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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 식당 7- 심스 그릴 심스그릴 이글루에서 포스팅 보고. 사진을 워낙 잘 찍어놓기도 했지만 딱 내 스타일인듯. 맥주파들과 조만간 한번 떠줘야겠다. 2006. 11. 3.
쉐모아 캬라멜/ 카렐 홀리밀크/ 스테쉬 오렌지스타프루츠/ 포트넘앤메이슨 라스베리 그동안 읽은 책도 꽤 되고 이런저런 수다거리도 많지만 다음주에 더빙 끝날 때까지 머리 쓰는 일은 못하겠고 일단 먹은 얘기부터. 쉐모아 캬라멜 역시 예전에 동호회에서 교환한 품목. 뭔가 달콤한 향기가 나는 차가 땡겨서 선택해봤다. 찻잎의 크기도 고르고 밀봉한 봉투를 열었을 때 폴폴 새어나오는 캬라멜 향이 기대감을 한껏 올려준다. 물을 끓여서 티포원을 덥히고 찻잎과 물을 투하해서 우렸음. 한 2분 정도 기다린 다음에 첫잔을 조금 따라봤다. 밍밍하다. -_-;;; 찻잎의 크기가 좀 큰 편이라 넉넉히 우려야 하는 모양이라 생각하고 1분 정도 더 기다려 두번째 잔을 부었다. 색깔은 조금 더 진해졌지만 역시나 밍밍. 마지막잔까지 물맛과 차맛이 따로 돌고 향도 많이 사라지고. 써지면서도 진한 맛은 나지 않는다. 마지.. 2006. 11. 3.
그냥 이 얘기 저 얘기 책만큼이나 매권 다른 악기가 등장하는 표지를 보는 즐거움을 주는 노다메 칸타빌레인데.... 그러나 이건 정말 상상화에 육박하는 수준.밑에 누군가 받쳐주고 있지 않는 한 저 포즈는 절대 불가능이다.  저 악기가 얼마나 무거운데 아무리 목걸이를 하고 있다고 해도...자료 조사를 징그러울 정도로 하는 일본 만화의 삑사리를 발견해서인지 한심하다는 감정보다는 즐겁다.  ㅋㅋ 2006. 11. 2.
고려증권 IMF 이후 구조조정에서 정부의 간택을 받지 못해 사라진 비운의 기업. 큰 돈줄이던 고려증권의 일로 지금도 우리 부친은 김XX 정부에 이를 가신다. 극우와 중도 우파를 달리는 부친의 성향상 이게 아니더라도 미움받을 정권인데. 한마디로 미운 강아지가 우쭐거리며 X 싼 꼴이었음. 이 껀으로 미워하는 건 100% 이해가 됨. ㅎㅎ 회사는 현대와 삼성말고는 모르던 어린 시절부터 고려증권이란 이름을 알고 좋아한 이유는 배구 때문이다. 고려증권과 현대가 맞대결하던 시절 한국 배구는 정말정말정말로 재미있었다. 오케스트라 다닐 때 아침 연습과 저녁 연주 사이에 시간이 비면 배구 중계를 보러 집으로 달려올 정도로 버닝했었는데. 90년대 초반인가 80년대 후반. 현대와의 챔피언 리그에서 14:3에서 역전시킨 고려증권의 경.. 2006. 11. 2.
문득 먹고 사는게 정말 힘들다는 생각이 불쑥. 너무너무너무 하기 싫어서 미치겠는데도 열심히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내 자신을 보니... 이게 학생 때였고 숙제였으면 그냥 배 째! 하고 뻗어버렸을 텐데. 이게 늙는 거고 사회 생활인 거겠지. 모든 기력을 지금 하는 다큐에게 마지막 한방울까지 쪽쪽쪽 빨아먹히는 느낌. 이렇게 이를 갈아도 한 몇달 지나면 또 잊어버리고 하겠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4년간 다큐는 한편도 안하고 놀면서 충전했으니 한 2008년까진 또 열심헤 해봐야지. 일하자. 2006. 10. 31.
가볼 식당 6- BOTIN 네이버에서 퍼왔음. 1725년에 설립되었다는 마드리드 의 레스토랑 보틴.가기전엔 예약은 필수다!.영어가 통하는 스페인에선 보기드문 레스토랑이니 예약하는덴 별 무리가 없다.CALLE DE CUCHILLEROS, 17 - MADRID91 366 42 17 - 91 366 30 26www.botin.es 2006. 10. 25.
