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1497 대충 1개의 기획안 마무리. 그리고 1개의 구성안 역시 비디오 부분은 끝냈으니 오디오만 채워넣으면 되고 나머지 3개의 구성안은 프롤로그만 잡아놨다. 그중 하나는 에필로그가 이미 정해져 있으니 에필로그도 다 됐다고 봐야겠지. 사실 가장 시간을 끄는 게 프롤과 에필이니 사실 반 정도는 다 해놨다고 혼자 자평하고 있음. ㅎㅎ 오늘 오후까지만 해도 드디어 나도 펑크으 대열에 서는 게 아닌가 걱정을 했는데... 낮에 하나 마무리하고 내일 밤 새면 대충 마감은 맞추고 떠날 수 있겠다. 걱정은... 한군데에서 엄청 파격을 요구해서 해달라는대로 일단 해주긴 했는데 걔네가 입으로 떠들고 요구한 이 파격을 과연 수용을 해줄지에 대해선 의문이다. 비싼 로밍폰으로 회의를 하는 사태는 없어야 할 텐데. 나 없는 동안 홍보물은 ㅁ양에.. 2007. 9. 26. BYE 동문음악회 기념으로 받은 시계가 향년 14세를 일기로 드디어 별세하셨음. 짧은 세월은 아니지만 더 오래된 시계들도 멀쩡한데 아무 물리적 충격도 없이 그냥 이렇게 떠나니 좀 아쉽군. 옛날 같으며 전파상에 가져가 고쳐보기라도 하겠지만 이제는 전파상을 찾는 것도 힘든 세상이 되어버린 터라... 이렇게 비유하긴 그렇지만 내 청춘의 기념물 하나가 또 떠난 기분... 건전지 문제가 아니란 걸 알고 떼어 버리려다 기념으로 한 컷. 이 음악회를 지휘하셨던 임원식 선생님도 몇년 전에 돌아가셨고... 함께 출연했던 동문 선배랄까... 선생님들도 꽤 여러분이 세상을 떠나셨다. 하긴 짧은 세월은 아니지. 2007. 9. 25. 청소 공부 못하는 애들이 시험 전에 꼭 청소와 정리정돈의 의욕에 불타는 것처럼 절대 어울리지 않는 타이밍에 아주 가끔 확 뒤집고 싶어질 때가 있다. 어제가 바로 그날. 어제부터 하루 한편씩 마감을 해야 마땅하건만 결제가 되어서 이제 절대 필요없는 자료들이며 여기저기 수북이 쌓인 책들을 치우기 시작해 오늘까지 계속 청소를 했다. 그렇게 2개의 박스와 쓰레기봉투 1개를 다 채워서 내버렸건만 옆을 둘러보니 별로 표도 안 난다. -_-; 여기저기 켜켜이 쌓여 있었던 책들이 책꽂이 한구석일망정 끼워넣었다는 데 의미를 두는 정도랄까. 내가 이렇게 많이 쌓아놓고 살았나? 하긴 버린 자료들이 있던 자리에 새로운 일들 자료가 차지하고 있으니. 그런데 치우기 시작을 하니까 창고에도 이것저것 쓸데없는 것들이 한 가득 보이기 시작.. 2007. 9. 24. 문학 다큐멘터리의 좋은 점 좋은 작품에 묻어서 상당부분 무임승차가 가능하다는 것.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다큐를 쓸 때 후반 작업에서 제일 머리털이 빠지는 게 엔딩이다. 그런데 문학다큐는 소재가 되는 원작자가 만들어놓은 그 주옥같은 표현을 그대로 갖다 박아 넣기만 하면 그야말로 완벽~ 남들이 보면 비웃겠지만 황석영편과 박완서편의 촬영구성안 엔딩 부분의 나레이션 방금 읽어보면서 혼자 감동중이다. 사람의 심금을 울리고 찌릿찌릿하게 하는 저런 표현이 온전히 내 머리에서 나온 거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그래도 합법적으로 갖다 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지. 적절한 걸 뽑아내 필요한 자리에 집어 넣는 것도 능력이려니~ 이렇게 혼자 또 자뻑도 잠시. ㅋㅋ 돈도 안 되고 힘과 품은 무지하게 드는... 실속으로 따지면 최악이지만 이런 성취감 .. 2007. 9. 22. 오늘은 끝~ 가장 신경 쓰이던 박완서 촬영구성안 마감회의가 호평(?) 속에 끝이 났다. 화요일부터 시작되어 하루 한 건씩 막던 마감 전쟁이 일단 종료. 수요일까지 또 EBS 것 4편을 막아놓고 가야하지만 그건 내일부터 고민할 문제고 일단 행복~ 어제 도착한 그랜드 펜윅 시리즈를 모조리 읽어줘야겠다. 참!!! 유혈이 심하게 낭자하지 않고 너무 하드하지 않으면서 캐릭터나 플롯이 정교한 스릴러나 추리물 추천 좀 해주세요~ 추천해주신 분들께 나중에 후사하겠습니다. (과연 뭘로??? ^^) 2007. 9. 21. 흠... 방금 마감 하나 막고 잠시 서핑하다가 발견한 기사. http://news.naver.com/hotissue/ranking_read.php?date=20070920§ion_id=103&ranking_type=popular_day&office_id=023&article_id=0000278711&seq=4 이 기사대로라면 난 정신적으로 불안하거나 우울증이나 불면증? 근데 난 어릴 때부터 꿈은 항상 컬러로 꿔왔는데? 별로 그런 것 같지는 않지만 그냥 상상력이 풍부하다고 믿으련다. 내일 1시 반까지 마감 하나. 그것도 가장 신경이 쓰이는... 잠깐 쉬다가 또 달려야겠다. 2007. 9. 20. 