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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참고로 볼 영상물이 있어서 보다가 방금 기절. 화면의 1/3을 덮는 자막 퍼레이드 중에 맞춤법이 틀린 것 하나, 조사가 잘못 쓰인 것 포함해 오류를 2개나 발견했다. -_-; 분명 온갖 층층시하의 시사를 거쳐 배포됐고, 또 참고해달라는 요청까지 들어올 정도면 호평도 받았을 텐데 이게 뭔 일??? 하긴 아무도 몰랐으니 무사히 통과됐지 시사회 때 잡혔으면 한바탕 난리가 났겠지. 03씨 때던가? 외교통상부 홍보물 제목에 조사가 잘못 쓰인 걸 보고 혼자 엄청 기막혀했는데 정부의 높으신 양반들이 되면 국어 능력이 떨어지는 게 필수가 되는 건가? 하긴 국가원수라는 인간이 줄기차게 읍니다를 고수하는 세상이니 밑의 X들 욕할 수는 없겠지. 욕하다 닮는다고... 나도 조심하면서 살아야지. 그래도 아직까지 밥벌이 결과물에.. 2008. 3. 3.
2월에 읽은 로설들 뜨문뜨문 읽던 시기라면 독립적인 감상문을 썼겠지만 왕창 읽다보니 만사가 귀찮다. 다들 자기 복이려니 하고 괜찮았던 것들만 간단히 느낌 정리~ 소꿉친구 / 나인 주인공들의 연령대를 낮춘 전형적인 나인 작가표의 청춘 로맨스. 싸움짱에 부자에 공부 잘 하고 엄청 잘 나가는 1등 남주가 별 볼 일 없는 동급생 여주에게 목숨을 거는 학원물의 전형적인 구도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재미있게 봤다는 데 의의를 두겠음. 다시 읽는다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한 자리에서 후루륵 다 읽어버릴 정도로 몰입도도 높았고 남주, 여주의 그야말로 소꿉놀이 수준의 연애사는 귀여웠다. 그 나이 또래 애들이 보면 두근거리면서 많은 환상을 가질 듯. 세븐틴 / 이상원 이상원 작가의 글 치고는 굉장히 담백하고 순.. 2008. 3. 3.
하이트 MAX PRIME 이렇게 생긴 친구다. 토요일에 골뱅이랑 곁들이려고 맥주 살 때 안 마셔본 거라서 골라봤다. 깊고 풍부한지는 모르겠지만 동글동글 부드러운 맛이다. 살짝 달착지근한 느낌이 감도는 것이 목넘김이 좋다고 할까? 그러나... 내 맥주 취향은 좀 씁쓸구수한 쪽이라 내 입에는 맹숭맹숭 좀 싱거웠다. 종류는 많이 쏟아져나오는데 우리나라 맥주... 어째 갈수록 맛이 없어지는 듯. -_-; 맛있는 맥주 마시고 싶어. ;ㅁ; 과테말라에서 마셨던 그 가요(=닭표 ^^) 맥주 진짜 맛있었는데... 헝가리에서 마셨던 체코 맥주도... 청도 맥주도 마시고 싶어라... -ㅠ- 맥주 안주로 만든 것들 + 교촌 치킨 매운맛. 내가 만들었지만 골뱅이 무침 진짜 환상이었다. 야밤에 자폭 테러를 하는 느낌. ^^;;; 2008. 3. 3.
[펌]이완용 - 그 친일 행각 이완용 - 그 친일 행각 ↑ 역사 전공자라 그런지 사실 위주로 차분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저긴 워낙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블로그라서 그냥 링크만. 나쁜 놈인줄은 본래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사안별로 정리를 해놓으니 진짜로 나쁜 놈일세. 이런 놈의 후손들이 다 잘 먹고 잘 살도록 보태주자는 이 나라 윗대가리들 꼬락서니라니... 나도 이제는 나이에 걸맞게 점잖고 우아한 건전 보수가 되고 싶은데 진짜 우리 사회가 협조를 안해준다. -_-; 2008. 3. 1.
기사 하나 “서울대생, 남 배려하는 법 배워야” ↑ 이런 제목이다. 누가 또 뻘짓을 했나 하고 봤더니 내용은 서울대 교수 몇분이 퇴임한다는 것이 주 내용. -_-; 제목이 저렇게 뽑힐 정도로 기사 내용과 무슨 연관이 있나 고민을 했는데 마지막에서 해답이 나왔다. 동아일보.... 나도 한가지 질문하고 싶다. 댁들은? 2008. 3. 1.
시와 그림으로 읽는 중국 역사 이은상 | 시공사 | 2007.?-2008.2.29 작년에 읽기 시작했다가 책장 정리하면서 등뒤에 있는 책꽂이에 꽂아놓고 아예 존재 자체를 잊어버리고 있었던 책이다. ^^; 얼마 전에 책장들 뒤집으면서 다시 찾아내서 미용실 간 김에 앉아서 깔끔하게 마쳤다. 제목도 굉장히 땡기고 평도 좋아서 가능하면 이 출판사 책은 구입하지 않는다는 원칙마저도 포기하고 구입한 건데 일단 돈을 제대로 써서 만든 느낌이 난다. 제목에 '그림'을 넣어놓고 그림이 적거나 흑백으로 하면 뭔가 사기당한 것 같은 굉장히 껄쩍지근한 느낌을 갖게 되는데 풍부한 도판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보는 즐거움이 가득이다. 시도 번역이 되어 있어서 대충 무슨 내용인지 감을 잡게 해주는 것도 또 다양한 예문은 저자의 풍부한 상식과 공력을 보여줘서 풍성.. 2008. 3. 1.
