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1446 문제점 재료가 골고루 섞이지 않고 뭉탱이로 몰려 있다. 이 문제는 수정할 때 해결하면 되니 별 걱정은 없음. 문제는 흐름. 정신없이 치고 받고 몰아쳐야 하는 대사에 힘이 없다. 한 마디로 대사발이 살아있지 않다. 대사 잘 친다고 나름 인정을 받았었는데 손을 놨더니 완전히 감이 떨어져 버렸다. 들어가는 시간과 노고에 비해 밑지는 장사라는 이유로 드라마나 시나리오는 안 쓴다고 잘난척 했는데... 능력 미달이라는 걸 인정해야겠다. -_-a 오늘은 술도 마셨으니 독서나 해야겠다. 2007. 5. 26. 일장일단 글이 진행되는 과정을 공개할 때와 비공개로 할 때... 일장일단이 확실히 있다. 좋은 점 1. 놓친 빈틈에 대한 모니터 가능 2. 꼬이거나 막힌 부분에 대해 생각지도 않은 실마리를 독자의 추측으로 찾아낼 수 있다. 일종의 아이디어 공유랄까. 3. 일종의 이름값이나 기대치 형성? 물론 코드가 맞을 때에 한해서. 4. 진행 과정이 꼼꼼해져서 추가로 수정할 부분이 적다. 나쁜 점 1. 정신이 산란하다. 2. 결말까지 공개해주다보니 네타들이 돌아다님. 그리고 대부분의 네타는 부정적인 방향. 3. 매회 수정을 하다보면 속도가 늦어짐. 안 그러면 좋지만 중간에 크게 꼬이거나 설정을 바꾸면 수정과 진도를 동시에 빼야 하는 이중 과세. 반대로 비공개의 좋은 점 1. 내 맘대로 진행하면서 앞뒤 왔다갔다 수정이 가능. 널.. 2007. 5. 23. 공감 마감으로 헉헉거리고 있으면서도 도피성 서핑을 다니다 발견한 포스팅. 이름도 몰라~ 성도 몰라~ 얼굴도 모르지만 내가 좋아하는 블로거이다. 이런 건 절대 저 동네 이오공감에 올리지 않겠지. http://andynakal.egloos.com/3412655 그나저나 이번 낙태 발언을 듣고 히틀러란 단어를 떠올린 내가 이상한 게 아니었다. 2007. 5. 17. 역시 난 LAST MINETE PERSON이다. 하던 대로 어제 밤부터 붙을 것을 괜히 낮에 시작한답시고 하루종일 컴 앞에서 기운만 빼고... 앞으로는 괜히 열심히 하는 척 말고 살던 대로 살아야겠다. ^^;;; 결국 작업은 어제 밤에 한 2시간 + 방금 1시간이다. 1시까지 준다고 한 거니까 좀 놀다가 한 번 더 보고 보내야지~ 좀 있다 뽀삐 운동 좀 시켜줘야겠다. 2007. 5. 14. 우쒸...우쒸...ㅆㅂㅂ 이거 푸닥거리를 해야하는지. X물 뒤집어 쓴 느낌. -_-;; 2년 전인가? 미치게 바쁠 때... 헤어진지 까마득하다 못해 넋이라도 진토됐을 과거에 사귀었던 놈이 -내 속을 엄청 뒤집어놨던 인간. 유일하게 내가 많이 좋아하긴 했었다. -_-;;;- 느닷없이 연락와서 보자고 하더니, 오늘은 또 2001년인가에 잠시 잠깐 만났던 놈이 -이놈도 과정이야 어쨌든 지가 먼저 연락을 끊었으니 나를 찬 거다- 연락와서 뭐 하냐고 껄떡. 내가 정신병자도 아니고 헤어진지 몇 달도 아니고 몇 년 뒤에 연락오면 지금이라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고 버선발로 달려나올 걸로 착각들을 하는 건가? 노처녀 구제해서 천국 가겠다는 사명감에 뒤늦게 불타기라고 하는 건지. 이런 놈들이 들이댈 때는 그놈의 결혼이란 걸 진작 했었어야 .. 2007. 5. 10. 그냥 잡담 1. 무척이나 한가로운 한 주가 될 거라고 기대하면서도 기존에 하던 작업 수정 이외엔 지난 주에 새로운 일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은 것에 대해서 아주 살짝 스트래스를 받고 있었다. 이놈의 프리랜서란 것이 놀면 몸은 편한데 마음이 좀 찜찜하고 일할 때는 마음은 편할지 몰라도 스트래스와 몸이 고된 시소 타기의 연속이다. 여하튼... 그런데 오늘 날을 잡은 건지 계속 일 전화. 결국 한가로운 5월 둘째주는 날아가고 주말마저도 마감으로 헐떡이는 한주간이 될 모양. 그래도 노는 것보다는 돈 버는 게 낫지. 그나저나... 슬슬 수금이 되어야 하는데 늦어지는 것들이 있다. 좀 더 기다려보고 월말 가까워지면 전화를 또 한번씩 돌려줘야겠군. 정말로 짜증남. 2. 발목 삔 것 때문에 2주 가까이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2007. 5. 9. 그냥 수다 그냥 이런저런 구시렁을 하고 싶어서 끄적끄적. 1. 정운찬 총장의 불출마 선언을 보면서 백번 잘 생각하셨지. 그 진흙탕에서 무슨 뻘짓을 하시려고. 그나저나 딴나라당이 저렇게 망하려고 난리를 쳐도 여당에선 나올 사람이 없구나. 나와도 찍어줄 사람도 없고. 고건씨가 그냥 버티고 있었어야 했는데. ㅠ.ㅠ 2. 이건 며칠 전 천안 갔다온 것과 이어지는 얘기인데... 천안 바로 직전 역 길가에 정말 거대~한 교회를 짓고 있었다. 