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1497 권력 뽕 혹은 권력의 단맛을 아주 조금 맛본 어제와 오늘. 연초부터 뒷목 잡게 한 문제는 선거철이라는 특수 덕분에 정말 허탈할 정도로 가볍게 해결. 왜 사람들이 감투에 그렇게 목숨을 거는지도 조금은 알 것 같다. 아무리 정당한 이의 제기와 국민 대다수의 기준에 부합하는 공익적 요구라도 일개 시민의 것은 콧바람으로 날리는데 권력의 일부분을 통하니 그야말로 번개처럼 해결되는구나. 등소평 말마따나 검은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걸 명심하고, 쥐를 잡은 건 내가 아니라 운좋게 내가 움직일 수 있었던 고양이라는 것도 기억하자. 잠깐 맛봤던 권력 뽕은 다 떨치고 기타여러분은 주제 파악하며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는 걸로. 2024. 1. 10. 부가세 신고 시즌 올해는 미루지 말고 빨리 해버려고 (물론 세금은 마지막날 납부할 거지만) 각 잡고 앉았는데 곳곳에서 훼방이 난무. 간이 신고는 마침 세무서에서 신고서를 만들어 보내줘서 그거 그대로 보내려고 했더니 부친이 신고 내용 양식의 날짜 산정이 이상하다고 부득부득 세무서에 확인하라고 우기심. 걱정되고 궁금하면 당신이 하면 될 텐데 평생 밑에 사람들 시키던 양반이라 절대 직접은 안 함. 세무서에서 자기들 양식대로 보낸 거 덜 내는 것도 그대로 하면 책임도 그쪽인데 도대체!!!!!! 싶지만 시끄러운 거 싫어서 그냥 알았다고 😶 월요일 아침에 세무서 전화해서 물어보고 그대로 전달해야겠다. 일반 신고는 열심히 다 적고 세금계산서 발행분을 불러오는데 이 불러오기는 1월 12일부터 된다고 함. 1월 12일부터 불러오기를 해줄.. 2024. 1. 6. 오늘 할 일 나를 채찍질하는 의미로 미리 정리. 1. 부가세 신고!!!!! 2. 세금계산서 발행 3. 내용증명 초안 작성 4. ㄷ에게 달력 보내기!!!! 5. 메일 리스트 정리 후 메일 발송. 2024. 1. 5. 한 일, 할 일 오늘 현재까지. 1. 세금 계산서 발급 완료. 생각나서 상호 검색해보니 장사 나쁘지 않게 하는 것 같던데 불경기에 잘 버티고 오래오래 있어주길 멀리서 기원. 2. 치과 검진 및 스케일링 완료. 올해 건보로 되는 스케일링 날아가기 전에 지난주에 후다닥 예약해서 갔는데 비슷한 사람들이 꽤 많나보다. 그 치과에 이렇게 빡빡하게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는 거 처음 봤음. ^^; 3. 은행 순례. 나름대로 머리 쓴다고 어제 피해서 갔는데도 빽빽. 그래도 운이 좋았던 게 내 뒤로 갑자기 사람들이 줄줄이 쏟아져서 그나마 난 금방 끝내고 나옴. 4. 핸드폰 보호필름 붙이기 완료. 어제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치과 가는 길에 붙여준다는 거 보고 그냥 충동 구매. 이전 핸드폰은 내가 붙인 바람에, 공기 방울과 잡티가 있는 액.. 2023. 12. 27. 근황 끄적 언제나 그렇듯이 나를 위한 기록. 1. 몸이 너무 찌뿌둥하고 안 좋은데 마침 동네 에스테틱 샵에서 프로모션을 하길래 그냥 가서 긋고 바로 받고 왔음. 받을 때는 좀 약하다 싶었는데 받고 나니 노곤하니 초저녁부터 잠이 미친듯이 쏟아진다. 올 연말에 가장 잘한 지름이지 싶다. 2. 태극당 모나카 아이스크림 50% 세일이 낚여서 왕창 지른다고 질렀는데 왠지 모자란듯? 아이스크림을 사러 나가진 않겠지만 움직이는 동선에 보이면 좀 더 사다 쟁여놔야겠다. 12월 31일까지 50% 세일. 3. 번개장터라는 곳을 친구가 알려준 덕분(?)에 오랜 숙원 사업인 칼리프 팔레스 티팟 구했다~ 팟만 쪼개서 팔지 않고 4인조 세트 일습을 한꺼번에 판다고 해서 출혈이 좀 있긴 했지만 그래도 만족. 며칠 전에 우연히 트위터 찬스로 .. 2023. 12. 26. 춥구나 영하 15도. 그나마 바람이 안 불어서 이 정도지 바람 불면 체감 온도 확 떨어져 엄청날듯. 집은 사방이 아래위옆집으로 막혀서 난방 따로 안 틀어도 그냥 살짝 서늘하구나 정도지만 작업실은 난방 가장 높이 올리고 난로도 살짝 켰는데도 다리가 추워서 무릎담요 덮고 있다. 바람 막아주는 벽과 지붕에 난방이 있는 공간도 이 정도인데 길에 있는 사람과 짐승들은 정말 생명을 위협하는 정도의 추위이지 싶다. 다들 무사히 이 한파를 이겨내기를 기도하는 것 말고는 할 게 없어 슬프구나. 더불어, 어제 그 한파에 오체투지하는 이태원 유가족 무시하고 지나가던 그 국회의원 xx 법정이자 제대로 붙여서 꼭 같은 고통을 뼛속까지 겪기를. 2023. 