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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311

복지 오늘 날 잡고 그동안 미뤄놨던 애신의 집 바자회에 보낼 물품들 싸면서 부친과 짧은 대화. 나: 나가서 박스 좀 사갖고 올게요. 부친: 박스를 사서 보낸다고? 나: 작은 박스 여러 개 하는 것보다 큰박스에 넣어 숫자를 줄여 보내는 게 싸요. 부친: 택배비도 우리가 낸다고? 자기들이 가져가는 게 아니고? 물건도 우리가 챙겨서 보내고 택배비도 우리가 부담한다는 얘기에 완전 노나는 장사라는 부친을 보면서 우리나라에 보편적 복지가 정착될 날이 오기까진 정말 멀고도 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부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곳에는 기부도 제법 크게 하신다. 팔만한데 잘 안 입는 옷 정리하시라니 꽤 쓸만한 메이커 옷들도 포함해서 주셨음. 그럼에도 내가 내 돈을 내고 내가 수고를 해서 뭔가를 나눈다는 것에 대해.. 2014. 3. 18.
표창원 박사님 페이스북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 통합 뉴스를 보고 내가 했던 생각과 거의 일치하여 감사히 옮김. 노회찬 의원님 말씀마따나 외계인과 싸울 때는 지구인들이 다 함께 뭉쳐야지. 국민들을 부스러기에도 감지덕지하며 말 잘 듣는 빈민으로 만들어 대대손손 빨대 꽂으려는 외계기생충들은 일단 치우고 나서 우리끼리 다시 싸우던가 말던가. Changwon Pyo [우리에겐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이 필요합니다 - 통합을 지지하고 환영합니다.] 친일과 독재의 유산을 지키려는 악한 야합. 그 기득권 무리들의 부정과 불법과 부패. 헌법과 국가기관, 공무원의 존재 이유와 정신, 사명감과 양심마저 짓밟고 유린하는 작태. 국토 환경이 참혹하게 훼손되고, 국가경제 구조가 왜곡되고, 교육이 썩고, 역사가 왜곡되고, 복지가 무너져 힘없고 약한 서민들.. 2014. 3. 3.
[펌]안녕하세요. 파업 중인 분당선 기관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두 아이의 엄마이며, 분당에 거주하고 분당선을 운전하는 코레일 기관사입니다. 요새 파업때문에 큰 불편을 드려서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하지만, 언론에서는 너무나도 한쪽의 이야기만을 내보내 주어서.. 저도 이야기를 해보려고 컴퓨터를 켰습니다. 그간은 그래도 언론인데, 한 나라의 어른들인데.. 한쪽으로 치우칠 망정 거짓을 이야기 하진 않을꺼라고 믿어왔습니다. 하지만 요사이 뉴스를 보면 정말로 기가 찰 정도로의 거짓된 정보들이 가득합니다. 바쁘시지 않다면 한번만 읽어주세요. 우선 1. 코레일의 부채 용산 개발이 무산 + 적자인 공항철도를 정부정책으로 인수 + 2005년 이후 철도차량구입비 +2010년 회계기준의 변경 뉴스에는 이런 이야기 절대 안나옵니다. 무조건 높은 임금과 방만한 경영때문이라.. 2013. 12. 27.
2012년 12월 그녀의 공약들과 2013년 12월 현재 상황 비교 약속 잘 지킨다면서... -_-;;;; 모르고 찍은 인간들은 무식해서 그렇다고 치고 알고 찍은 인간들의 뇌구조가 궁금. X은 그들이 싸지르고 그 벼락은 함께 맞고 있다 보니 이제는 모르고 찍은 인간들이 불쌍하지도 않다. 그리고 엄청난 해학과 비유로 현대 가사문학의 대표작으로 추천하고픈 이대 낭자의 2013년 가사. 한 200년 뒤 국어 교과서나 국사 교과서에 실린다면 작자 미상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게 쫌 아쉽. ^^ 2013. 12. 18.
최병렬 포스코 사장인지 회장인지로 낙하산 탄다고 함. 아니라는 간보기 기사도 슬슬 나오고 있긴 하지만 도로공사 사장인지 회장인지 꼬락서니를 봐서는 90% 이상. 이 정권이 노인 고용 창출에 앞장서는 건 확실하다. 이제 김동길 교수가 총리 임명된다는 소식이 나와도 놀라지 않을듯. ㅎㅎ 돈 주는 X이 무조건 길이요 빛이요 진리라고 믿고 살던 내게 처음으로 일을 거절하는 기염을 토하게 했던 구국의 단식-농담이나 과장 아님. 한나라당에서 정해준 제목임.-의 주인공 최병렬 옹. 그때 제작하던 '구국의 단식' 은 어디에 있는지 불현듯 궁금. 정말 미치고 팔딱 뛰겠다고 하소연하면서 그거 만들던 PD는 잘 살고 있으려나? 2013. 12. 17.
