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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1446

문학 다큐멘터리의 좋은 점 좋은 작품에 묻어서 상당부분 무임승차가 가능하다는 것.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다큐를 쓸 때 후반 작업에서 제일 머리털이 빠지는 게 엔딩이다. 그런데 문학다큐는 소재가 되는 원작자가 만들어놓은 그 주옥같은 표현을 그대로 갖다 박아 넣기만 하면 그야말로 완벽~ 남들이 보면 비웃겠지만 황석영편과 박완서편의 촬영구성안 엔딩 부분의 나레이션 방금 읽어보면서 혼자 감동중이다. 사람의 심금을 울리고 찌릿찌릿하게 하는 저런 표현이 온전히 내 머리에서 나온 거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그래도 합법적으로 갖다 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지. 적절한 걸 뽑아내 필요한 자리에 집어 넣는 것도 능력이려니~ 이렇게 혼자 또 자뻑도 잠시. ㅋㅋ 돈도 안 되고 힘과 품은 무지하게 드는... 실속으로 따지면 최악이지만 이런 성취감 .. 2007. 9. 22.
오늘은 끝~ 가장 신경 쓰이던 박완서 촬영구성안 마감회의가 호평(?) 속에 끝이 났다. 화요일부터 시작되어 하루 한 건씩 막던 마감 전쟁이 일단 종료. 수요일까지 또 EBS 것 4편을 막아놓고 가야하지만 그건 내일부터 고민할 문제고 일단 행복~ 어제 도착한 그랜드 펜윅 시리즈를 모조리 읽어줘야겠다. 참!!! 유혈이 심하게 낭자하지 않고 너무 하드하지 않으면서 캐릭터나 플롯이 정교한 스릴러나 추리물 추천 좀 해주세요~ 추천해주신 분들께 나중에 후사하겠습니다. (과연 뭘로??? ^^) 2007. 9. 21.
흠... 방금 마감 하나 막고 잠시 서핑하다가 발견한 기사. http://news.naver.com/hotissue/ranking_read.php?date=20070920&section_id=103&ranking_type=popular_day&office_id=023&article_id=0000278711&seq=4 이 기사대로라면 난 정신적으로 불안하거나 우울증이나 불면증? 근데 난 어릴 때부터 꿈은 항상 컬러로 꿔왔는데? 별로 그런 것 같지는 않지만 그냥 상상력이 풍부하다고 믿으련다. 내일 1시 반까지 마감 하나. 그것도 가장 신경이 쓰이는... 잠깐 쉬다가 또 달려야겠다. 2007. 9. 20.
푸하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28&article_id=0000213472&section_id=102&section_id2=250&menu_id=102 기사거리가 정말로 없는 모양이구나. 이게 언제적부터 일인데. 그나저나... 조용우 교감이라는 단어에 잠시 고개를 갸웃거렸는데.... 나 고3 때 담임선생님이 교감선생님이 되셨구나. ^^ 하긴 그럴 연세도 되셨지. 일어나자마자 은행 가서 환전 -> 어제 큰 거 한건 수금이 되서 풍성했던 통장이 다시 가난해졌다. ㅠ,.ㅠ 11시 30분에 클린 서비스 신청한 것 오고 -> 하필이면 내일이냐. -_-; 귀찮지만 공짜는 챙겨야 하니. 2시까지 방사선 수정고 최종 점검해서 넘기고. 4시까지 회.. 2007. 9. 20.
바보 왜 알라딘의요일 쿠폰이 월~금요일까지만 있다고 생각을 한걸까. 지난달처럼 인문서적 쿠폰은 수요일에만 주는줄 알고 추석 연휴 전에 도착하기 간당간당하겠다 하고 보니까 토요일에도 있었다. 문학하고 여행서적은 월요일에 있었고. 오늘 밤 12시 땡~하고 치면 요일 쿠폰 받아서 주문하고 또 목요일 12시 땡하고 치면 받아서 주문을 해야겠다. 추석 전에 무사히 도착하길. 특히 그랜드 펜윅 시리즈~ 추석 연휴에 과연 책 볼 시간이 있을까? 오늘 회의 가서 EBS 거 4편 마감을 27일까지 해주고 28일날 뜨겠다고 했는데... 연휴 내내 수정에다가 비록 5분짜리지만 대본 4개가 나와야 한다. 아무래도 내가 미쳤었나 보다. ㅠ.ㅠ 또 달리 생각하면 이렇게 벌어놓지 않으면 돌아와서 완전히 파산의 구렁텅이에 빠져 부친 캐피.. 2007. 9. 18.
오늘은 급작스럽게 KT홀에서 열리는 황석영 선생님의 바리데기 북콘서트에 갔다 왔다. 오늘 저녁에 약속이 생길뻔 했었는데 그랬으면 큰일났을뻔... 평균 30분씩 기다려야 하는 버스 때문에 갈 때 올 때 너무 부글부글 끓여서 피곤하다. 일찍 도착해서 교보 좀 들러보려던 꿈은 산산조각이 나고... 갈 때는 결국 택시를 탔었다. -_-; 다시 한번 사돈집 돈 벌어주고 대선자금 모으기 위해 심시티를 펼친 이모모에게 FU를 날려주면서... 북콘서트는 그냥 그저 그랬음. 프레스 자리에서 수다 떤 건 재밌었다. 2007. 9. 17.
