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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2197

결정 2박 3일 동안 온전히 먹고 놀고 쉬고 '간송 전형필'을 읽으면서 남는 시간 동안 여러가지 생각을 실컷 할 수 있었다. 대단하다면 대단하고 아니라면 아닐 수도 있겠지만... 8월 내내 내 목의 가시였던 고민을 어젯밤에 정리하고 오늘은 전화해서 마무리를 지었다. 겉으로 포장하기엔 내가 옳다고 믿는 양심의 하한선을 넘어가는 일이기에 안 하겠다!!!고 멋지게 선언하는 거면 좋겠으나... 가슴에 손을 얹고 따지면 양심의 하한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정도. 나머지는 내 노동력에 비해 턱없이 못 미치는 페이와 자존심 문제 등등이 모두 결합해서 임계점을 넘었다. 서로 프로니 만큼 최고로 우아하게 이유를 포장하고 얼굴 붉히지 않고 결별을 하긴 했으나 이 결정이 내게 결코 이득이 되지 않을 거라는 건 안다. 언제 일.. 2013. 8. 27.
프리뷰 중 방송이 일주일 앞당겨지는 날벼락이 떨어지긴 했으나... 언제나 그렇듯 어찌 되겠지 모드로 전환. 사실 그 과정이 고난이긴 했지만 항상 어찌어찌 되기는 했다. 너무 느낌이 없다고 PD가 방방 뛰어서 엄청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건질 것들이 간간히 보인다. 본래 의도와는 좀 달라지긴 했지만... 그냥 안전하게 만고불변의 진리인 감성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서 접근을 해야겠다. 아침 8시 좀 넘어부터 지금까지 중간중간 잠깐 쉬고 밥 먹는 거 빼고는 계속 모니터를 쳐다보고 있었더니 눈이 침침하다. 2개 남은 파일은 내일 맑은 정신으로 봐야겠다. 일정 정리를 좀 해보자. 방송이 당겨질 걸 전혀 예상 못하고 약속한 기획안이 내일 오후까지는 나와야 하는데... 이건 머릿속에 대충 그려놓은 그림이 있으니 아침에 일어나서.. 2013. 6. 22.
간만에 취미 생활~ 잡설에 넣을까 하다가... 어쨌든 돈을 받은 이후부터는 일에 넣는 게 맞을 것 같아서 카테고리 이동. 멀티가 안 되는 인간이다 보니 본업의 스트래스에 짓눌려 시간이 아주 없는 건 아님에도 취미생활은 아주 지지부진. 앉아도 몇 장 되지도 않는 한 챕터 수정하는 것도 겨우겨우 하다가 오늘은 작정하고 진도를 좀 나가 봤다. 덕분에 최근에 가장 많은 분량인 4챕터 수정. 촬영팀이 돌아오는 내일까지 열심히 좀 달려서... 가능하면 7월 안에는 넘길 수 있도록 해야겠음. 그리고 나선 나도 새 글을 좀 써야지. 둘 다 50쪽 정도 나갔는데 삘이 완전히 끊겨서... -_-;;; 고구려는 자료부터 다시 읽어야 하니 본래 계획대로 소품 먼저 들어가야겠다. 이렇게 당장 뭔가 할 것처럼 야심차게 포스팅은 하고 있는데... 현.. 2013. 6. 21.
한숨 돌림 가장 큰 돌덩어리를 치우고 나니 블로그 들여다볼 정신도 생긴다. 지난 주 초부터 내내 이어진 엄청난 아수라장을 자세히 적으면 다시 액운이 밀려올까봐 생략하고... 그냥 내게 이런 일이 있었다는 기록 차원에서 요점만 정리하자면. 월요일에 촬영팀이 미국으로 떠나는데 제일 중요한 섭외 하나가 막판에 날아가는 바람에 완전 초비상이 걸렸다. 그 바람에 예약 다 해놓은 마카오랑 홍콩은 떠나기 전날 오후 5시에 최종적으로 포기하고 돈 낸 거 10% 빼고 다 날리고, 같이 가기로 한 동생은 노발대발. -_-; 그렇게 동생을 혼자 보내고 미친듯이 섭외를 하다가 오늘, 그것도 좀 전에 겨우 성사가 됐다. 한 열흘 가까이 한국에 살면서 미국 시간에 맞춰 움직이다보니 현지에서 시차 적응하는 분위기. 낮에 멍하니 멍때리다 자고.. 2013. 6. 12.
