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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허브 국내 전문매장~ http://www.ople.com/ 혼자만 망할 수 없다는 심뽀로 공개~ ^^; 아이허브 직구보다 싸네요. (물론 세일이나 쿠폰, 프로모션 등은 제외~) 관세 안 물도록 계산하고 배송 기다리는 거 등등 생각하면 아주 훌륭한 수준. 여기에 돈 좀 갖다 바칠 것 같네요. 2012. 8. 28.
개와 늑대의 차이를 알 수 있는 영상 개가 인간을 몸종으로 쓰는 이유에 대한 학술적 설명...  저 개의 얼굴에서 '주인이 어떻게 해결 좀 해봐!' 하는 뽀양의 얼굴을 보고 있다.  --; 엄청 욕 먹고 물어 뜯기고 있긴 하지만...  콘라드 로렌츠의 분류에 따르면 우리 뽀양은 절대 늑대에서 파생된 개는 아닌 듯.  재칼에서 파생된 개가 틀림없다는. 2012. 8. 27.
사랑과 지갑 1994년 여름. 2012년 여름도 만만치 않았지만 1994년을 제대로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그때에 비하면 양반이지'란 소리를 할 정도로 양순했다. 양심도 없이 5월부터 9월까지 정말 죽이게 더웠다. 오죽하면 아기 데리고 차에 가서 카에어컨을 틀어놓고 잤다는 사람이 있었을 정도. 그때 우린 그나마 시원한 우리 집을 떠나서 과천의 주공 아파트에서 말 그대로 더위에 구워지고 있었다. 죽겠다고 딸들이 제발 에어컨 좀 사자고 난리를 쳤지만 지금보다 더 젊고 더 더위를 안 타고 더 고집이 세셨던 우리 부친은 선풍기로 충분히 견딜만 한데 무슨 에어컨이냐고 콧방귀도 안 뀌셨다. 전세 살던 집 전주인이 남겨놓고 간 구닥다리 80년대 에어컨을 몰래몰래 가끔 켜면서 더위와 싸워야 했다. 그런데... 지금 뽀삐 2세와.. 2012. 8. 26.
짜증 슬슬 전화가 오는 걸 보니 공포의, 그러나 어쨌든 나를 먹고 살게 해주는 4/4분기가 오기는 오는 모양인데... 언제나 그렇듯이 일정이 한꺼번에 밀려서 쏟아진다. 덕분에 하나는 결국 더블 부킹으로 못하는 걸로 결정. 나 8월에 정말 이런 불경기는 처음이야~하고 얘기할 정도로 한가했는데.... ㅜ.ㅜ 제발 입찰 공고 좀 여유있게 내라고! 왜 항상 긴급 공고인지. 긴급 공고라는 게 짜고 치는 고스톱일 확률이 많아서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어쨌든 난 기획안 쓰면 되든 안 되든 돈을 받는데. -_-; 이 난리 와중에 29일에 공소시효 만료인 악질이 있어서 내일은 미루다 미루다 경찰서로 Go~ 그나마 내일 말고는 시간이 없다. 경찰들의 일손을 덜어주고 나도 경찰서 두번 안 가기 위해서 진술서까지 다 쓰다 보니 반나.. 2012. 8. 26.
텃밭 - 0823 거의 다 쓴 글 거지 같은 티스토리 앱때문에 날려먹고 간단히. ㅡㅡ 쓰던 거니까 할 수 없이 쓰긴 하는데, 내가 공짜엔 불평하지 말자는 주의긴 하지만 수많은 공짜 블로그앱 중에서도 가히 바닥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단가 좀 그만 후려치고 프로그래머 비싼 애들 쓰거나 아니면 최소한 버그 테스트라도 좀 신경 써라. 각설하고 간만에 텃밭. 양 옆 밭들이 잡초 숲이라 고랑도 점령. 다니려면 걔네들 뽑는 게 우선이라 고랑 풀 정리하느라 너무 시간늘 허비해 정작 내 밭은 후다닥. ㅡㅡ 8월초에 씨뿌린 애들이 벌써 먹어도 될 정도로 자라기 시작. 근데 양상추는 하나도 안 나왔다. 씨를 다시 뿌려야할듯. 파는 튼실~ 당장 먹을 거 한대만 잘라왔다. ^^ 치커리, 청상추 파, 깻잎, 봄에 뿌린 채소씨들. 얘네들도 꽃대 올.. 2012. 8. 24.
닮은 꼴 사람 말 지지리도 안 듣는 한 분과 한 마리에 대한 투덜. 어제 밤에 움직임이 뭔가 좀 미묘하게 껄쩍지근하단 느낌이 들었으나 별 일 없길래 그냥 착각인가보다 했더니... 역시나 나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아침에 현관 타일 위에서 발견한 뽀양의 꼬리는 다리 아래로 팍 내려가 있고 머리 위에 '나 많이 아파'란 말풍선이 커다랗게 떠있다. 일단 안고 여기저기 주물러 보는데 반응이 확연히 느린 게 뭔가 탈이 나긴 제대로 났다. 처음엔 체했나하고 배를 주물러 주다가 엉거주춤 제대로 앉지도 눕지도 못하는 거 보니까 근골격계쪽 이상이라는 감이 팍 온다. 부랴부랴 점심 약속 취소하고 이럴 때 가는 한방 병원에 전화했더니 이 의사 배가 불렀다. 요즘엔 오후 진료만 하고 그나마 1시엔 수술이 잡혀 있어 2시 이후.. 2012. 8. 22.
