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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1431

오늘 할 일 어제 버벅이던 거 신고서 작성 완료. 매번 할 때마다 정말 힘들다. 착한 임대인 어쩌고로 임대료 내려줬던 게 언제까지인지 확인해서 간이과세 신고도 해야 함. 돈 많이 벌어서 이런 거 다 세무사에게 맡기고 확인만 하고 싶음. 이번 생에는 불가능이겠지만... ㅠㅠ 얼마만인지 기억도 나지 않게 오랜만에 홍대쪽 식당에서 음력 송년회. 백만년만에 화장도 좀 해봐야겠음. 다만 전철역에서 너무 먼 식당이라 킬힐 샤랄랄라는 불가능. 2월 초에 건강검진 앞두고 담주에 몰아서 연말에 못 만난 모임들 줄줄이인데... 잊지 말고 칸티나 예약해야겠다. 그러고 보니 생전 안 나가던 홍대 영역에 담주에도 가는구나~ 합정은 또 어떻게 상전벽해가 되어 있을지 기대가 됨. 퍼블리크가 근처인지 확인해보고 걸어갈만 하면 역시나 백만년만에 .. 2023. 1. 20.
부가세 신고... 오늘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황당한 암초 발견. 세금계산서 발행하면 국세청에서 항상 확인메일이 날아오는데 11월에 검색해보니 8월에 메일이 안 왔다. 깜박하고 발행을 안 했구나 하고 11월에 2장을 발행했음. 그런데 오늘 부가세 신고를 하는데 임대료 받은 오류가 자꾸 나서 세금계산서 발행한 걸 죽 검색해봤더니 8월에 발행했음. -_-+++ 홈텍스 들어와서 확인하지 않고 메일로만 확인한 내 잘못이 5, 확인 메일 오류가 난 국세청 시스템 잘못이 5. 12월 발급한 계산서를 마이너스로 수정 발행해서 정정하려고 했더니 1달이 지난 건 불가능. 이게 해결되지 않으면 부가세 신고도 할 수 없다. 몇시간 동안 해보다가 총체적 난국 상황이라 결국 세무사에게 SOS. 부디 전문가가 해결책을 내려주길 기도. 오늘 미루던 건.. 2023. 1. 19.
유입 경로 간만에 유입되는 검색어를 보니 명절을 앞두고 늘 그래왔듯 ㄲㅗㅈㅇㅣㅅㅏㄴㅈㅓㄱ 폭발. 레시피도 없는 포스팅 보러 공연히 헛수고할까봐 파자로 씀. ^^ 하도 많이 들어와서 양심상 레시피라도 좀 달아줄까 싶기도 하다가... 귀찮기도 하고 나도 그냥 기억에 따라 대충 끼적끼적 하는 거지 딱히 요리법이라고 기록할 것도 없고 해서 패스. 다른 어드메에서 부지런하고 솜씨 좋은 분들이 많이 올려주시겠지. 그외엔 전복포, 새우포, 정과 등이 역시 명절 특수(?)를 누리고 있구나. 설 지나고 육포와 육포쌈을 좀 해볼까 말까 했었다. 그런데 옥션에서 행사할 때 잣이 엄청 싸서 사야지~ 하는 동안 쿠폰이 달아나 원래 가격으로 돌아거버리니 갑자기 구매욕구와 만들고픈 욕구가 한꺼번에 증발. -_-; 다음엔 행사하면 미루지 말고.. 2023. 1. 17.
