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1446 사기 당했다. 개한테. ㅠ.ㅠ 사건의 전모는 이렇다. 아침 일찍 부친이 산으로 가시고 7시 반쯤 뽀삐가 내 방에 등장. 자러 왔으려니 하고 같이 자는데 평소 부친에게 아침을 얻어먹는 시간 즈음해서 일어나라고 뽀삐를 하고 가슴을 타고 오르고 난리 요동을 친다. 뽀삐 아침은 부친의 담당인데 일찍 나가시느라 아침을 안 주셨나보다 하고 할 수 없이 일어나 밥을 주고 다시 잤다. 그리고 부친이 귀가했을 때 뽀삐 밥을 줬다는 얘기를 했더니 부친 曰 "아침 먹이고 나갔는데." @0@ 이 개XX가 안 먹은척하면서 나한테 한 번 더 얻어먹은 거였다. 그것도 너무나 뻔뻔스럽게. 전혀 찔림도 없이 시간 맞춰 쇼까지 하면서. -_-; 양심은 있는지 사기 전말이 탄로나자 이번엔 뻔뻔하게 뻗대지 못하고 기가 죽어 있다. 이거야말로 개사기???.. 2007. 8. 13. 대화 오늘 전~~~~혀 필요도 없는 회의를 소집해 날 소환한 감독. -_-;;; 사실 필요없다는 걸 알긴 하지만 바쁘지도 않으니 이럴 때 서비스차 한번 나가주자 + 시원한 사무실 에어컨 아래에서 피서나 하자는 마음 반으로 회의에 나갔다. 이 감독과는 서로 정치성향이 비슷하다보니 앉으면 수다. 회의는 한 15분 했나? 그리고 1시간 동안 대선주자들을 씹고, 차기 나오려고 준비하는 우리가 겪은 수많은 돌쇠와 용팔이 양아치들을 씹다가 밥을 얻어먹고 왔다. 원고료 대비 사람을 좀 너무 귀찮게 하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대화가 통하니 짜증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요즘 애들과 대화를 할 때는 통역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무럭무럭. -_-; 방학이라 할일이 없이 주리를 트는지 불펌파일의 숫자가 학기중과 비할 바가 아.. 2007. 8. 3. 조선일보의 친노선언??? “지지 정당 바꾸라고 않겠지만 반동정책은 막아줘야” - 盧 대통령 또 사실상 한나라 반대 발언 저 기사대로라면 딴나라당은 공천비리당이란 얘기인데? 이게 정말 조선일보에서 난 기사가 맞나? 아니면 기자가 조선일보에 잠입한 친노파 프락치??? 까기가 극에 달하면 저런 실수도 하나보다. 시말서는 안 썼으려나 몰라. ㅋㅋㅋㅋㅋ 2007. 8. 3. 이특 &... 목적을 갖고 한 거짓말인지 아니면 정말 생각없는 실수인지 모르겠지만 홍보 목적이었다면 목표 달성은 확실히 한 것 같다. 슈주가 슈퍼 주니어의 준말이란 것도 최근에 알게된 아줌마(?)에게 이특이라는 이름을 알게 하는게 보통 일인가. 보너스로 걔네들 팬클럽이 엘프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이건 연아양 덕분인가? ㅎㅎ 어린 아가씨가 이번 일로 상처받지 않아야 할텐데... 예상했던 일이지만 컨펌하라고 올려준 대본을 놓고 공무원들이 또 마구 눈치보기 시작. 제작 목적 과 컨셉 자체가 완전히 틀어지고 있다는 걸 뻔히 보면서도 돈 주는 X의 입맛에 맞춰줘야 뒷탈이 없다고 되뇌며 참고하라는 동영상들을 봤다. 그들이 주장하는 근거에 내가 이입을 해야 뭔가 그럴듯한 게 나오겠는데... 당사자가 아닌 객관적 3자의 입장에서 .. 2007. 8. 1. 파닥파닥 더위가 슬슬 본격화되는 것도 모자라는지 보태주는 일만 줄줄줄. 그래도 끝이 좋으면 모두 좋다고 외치면서 돌지 않고 살고 있다. 1탄은 예전에 속아서 든 ㅎ은행의 연금신탁 해지쇼. 2001년에 안정적인 개인연금을 하나 추천해달라고 해서 가입을 했는데 알고보니까 걔가 나를 호구로 안 것이었다. 개인연금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불리한 (물론 봉급생활자에게 절세혜택은 있다. 하지만 난 봉급생활자가 아니라고!) 연금신탁을 떡하니 가입을 시켜준 것. 아마도 그게 판촉 상품이던가 할당이 떨어진 거였겠지. 지금 같으면 대충이라도 연구를 해가서 조목조목 묻고 따지고 했겠지만 그때만 해도 어리버리하던 때라 좋다니까 그냥 가입을 했다. 근데 나중에 보니까 25년 부어서 5년 타먹고 이자는 완전히 바닥. -_-;;; 그걸 가입.. 2007. 7. 31. 흠 6일에 걸쳐서 겨우 한 챕터 클리어. 다른 때는 분량이라도 많았지. 겨우 9쪽을 쓰는데 6일이 걸렸으니 하루에 1.5쪽을 쓴 꼴. 이렇게까지 진도가 안 나가고 쓰기 싫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왜 손 털지 않냐고? 