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14 현재 심정 偶 吟 人 之 愛 正 士 好 虎 皮 相 似 生 前 欲 殺 之 死 後 方 稱 美 南冥 曺植 그런데...몇백년 전에도 똑같았다는 걸 발견하며 위로받아야 할까, 절망해야 할까? 2009. 5. 26. ▶◀ 근조 귀신의 임무 태만에 분노하면서... 2009. 5. 23. 노생거 사원 제인 오스틴 | 현대문화센터 | 2009.5.?~22 며칠 전에 잠깐 읽다가 다른 책더미에 묻혀서 잊고 있었는데 어제 밤에 갑자기 생각나서 읽고 또 아침에 일어나서 끝냈다. 출판은 나중에 된 것 같은데 연표를 확인해보니까 제인 오스틴의 초기작. 정말 초기작인 오만과 편견, 이성(혹은 분별)과 감성은 초고를 거절당하고 나중에 고쳐서 다시 냈으니까 화가로 치자면 습작기의 작품인데, 클림트 전에 가서 그의 학생 시절 그림을 보면서 받았던 그 느낌과 생각을 그대로 했다. '아무리 대가도 서툰 초보 때가 있다.' 항상 20대 초중반의 나름대로 생각도 깊어지고 자기 캐릭터가 뚜렷해서 매력적이었던 다른 주인공들과 달리 17살의, 그럭저럭 살만한 가정의 아가씨. 명랑하고 솔직하다고 작가가 직접 묘사해주는 캐서린이 주인.. 2009. 5. 22. 뽀삐 before & after 오늘, 정확히 말하자면 어제 드디어 붕대를 풀고 실밥을 뽑았다. 그동안은 이런 모습으로 살면서 동정을 자아내고 있었음. 지난 열흘동안 꼬질꼬질한 모습. ㅎㅎ 해방된 모습~ 쫄쫄이 붕대티 덕분에 S라인을 자랑하고 있었는데 붕대를 벗으니 왜 이렇게 개가 커보이는지. ㅎㅎ 2009. 5. 22. 위대한 뇌 - 우리의 뇌 안을 들여다볼까요? 하비 뉴퀴스트 | 해나무 | 2009.5.2-19 원제 The Great Brain Book 로 동생이 사놓은 책이다. 있는 줄도 몰랐는데 자기가 읽으려고 화장실에 갖다 놨기에, 악의 역사 끝내고 잠시 쉬어가는 의미에서 읽어줬음. 제목은 좀 어렵고 대단해 보이지만 사진과 그림이 아주 많은, 커다란 그림책 느낌의 과학책이다. 사진을 퍼오려고 알라딘에 들어가보니까 어린이용 서적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요즘 애들 독서 수준이 이렇게 높다고? 라는 의문이 살짝. 글씨도 크고, 그림이나 사진도 많고, 편집도 아주 재미있게 되어있고 문체가 구어체라서 굉장히 친근감이 가기는 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이 읽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내용들. 뇌과학의 역사부터 의학, 정신과와 연관되는 분야, 심리까지 많은 부분을 아우르고 있고 용.. 2009. 5. 21. 잡상 모음 1. 기술의 진보가 상상보다 굉장히 빠르다는 걸 요즘 생활 속에서 느낀다. 별로 옛날도 아닌 시절의 영화에서 손가락을 지문 인식기에 갖다대거나 눈동자를 대서 홍체를 인식하고 문을 열어주는 그런 보안 시설들을 '와~ 저런 세상이 과연 올까?' 하면서 봤는데 앞으로 몇달간 꾸준히 나가줘야할 곳이 지문 확인 시스템이라서 내 지문을 인식시켰다. 문의 보안 기기에 지문을 대고 있으면서 미래 영화의 한 부분으로 갑자기 빨려들어가는 것 같아 기분이 쫌 묘했음. 지문 등록하면서 여기 등록한 정보가 악용되지 않을까, 이것 때문에 뭔 일 당하는 게 아닌가 하는 공상과학적인 두려움이 살짝 엄습. 확실히 난 촌스러운 아날로그 인간이다. ㅎㅎ; 2. 지금 열심히 파고 있는 분야가 바이오다 보니 한국에서 구라와 사기꾼과 동열에 .. 2009. 5. 20. 중식 과문향 / 후식 Take Urban 15일에 예전에 한경 와우 개국 이벤트 할 때 같은 팀으로 일했던 디자이너 ㄱ씨와 오랜만에 저녁을 먹기로 했다. 2년 만인가? 만날 장소를 고르다가 결국은 논현역이 직장인 ㄱ씨 근방으로 약속을 잡았다. 보통 뭐 먹을 때는 내가 주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날은 그녀의 영역이니 안내를 받아 졸졸졸 따라다니는 특이하면서 즐거운 날이었다. ㅎㅎ 일단 저녁은 강남 교보타워 사거리에 있는 중국집 과문향. 화상이라고 써붙여 있지는 않은데 중국 사람들이 하는 것 같다. 