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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1446

오늘의 결론 1. 법치국가에 사는 게 좋긴 하다. 2. 아는 게 정말로 힘이다. 3. 적정한 가격을 지불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남는 장사다. 법무법인 이름이 박힌 내용증명 한장에 4달을 넘게 끌던 악덕 클라이언트 단번에 해결. 이 승리를 내 주위 프리랜서들에게 널리 알려 모두 활용하도록 해야겠다. V^_^V 2006. 12. 26.
잠시 끄적 마지막 한 부분 남겨놓은 수정은 한 잠 자고. 중요한 부분이라 이런 정신에 하면 안된다는 핑계를 다시 대고 있다. ㅎㅎ; 잠시 뉴스 둘러보다가 한젬마 대필 사태로 난리가 난 것 발견. 난 전혀 기억을 못하지만 물론 한젬마도 마찬가지겠지만 같은 아파트에서 언니 동생하며 어울려 놀았던 사이라고 한다. 2006. 12. 26.
귀국보고 어제 밤에 돌아왔습니다. ^^ 짐 풀고 어영부영하다보니 오후네요.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자세한 얘기는 사진과 함께 천천히 올릴게요. 아마 내년까지 걸리게 될듯. ㅋㅋ 2006. 12. 23.
공부중 이랄까... 편집자와 수정 포인트를 주고 받으면서 심리적 흐름과 감정 이입에 관한 문제를 지적받았다. 본래도 알고 있었지만 그전까지는 별반 신경을 쓰지 않았던 부분. 이번엔 한번 그 부분에도 슬슬 손을 대볼까 하는 생각에 참고도서 몇권을 추천받았다. 난 책을 읽을 때도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지 문체가 심리를 따라가지 않는 스타일인데라기 보다는 아예 그런 책은 잘 읽지도 않는다. 그족에 주목을 하고 보니까 이미 봤던 책인데도 굉장히 새롭게 느껴진다. 뭐가 다른지에 대한 감은 대충 잡히는데 문제는 이 느낀점을 과연 반영 할 수 있느냐에 들어서면... -_-; 하는데까지 해보고 안되면 또 다음 기회에. 그런데 오늘 아침까지는 그렇게 책 수정을 하고 싶더니 막상 할 여건이 되니까 엄청 하기 싫다. 이건 무슨 청개.. 2006. 12. 13.
마음에 드는 트리 환상이다. (출처는 여기 -> http://cool120p.egloos.com/) 저렇게 명품 퍼레이드는 불가능이지만 다양한 색상과 반짝이로 승부한다면 나도 저 정도 꾸미는 건 가능한데.... 그러나 그랬다간 내 구두 세계의 실체를 발견하고 부친이 119로 실려가실 것 같아서 포기. ㅎㅎ; 기진맥진한 상태라 피로를 푸는 겸 해서 수다를 이어 보자면... 50분짜리 드라마 포함한 제안서 마감. 일단 튀어보자는 심정으로 썼는데... 문제는 이게 통과되면 50분짜리 드라마 대본을 써야한다. ㅠ.ㅠ 강제로 앉아서 봐야 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나.... -_-; 그리고 신한 행사 대본 수정도 마무리. 신한은행이 확실히 돈이 많긴 많은 모양이다. 다른 기업들은 몇년에 하나 만드는 걸 얘네는 행사 때마다.. 2006. 12. 8.
찜찜.... 꽉 막혀 풀리지 않던 마감의 실마리가 풀리자 겨우 옆을 돌아볼 여유가 생긴다. 이번 주에 두번이나 전화 건 동생에게 엄청 까칠하게 굴었다. 한번은 몸살 직전이라 컨디션도 좋지 않아 일찌감치 자려는데 전화를 해달라고 했더니 별 것도 아닌 일로 길게 수다를 떨기 시작. 평소 같으면 나도 별 문제없이 같이 떨어줬겠지만 심신이 정상이 아니니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서 그만 하라고 하고 끊어버렸음. 조금 기분이 상한 것 같은데... 그건 나도 이해를 하긴 하지만 본래부터도 난 전화로 수다 떠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고 해서 그냥 모르는 척 했다. 오늘이 아니라 벌써 어제도 좀 비슷한 경우. 오늘 오후에 마감인데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신경이 엄청 날카로워있는데 낮에 자꾸 채팅을 걸어온다. 별 것 아닌 수다나 안부를.. 2006. 12. 8.
발악이랄까. 마감에 머리를 파고 있어도 모자랄 판에.... 동네 친구들 모임의 송년회를 르 생떽스에 예약. 그리고 라 플란차에 가기 위해 어떤 모임을 꼬드길까 궁리를 하고 있다. ㅎㅎ; 중국 가서도 먹을 궁리만 하고 있는데 사이즈가 하나 더 늘어나는 12월이 될듯. 어제 워니가 오늘의 나를 예견하고 그려준 것 같다 -> http://comicmall.naver.com/webtoon.do?m=detail&contentId=15441&no=138&pageNo=1 2006. 12. 7.