흥도 리듬도 거의 사라진 지금 손을 털면 이건 영영 못 쓸 것 같아서. 이런 스타일의 전개와 배경은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일 확률이 높다. 내게는 일종의 일탈. 비유를 하지면 이번 글은... 걷기와 숨쉬기 운동만 하던 인간이 갑자기 발레를 배우면서 평생 안 쓰던 몸의 근육을 디 혹사시키며 죽을 X을 싸는 느낌. 처음 의도에서 많이 틀어지다보니 내가 편안하게 쓰는 문체와 내용의 분위기가 맞지 않는다. 죽이 되건 밥이 되건 일단 끝을 낸 다음에 푹 쉬면서 분위기를 바꿀지, 문체를 수정할지 천.. 2007. 7. 27. 아아... 이런 게 제일 싫다. 절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클라이언트의 비위에 맞춰서 촌스럽게 수정을 하는 일. 수정을 하면 할수록 더 매끄럽고 세련되어져야하는데 이건 깔끔하게 화장 잘 해놓은 얼굴에 덕지덕지 떡칠을 하는 느낌. 나름 잘 뽑아냈다고 뿌듯해하던 걸 스스로 망쳐놓으려니 속이 쓰리다. -_-; 뭐 어쩌겠냐... 돈 주는 놈이 곧 길이요 진리인 것을. 잠이나 자자. 2007. 7. 26. 뭐랄까 이제는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침맞게 결론을 내려주는 듯.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에 너무 오래 푹 퍼져있었던 것 같다. 가뿐한 마음으로 기대해봐야겠군. 2007. 7. 26. 우리 부친 오늘 일산 가서 잘 얻어먹고 좀 늦는 바람에 일찍 퇴근하신 부친이 우편물을 다 챙겨들고 오셨다. 근데 하필이면 고소 결과 우편물이 오늘 왔는지. -_-;;; 결국 부친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이실직고를 했다. (우리 부친은 내 취미생활을 전혀 모르고 계신다.) "마음을 좀 넓게 가지지 그랬냐"는 공자님 말씀이 있으셨지만 마음이 좁쌀만한 딸내미는 "봐줄만큼 봐줬다." 까칠한 답변으로 마무리. 여차저차 고소당해도 싸고도 남을 것들이란 사실은 인식시키는데 성공. 오늘 날아온 우편물의 내용을 궁금해하셔서 보니까 유일무이하게 합의해준 한 명은 무혐의처리되는 거고 또 한명은 검찰로 송치. 한 명한테는 반성문과 결식아동돕기에 기부금 내는 걸로 봐줬고 다른 한 명은 법대로 하라고 끝까지 가줬다고 했더니 검찰로 .. 2007. 7. 24. 해리포터 도착 읽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월요일에 마감이라 지금 시작하면 완전히 망할 것 같아 결말 부분만 잠깐 읽어 봤다. (주디스 크랜츠의 신작도 2권 와있다. 동생이 나를 고문하려고 작정을 한 모양. -_-;;;) 인터넷에 떠돌던 수많은 얘기는 역시나 헛소문이었다. 그걸 사실인양 주변에 떠들던 사람들은 무지하게 X팔릴 것 같다. ㅎㅎ 동화다운 행복한 결말~ 마음에 든다. ^^ 생업과 취미생활 마감을 한 다음에 시작해야지~ 2007. 7. 21. 전화 동생이 한국에 들어올 때가 다가오니 이것이 미친듯이 인터넷 쇼핑을 했나보다. 아침부터 쉬지않고 택배가 계속 오는 통에 결국 샤워는 저녁에 하기로 포기하고 택배를 열심히 받고 있는데 (거짓말 안하고 내가 주문한 책까지 포함해서 오늘 택배가 5개가 넘게 왔다. -_-;;;;) 생각지도 않은 전화들이 줄줄. 택배가 아니었으면 샤워하고 어쩌고 하느라 못받았을 수도 있는 전화인데... 전화 놓치지 말라는 하늘의 계시였던 모양. 가장 놀랐던 건 정말로 딱 10년만에 온 동네 친구 녀석의 전화. 아무리 어릴 때부터 친하고 서로 남녀로서 감정이 없다고 해도 결혼이란 걸 하게되면 그 와이프와 친분이 없는 한 연락을 하기 쉽지가 않다. 그래서 97년인가... 걔 결혼식에 축의금 낸 이후로 한두번 소식을 들은 것 말고는 연.. 2007. 7. 20. ?????? 600대가 넘어가는 저 놀라운 방문객 수는? 요즘 얘깃거리가 되거나 특별히 화제가 될 글을 올린 것도 없고.... 어디 스팸 사이트 프로그램이 트랙백 대량으로 걸려다가 실패한 모양이군. 비록 수정이긴 하지만 어쨌든 어제, 오늘 연달아 마감 완료. 이것도 일이라고 죽겠군. 2002년 12월에 하루 기본 2-3개의 마감을 내가 어떻게 막았는지 스스로도 불가사의다. 내일 회의만 갔다오면 일단 뻗었다가 수금 모드로 들어가야지. 2007. 7. 17. 이전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