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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올 가을 송이버섯 검색 거의 10여년 전 가을에 비가 무지막지하게 내려서 벼농사는 거의 망쪼가 들었으나 송이가 이상 풍년이 들었던 해가 있었다. 당시 내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냉동이 아닌 신선한 송이를 두번인가 세번 사서 먹은 이후 송이버섯과 나는 가까이하기엔 너무나 먼 당신으로 계속 지내왔다. 김영란법으로 인해 선물수요가 사라진 송이가 싸졌다는 소문을 듣고 불꽃 검색. 여전히 무지막지하게 싸긴 하지만 1kg 단위가 아닌 소단위로 나오는 것들은 큰 마음 먹으면 접근가능은 해진? 참고로, 그해 유일한 자연송이 경험에 비춰볼 때 (내 혀로선) 맛에는 등급이 큰 의미가 없다. 모양은 확실히 등급에 따라 송이스러움과 덜 송이스러움이 있음. 더 검색하면 더 나오겠지만 대충 이 정도가 가정용의 올해 시세인듯. 200그램 등외품 398.. 2016. 10. 2.
작은 사치 크진 않지만 소소하니 꿀꿀한 일들의 연속. 늦더위도 한몫 보태는 요즘. 나를 위한 소소한 위로. ​​ 헤로즈의 러시안 캐러밴 마지막 남은 걸 탈탈 털었다. 치즈샌드위치도 맛있었고 멜론은 환상. 근데 마시면서 땀났음. ^^ 비가 오는데도 아직도 많이 덥네. 2016. 9. 27.
배신의 연속 연휴 직전부터 오늘까지 계속 배신으로 점철된 한주. 푸닥거리라도 좀 해야하나 싶기도 하면서... 연달아 이러기도 쉽지 않은 것 같아 투덜투덜 정리.지지난 토요일. 주말에 먹으려고 주문한 생연어 등뱃살이 통관이 안 되어서 못 보낸다고 전화가 오고 (맛이 좀 덜한 부위를 더 많은 양으로 보내준다는 딜이 있었으나 거절), 참다랑어 횟감은 택배가 중간에 증발했다가 하루 늦게 음식물 쓰레기가 되어 도착. -_-+++ 지난 월요일.명절을 앞두고 도우미 아줌마가 급체를 하셔서 못 오신다는 전화를 아침에 딱~ 아픈 사람한테 억지로 오라고 할 수도 없는 거고 잘 쉬시라고 하고 퇴원 이후 뽀삐를 처음으로 혼자 두고 점심 약속 장소로. 여기도 본래 반피차이였으나 며칠 전 분노의 포스팅을 한 마이타이에서 입을 버렸음. 그리고.. 2016. 9. 20.
촬영보낼 준비 완료~ 마지막 최종본 촬구, 일정표, 인터뷰 질문지 보냈음. 고맙게도 나랑 뽀삐만 남기고 다들 점심 약속을 잡아 나가셨음. 주인은 쫄쫄 굶으면서 피 터지게 일하고 그 와중에 12시에 시간 맞춰서 개님은 점심 먹이고... 이제 라면이라도 끓여먹어야겠다. 배고픔. 무지막지한 강행군 일정인데 좋은 그림 많이 찍어서 무사히 돌아오길. 2016. 9. 18.
베티나 폰 아르님 이런 여성이 있었군. 엄청 매력적이다.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83XX61800028 2016. 9. 18.
기막힘 지진이 일어난 곳은 아는 사람은 다들 알다시피 원전 밀집지역 + 방사성폐기물 처리장이 있는 곳. 다행히 원전에 큰 이상은 없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뭔가 안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예산을 거기에 써야하는 게 분명 정상적인 사회와 국가건만... 이 정권과 그 따라지들에게 그런 상식을 기대하면 안 되나보다. 오늘 저녁 하다가 받은 전화. 지진으로 원전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원전이 안전하다는 걸 알려줄 프로그램 예산이 나올 예정이니 그 기획을 빨리 좀 해달라고. 이런 건 정말 빛의 속도네. ㅡㅡ+++++ 내게 도움을 많이 주고 오랫동안 일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감독이라 '난 원전 반대파'라고 커밍아웃하고 거절. 작년에도 2번, 올해도 이것까지 벌써 2번째로 원전 관련 일이.. 2016. 9. 14.
2000년 초여름, 우리 집에 처음 왔을 때 뽀삐는 2달 반 된 주먹만한 털뭉치 강아지였다.강아지는 소화능력이 약하니 탈 안 나려면 하루에 밥을 4번에 나눠 먹이는 게 좋다고 해서 온 가족이 서로 나가는 시간을 최대한 조절해가면서 밥을 4번 줬었다.그리고 16년이 지난 2016년 늦여름에 뽀삐는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밥을 하루 4번 나눠서 먹는다. 슈거 컵케이크 한개를 통째로 훔쳐 먹어도 멀쩡했던 뽀삐의 위장이었는데... 크게 한 바퀴를 돌아서 처음 자리로 가나보다.사람은 한번 어른이 되고 아이는 두번 된다는 우리 외할머니 말씀이 떠오르는 날. 외할머니께도 한번 갔다와야겠다. 2016. 9. 13.