아까의 계획 저녁 먹고 11월달에 갔던 음악회 두개의 감상문을 간단하게나마 끄적이는 거였다. 그러나... 오후 늦게 걸려온 A 감독의 전화. 돈이 되는 거래처라고는 할 수 없으나... 사람이 워낙 순해서 여기저기 손해보고 치이는 걸 많이 보다보니 괜히 잘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감독. 원고료를 자기가 엄청 박하게 주는 걸 알고 가능한 나를 귀찮게 하지 않는 양심도 구비하고 있어서 거절을 거의 못하고 있다. 내일 오후까지 급하게 하나만 써달라고 통사정을 하는 바람에 결국. -_-; 하다보니 생각보다 간단해서 지금 끝이 났지만 이렇게 후다닥도 일이 된다는 사실을 감독들이 알면 안되기 때문에 보내는 건 본래 약속대로 오후에~ 금요일 마감을 위한 수요일 휴식은 이렇게 쫑이 나버렸군. 엄청난 덩어리인 금요일 마감은 한잠 푹.. 2006. 12. 7.
이쯤에서 잠시 일정 정리. 8일 - S감독 제안서 마감. 저녁엔 L 감독 일 회의 ㅠ.ㅠ 9일 - S양과 면세점. 저녁엔 다큐 쫑파티. 11일 - L 감독 제안서 마감. 15일 - 2시 비행기로 출국. 이 중간에 정말로 모디아 고치러 가고, 어제 등기소에서 뽑은 주소로 내용증명 보내고, 미장원 가고, 뽀삐 미용도 시켜야 한다. 그리고 송년회도 하나 정도 끼어들 것 같음. 다른 해 같으면 슬슬 마무리가 되는 시점인데 올해는 이상하게 뒤늦게 바쁘네. ㅠ.ㅠ 수금은 2껀만 들어오고 여전히 불량. -_-;;;; 2006. 12. 6.
아~ 좋다~ 출판사에서 수정도 넘어오지 않고 다른 거 마감은 금요일 오후라는 걸 핑계로 오늘은 자체 휴일 편성. 어차피 어제나 오늘 아침까지 수정안이 넘어오지 않으면 15일 이전에 수정하고 떠나는 건 무리다. 책은 연말 마감으로 잡으니 오늘은 간만에 느~긋~ 모드다. 양모 펠트를 하러 갈까, 미용실에 갈까 하다가 늦잠 늘어지게 자고 모처럼 욕조에 물 가득 받아놓고 거품목욕을 즐기고 앉아서 밀린 포스팅 준비. 그동안 밀린 것들이 워낙 많아서 내가 쓰다 지칠 때까지 도배가 이어질 것 같다. ㅎㅎ 내일부터 다시 마감 전쟁이지만 어쨌든 행복 모드~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지. 카르페 디엠이라고 해야 하나??? 2006. 12. 6.
내 팔자가 어디로 가나. 웬일로 올해는 일찍부터 좀 한가로운가 했더니 역시나 터질 일들은 다 터진다. 우주 센터라는, 우리나라에 있는지도 몰랐고 공상만화에서만 보는 것 같은 동네의 홍보물 대본 쓰느라 머리가 터지는 와중에 성질 급한 ㅇ감독은 5시에 전화하더니 당장 내일 오전에 구성안 하나 뽑아달라고 한다. 지난 주에만 연락왔어도 당연히 했을 텐데.... 결국 후배 작가에게 토스. 그러나 최악의 트랩은 내가 최고의 찐드기라고 명한 S 감독님이 만들고 있었음. 이번주 금요일까지 50분짜리 구성안을 짜내야 한다. -_-;;; 사람들도 긴 걸 보기 싫어하지만 나도 점점 긴 건 쓰기 싫지만 이 감독님은 너무나 돈거래가 깔끔하고 합리적인 고로 절대 놓칠 수 없는 우량 거래선. 금요일에 1차 구성안 넘기면 수정안 받아서 중국가.. 2006. 12. 4.
쩝... 이 밤에 다 끝내버리고 보낸 다음 가벼운 마음으로 자려고 했으나... 역시 계획이란 건 깨지기 위해 세우는 것이란 걸 증명했다. 왜 이렇게 안 써지냐고 절규를 했는데 새로 쓴 페이지를 보니 오히려 연재할 때보다 더 많은 분량을 요 며칠 써내려가고 있다는 걸 발견하고 안도했다. 한숨 자고 일어나서 마지막 에피소드를 채워 끝내고 대충 훑어본 다음에 보내야겠다. 제발 다음 포스팅은 '해방이다~'를 외칠 수 있기를. 2006.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