신기 혹은 이해불능. 두가지 안을 달라고 해서 하나는 정말로 심혈을 기울여서, 또 하는 면피로 대충 숫자를 채워 보냈는데 그 대충 채워보낸 두번째 안이 선택됐다. 나의 감각이 떨어진 것일까 아니면 저쪽의 취향이 이상한 것일까? 한번씩 이런 일이 있을 때 정말 황당하다. 2006. 10. 23.
일본 역사를 움직인 여인들 호사카 유지 | 문학수첩 | 2006.10.18-22 화장실에 비치한 책. ^^; 살라딘보다 얇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굉장히 빨리 읽었다. 내용은 딱 제목 그대로. 일본 역사에 등장한 여인들의 얘기다. 대부분 권력자의 아내거나 딸, 혹은 여왕이지만 조금 특이한 것은 헤이안 시대를 중심으로 활약했던 여성 문인들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는 것. 정치 권력 위주로만 구성되었다면 특색이 덜할 수도 있었는데 겐지 이야기를 지은 무라사키 시키부나 와카 작가 이즈미 같은 인물들의 소개로 내용의 스펙이 더 풍부해진 느낌이다. 문화사 역시 역사니까 제목에서 벗어나는 선정도 아니었고. 시간대별로 역사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삶을 보면서 일본사의 흐름을 파악하는 즐거움도 컸고 또 잘 알지 못했고 때론 이해 불가능인 일본의 생활 .. 2006. 10. 23.
테일러스 오브 헤로게이트 티피아쌈/ 카렐 캐러맬 테일러스 오브 헤로게이트의 티피 아쌈 명성은 들었으나 인연이 닿지 않아 그냥 바라만보고 있었는데 마침 허브티를 원하는 사람이 있어서 좋아하는 것 몇 종류만 남기고 잘 마시지 않아 굴러다니던 허브티들과 교환. 도착한 다음날 (며칠 전이다) 바로 우려줬다. 골든팁스가 풍부하게 섞여있고 또 찻잎도 부스러진 것이 실한 것이 일단 보기에도 괜찮아 보였다. 그리고 맛도 향도 동글동글 찌릿찌릿한 아쌈의 특징이 잘 보이면서 아주 고급스러웠다. 그런데 목넘김이 부드러운 것과 달리 카페인은 엄청 많았던 모양. 보통 내 대용량 위타드 티포원으로 한 포트를 우려 마시면 카페인 과다 섭취로 오는 차취를 느끼는 일이 없다. 그런데 몸이 저릿저릿 머리가 어찔어찔한 카페인 중독(?) 증상이 나타나서 한동안 고생을 좀 했다. -_-;.. 2006. 10. 23.
징크스 작년 이맘때도 이날 딱 이 시간쯤에 같은 내용을 올렸던 기억이 난다. ( 2006. 10. 22.
질렀다. 예약 주문하면 3만원 쿠폰 준다는 말에 결국 카드 결제 다음달로 넘어가는 오늘을 기다려서..... -_-;;; 한권짜리로는 내가 산 최고가일듯. 그래도 기본할인 10%에다가 3만원 쿠폰 더하기 2천원 쿠폰... 그리고 책 사면 주는 적립금이 거의 만원 돈이니 그럭저럭 납득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스스로를 설득하고 있는 중. 이 책 적립금과 그동안 모은 마일리지 적립금 다 모아서 다음 달엔 서유기 전집이나 사야겠다. 2006. 10. 20.
포트넘&메이슨 비터 오렌지 주말까지 포스팅 같은 여유로운 짓은 전혀 불가능일 것 같아 그냥 몰아서. 사실은 지금도 일해야 하지만 때려 죽여도 못하겠다. 머릿속이 완전 공황 상태. -_-;;; 하루종일 쫄쫄 굶고 들어와 찬밥 볶아 먹고 후식으로 마신 홍차이다. 얼마 전 실론 오렌지 페코 교환할 때 딸려온 시음티. 포트넘&메이슨 비터 오렌지 찻잎 중간중간 말린 오렌지 껍질로 보이는 것들이 듬성듬성 들어있다. 찻잎 자체에서도 별반 오렌지 향이 강하지 않았고 우려서도 아주 은은하고 약하다. 그런데 내겐 오히려 그게 더 마음에 들었음. 가향차라기 보다는 잘 숙성되어 오렌지 향기가 살짝 감도는 클래식 티를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설탕이 시럽 같은 걸 전혀 가미하지 않았는데 혀끝에 닿을 때 살짝 단맛이 돌아서 조금 놀랐다. 그러나 불쾌.. 2006.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