코레일, 철도파업 가담자 4356명 전원 직위해제 코레일, 철도파업 가담자 4356명 전원 직위해제 경찰도 고소고발 관련 신속한 수사 착수 나라가 정말 미쳤구나. 세상에 어느 나라가 파업 다음날 해고에 경찰 수사냐. 40년 전 유신에 살아야 할 유령들이 21세기에 있으니 산 사람들이 다 죽는구나. 딱 우리 보고 하는 소리네.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사회민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왔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다.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2013. 12. 10.
나라꼴에 대한 심정. 긴 말 필요없다. 492 histopian 약 23시간 전 1987년 정의구현사제단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을 폭로했을 때도, 정부 여당은 사제단을 '월남식 혁명을 획책하는 불순세력'이라고 매도했습니다. 그들이 불순세력의 위협에서 지켜야 한다고 목청높인 그 조국은, 이근안과 고문살인자들의 조국이었습니다. 2013. 11. 27.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 시국미사 발표문 '로메로'랑 '살바도르'라는 영화가 불현듯 떠오르는... 워낙 오래 전이랑 가물가물하긴 한데 당시 상영 허가를 해주네 어쩌네 하면서 실랑이질에 가위질도 엄청 당하고 자막도 엉터리로 번역해서 틀어놓은 걸로 기억함. 지난 정권 때 자유당 때나 보던 백색테러가 백주 대낮에 벌어지고 결국은 흐지보지 해결 안 됐던 걸 비춰보면 로메로의 마지막 장면이 여기서는 없을 거라는 장담은 못 하겠다. 솔직히 상황만 갖춰지면 하고도 남는다는데 내 풀레이스 티팟님도 걸 수 있음. 역사가 앞으로 가는 건 더럽게 힘들지만 뒤로 굴러떨어지는 건 정말 순식간이구나. 이메가니 아키히로니 어쩌니 하면서 5년 내내 가루가 되다 못해 즙이 나오도록 씹었어도 어쨌든 선거에 의해 당선된 대통령이니 눈 질끈 감고 욕만 했지만 이번 유신 공주님은... 2013. 11. 22.
2013년 11월6일 정의와 민주주의가 핍박 받는 역사의 한 현장. 그를 지지한 내가 자랑스럽다. 2013. 11. 8.
국정원 내 피같은 세금으로 인간이라고 부르기도 싫은 그 x 월급도 모자라 변호사비 대준 것도 뒷목을 잡을 일이지만 진짜 화가 나고 기함하겠는 건 줄줄이 사탕으로 그 7452 어쩌고 하는 부대의 행적이 드러나고 있다는 사실. 이래갖고 무슨 북한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정보기관과 대결 내지 경쟁을 하겠다고. ㅜㅜ 내 아무리 국정충이니 하고 욕을 하고 있지만 어쨌든 내가 속한 나라인데..... 명색이 한 국가의 정보기관이라면서 어째 일하는 수준은 동네 흥신소냐. ㅡㅡ. 개와 늑대의 시간 같은 건 판타지라고 쳐도 이건 뭐... 괴리감이 시트콤의 소재로나 등장할 능력자들이네. 그땨 그 시절이니 개늑시가 먹혔지 지금 나오면 몰입 전혀 안 될듯. 이메가 일당이 정말 온 나라를 골고루 다 말아먹고 떠났고 그걸 이어받은 것들은 .. 2013. 11. 8.
기억하고픈 충고 우리는 스스로가 행한 호의적인 행위에 초점을 맞출 뿐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 지에 대해서는 비교적 둔감하다. 아마도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방법은 상대방의 생각이나 마음을 이해하고 내가 투자한 만큼 돌아올 것을 기대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인간 관계가 힘들고 삐걱거리다가 어그러지는 대부분의 이유는 바로 저 마지막 문장 때문일듯. 알면서도 실천하기 쉽지는 않다는 게 문제겠지만. 그런데... 가만히 보면 정말 문제는 저 기대조차도 사라질 때인 것 같다. 차곡차곡 실망이 쌓여서 임계점을 넘는 순간 마음에서 그 상대를 향한 스위치가 내려지고 감정이 식어가면서 더 이상 어떤 것도 느껴지지 않을 때... 그게 관계의 종말이겠지. 사람마다 차이가 조금씩 있겠지만 내 경우는 대부분 그랬던 것 같다. 2013. 10. 30.
당신은 어느 계급에 속하나요? 난.... 4번과 6번의 중간 정도이려나? ^^ 여러분은 어디에 속하세요? 2013.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