회의가 호평(?) 속에 끝이 났다. 화요일부터 시작되어 하루 한 건씩 막던 마감 전쟁이 일단 종료. 수요일까지 또 EBS 것 4편을 막아놓고 가야하지만 그건 내일부터 고민할 문제고 일단 행복~ 어제 도착한 그랜드 펜윅 시리즈를 모조리 읽어줘야겠다. 참!!! 유혈이 심하게 낭자하지 않고 너무 하드하지 않으면서 캐릭터나 플롯이 정교한 스릴러나 추리물 추천 좀 해주세요~ 추천해주신 분들께 나중에 후사하겠습니다. (과연 뭘로??? ^^) 2007. 9. 21. 유럽 2007 준비 12 - 환전, 가이드 북, 브라마 차&커피 박물관, 런던패스 오늘 아침에 온갖 쇼쇼쇼를 하면서 환전 완료. 다시 가난해졌다. 그런데 바꿔놓은 돈은 그야말로 빈약... 돈뭉치를 들고 들어가서 몇장 받아왔다고나 할까. 비상시를 제외하곤 카드 절대로 쓰지 않고 저 돈으로 비비다 와야 함. 여행용으로 선택한 가이드북 '베스트 런던'과 '이지 유럽' 2개 다 도착. 둘 다 살짝 불만이긴 하지만... 나머지 정보는 인터넷에서 채워야지. 저번에 그 비싼 런던에서 택시까지 타게 하고도 결국 못찾았던 브라마 티 & 커피 뮤지엄 드디어 위치 확보!!! http://www.teaandcoffeemuseum.co.uk/facilities/large_map.htm 근처에 있는 Vinopolis Wine Museum -> 코벤트 가든으로 이동해서 러쉬랑 위타드 들렸다가 오페라 보러가면 되.. 2007. 9. 20. 이전 1 ··· 334 335 336 337 338 339 340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