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1488 아아... 이런 게 제일 싫다. 절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클라이언트의 비위에 맞춰서 촌스럽게 수정을 하는 일. 수정을 하면 할수록 더 매끄럽고 세련되어져야하는데 이건 깔끔하게 화장 잘 해놓은 얼굴에 덕지덕지 떡칠을 하는 느낌. 나름 잘 뽑아냈다고 뿌듯해하던 걸 스스로 망쳐놓으려니 속이 쓰리다. -_-; 뭐 어쩌겠냐... 돈 주는 놈이 곧 길이요 진리인 것을. 잠이나 자자. 2007. 7. 26. 뭐랄까 이제는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침맞게 결론을 내려주는 듯.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에 너무 오래 푹 퍼져있었던 것 같다. 가뿐한 마음으로 기대해봐야겠군. 2007. 7. 26. 우리 부친 오늘 일산 가서 잘 얻어먹고 좀 늦는 바람에 일찍 퇴근하신 부친이 우편물을 다 챙겨들고 오셨다. 근데 하필이면 고소 결과 우편물이 오늘 왔는지. -_-;;; 결국 부친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이실직고를 했다. (우리 부친은 내 취미생활을 전혀 모르고 계신다.) "마음을 좀 넓게 가지지 그랬냐"는 공자님 말씀이 있으셨지만 마음이 좁쌀만한 딸내미는 "봐줄만큼 봐줬다." 까칠한 답변으로 마무리. 여차저차 고소당해도 싸고도 남을 것들이란 사실은 인식시키는데 성공. 오늘 날아온 우편물의 내용을 궁금해하셔서 보니까 유일무이하게 합의해준 한 명은 무혐의처리되는 거고 또 한명은 검찰로 송치. 한 명한테는 반성문과 결식아동돕기에 기부금 내는 걸로 봐줬고 다른 한 명은 법대로 하라고 끝까지 가줬다고 했더니 검찰로 .. 2007. 7. 24. 해리포터 도착 읽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월요일에 마감이라 지금 시작하면 완전히 망할 것 같아 결말 부분만 잠깐 읽어 봤다. (주디스 크랜츠의 신작도 2권 와있다. 동생이 나를 고문하려고 작정을 한 모양. -_-;;;) 인터넷에 떠돌던 수많은 얘기는 역시나 헛소문이었다. 그걸 사실인양 주변에 떠들던 사람들은 무지하게 X팔릴 것 같다. ㅎㅎ 동화다운 행복한 결말~ 마음에 든다. ^^ 생업과 취미생활 마감을 한 다음에 시작해야지~ 2007. 7. 21. 전화 동생이 한국에 들어올 때가 다가오니 이것이 미친듯이 인터넷 쇼핑을 했나보다. 아침부터 쉬지않고 택배가 계속 오는 통에 결국 샤워는 저녁에 하기로 포기하고 택배를 열심히 받고 있는데 (거짓말 안하고 내가 주문한 책까지 포함해서 오늘 택배가 5개가 넘게 왔다. -_-;;;;) 생각지도 않은 전화들이 줄줄. 택배가 아니었으면 샤워하고 어쩌고 하느라 못받았을 수도 있는 전화인데... 전화 놓치지 말라는 하늘의 계시였던 모양. 가장 놀랐던 건 정말로 딱 10년만에 온 동네 친구 녀석의 전화. 아무리 어릴 때부터 친하고 서로 남녀로서 감정이 없다고 해도 결혼이란 걸 하게되면 그 와이프와 친분이 없는 한 연락을 하기 쉽지가 않다. 그래서 97년인가... 걔 결혼식에 축의금 낸 이후로 한두번 소식을 들은 것 말고는 연.. 2007. 7. 20. ?????? 600대가 넘어가는 저 놀라운 방문객 수는? 요즘 얘깃거리가 되거나 특별히 화제가 될 글을 올린 것도 없고.... 어디 스팸 사이트 프로그램이 트랙백 대량으로 걸려다가 실패한 모양이군. 비록 수정이긴 하지만 어쨌든 어제, 오늘 연달아 마감 완료. 이것도 일이라고 죽겠군. 2002년 12월에 하루 기본 2-3개의 마감을 내가 어떻게 막았는지 스스로도 불가사의다. 