주인을 키우는 개. 95%의 인간 남자보다 더 낫구나. 그리고 55%의 인간 여자보다도 낫고. 울 뽀양은... 하아. 말을 말자. -_-;;; 2012. 8. 22.
고마워~ 동생 친구 ㅎ양이 사다준, 요즘 한참 뜬다는 몰리스 팝스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먹던 주말 저녁. 부친은 바 형태의 아이스크림이 조금 남은 막대기를 뽀양에게 하사하신다. 뽀양은 당근 이게 웬 떡이냐~ 맛있어~ 이러면서 양냠 핥아먹는데... 걔가 먹기 좋도록 막대기를 요리조리 바꿔주시면서 부친 曰 "맛있게 잘 먹어줘서 고마워. 이렇게 잘 먹어줘서 고마워." 하시는데... 나도 괜히 코가 찡~ 12년 4개월. 우리 뽀삐 1세는 벌써 떠나고 없던 나이고... 그다지 장수한다고 할 수 없는 포메라니언이란 견종의 평균 수명으로 따지면 뽀삐에게 남은 3년 정도. 내가 아는 중에 가장 오래 산 포메가 20살 때 죽었으니 거기에 대입해도 길어야 7년. 12살 생일을 넘긴 올해부터는 나도 얘를 볼 때마다 얘랑 내가 얼마나.. 2012. 8. 20.
미안~ 이 글을 그 주인공이 볼 리는 없지만. ^^; 며칠 전의 일. 덥고 비 오고의 반복이라 운동부족인 뽀양을 끌고 나갔다. 견생 내내 살아온 곳이라 동네 지리는 빠삭해 계속 집으로 유턴을 하기 때문에 파크타워 쪽으로 데리고 갔다. 그쪽도 산책을 자주 하기 때문에 잘 알지만 조경이 잘 되어 있고 좋아해서 거기에 내려만 놓으면 잘 걷는데 그날은 엄청 꾀가 났다 보다. 보통 용산 방향으로 걸어가는데 이날은 갑자기 미쳤는지 공원 방향으로. 낮에는 상관없지만 밤에 공원 방향은 미군 부대만 있고 좀 음침하니 그다지 걷고 싶은 곳은 아니다. 그래도 질질 끌고 용산 방향으로 걷느니 좀 걷다가 부대 직전에 있는 지하철 입구로 해서 다시 동네로 돌아오자 작정하고 걷는데 저 멀리서 한 무리의 미군들이 떠들썩하니 걸어오기 시작... 2012. 8. 19.
늦은 런던 올림픽 단상 어릴 때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올림픽은, 내가 좋아하지만 국내에선 좀처럼 중계해주지 않는 종목들을 볼 수 있어서 꽤 열심히 챙겨보는 편이었다. 그런데 지난 북경 올림픽 이후 올림픽 때 저것들이 또 무슨 사고를 몰래 치려나, 이렇게 열광하는 동안 또 나쁜 짓 하겠지 싶어서 의도적으로 띄우는 열기에 편승하지 않으려고 낮에 VOD 서비스만 챙겨보는 수준으로, 아주 건전(?)하고 냉정하게, 거의 미국인들 수준으로 올림픽을 구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4년마다 한번이라는 희소성 때문인지 재밌기는 하더라. 체조는.... 경기와 상관없이 일본팀 유니폼 보면서 '어? 저건 좀 아닌데? 우리 체육회야 찐따니 당연히 아무 말도 못 하겠지만 중국애들이 저거 가만히 두고 보나?' 싶었는데 뒤늦게 뒷북 치고 있음. .. 2012. 8. 18.
위키드(2012.8.14) 영국에 갈 때마다 요상하게 순위에 밀리거나 꼬여서 못 봤던 위키드. 글로벌 어쩌고가 좋은 거라는 건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오리지널 캐스팅의 공연을 만날 수 있을 때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가 물리친 서쪽 마녀와 도로시에게 마법구두를 선물해 준 남쪽마녀(였던가?)의 이야기 위키드. 화려한 무대와 주연진들의 연기, 노래에 대해서는 이미 수많은 찬사를 들었고 내용도 재미있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정말 이 정도까지인줄은 몰랐다. 무용을 하던 이모 때문인지 덕분인지 어릴 때부터 자리를 채우러 공연장에 드나들기 시작해 이젠 '수많은'공연을 봤다고 해도 뻥은 아니다. 이날 이때까지 훌륭한 춤이나 음악, 연기에 감탄하고 때론 감동까지 하는 순간이 수없이 있었지만 단 한번도 '대본'에 전율을 느낀적은 없었다. 무대 예술.. 2012. 8. 15.
유현목의 한국영화 발달사 유현목 | 책누리 | 2011.?~2012.8.4 너무 더워서 토요일에 피신 간 미용실에서 오래 붙잡고 있던 이 책을 끝냈다. 1997년에 나온 책인데, 아마 지하철의 책 할인코너에서 싸게 샀던 책인 것 같다. 우리 집에서도 꽤 오래 책장에만 꽂혀 있다가 작년에 갖고 다니기 적당한 크기와 두께에 글밥도 많다는 것에 간택을 했는데 이상하게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내내 뒹굴다가 드디어 끝~ 내용은 한국 영화 태동기인 1900년대부터 해방까지 영화에 대한 소개다. 요즘 나온 책이라면 사진도 중간중간 많이 배치하고 테마 별로 묶거나 하는 식으로 시선을 끌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했겠지만 1997년에 나온 책답게 내용에 충실하는 쪽에 집중을 하고 있다. 영화사 교과서나 참고서적처럼 딱딱 시대에 맞춰서 발생부터 성장,.. 2012.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