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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1432

아, 놔!!! 쌍시옷 마구 난무중. 기분 좋게 좋은 공연 보고 들어와 친구들과 모처럼 술과 차로 즐겁게 밤을 패고 잠시 컴을 켰더니 똥 밟는 마무리다. -_-; 아는 척하기도 귀찮고 그렇다고 모른척하기도 심란해 네이트니 메신저니 이런 건 절대 안 하지만 동생 때문에 s****라는 걸 할 수 없이 깔아놓고 있다. 근데 느닷없이 전화가 걸리길래 당연히 동생이려니 하고 받았더니 웬 느끼한 목소리가 p***, p***하고 부른다. 놀라서 보니 전혀 모르는 아이디라서 그냥 끊었다. 이번엔 채팅 신청을 하면서 다시 전화질. 채팅엔 상대의 사진이 뜬다. 목소리만큼이나 느끼한... 기름통에 푹 담그다 못해 석달 열흘쯤 절여놓은 인간의 사진이.... (호감이 가게 생겨도 상대를 해줄까 말까구만. 그걸 잘 나온 사진이라고 박아놨을 테니.. 2007. 1. 27.
오랜만에 모듬 잡담 1. 먼저 날씨에 대한 성토부터. 우쉬!!!!! 내일부터 강추위가 몰려오는 것도 모자라 대설 주의보까지 내렸다. ㅠ.ㅠ 절대 뺄 수 없는 내일 나의 스케줄. 우체국에 들러서 보낼 게 산더미이고 2시까지 강남에 있는 병원. 그리고 저녁 7시 30분에 예술의 전당에서 발레 공연. 눈이 펑펑 내리는데 차 갖고 나가겠다고 하면 걱정을 만들어서 하는 우리 부친이 병이 나서 돌아가실 것이니 결국 택시나 전철을 이용해야 한다는 문제인데... 둘 다 가장 가까운 전철역에서 최소한 10분 이상 걸어가야 하는 곳. 평소라면 이쯤이야~ 하고 운동삼아 즐겁게 걷겠지만 눈보라에 칼바람이 몰아치는 저녁에 과연... 간만에 공연장에 가는 거라 모처럼 때 빼고 광도 좀 내서 가주려고 했건만. 심하게 흉하지 않은 범위 안에서 얼마나 .. 2007. 1. 25.
기진맥진 연초부터 좀 빡센 프로젝트로 스타트를 끊는 바람에 부담감 가중에다 늘 그렇듯 세상 일은 엎친데 덮치지. 마감은 오늘 오전. 어제는 제사. 토요일까지 된 상항은 전체 해야할 분량의 1/10 미리미리 하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은 접수하지 않겠습니다. -_-; 아이디어는 절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어제 밤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해서 밤을 팼다. 1/3 정도 마치고 잠깐 눈 붙인 게 오전 6시 경. 3시간 자고 일아나서... 단 2시간 만에 나머지 2/3을 해치웠다. -_-V 왜 마지막 순간이 될 때까지 생각의 물꼬가 터지지 않는지... 나도 정말 미치겠다. 피로와 스트래스에 지친 저녁에 서핑을 하다 발견한 글 하나. 역시 심심하거나 좀 우울한 분은 읽어보시길~ ^0^ http://interlude.pe.kr/t.. 2007. 1. 22.
SOLD OUT 남의 얘기가 아닌 순수하게 내가 만들어낸 첫 얘기의 산물이 매진되었다. 아직도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좀 더 찍어주면 좋겠다는 서운함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적은 투자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전자책 등 2차 가공물의 판매에 더 중점을 두려는 회사의 입장이 나름 이해되기도 하고... 이걸 제외하곤 전자책 자체를 원천봉쇄해놨으니 투덜거림은 그만. 그래도 아무 것도 모르던 시절 허접한 곳에 던지지 않고 제대로 된 책을 만드는 곳에서 낸 것만 해도 행운이라고 생각을 해야겠지. 그리고 웹상에서만 서비스되던 오디오북을 CD로도 만들기로 했다고 한다. 이건 선인세라는데.... 그건 얼마나 찍을까? 이왕 만드는 거니 좀 많이 찍어서 팍팍 팔리면 좋겠다. 그래야 돈 좀 만지지. ㅎㅎ; 걸린 시간부터 시작해서 사실 자료.. 2007. 1. 18.
인간의 간사함이랄까... 잘만 뚫으면 알토란 같은 일이 이어질 큰 거래처가 될 곳이다보니 상당한 압박감을 주는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짜증보단 공부하는 자세부터 달라지는 나의 모습이라니... ㅎㅎ; 자료가 날아오면 모니터 상으로 훌훌 훑어보고 대충 엑기스 몇개만 뽑아내는 것이 대부분의 전례였는데 오늘은 100쪽이 넘는 자료를 모조리 출력까지 했다. -_-V 천날 만날 탱탱 놀던 내 프린터가 연초부터 빡센 작업에 좀 심하게 놀랬을 듯. ㅋㅋ 내일 뽀삐 데리고 병원 갈 때 전철에서 좀 읽어줘야지. 근데 저 신경쓰이는 개와 함께 과연???? 그냥 오늘 밤부터 읽어야겠다. -_-; 2007. 1. 17.