잠시 끄적 연초부터 너무 후달린 후유증인지 4월은 멍~했고 5월도 만만찮았다. 미국쪽 섭외는 줄줄이 꼬이는 와중인데 신선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르고 탱자탱자 하다가 2주 전에 의뢰받았던 기획안 마감 독촉 문자를 받으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렇게 나태하게 대충대충 막다가 정말 밥줄 끊기겠다는 위기감이 확! 작정하고 6시부터 일어나 달려 기획안 하나 막고, 미국에 보낼 것들 정리해서 줄줄이 다 넘기고 나니 벌써 12시. 이제 하나 남은 (PD 삽질 오버 --;) 마감을 막아야 하는구나. 배가 고프긴 하지만 아무 것도 먹고 싶지는 않은 묘~한 상황. 2시간 뒤에 조세 피난처에 돈 빼돌려놓은 한국인 명단 발표한다는데... CJ 말고 누가 또 있을지 궁금하군. 섁슨의 보물섬 읽으면서 '한국사람들 돈도 당연히 많이 있.. 2013. 5. 22.
5월 넷째주 & 2013년 교통정리 월요일 - 한류 다큐 회의 수요일 - 감독의 과잉의욕으로 나만 피박 쓰게 된 홈쇼핑 마감. -_-+++++ 금요일 - 라파엘 코러스 마감. 정전 60주년 다큐 미국 촬영 준비 및 섭외 진행. 이렇게 5월이 가는구나. 그리고 확정된 올해 일정들... 6월 - 재출간 하기로 한 거 마감. 7월 출간? 7월 - 정전 60주년 다큐 아마도(?) 11월 - 한류 다큐 3부작/ 한국영국 수교 130주년 다큐. 죽음의 11월이 되겠군. 쟤네들 포함해서 소소하니 어쩌고 저쩌고 하다보면 이렇게 2013년도 훅 가겠구나. 세월 잘 간다. ㅜ.ㅜ 2013. 5. 17.
투덜투덜 어제 기운이 있었으면 갑에 대한 을의 성토가 한가득인 분노의 포스팅이었겠지만 간만에 재대로 발목 잡힌 감기에 골골거리다 겨우 기운을 차린 터라 그냥 투덜투덜. 7월에 방송될 다큐멘터리 기획안을 나름 합리적이고 깔끔하게 정리해서 올렸다. 그런데 갑이 말도 안 되는 걸 추가하라는 요청이 내려옴. 구성상 도저히 해답이 안 나오는 걸 고민하다가 어찌어찌 억지로 고리를 찾아 맞추긴 했는데... 이러면 도저히 제작비가 견적이 안 나온다. 결국 2부작으로 구성. 근데 갑이 그럼 처음 기획안대로 가자고.... ㅡㅡ 근 2주에 걸쳐 온갖 섭외 삽질과 몇번이나 고쳐쓴 기획안 헛수고를 떠올리면 한숨과 스팀이 팍팍 솟지만 그래도 구성이나 내용면에서 1부작이 낫다는 걸로 위로 중. 을은 정말 먹고 살기 힘들다... ㅜㅜ 2013. 5. 8.
하나 남았다. 정말 지난 2주간 소처럼 꾸역꾸역 일했다. 수요일 아침까지 한국편 하나만 더 쓰면 일단 콘진은 마감. 근데 금요일 아침까지 교육물 2편 대본 나와야 한다. ㅜ.ㅜ TV나 뉴스에선 벚꽃이 피고 어쩌고 난리인데 난 3주 가까이 마감 감옥 안에서 허우적거리는 중. 문제는 4월도 결코 만만치 않다는 거. ㅜㅜ 일단 자자. 2013. 4. 2.