세계 최대는 힘들어도 한국 최대나 동양 최대쯤은 되지 않을까 싶은 어마어마한 넓이였는데 그 부지가 끝나는 즈음에 러브호텔 하나가 딱 자리잡고 있었다. ^^ 그 교회가 완공되면 그 모텔의 운명이 어찌될까? 천안 근교에 러브호텔이 거기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굳이 교회 옆 모텔을 .. 2007. 5. 1. 흠.... 던킨 도너츠의 제조과정 이게 사실이라면 우유까지 갖고 장난한다고 중국애들 욕할 게 아니구만. 난 던킨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다지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내 동생이 상당히 놀라겠군. -_-;;;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꼴이지만 미스터 도넛인지 뭔지가 한국서 런칭하는 시점에... 좀 딱하군. 음모론자라면 묘하군... 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 2007. 4. 27. 아동카드 도착 웹서핑하다가 좀 충동적으로 월드비전에 가입하고 국내 어린이 후원 계좌이체를 신청했었는데... 어느새 돈이 빠져나갔는지 오늘 내가 후원할 아이 사진과 간단한 인적 사항이 적힌 카드가 왔다. 이제 초등학교 1학년.... 남녀 차별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선물할 때 사는 즐거움을 위해 내심 여자아이를 원했는데 예쁘기까지 하다. ^^ 눈에 뭐가 씐 게 아니라 정말 눈에 띄게 예쁘게 생겼다. 아이의 사정은 프라이버시에 해당하니 여기에 구구절절 올릴 수는 없지만 에휴후후후.... -_-;;; 어제 먹은 코스 요리가 떠오르면서 한달에 2만원 내는 게 쫌 미안해지는군. 동생도 꼬셔서 가입시켜야겠다. 2007. 4. 27. 투덜 남미로 여행 간 ㅎ님의 염장 문자의 행렬이 오늘도 이어졌음. 지난 주엔 아르헨티나 횡단해서 칠레로 넘어간다고 하더니 오늘은 이스터 섬에 있는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고 숨이 넘어간다. 해외 여행가서 친구나 지인들에게 '여기 너무 좋아~" '신혼여행은 꼭 여기로 가~' 등등의 문자를 안부랍시고 날렸는데 앞으로는 자제해야겠다. 완전히 염장임. ㅠ.ㅠ 나도 남미 또 가고 싶다. 저번엔 못 간 잉카나 마야 유적지도 가보고 싶고 산티아고 가서 맛있는 해산물과 칠레 와인 마시고 싶어. 그리고 과테말라 원주민 시장에 가서 그때 흥정하다 포기했던 은세공품도 사오고 싶음. 열심히 돈 모아서 가을에 유럽은 꼭 가야지. 그리고 9월에 수퍼매치도 가야하고 담 달에 서커스도 보러 가야하고.... 게으름 피지 말고 열심히.. 2007. 4. 19. 오늘 계획했던 일들 1. IPL 하러 병원 2. 애기 낳은 친구 방문 3. 회의 4. 물리치료 받으러 정형외과 5. 뽀삐 목욕. 그것도 한 동네가 아니라 남->동->북을 종횡무진 누벼야 하는 동선. 좀 무리한 스케줄이 아닐까 했는데 역시나... 전철이며 버스들을 계속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하나씩 놓치면서 시간관계상 4번은 결국 생략. 내일 마감하고 병원 가야겠다. 그나저나... 30초 짜리지만 2개. 문제는 금요일이지. 7분짜리 대본이다. ㅠ.ㅠ 그래도 이 와중에 기쁨 하나. 9월에 현대카드 수퍼매치가 올해 또 열리는데 초청선수들이 완전 감동이다. 특히 제냐가 또 와주심. ㅠ.ㅠ 만약 이번에 니진스키나 카르멘을 하면 난 쓰러질지도.... ㅎㅎ 근데.... 에밀리 휴즈를 부른 건 도대체 누구냐??? 이거야말로 윤기 자르르 흐르.. 2007. 4. 17. 조양은 역시 제 버릇 개 못준다고 7번째 수감. 구속 소식을 보니 잊고 있었던 조양은과 얽힌 옛 기억이 하나 솔솔. 물론 이것 역시 조양은은 절대 모를 나와 당시 내 동행자들만의 추억이다. ^^ 6-7년 전인가? 정확한 시기는 잘 기억나지 않는데 여하튼 잘 가지 않는 압구정동에서 약속이 있었다. 저녁 먹고 조용한 곳에서 푸근하게 수다나 떨자는 의기투합에 들어간 청담동의 한 한적한 카페. 소파도 편하고, 마침 손님이 우리밖에 없어서 거의 방바닥 모드로 퍼질러 수다를 한참 떨고 있는데 뭔가 묘~해지는 내부의 공기. 뒤를 돌아보니 쬐끄만 남자가 20대 초반의 청초한 아가씨를 끼고, 뒤에 줄줄이 깍두기들을 거느리고 들어오는 것이다. -_-;;;; 인간의 출현으로 뒷덜미가 따끔따끔해지고 공기가 바뀔 수 있다는 건 그때 .. 2007. 4. 16. 이전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1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