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1446 기분 좋은 저녁 오늘 미타니에서 ㄷ군의 대리 승진을 축하하는 한턱을 얻어 먹었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ㄷ군이 "누나한테 내가 밥 사는 거 처음이죠?"라고 하는데 괜히 가슴이 뿌듯... 10년도 더 전에 컴퓨터 통신 모임으로 만난 후배. 당시 ㄷ군은 갓 대학에 입학한 파릇파릇한 신입생으로 그 모임에서 막내격이었는데 착하기는 했지만 이러저리 방황을 많이 해서 우리를 무지하게 안타깝게 했다. 학교도 그렇고 직장도 조금 마음 잡는가 싶으면 또 적응하지 못하고 떠나가고를 반복하다가 드디어 작년에 들어간 회사에 착실히 다니더니 승진까지. 취직했다는 얘기를 듣고도 기쁘다기 보다는 쟤가 잘 다녀야할 텐데 걱정이 앞섰었다. 속 무지~하게 썩이던 막내동생이 이제 겨우 정신 차려서 자리잡는 것을 본 느낌이랄까. 지금까지 다른 사람에게 얻어먹.. 2007. 3. 16. 일정 정리 하는 것도 없는데 하루하루가 요즘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아직까진 마감을 잊는다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큰 실수 하기 전에 리마인드 시키는 의미에서. ** 이번 주 오늘 - sk 수정 마감 내일 - 아침에 영어학원. 할아버지 제사. 도대체 1년에 제사가 몇번이냐? -_-;;; 금 - 보석 공예 첫 시간. 앞으로 매주 금요일에는 여기에 투자. 오후에는 병원. 예약 시간 한시간 늦춰야 한다. 토 - 1시까지 산자부 대통령 보고영상 기획안 2개. 다음주 목요일 마감을 위해 자료도 슬슬 찾아줘야겠다. ** 다음 주 화 - 루브르 전 끝나기 전에 가줘야지~ 영어학원 끝나고 바로 고고~ 월차내거나 회사 땡까고 붙은 생각 있는 분? ㅎㅎ 목 - 전파 어쩌고 제안서. 마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산자부 기획안 낙점되면 아마.. 2007. 3. 7. ㅈㅈ 내일 서울 기온 영하 7도. 다른 때라면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내일은 오전부터 영어 학원 첫 시간이다. 그리고 오후엔 회의, 더불어 만약 시간 여유가 된다면 애기 낳은 친구한테도 들를 예정인데. -_-; 점점 바보가 되는 것 같아서 영어 학원 등록을 해놓긴 했지만 오전 시간이라는 게 시간이 갈수록 목구멍에 걸리는군. 2달 뒤에 새로 등록할 때는 그냥 저녁 시간에 몰아서 등록을 해야겠다. 여러번 움직이는 것보단 한번에 나가서 왕창 뽑고 오는 게 낫지. 뭔가 손을 움직이는 걸 해보고 싶은데 죽었다 깨어나도 바늘 잡고 흔드는 건 불가능한 미션이라 핸드메이드 보석 공예 취미반도 하나 등록했다. 그건 금요일에 개강.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2번만 가면 재료비가 강의료를 넘는다. -_-;;; 중국서 수입한 유리 구.. 2007. 3. 5. 3월의 눈 &... 2월 내내 봄날이더니 뒤늦게 이 무슨... 뽀삐 데리고 슬슬 산책이나 가주려고 했더니 말아야겠다. 그리고 오늘 친구 S가 결혼 10년만에 첫 딸을, 그것도 이 나이에 자연분만으로 낳았다. 인간 승리라고 해야할지... 