내일 회의만 갔다오면 일단 뻗었다가 수금 모드로 들어가야지. 2007. 7. 17. 간만에 모듬 잡담 1. 저 조속히 쓸어버려야 할 인간들 때문에 정신이 산란해서 일도 하는둥 마는둥. 그래도 지난주에 마감을 다 막은 걸 보면 내가 신통방통하다. 그러나 꼭 해야할 생업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피폐 모드. 그리고 수금을 소홀히 했더니 6월에 이어 7월도 아주 빡빡한 생활중. ㅠ.ㅠ 근데 저것들 잡느라 기운을 다 소진해서 수금 독촉할 기운이 없다. 그냥 1-2주 더 기다려주기로 했음. -_-; 2. 금요일에 급작스런 조카의 방문. 뽀삐를 보고 싶다고 노래를 한다는 소리에 놀러오라는 문자를 보냈더니 그 문자를 지 엄마가 읽어주자마자 신발을 신고 나갈 준비를 하신댄다. ^^;;;; 결국 오후에 잠깐 짬이 나는 그 틈에 놀러오라고 했음. 덕분에 그날 이틀치 운동량을 반나절에 몰아서 한 뽀삐는 일요일까지 원기회복을 해야.. 2007. 7. 9. 결심 난 이제 절대 얇고 쌈박한 한 권을 꿈꾸거나 노래하지 않겠다. 한 권? 누구 좋으라고.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타이핑의 유혹이 천리 만리 밖으로 달아날 목침이나 흉기 수준의 책만 내놓겠음. 불펌 방지 테그 풀어서 퍼가는 것도 모자라 타이핑질이라니. 인간들이 어쩌면 저렇게 추접스럽게 살고 싶을까??? 절대 나와 한 하늘을 이고 못 살 저것들 덕분에 알량한 한 챕터 쓰는데 장장 9일. -_-;;; 이 속도면 7월에도 못 끝내겠구만.... 글은 못 끝내도 7월 안에 저것들은 좀 끝장을 내주고 싶다. 2007. 7. 2. 재미있는 요리도구 http://blog.naver.com/busstory/150018439624 몇개는 심각하게 갖고 싶다. 니만 마커스 사이트를 괜히 기웃거리게 될듯... ㅎㅎ; 2007. 6. 28. 우하하하하하하하하~ 좋아서 콧노래가 그치지 않음. 이유는 당분간 비밀~ ^^ 아~~~~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것 같아라~ 2007. 6. 28. 한숨이 푹푹.... 왜 한국 드라마가 중국에서 그렇게 인기인지 알 것 같다. 중국 작가가 보낸 시놉시스를 보니 그야말로 암담을 넘어 앞이 캄캄. 돈 딱 70년대 후반이나 80년대... 연속극이다. ㅠ.ㅠ 이건 기본 주인공들만 빼고는 모조리 뜯어고쳐야 하는...... 도저히 견적이 안 나오는 대공사. 까딱하다간 경력이 아니라 전과 기록이 될 수도 있을 듯. 돈도 좋지만 이것저것 고려해서 고민을 좀 심각하게 해봐야겠다. 2007. 6. 27. 살짝 심란이랄까... 아침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이유는.... 내가 진정한 인간 중 한명이 지방 사는 고딩인데 그대로 진행할까 물어오는... 담당 형사 나름으로는 인간적인 배려일 수도 있겠다. 솔직히 잠시 갈등. 그러나 그게 누군지 아이디를 듣는 순간 갈등 빠르게 감소. 그 바닥에서 나름 날리는 q로 시작되는 아이디를 가진 모양. 몇번의 경고도 받은 경력이 있으신... -_- 그대로 진행하라고 전화를 끊고... 그럼에도 남은 찜찜함에 카페에 들어갔더니 (이 역시 내 경고가 간 이후 비공개 카페로 돌려졌다. 그러나 그럴까봐 미리 가입을 해놨지. 이건 요즘 필수다.) 여전히 자료 올리고 열심히 살고 계시더구만. 그냥 초지일관하기로 했다. 어차피 합의금보다는 벌금이 액수가 적고 또 사면 복권을 남발하는 이 나라에서 정권이 바.. 2007. 6. 22. 이전 1 ···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