에휴 뭐든 몰려온다는 말이 정말로 딱이다. 1. 생업부터 투덜거리자면 새해에 맡은 첫 일. 회사 홍보라 워밍업 겸으로 만만하게 봤는데... 원하는 수준이 아주 높은데다가 내용물은 완전히 뜬구름. -_-; 널널한 기분으로 덤벼들었는데 CF 수준의 퀄리티를 뽑아내야 하니 머리가 터진다. 완전히 나은 변X가 다시 재발하는 기분. 내 변X는 확실히 신경성이다. 2. 외할머니가 입원하셨음. 12년 전에 받은 디스크 수술이 이제 기한이 다 되어 (의사가 10년 보장했으니 2년 더 썼다) 재발이 된 모양. 수술은 절대 받지 않겠다고 2주 가까이 똥고집을 피우시다가 아프시니 결국 손을 드셨다. 오늘 병원에 다녀왔는데... 별 일 없을거라고 믿으면서도 맘이 왜 이리 싱숭생숭 심란한지. 이번에 수술 잘 받으셔서 건강하게 오래 .. 2007. 1. 17.
푸하하하하 코카 스패니얼 주인의 하소연과 웅자 아빠 답변 우울하신 분들 웃으세요. 모니터 부여잡고 지금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2007. 1. 13.
족보 교체 한국에서 예능을 하면서 족보를 바꾸는 것(=선생님 교체)은 아주아주 위험하고 중대한 결단이다. 선생님도 인간인지라 자기가 씨앗부터 키워낸 제자를 선호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고 또 씨앗부터 키워낸 것이 이제 좀 싱싱해지니까 다른 라인으로 바꿔 탄다는 걸 곱게 보는 게 사실상 쉽지가 않다. 미술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음악이나 무용에서 본격적으로 전공자가 되겠다 작정한 상황에서 완전히 라인을 옮기는, 소위 이 족보 바꾸기는 미래가 걸린 결단이다. 워낙 위험 부담이 많아서 잘 안 하는 짓이기도 한데... 난 고3 때 한번, 그리고 대학원에 갈 때 한번. 두번을 했다. 다행히 성공했고 내가 떠난 선생님들과도 그 바닥을 떠날 때까지 속으로는 나를 어찌 생각했는지 몰라도 최소한 겉으로는 잘 지냈다. 이 공로는 전적으로 내.. 2007. 1. 11.
투혼? 경기중 실신, 병원 실려간 선수 "끝까지 하겠다" 돌아와 재연기 조선일보는 좋아하지 않지만 피겨에 관한 한 거의 유일하게 말 되는 기사를 써주는 기자라 이 기사를 링크해봤다. 그나마 노골적으로 부상 투혼을 찬양하는 기사는 아님에도 읽으면서 좀 불편. 한두해 하고 말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노장의 마지막 기회인 무대도 아니고 또 노장이라 하더라도 앞으로 남은 날이 구만리인데 몸 아껴가면서 좀 하라면 안될까? 모든 게 절박하고 정말 매사에 기회가 단 한번이던 과거엔 나도 공감하고 동감하던 물결이었지만 이제는 부상 투혼을 찬양하거나 종용하는 문화는 좀 사라지면 좋겠다. 여하튼 휴우증 없이 잘 회복하고 시즌의 남은 대회에서 퍼스널 베스트를 갱신하며 좋은 결과를 얻기를. 그리고 이제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려는 동훈군.. 2007. 1. 11.
오늘 한 일 1. 아침 11시에 전혀 필요도 없는 회의를 예의상 갔다 왔다. -_-; 움직이기 싫어하는 나를 아침부터 강을 건너오게 한 당사자도 전화로 해도 됐을 텐데... 어쩌고 하면서 뒤늦게 미안한 척. 그래도 새해 첫 개시니 참아야지. 그리고 이 감독은 돈 관계는 확실하니까 더더욱 용서. 두번 같이 일 해봤는데 아무리 늦어도 떼먹진 않는다. 일 잘하고 돈 잘주는 x이 이 바닥에선 최고. 2. 부친의 심부름으로 내년 완공 예정인 결코 이사가고 싶지 않은 새집 모델 하우스를 보러 갔다. 인간이 촌스러워 본래도 주상 복합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가서 보고 더더욱 싫어하게 됐다. 옛날에 아파트 모델 하우스 구경 간 주택 거주자의 심정이 이랬을까. -_-; 정말 겉만 번지르르한 집의 전형. 앞뒤로 확 트여서 바람이 통하고 .. 2007. 1. 10.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최고의 금연 캠페인 워니님 만세~ 2007. 1. 9.
내 복에... -_-; 내일 백만년만에 종합선수권대회 구경을 한번 가보려고 했더니 역시나 그렇지. 내가 꼼지락거리며 노는 꼴을 하늘이 가만히 두고 볼 리가 있나. 내일 급한 회의가 잡혔다. ㅠ.ㅠ 이게 2월만 됐어도 거절하겠지만 새해 처음 들어온 의뢰를 거절하는 건 아무래도 재수없는 일이라는 미신이 작용해 버려서... 고로 진~한 핫초콜릿을 담은 보온병을 들고 스케이트장에 가는 계획은 물 건너갔다. 추운 링크에서 마시는 핫초콜렛은 정말 세상에 제일 맛있는데... -ㅠ- 이럴줄 알았으면 지난 주에 과천에서 열리는 예선전 구경이나 갔다올 것을. 연아양 덕분에 요즘 갑자기 스케이트 붐이랄까 관심이 집중되다보니 역시 각 분야의 찌질이들도 파리떼처럼 몰려들고 있다. 다른 찌질이들이야 무시하면 되지만 문제가 되는 건 언론계의 찌질이들. .. 2007.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