몇번이나 실패를 해서 묻기도 조심스러워서 출산일 다가오는 것 알면서도 일부러 아는척 안했는데 무사히 낳아서 다행이다. 이로서 저번에 유럽서 사온 여자 아기옷의 임자가 결정됐군. 유럽 놀러 간 그 해에 대학원 때까지 내 반주를 엄청 많이 해준 친구 J의 출산이 임박이라서 배내옷하고 분홍색 원피스 세트를 사왔는데... 죽어도 딸이라고 확신하던 그 J는 떡~하니 아들을 낳은 덕분에 원피스는 그대로 남았다. 그리고 동창들에게 누가 되건 먼저 딸 낳는 사람에게 주겠다고 공언을 했었는데 두번째로 반주를.. 2007. 3. 5. 근황 아무도 관심없겠지만 그냥 일기를 쓰는 기분으로 간단히. ^^ 1. 오늘 새벽에 30초짜리 하나, 방금 7분짜리 또 하나. 마감 2개 끝냈다. 그것도 수정이 아니라 대본 두개. -_-V 본래 월~수요일까지 널널하게 나눠서 할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일정들이 당겨지는 바람에.... 주말에 탱탱 놀지 말고 미리 했으면 좋았겠냐는 말은 이제 내 주변 누구도 하지 않는다. 왜냐. 이00 라는 인간에게 절대 불가능한 미션이란 걸 알기 때문에. 그리고 이번엔 좋은 핑계가 있다. 토요일에 포름 알데히드 샤워를 받는 바람에 일요일은 회복하는데 써야 했다는... ㅋㅋ 2. 토요일에 동계 체전 피겨 보러 태릉으로 고고~ 중학교 때까지 이 동네에서 거기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서 (물론 당시에서 1시간 넘게 한없이 가긴 해야.. 2007. 2. 26. 호호호~ 설 직전에 제안서 넣은 것 하나 통과됐다는 전화 방금 받았음~ 올해는 시작부터 출발이 좋네. ^^ 3-4월에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2월 현재로선 올해 봄농사가 평년작 이상은 될 것 같다. 밥 먹어야지~ 2007. 2. 22. 또 하나 끝 &... 3시간 정도 하기 싫어~ 징징거리면서 붙잡고 있다가 마감 시간이 다가오자 40여분 만에 완성~ -_-V 이 데드라인병은 언제나 고쳐지려는지. 내일 이후에 또 수정이 물밀듯이 밀려오겠지만 오늘 하루는 최소한 해방이다. 마감 끝내고 연휴동안 내버려놨던 메일 체크를 하러 들어갔더니 이번엔 ebay 를 사칭하는 스팸 메일. -_-; 돈 보냈는데 왜 물건 안보내냐는 채근인데 옥션이었으면 잠시 허걱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인간들... 낚시를 잘못했지. ebay에서 사는 것도 귀찮아서 망설이고 망설이다 정말로 못구할 것만 사는데 내가 거기서 팔겠냐? 바로 ebay 들어가서 살포시 신고해주고 나왔다. 그 이멜 주소에다 -_-ㅗ 라고 답장을 보내줄 걸 그랬나? ㅎㅎ 나중에 기운나면 그래줘야겠군.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사기꾼들.. 2007. 2. 20. 하나 클리어 설날 오후에 레드 망고 먹고 체해서 다음날까지 내내 죽만 먹고 골골골. 유동식을 먹고 체한 게 제일 독하다는 걸 아주아주 오랜만에 실감했다. 본래 계획은 어제 낮에 하나 끝내고 가뿐하게 일찍 잔 다음에 일찍 일어나서 나머지 하나 끝낼 계획이었지만 물 건너갔다. 이제 한숨 자고 10시 전후에 일어나서 해야지. 음력으로 치면 새해인데... 새해 첫날부터 한해 액땜 정말 징~하게 했다. 액땜을 다 했으니 올해는 좋은 일만 있으려나? 2007. 2. 20. 