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304 사람이 웃는다 음악 좋구나. 잘 만들었네. ^^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 셋 중에 앞에 2개만 납득 가는 수준으로 만들어주면 만세라고 해주겠음~검찰을 확 뜯어고쳐주면 내가 자진해 위인전 써서 자비 출판이라도 해줄 용의까지 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이럴 줄 몰랐네.' '실망했네.' 하면서 깔 일이 줄줄이 있겠지만 그래도 되고 나서 좀 까고 싶다. 제발.... ㅜ.ㅜ 2012. 11. 28. 안철수씨와 그 지지자들에 대한 단상 안철수와 문재인의 단일화를 위한 줄다리기와 안철수의 극적인 사퇴까지 안철수 지지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느낀 점 끄적끄적. 일단 여기에 아무 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대다수 박근혜 빠에 결코 뒤지지 않는 + 문재인 욕먹이는 극단적인 일부 노빠와 같은, 스펙트럼의 끝에 가있는 일부 안빠와 역시 소수로 보이는 순수한 새정치 기대자들은 제외하고 끄적이겠다. 나를 포함한 대다수 정상인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노빠, 문빠 내지 여하튼 문재인 지지자들은 90% 이상, 안철수 옆에 있는 친이들이 보기 싫어서 홧병이 날 지경이더라도 일단 안철수로 단일화 되면 거기라도 찍어야 한다는데 별반 이의가 없었다. 다들 욕을 하면서도 '그래도 안철수가 되면 찍어야지 어쩌겠냐... ㅜ.ㅜ' 이런 분위기였다. 그런 의미에서 본선 경.. 2012. 11. 25. 우리 세대의 아버지. 그는 열심히 살았다. 그 시절 누구나 다 그랬지만 정말 열심히 살았다. 부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좋은 대학에 갔고 졸업 후 그 기대대로 넥타이를 매고 출근하는 엘리트 직장인이 되었다. 회사가 자신의 미래라고 믿고 헌신했고 믿음대로 회사와 함께 커갔다. 착한 아내와 사이에 아이도 태어났고 알뜰하게 저축을 하고 몇 번의 이사를 거친 끝에 좋은 동네에 아파트도 장만했다. 남들보다 능력도 뛰어났고 노력도 많이 한 그는 몸 담았던 회사의 전문경영자가 되었다. 그의 친구들 중 일부는 사업을 시작해 건실한 중소기업을 일궈내기도 했다. 그들은 그렇게 자신이 중산층, 혹은 그 이상이 되었다고 믿었다. 하지만 imf를 거치면서 승자독식으로 바뀐 환경에서 그들의 믿음은 무너진다. 건실한 중소기업의 상당수는 문을 닫고,.. 2012. 11. 24. 문재인 펀드 마감~ 200억 쯤은 간단히 모을 거라고 예상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더 빨랐다. 마음만 먹으면 정말 2000억도 모을 기세인데... 새누리당 뿐 아니라 민주당 안에서도 간담 서늘한 사람들이 꽤 많았을듯. 특히 박지원, 이해찬 물러나라고 하는 ㅄ들은 더더욱. 건곤일척의 승부를 앞두고 자기 진영에서 제일 능력있는 장수 목을 치라고 외치면서 자기 이름은 절대 기사에 내지 말라고 기자들에게 사정하는 쪼다ㅅㄲ들. 그 정도 확신이나 자신도 없이 무슨 생각들인지. 아마 떨어질 거 많아보이는 안철수를 밀어올린 뒤 그 아래에서 자리 차지하고픈 욕심에 다들 제정신이 아닌 모양인데... 안철수는 너희들 안 챙겨준다. 내가 안철수가 자기를 왕이라고 외치는 추종자들의 손에 십자가에 매달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유가 그거거든. 뜻대로 안 .. 2012. 10. 24. 나름의 대선 중간 결산 후보 선출 과정이나 출마 선언 등등 그동안 지켜본 3명에 대한 단상이 되어야 하는데.... 