살풀이 한판 지금 이런 거 쓸 시국이 아니지만 그래도 여기다 한 판 풀어놓지 않고선 도저히 풀리지 않을 것 같아서 와다다다다. 이솝 우화 중에 낙타와 주인의 얘기가 아주 절실하게 와닿는다. 다 알겠지만 간단히 요약하자면 주인과 낙타가 함께 길을 가다가 밤에 천막을 쳐놓고 주인이 들어가서 자려니까 낙타가 너무 추워서 그러니 자기도 머리만 천막에 넣고 자면 안 되냐고 주인에게 묻고 주인은 허락한다. 근데 쫌 있다가 다시 앞발까지만 넣으면 안 되겠냐고 물어보니 마음 착한 주인이 OK. 그렇게 야금야금 결국은 천막 안을 다 차지한다는 에피소드인데... 내 주변엔 요즘 왜 이렇게 낙타들이 우글우글이냐. -_-:;; 3일날 콘진 마감이 워낙 빡세기 때문에 2주 전부터 교통정리를 다 했다. 안 가도 되는 회의도 미리미리 가주고 .. 2013. 3. 30.
일지-0313 1. 기획안 토스. 질문이 안 와서 답은 내일 아침에 작성 예정. 2. 금요일 피티 최종 수정. 3. 공단 구성요약 작성 후 토스. 아이티는 완료 못 했음 ㅜㅜ 내일 할 일. 1. 죽어도 아이티 정리. 2. 피티용 질문, 답변 작성 후 토스 내일은 점심 약속에 저녁에 뮤지컬도 봐야해서 이 정도만 해도 성공. 아이티 꼭 완료하자!!! 2013. 3. 13.
일지- 0312 작년까진 그럭저럭 벼락치기가 통했지만 지금 올해 일정은 벼락치기 하려다 정말 벼락을 맞을 것 같아서 궁여지책으로 매일매일 일지를 적기로 했음. * 마감 일정 4.1 - 콘진 마감 담주 중반까지 샤먼 매일 한 국가씩 정리. 담주부터 국가별 러프 가구성안 3개씩 만들기. (ㅜㅜ) 3,18 - 공단 구성안 19- 공단 회의 * 오늘 한 일. 1. 서브작가 이력서 토스 - 결과 기다리면 됨. 2. ㄹ에 계약서 요청 - 결과 기다리면 답장 이거 두개 달랑. ㅜㅜ * 내일 할 일. 1. 공단에 질문지 정리해 보내기 2. 방통위 피티 기획서 ㅇ에게 보여주고 예상 질의 요청. 질문 받으면 답은 내가 정리. 3. 아이티 관련 자료 다 읽고, 자료 찾고 기획서용 내용 요약. 2013. 3. 12.
죽을 것 같았던 1월, 바빴던 2월 1월은 말 그대로 죽을 것 같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10월부터 시작된 지옥이 마지막에 열기를 모아 활활 불태웠다고나 할까. 방송이 끝난 주부터 설까지 한 2주는 미뤘던 약속들을 소화하면서 열심히 노느라 바빴고... 2월은 본래 설 지나면 슬슬 기지개를 켜는 각종 기획 일에다 이런저런 정부지원 공모 마감까지 겹쳐서 한 2주 기획하는 작가들은 다들 죽음. 일 없을 때는 그야말로 탱탱 놀고 몰아칠 때는 이렇게 마구 몰아쳐 나오니. -_-; 양질의 기획안을 모으려는 의미라면 기한을 좀 나눠서 풀면 좋으련만... 인간들이 굴러가는 머리는 다 비슷하니 매년 이 패턴의 반복이다. 어쨌든 어제로 방통위는 끝났으니 이제 하늘에 맡기면 되고, 이제 3월에 콘진을 향해 달려야겠구나. 5년 전에 엎어졌던 박정희 일대기 대하 .. 2013.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