주문을 받는 사람들 중에 젊은 남자 하나를 제외하고는 한국말을 못 알아들어서 손짓 발짓을 동원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음. 그렇지만 그 의사소통의 불편은 얼마든지 용서할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한다. 일단 요리 가격이 정말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싸다. 그냥 중국.. 2009. 5. 18. 황석영 냄비 근성상 잠잠해질 때도 됐는데 계속 들끓는 걸 보니 우리 사회에 황석영이라는 작가의 영향력이 꽤 크기는 컸었나 보다. 하긴... 나만 해도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보는 새로운 관점이 황석영에 의해 열렸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니까. 아마 작년에 다큐를 통해 그를 가까이서 보지 않았다면 엄청나게 배신감을 느끼고 실망하는 사람 중 하나였을 확률이 높음. 어쨌든 최초의 충격이 지나간 뒤 여러가지 추측들이 나오는데 내가 볼 때는 '황석영 즉흥적으로 일 친 것' 이라는 진중권의 진단이 제일 정답에 가까운 것 같다. 워낙 성격이 불같고 거침없다보니 (^^) 황석영 작가 주변에는 그에게 대놓고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전무하다. 일 관계자는 물론이고 친우들까지도 눈치 보면서 비위 맞추고 몸을 사리는 게 그 주변의 분.. 2009. 5. 18. 신종 플루 그저께 서브 작가 ㅈ씨가 회사도 못 나올 정도로 아파서 끙끙 앓으면서 이게 신종 플루가 아닐까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의사이신 아버지한테 전화했더니, 몸살이니 엄살 부리지 말라는 쿠사리만 먹었다는 얘기를 어제 했을 때 깔깔깔깔 웃었는데... 지금 스카이피에 뜬 동생도 머리가 지끈거리고 몸도 쑤시는 게 신종 플루 아이냐는 소리를 한다. 그리고 저녁에 만난 ㄱ양 역시 며칠 전 아플 때 신종 플루 아닐까 하고 고민을 했다고 한다. ㅎㅎ; 이틀 사이에 세 번이나 스스로 신종 플루인지 의심하는 환자(?)를 만나는군. 사스에 조류독감에 돼지독감까지. 다음에는 또 뭐가 나올지 두렵네. 제발 고양이 독감이나 개 독감은 없으면 좋겠다....만 조류 독감이 교차 감염되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한다. -_-; 2009. 5. 17. 펜션 정보 티볼리빌 http://www.tivoliville.com/ 개인용 스파가 딸린 펜션. 포천이니까 친구들하고 주말에 한번 갔다오면 좋을듯.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애완동물 금지라는 것. -_-; 동물을 싫어하는 친구 ㅂ양과 함께 갈 때는 유용하겠군. 2009. 5. 17. 전복장 http://blog.naver.com/minahan/66941526 괜찮을 것 같아서 링크. 한번 해봐야겠다. 2009. 5. 17. 데이비드 맥켄(David R McCann) 저녁에 옛 직장 동료와 오랜만에 만나는 약속을 제외하고는 한가한 금요일 오후. 앉은 김에 놀지 말고 뭔가 좀 영양가 있는 일을 하나 해보려고 또 하나 퍼왔다. 이분은 별반 기억나는 게 없어서 코멘트보다는 그냥 2005년 기록의 공개 정도로 보면 되겠음. 한국문학에 대한 지식과 안목, 애정이 대단한 미국 학자이다. 데이비드 맥캔(David R McCann)교수는 하버드대학에서 동아시아문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한국문학을 전공 1976년 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1960년대에는 한국의 안동농고등에서 평화봉사단의 영어교사로 재직했으며, 하버드대학에 한국학 연구소를 개설 한국문학을 세계화 하는데 이바지했다. 1966에 안동의 작은 서점에서 발견한 김소월의 시집을 읽고서 한국 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2009. 5. 15. 이전 1 ··· 278 279 280 281 282 283 284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