박언니에 대한 단상은 가감없이 쓰면 새누리에서 교육까지 시켜 세균처럼 뿌린 박 전사대에 고소 당해서 괜히 벌금으로 명박네 돈 보태줄까봐 생략. ^^ 그냥 '견적이 안 나온다' 로 한 줄 요약. 출마 전 안철수에 대한 인상은 박언니 추종자를 제외한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그렇듯 호감과 걱정 섞인 기대가 있었다. 일단 박원순 모델 2라는 점에서 박시장을 보며 생긴 신뢰도 있었고. 내가 가졌던 것정은 안철수 메시아가 예수처럼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않을까였지 그라는 사람에 대한 걱정은 아니었는데....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점점 더 좀 싸~해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곁에 모이는 사람들의 면면. 소수를 제외하고 하나.. 2012. 10. 24. 문재인 펀드 박근혜가 붙었을 때 승산은 안철수가 높고, 지금까지 돌아가는 걸 보아하니 대통령으로 좀 더 잘 할 거라는 믿음이 가는 건 문재인이라는 딜레마에 빠져 있지만 그래도 그 사기꾼과 정동영 사이에서 고민해야 했던 지난 2007년에 비하면 만세 삼창이다. 어쨌든 단일화 될 때까지는 난 문재인 응원 모드를 유지하기로 했음. 그래서 퍼왔습니다. ^^ 문재인 펀드. http://www.moonfund.co.kr/ 정치판에는 다 똑같이 더러운 놈이라고 욕만 하지 아직 안 더러운 사람 더럽혀지지 않도록 십시일반 좀 도와주심이... ^^ 그리고 그런 선의와 상관없이 이율도 괜찮아요~ 2012. 10. 20. 어떤 관광 어느 동네에서 돌고 있는 관광 모집 찌라시. 만약 저기에 다른 당과 다른 이름이 들어가 있었다면 선관위를 필두로 하여 메이저 신문사와 공중파, 종편까지 쥐떼처럼 달려들어 벌써 초토화를 시켰을 거라는 데 내 소중한 아이패드를 걸겠다. 박통 때까지 저런 류의 선심 공세는 내겐 역사 속의 이야기지만 92년엔 비슷한 기억이 있다. 우리 외할머니. 그때 인천에 살고 계셨는데 당시 대선 출마를 선언하신 그 왕회장님 회사에서 제공한 관광버스를 타고 현대 조선소인가 중공업을 칙사대접 받으며 구경한 뒤 맛있는 밥과 중간중간 제공된 간식도 잘 드시고 선물보따리까지 한아름 받고 귀가. ㅡㅡ; 그땐 그게 안 되는 일이라는 건 대충 다 알았지만 워낙 다 그러니 선관위고 어디고 딱히 제지하는 곳도 없었고 해봤자 다들 코방귀도 안.. 2012. 10. 16. 내가 아는 사람.... 사람 카테고리에 넣기는 내용이 형편없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잡설에 넣긴 약간 무거운... 내가 아는 사람에 대한 소고. 인혁당 사건 관련해 "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하나?"발언으로 국민에게 멘붕을 일으키고 있는 김병호 공보위원장 나으리. '잘 ' 이라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예전에 일 때문에 꽤 많이 시간을 접촉해서 '좀'은 아는 사람이다. 좀 더 정확하게 얘기를 하자면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낸 책을 내가 대필을 해줬고 의원 초창기 시절 의정 보고 영상이나 홍보물 등등의 시나리오도 썼다. 부산에서 따라올라와 그 밑에 구르는 돌쇠들이야 애저녘에 포기했지만 김병호란 사람에 대한 인상은 일개 작가에게 반말 찍찍 하지 않고 -그런 XX들 많음- 존대말 꼬박꼬박 써주는 점잖은 양반. 어차피 그때나 지금이나 영남은.. 2012. 9. 19. 사랑과 지갑 1994년 여름. 2012년 여름도 만만치 않았지만 1994년을 제대로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그때에 비하면 양반이지'란 소리를 할 정도로 양순했다. 