12. 21. KB 국민카드 유감... 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제휴몰로 이동하면 (한도액은 있지만) 15% 적립이 되는 카드를 쓰고 있다. 매달 받을 수 있는 한도액까지 쏠쏠하게 채워서 사용하고 있는데 12월 초에 식료품 구입하려고 했더니 자기네 보험만 뜨고 제휴몰로 이동이 안 됨. 하다하나 안 되서 문의했더니 앱으로만 쓸 수 있게 변경했다고 답이 와서 할 수 없이 KB 페이 앱으로 들어갔는데 뭐가 오류인지 역시 안 됨. 이메일로 다시 문의했으나 자기들은 이상 없으니 전화문의해서 해결하라는 답이 옴. 포인트 적립 때문에 제휴몰로 가서 매달 15만원 정도 쓴 거지 그게 안 된다면 굳이 그 돈을 거기서 쓸 이유가 없지. 자기들도 손해니까 사용하기 어렵게 막아버린 거긴 한데... 좀 짜증나고 빈정 상하는 건 사실. 다행히 내년 8월인가 9월이면 기한.. 2023. 12. 20. 군고구마 티타임 찬장 정리하다가 갑자기 큐티로즈 쓰고 싶어서 급조한 티타임. 건강 검진 결과에 충격 받은 동생이 주문한 덕분에 오랜만에 군고구마. 뽀양 있을 때는 고구마 색색가지 종류별로 사다 매일 구웠는데 뽀양이 떠나니 가슴이 아파서 못 먹었다. 눈시울은 좀 뜨겁지만 목구멍에 넘어가는 걸 보니 시간이 약이긴 한 모양이네. 큐티로즈와 군고구마는 좀 에러지만 군고구마랑 우롱차는 참 잘 어울리네. 추운 날 뜨거운 차 한잔, 참 좋다. 2023. 12. 20. 오늘 한 일 1. 세금 계산서 발행 2. 은행 업무 3. 이번주, 다음주 약속 1차 (금, 월, 화) 잡음. 4. 시장 가서 과일, 채소 구입. 5. 김치 구입. 6. 여행 선물 1차 나눔 7. 동네 세탁소에 비싼 옷 먼저 맡김. 나머지는 크린토피아 세일 때. 8. LG에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출시 문의 -> 8월부터 나온다더니 아직도 출시 계획 없다고 함. 삼성만 다 됐다고 뻥친 게 아니라 LG도 뻥쳤구만. -_-+++ 수요일에 인테리어 회의 가기 전에 시계 맡긴 거 찾아와야겠다. 2023. 11. 27. LGBTQIA+ 이번에 크루즈에서 배운 단어. 크루즈란 곳이 절대 사람이 심심하면 안 된다는 사명감을 갖고 매 시간 곳곳에서 이런저런 행사를 엄청 하는데 매일 밤 LGBTQIA+ meeting & greeting 이 열렸다. (근처 다른 공간에서는 솔로들을 위한 meeting 모임도 당연히 열리고. ㅎㅎ) 매일 도착하는 크루즈 행사 안내문을 볼 때마다 LGBT까지는 알고 있었는데 저 뒤에 딸린 건 무엇인지 궁금했었다. 찾아보니 Q는 자신의 성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 I는 한몸에 남녀 성기가 같이 있는 상태인 사람. A는 성적 충동이 없거나 성적 매력을 주지도 느끼지도 않고 성적 자극에 반응하지 않는 사람. +를 보면서 나같은 헤테로가 와도 괜찮단 얘긴가 했는데 그건 아닌 모양. ㅎㅎ 여튼 배의 한곳에.. 2023. 11. 27. 오늘 할 일 1. 속눈썹 연장 - 완료2. 렌즈 구입 - 완료. 공진단은 3. 천가방 갖고 오기 - 챙겼음4. 조국, 이재명 이북 주문 - 쿠폰 받아서 내일. 5. 택시 예약 - 완료 6. 와이파이 도시락 수령 위치 캡처 - 완료.7. 앱체크인 / 여권 사본, esta 출력 - 집에 가서. 집에 가서 짐 싸고 (아침에 세탁기 돌리면 저녁까지 마를 거 예상했는데 하필이면 비 옴. ㅠㅠ) 냉장고 비우고 등등... 2023. 11. 16. 반성 중 숲스토리에 2차로 보낼 물건들 하나씩 찾아 채우는데 또 상자 4개 만들어짐. 이번 상자는 작다고 위안하고 있긴 한데…. 구석진 데를 뒤지니 기억도 안 나는 물건들이 막 나온다. 내게 로얄 코펜하겐 하프레이스 스프볼이 2개나 있다는 걸 발견하고 횡재한 듯한 기쁨과 함께 반성. 일단 담주에 4상자 보내고 겨울에 본격적으로 더 털어봐야겠다. 종이 쇼핑백들 모아둔 것도 이번에 또 보내서 치워야지. 백화점도 안 가고 어지간하면 쇼핑백 다 사양하고 내 가방에 넣어오는데 이 종이가방들이 새끼를 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 크게 티는 안나지만 조금씩이나마 비워지니 뭔가 가벼워지는 느낌. 열심히 치우고나누자. 여행 다녀오면 겨울옷들 싹 정리해서 노숙인 쉼터로 보내야지. 2023. 11. 12.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