기절 라면이며 밀가루값 올랐다 해도 그런가 보다 하고 있다가 오늘 간만에 빵 사러 파리 크라상 갔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다. 부친이 즐거드시는 찹쌀 도넛 하나에 1400원!!!! 참치 통조림 들어있는 참치 고로케 2300원!!!! 식빵 한 덩어리가 장장 3500원!!!!! 진짜 돈 없어서 애들 빵 못 먹이겠다는 소리 나오겠다. 그동안 국산밀로 만든 우리밀 빵이 비싸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갈등없이 우리밀빵을 먹어주면 되겠군. 방부제 범벅인 수입밀가루 빵이 우리밀보다 비싸면 그걸 사먹을 필요가 없지. 쳐박아놓은 제빵기 꺼내서 나도 만들어 먹던지 해야지 원. 2008. 2. 29.
골뱅이 무침 식품 저장실 정리하다 유통기한 아슬아슬한 골뱅이를 발견했다. 오늘 저녁에 무쳐서 먹어야지. 이왕 먹을 거 제대로 만들어보자 싶어서 검색하다 발견한 제일 괜찮은 레시피. http://kin.naver.com/knowhow/entry.php?d1id=1&dir_id=1&eid=AVlPBpFEK39Odnr4cRcax3QKQtot3dW3&qb=sPG58MDMuavEpw== 준비물: 유동골뱅이(통조림1통), 대파 5개, 오이1개, 당근1개, 상추 10장, 깻잎 10장. 사과 반쪽, 배 반쪽, 백진미 적당량. 양념장. 총 4인분 안주가 가능합니다. 이 골뱅이무침 요리법은 제 친구가 호프집 아르바이트 6개월동안 하면서 배웠던 것을 쓴 것입니다. 골뱅이는 바다에 사는 소라의 일종으로 한국에는 몇 개의 골뱅이 통조림 회.. 2008. 2. 29.
근황 잡담 늘 그렇듯이 별일은 없다. 나중에 내가 요맘 때 뭘 하고 놀았는지 기억해두자는 의미에서. 1. 빠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초에 드디어 데뷔를 하는 ㅇ감독과 기꾸에서 스시를 먹으면서 모자란 스시 지수를 채웠다. 그리고 나와 얽힌 모든 일(응? ^^)을 인터넷에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동원해서 영화 개봉 시사회 때 내가 원하는 남자 배우 옆자리에 앉혀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ㅍㅎㅎㅎ 정통 사극이니 비는 힘들 것 같고... 강동원이나 주지훈이 캐스팅되면 좋을텐데. *^^* 2. 예전에 오케스트라에서 같이 일했던 친구가 딸 둘을 데리고 우리집을 방문. 한명은 가뿐하게 접대해서 KO 시키는 우리 뽀양이지만 둘은 힘들었나보다. 어제 밤에 한번씩 비명을 지르면서 자더라. ㅋㅋ 친해보자는 뇌물을 엄청 받아먹었음에도 .. 2008. 2. 29.
취향 테스트 http://www.idsolution.co.kr/ 2008. 2. 27.
노무현 대통령을 떠나보내면서. 시민주권시대를 위하여 깨어있는 시민, 참여하는 시민이 역사발전의 원동력 이 글은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 민주주의에 관한 주요 발언을 정리한 글입니다. 주요 출처 : 참여정부평가포럼 월례강연(07.6.2) 원광대 특강(07.6.8) 2007 벤처기업 대상 특강(07.10.18) KTV 인터뷰(07.11.11) 출입기자단 송년만찬(07.12.26) 노사모 초청 산행 (08.1.13) 우리의 민주주의는 어디까지 왔습니까. 한국의 민주주의는 투쟁의 시대를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20년간 청산과 개혁을 통하여 적어도 형식적, 제도적 민주주의를 공고히 만들어왔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절반의 민주주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성숙한 민주주의, 내실 있는 민주주의를 할 때입니다. 지배로.. 2008. 2. 24.
찝찝해!!!!!! 역시 세상 일은 한치 앞도 모른 다는 옛말이 맞는 모양이다. 오늘 조선일보를 끊고 중앙이나 동아로 바꾸겠다는 부친을 붙잡고 "아니되옵니다~"를 저녁 내내 외쳐서 세놈이 다 똑같다는 걸 부친께 납득을 시켰다. 고로 우리 집에서 조선의 목숨줄을 이어졌다. 절대 조선이 예뻐서가 아니라 세 악마 밖에 선택권이 없다면 난 생짜 무식한 것보다는 세련된 척 하는 쪽이 그나마 낫다는 입장이라서... 홀딱 벗은 놈이나 차려입은 놈이나 똑같이 안 닦아 더럽긴 하지만 그래도 싸구려 향수라도 뿌린 놈이 낫지. 저널리즘이 아니라 애널리즘의 깃발을 듣고 열심히 빨고 핥느라 정신없는 건 조중동 모두 마찬가가지지만 불이라도 꺼놓거나 남들 안보게 천막이라도 치는 최소한의 요식행위도 포기한 동아와 중앙이 우리 집에 들어온다는 건 정말 .. 2008.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