양심도 없이 5월부터 9월까지 정말 죽이게 더웠다. 오죽하면 아기 데리고 차에 가서 카에어컨을 틀어놓고 잤다는 사람이 있었을 정도. 그때 우린 그나마 시원한 우리 집을 떠나서 과천의 주공 아파트에서 말 그대로 더위에 구워지고 있었다. 죽겠다고 딸들이 제발 에어컨 좀 사자고 난리를 쳤지만 지금보다 더 젊고 더 더위를 안 타고 더 고집이 세셨던 우리 부친은 선풍기로 충분히 견딜만 한데 무슨 에어컨이냐고 콧방귀도 안 뀌셨다. 전세 살던 집 전주인이 남겨놓고 간 구닥다리 80년대 에어컨을 몰래몰래 가끔 켜면서 더위와 싸워야 했다. 그런데... 지금 뽀삐 2세와.. 2012. 8. 26. 문재인 홍보팀 우리 업계 종사자 모두 인정하다시피 남이 내놓은 걸 씹기는 참 쉽다. 장기나 바둑도 내가 그 사람보다 실력이 많이 떨어져도 옆에서 보면 이상하게 대국하는 사람들이 못 보는 게 눈에 보이는 거랑 마찬가지 이치일 거다. 하지만 씹고 단점을 짚어내긴 쉬워도 그나마도 만들기 위해서 그 당사자는 얼마나 머리를 쥐어짜고 고생을 했는지 -안 그런 경우도 종종 있지만. ^^;- 알기 때문에 난 어지간해선 동종업자의 결과물을 씹지 않는다. 예외는 상대가 내게 리뷰를 요청할 때와 인원, 비용, 시간, 서포트 등등의 모든 상황이 최상이었음에도 평작 이하가 나온 경우다. 대표적인 예가 소치한테 진, 제일기획에서 주관한 지난 번 평창 PT. 그건 나 뿐 아니라 동종업계에서 입 가진 사람들은 다 공으로 먹으려고 들었다고 입 모아.. 2012. 7. 20. 투사를 만드는 사회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20620182509695&RIGHT_ENTER_TOT=R1 드디어(?) 최승호 PD도 해고. 이분이 내 사수와 결혼을 했기 때문에 많이는 아니지만 아주 약간은 안다면 아는 분인데... 상당히 깐깐하고 깔끔한 그 언니에 비해 좀 야리야리하니 점잖았던 양반이라는 기억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2008년 이후 언론에 등장하는 통통하니 중후한 모습(언니가 잘 챙겨먹인 모양. 이 언니라면 최선을 다 해서 챙겨 먹였을 듯. ^^;)과 내 기억이 연결되지 않아서 ㄱ언니 남편 = 최승호 PD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었다. 그러다 MBC의 다른 PD와 얘기하다가 연결이 되고 나서 잠시 멘붕. 그 점잖고 조용하던 양반이 이렇게 .. 2012. 6. 20. 문재인 출마 선언 아래 위로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실력은 다들 도토리 키재기이기에 결국 영상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건 클라이언트라는 걸 잘 아는 입장에서 볼 때... 이런 클라이언트를 만난 제작자가 부럽다. ;ㅁ; 특히나 조직 내 헤게모니 싸움에다, 실체도 없는 비전 2030인지 뭔지 등등이 겹쳐서 작년에 끝났어야 하는 일을 아직도 붙잡고, 점점 더 개판을 만들고 있는 내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2002년 때 호랑이를 그려줘도 일그러진 고양이를 만들라고 하는 한나라당 돌덩이들 때문에 골머리 썩이며서 노통 캠프에서 만든 광고며 동영상을 보면서 부러워 했는데, 느낌이 좋다. 부디 이대로 꼭 이루길. 내 신조는 '제일 없는 집을 도와주자!' 지만 올해는 정말로 절실하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고로 2012년의 10만원이 갈 곳.. 2012. 6. 17.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