교통정리 시즌 한창 중간에 2주를 빼려니 완전히 머리가 터진다. ㅠ.ㅠ 어쨌든 해야할 일이니 잊어먹지 않도록 스케줄 정리. 내일. 방재청과 통화. 화요일에 수정안 마감 수요일 밤에 수력원자력 교육물 마감. 금요일 오후에 박완서 편 구성안 마감. 추석 연휴엔 돌아온 것들 수정. 그 다음주 목요일까지 수정하고 금요일에는 잠시 탈출. ^^ 돌아와서 기다릴 일들이 끔찍하긴 하지만 그래도 2주간의 해방은 설레는군. 2007. 9. 16.
우울 소풍이나 나들이를 기다리며 밤을 하얗게 지새다 비가 와서 실망해 울었다는... 그런 류의 동화나 산문을 어릴 때 읽은 기억이 있다. 어릴 때부터 이미 좀 삐딱한 인간이었는지 그때 그런 글을 읽으면서 '도대체 왜?'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우울한 심정을 거의 100%에 가깝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음. 고작 아이스쇼인데... 왜 이렇게 축 쳐지고 우울한지. 관계자나 출연자도 아니면서 그거 하나 취소됐다고 한없이 가라앉는지 심리 분석을 좀 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앉았다. 이유 1. 일단... 금요일과 일요일. 각기 다른 친구들과 모처럼 만나서 수다도 떨고 마음껏 스트래스를 발산하면서 동경하던 선수들을 눈앞에서 바라볼 기회가 사라졌다는 것. 그리고 그중 한명은 이 공연을 기대하면서 미국에.. 2007. 9. 15.
기분 무지 메롱 이유 1. 현대카드 수퍼매치 3일 전부 취소. -_-; 이 무슨 날벼락이냐. 오늘 마음껏 샤우팅을 하면서 그동안 쌓인 스트래스를 풀어주려고 했건만 머리 위에 곰 한마리가 더 올라탄 기분이다. 얼룩말과 무당벌레는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얼룩 호랑이를 던져주려고 구해놨건만. 동훈군을 꼭 닮은 뚜~한 표정의 불독 한마리도. ㅠ.ㅠ 정말 안 풀린다. 과연 내년에 이 캐스팅을 초청한다고 해도 와줄까? 망신... 이유 2. 새로온 막내가 일을 크게 쳐놨음. 17일에 촬영인데 아니 이것이 세팅을 하나도 안해놓은 것이다. --; 그냥 무조건 카메라 들고가면 되는줄 알았다나. ㅠ.ㅠ 미친듯이 여기저기 전화돌려서 겨우 세팅 완료. 기운이 다 쪽 빠진다. 아직은 뭐도 모르고 어리버리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려는 기색이 보이니.. 2007. 9. 15.
점심 모처럼 한가한 오후라 와플을 구워서 다즐링과 곁들여 럭셔리하게 점심을 먹어주려고 했는데... 달걀이 없다. -_-; 결국 냉동실을 뒤져서 소세지 빵과 소세지를 찾아내 핫도그로 급선회. 기문티를 곁들여 먹고 있는데 맛있네. ^^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기 시작할 때 마시는 차는 정말로 별미. 사철내내 여름만 있는 곳에 살라고 하면 암울할 것 같다. 2007. 9. 13.
흠... 영양가가 있는 얘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슈랄 것도 전혀 없는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방문자 숫자. -_-;;; 방문자 20명 내외의 초마이너 블로그를 지향하는 내겐 절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또 이사를 가야 하나??? 다시 계정을 열어서 조용한 홈피를???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2007. 9. 12.
잠시 숨쉬기 오늘까지 해야할 마감들은 어찌어찌 완료. 빠르며 내일부터 또 수정의 태풍이 몰아닥치겠지. -_-; 오후에 컴에 바이러스가 먹어서 한바탕 난리를 쳤지만 그것도 ㅈ군의 전화를 통한 원격 치료로 어쨌거나 내 손으로 해결. ㅎㅎ 내일은 박완서 선생님 인터뷰를 하러 간다. 그리고 또 다음번 촬영 구성안이 나와야 함. ㅠ.ㅠ 금요일하고 일요일에 수퍼매치 표 끊어놓은 건 공중에 날리지 말아야할 텐데. 이태리 타월 청년 베르너까지 와준다는데 절대 빠질 수 없지. 힘내자! 사실 오늘 아침에 일어나기 직전에 꾼 꿈에 야구딘과 제냐가 나를 사이에 둔 삼각관계로 동시 출연을 했다. ㅍㅎㅎㅎㅎ 근데 분명 마이 러브러브는 제냐인데 꿈에선 제냐가 영 4가지가 없는 X이자 내 남친고 난 뒤늦게 나타난 야구딘과 눈이 맞았음. 다시 한.. 2007.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