푸하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28&article_id=0000213472§ion_id=102§ion_id2=250&menu_id=102 기사거리가 정말로 없는 모양이구나. 이게 언제적부터 일인데. 그나저나... 조용우 교감이라는 단어에 잠시 고개를 갸웃거렸는데.... 나 고3 때 담임선생님이 교감선생님이 되셨구나. ^^ 하긴 그럴 연세도 되셨지. 일어나자마자 은행 가서 환전 -> 어제 큰 거 한건 수금이 되서 풍성했던 통장이 다시 가난해졌다. ㅠ,.ㅠ 11시 30분에 클린 서비스 신청한 것 오고 -> 하필이면 내일이냐. -_-; 귀찮지만 공짜는 챙겨야 하니. 2시까지 방사선 수정고 최종 점검해서 넘기고. 4시까지 회.. 2007. 9. 20. 바보 왜 알라딘의요일 쿠폰이 월~금요일까지만 있다고 생각을 한걸까. 지난달처럼 인문서적 쿠폰은 수요일에만 주는줄 알고 추석 연휴 전에 도착하기 간당간당하겠다 하고 보니까 토요일에도 있었다. 문학하고 여행서적은 월요일에 있었고. 오늘 밤 12시 땡~하고 치면 요일 쿠폰 받아서 주문하고 또 목요일 12시 땡하고 치면 받아서 주문을 해야겠다. 추석 전에 무사히 도착하길. 특히 그랜드 펜윅 시리즈~ 추석 연휴에 과연 책 볼 시간이 있을까? 오늘 회의 가서 EBS 거 4편 마감을 27일까지 해주고 28일날 뜨겠다고 했는데... 연휴 내내 수정에다가 비록 5분짜리지만 대본 4개가 나와야 한다. 아무래도 내가 미쳤었나 보다. ㅠ.ㅠ 또 달리 생각하면 이렇게 벌어놓지 않으면 돌아와서 완전히 파산의 구렁텅이에 빠져 부친 캐피.. 2007. 9. 18. 오늘은 급작스럽게 KT홀에서 열리는 황석영 선생님의 바리데기 북콘서트에 갔다 왔다. 오늘 저녁에 약속이 생길뻔 했었는데 그랬으면 큰일났을뻔... 평균 30분씩 기다려야 하는 버스 때문에 갈 때 올 때 너무 부글부글 끓여서 피곤하다. 일찍 도착해서 교보 좀 들러보려던 꿈은 산산조각이 나고... 갈 때는 결국 택시를 탔었다. -_-; 다시 한번 사돈집 돈 벌어주고 대선자금 모으기 위해 심시티를 펼친 이모모에게 FU를 날려주면서... 북콘서트는 그냥 그저 그랬음. 프레스 자리에서 수다 떤 건 재밌었다. 2007. 9. 17. 교통정리 시즌 한창 중간에 2주를 빼려니 완전히 머리가 터진다. ㅠ.ㅠ 어쨌든 해야할 일이니 잊어먹지 않도록 스케줄 정리. 내일. 방재청과 통화. 화요일에 수정안 마감 수요일 밤에 수력원자력 교육물 마감. 금요일 오후에 박완서 편 구성안 마감. 추석 연휴엔 돌아온 것들 수정. 그 다음주 목요일까지 수정하고 금요일에는 잠시 탈출. ^^ 돌아와서 기다릴 일들이 끔찍하긴 하지만 그래도 2주간의 해방은 설레는군. 2007. 9. 16. 우울 소풍이나 나들이를 기다리며 밤을 하얗게 지새다 비가 와서 실망해 울었다는... 그런 류의 동화나 산문을 어릴 때 읽은 기억이 있다. 어릴 때부터 이미 좀 삐딱한 인간이었는지 그때 그런 글을 읽으면서 '도대체 왜?'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우울한 심정을 거의 100%에 가깝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음. 고작 아이스쇼인데... 왜 이렇게 축 쳐지고 우울한지. 관계자나 출연자도 아니면서 그거 하나 취소됐다고 한없이 가라앉는지 심리 분석을 좀 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앉았다. 이유 1. 일단... 금요일과 일요일. 각기 다른 친구들과 모처럼 만나서 수다도 떨고 마음껏 스트래스를 발산하면서 동경하던 선수들을 눈앞에서 바라볼 기회가 사라졌다는 것. 그리고 그중 한명은 이 공연을 기대하면서 미국에.. 2007. 9. 15. 기분 무지 메롱 이유 1. 현대카드 수퍼매치 3일 전부 취소. -_-; 이 무슨 날벼락이냐. 오늘 마음껏 샤우팅을 하면서 그동안 쌓인 스트래스를 풀어주려고 했건만 머리 위에 곰 한마리가 더 올라탄 기분이다. 얼룩말과 무당벌레는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얼룩 호랑이를 던져주려고 구해놨건만. 동훈군을 꼭 닮은 뚜~한 표정의 불독 한마리도. ㅠ.ㅠ 정말 안 풀린다. 과연 내년에 이 캐스팅을 초청한다고 해도 와줄까? 망신... 이유 2. 새로온 막내가 일을 크게 쳐놨음. 17일에 촬영인데 아니 이것이 세팅을 하나도 안해놓은 것이다. --; 그냥 무조건 카메라 들고가면 되는줄 알았다나. ㅠ.ㅠ 미친듯이 여기저기 전화돌려서 겨우 세팅 완료. 기운이 다 쪽 빠진다. 아직은 뭐도 모르고 어리버리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려는 기색이 보이니.. 2007. 9. 15. 이전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1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