으흐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홍보물 공모 입찰이 오늘 봉인해 제출한 제작부 공개를 마지막으로 발표가 났는데 0.6 점인가 차이로 우리 팀 WIN 대본 심사에선 1등이었지만 제작비도 점수에 반영되는 관계로... 덤핑가를 쓰지 않은 이 S감독과 내 입장에선 사실상 기대를 반쯤 접고 있었다. 양력으로 치면 연초부터 재수가 좋은 거고 음력으로 치면 멋진 한해 마무리가 되는 소식이긴 하다. 그런데... 문제는 대충 쓴 입찰용이 아닌 제대로 된 촬영용 대본이 화요일에 나와야 한다는 사실이다. 더불어 21일에 회장 PT 예정된 다른 곳의 최종 대본도 화요일에 줘야 함. 느그~ㅅ~하게 만화책 삼매경에 빠지는 연휴는 물 건너갔다. 어제 빌려온 고스트 바둑왕이나 다 보고 접어야지. 어차피 원고료에 차이도 없는데 입찰에서 이.. 2007. 2. 16. 현실도피중 0시를 넘겼으니 이제 월요일이니 내일이 되는 화요일이 마감이다. 그런데... 메일로 받은 자료가 무사히 도착했는지만 확인하고 정작 내용확인은 절대 안 하고 있음. 월요일 오후에 보고 밤에 대충 와꾸 잡아놓고 화요일에 쓰면 되는 거야~라고 이러고 현실도피중. ㅠ.ㅠ 한가할 때는 절대 하기 싫다가 마감이 다가오면 괜히 글이 쓰고 싶어진다. 덕분이랄지 미쳤달지 이번 주말에 새 글 아이디어 3개 정리하고 다음 글은 시놉 작업에 돌입. 2월까지 꽉 채워서 쉬고 3월부터 시작하려고 했는데 이른 마감 행진에 청개구리 귀신도 함께 왕림을 한 모양이다. 덩어리 덩어리들은 머릿속에서 거의 완결. 문제는 그걸 자연스럽게 꿰는 작업인데 이번엔 무슨 일이 있어도 1권에 압축하려고 하다보니 가지치기가 만만치가 않네. 주인공들이 .. 2007. 2. 12. 그냥 여러가지 주절주절 1. 아까 저녁 때 내일 회의가 하나 잡히지 않았다면 더없이 가뿐한 금요일 밤이건만... 이 감독님은 새마을 운동 세대라 그런지 지금 대한민국은 주5일제 근무를 한다는 사실을 아직도 인지하지 못하시는 것 같다. 작년에 일 하나 할 때도 토요일에 미팅 잡았음. -_-; 주말에 일하는 거 무~지하게 싫어하지만... 그래도 먹고 살아야지. 2. 무시무시하게 오른 의료보험료를 보면 정말 심란하다. 지금 의사들이 다행히 미친듯이 반대해주고 있는 의료법이 통과되면 앞으로 의료비는 더 오를 것이고 거기에 발맞춰 의료보험료는 그것보다 더 많이 오를텐데. -_-; 유시민이 누구 편인지 이번에 극명하게 알았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엉뚱한 사안은 핏대 올리는 그 많고 많은 시민단체들은 다 어디에 가 죽어 있는지. 제발 의사들.. 2007. 2. 9. 스팸문자 예전에 한 두어건 빡세게 신고해줬더니 한동안 잠잠하다가 다시 슬슬 꼬리를 내밀고 있다. 그동안은 바빠서 그냥 내버려두다가 지금 좀 한가롭게 있는데 긴급자금 어쩌고 하는 문자가 삐리릭 들어오길래 잘 됐다 싶어서 바로 신고를 해버렸다. -_-V 이 문자 전송자가 재수가 없다고 해야겠지... 컴 옆에 있지만 않았어도 귀찮아서 무시했을 텐데. 심심할 때 이런 스팸 들어오면 http://www.kisa.or.kr/index.jsp 에 신고해보길~ 지들끼리 정보 교환이 되는지 어쩌는지 몰라도 한동안은 약을 친 것처럼 조용하다. ^^ 2007. 2. 9. 이전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