태국- 마이타이 워낙 게으른 인간이라 어지간하면 식당 포스팅은 올리지 않지만 이 집은 필히 알려야할 것 같아서 컴 끄기 전에 끄적. 어차피 여기 드나드는 사람은 극소수이니 솔직한 평가를 한다고 해도 타격은 개미눈곱만큼 정도일 거라고 확신하고 얘기하는데 태국요리를 좋아한다면 절대절대절대 가지말길. 푸팟퐁 커리와 톰양꿍은 맛없게 만들기가 힘든 음식인데 둘 다 정말.... -_-+++ 푸팟퐁 커리는 커리소스나 향신료가 헤엄을 치고 갔는지 샤워를 했는지 모를... 너무나 부드럽고 부드러운 이유식. 톰양꿍은.... 하... 뭐라고 할 말이 없다. 반피차이가 오늘부터 추석 연휴에 들어가는 바람에 급히 선회를 했는데 완전 실패. 도저히 저런 걸로 불쌍한 내 배를 채울 수 없다는 판단에 게랑 새우만 적당히 건져먹고 일어나 바로 근처에.. 2016. 9. 12.
지진 국민학교 6학년 때 밤에 자다가 침대가 흔들리는 걸 느꼈는데 그땐 그냥 꿈인가보다 했었다. 그런데 다음날 신문에서 그날 지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게 지진이구나 처음으로 안 이후 서울에서도 감지될 정도의 지진도 몇번 있었지만 둔한 덕분(?)에 지진 체험은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가상으로 해본 것 외에는 없었다.그런데 방금 전, 30여년 만에 침대가 또 흔들리는 걸 느꼈다. 초딩 때는 지진임을 알았어도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오늘은 왠지 좀 오싹하고 무섭네.아무 책임질 것도 가진 것도 없는 초딩이었기에 가능한 무덤덤이었지 싶다. 부디 더 이상 아무 일이 없기를. 석유도 없고 그외에 돈 될 건 아무 것도 없는 땅에 이명박근혜까지 줬으면 지진도 주지 말아야 공평하지. 2016. 9. 12.
여름 추억 그나마 조금 덜 더웠던 어느 여름날 밤. 설빙은 야외좌석이 있어서 뽀양과 함께 갈 수 있어서 좋다. 카페에 환장하는 우리 개님... 추워지기 전에 자주 데리고 다녀야지. 2016. 9. 10.
6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집에서 먹고 마시기~ 소나기가 쏟아지고 나니 미세먼지가 가셔서 창문을 열어놓고 있다. 요 며칠은 날은 폭폭 찌는데 창문은 열어놓을 수 없고... 정말 최악의 날씨였음. 어릴 때 보던, 암울한 디스토피아를 묘사하던 SF 만화의 상황이랄까? 여튼, 정신줄이 아주 살짝 돌아온 틈을 타서 사진 털기. 여름 맞이 냉장고와 냉동고를 턴 어느 주말. 1kg에 3마리 올라가는 거대 새우를 마늘버터소스를 올려 구웠다. 내가 열심히 눈팅하는 살림의 여왕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보고 컨닝~ 참치 타다끼와 아보카도 메밀국수. 아보카도가 겉은 썩고 속은 덜 익은 총체적 난국이었음. ㅜㅜ 소소한 설정샷들~ 얼음에 넣어 마시는 스파클링. 핑크와 화이트 두 종류가 있는데 적당히 쌉쌀하니 맛있다. 선물용으로 괜찮을듯. 애용 예정. 만사가 귀찮은 여름이라 열.. 2016. 9. 10.
▶◀ 하일성 TV 야구 해설자들이 지금처럼 많지 않던 시절 야구를 틀면 당연히 나오던 목소리였고 이름이었다. 인터넷이 활성화된 뒤 누군가를 까는 것에 삶의 의미를 두는 듯한 수많은 입전문가와 키보드전문가들이 쏟아져나오기 전까지 하일성과 허구연의 해설은 내게는 거의 신성불가침(?) 이었다. 최근에는 기자의 명찰을 단 입과 키보드 전문가들을 그다지라고 쓰고 엄청이라고 읽는다 좋아하진 않지만 하일성 씨의 해설에 허점이 많다는 건 일부 인정한다. 어느 순간부터는 나도 데없는 말이 좀 많구나 하기도 했다. (요즘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해설가는 하일성 씨와 어쩌면 반대스러운 김진욱 전 두산 감독.) 하지만 그만큼 맛깔스럽게 야구에 몰입하도록 해준 해설도 흔치는 않을듯. 호불호가 있겠지만 내게는 야구 보는 즐거움에 흠뻑 빠지게 해.. 2016.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