운수 좋기도 나쁘기도 한 날들 좀 기대했던 기획이 까여서 내 능력이 이거 뿐인가, 나도 이제 다 됐나... 약간 자학 자괴 모드였는데 그걸 회복시켜주는 일이 있었음. 돈이 안 될 것 같아 거절했지만 어쨌든 자신감은 회복됐으니 기운 내서 다시 열심히 일하는 걸로~ 이 소소하게 기분 좋은 일과 바로 쌍으로 역시나 소소하나 뒷목 잡는 일이 함께 발생. 그저께 현미에 벌레가 생긴 걸 발견하고 일부는 씻어서 말리고 일부는 어제 작업실로 가져와 바깥에 널어놨다. 그리고 오늘 걷어서 가야지~ 하고 뒀는데 밤새 비가. ㅠㅠ 널어둔 곳이 일부 지붕이 있긴 하지만 비가 들이쳤는지 흠뻑 젖어 있는 쌀을 최대한 모아서 가져간 양푼에 넣었다. 나머지는 신문지와 이미 일체가 되어서 비가 그친 뒤 마르면 다시 모아서 새들에게 줘야할듯. 설이 끼지만 않았으면 방.. 2023. 1. 13.
정리 성민교회에 보낼 겨울옷들 정리한 거 드디어 택배 신청. 부피가 크다보니 적당한 상자 구하다가 결국 또 단골 건어물 가게에서 얻어와서 완료~ 동생이 회사에서 얻어놓은 옷 가져와 넣어 봉해 내놔야겠다. 11월과 3월의 추운 날 한번씩 입던 빨간 미디 패딩은 모자도 달려있고 봉재선이 날렵하니 맵시도 있어 고민하며 들었다놨다 했으나 너무나 전영적인 국짐색이라 혹시라도 2찍들이 내게 내적 친밀감을 느끼면 곤란한 고로 결단을 내림. 봄엔 빨강 쇼트 보내고 이제 얘도 가는구나. 그거 입음 화사해 보여서 좋아했지만… 내겐 아직 말린 장미색 패딩이 남았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위안을. 커다란 옷 한짐이 없어지니 옷방이 훤~해졌음. 7월부터 보내려다 뭔가가더해야하고 하면서 밀리던 지인 선물을 드디어 포장하고 역시 택배 신청... 2023. 1. 5.
2022 두번째 송년회 지난주 토요일 동창들과 추억의 광화문 미진에서 늦은 점심으로 송년회 시작. 어릴 때 엄마 손 잡고 메밀국수 먹으러 다니던 미진인데 재개발되서는 처음 가봤다. 옛날 기억 속 건물만 찾다가 한참 헤매고 겨우겨우 도착. 정말 얼마만에 가본 미진인지. 집순이가 간만에 대처에 나가니 정신이 나가서 미진 관련 사진은 하나도 안 찍었음. 옛날에 엄마랑 왔을 때는 4판도 호로록 다 먹고 모자랐는데 이제는 1판에 보쌈이랑 돈가스 조금 먹으니 배가 꽉 차는 슬픈 + 늙은 위장 확인. ㅠㅠ 본래 칼같은 회원제인데 딸이 소원하던 고등학교에 붙은 동창 ㅇ이 합격턱을 냈음~ 축하하고 잘 먹었다 ㅇ~ ^^ 스벅은 가능한 안 가는 사람들이라 스벅을 피해서 빈 자리가 있는 카페로 들어가서 한잔씩. 여기는 왜인지 모르겠으나 그냥 ㅎ이 .. 2022. 12. 14.
투자 성향 만기된 예금이 있는데 이자율이 다시 조금 내려가는 추세라 관망할까 하고 있었는데 동양생명인가에서 5.95% 5년 확정금리 상품이 나옴. 계산해보니 3800 넣으면 5년 뒤에 예금자 보호 한도에 달랑달랑하니 5천 조금 안 되게 찾을 수 있다. 사촌동생이 며칠만 쓰고 준다던 돈을 -역시나 -_-;;;- 아직도 못(안?) 갚고 있는 바람에 이자 낮은 다른 예금 일부 해지해서 겨우 맞춰서 가입. 정신없이 돈 맞춰서 넣고 가입하고 나서 보니 이 정도 상품은 힘들지 싶어서 간만에 오지랖 넓게 여기저기 알려주기 시작. 답이 오는 걸 보니 확실히 나이대 별로 투자 성향이 확연하게 갈린다. 나랑 비슷한 연배들은 오!!! 하면서 달달 긁어모아 들어가려고 하는데 30~40대들은 죄다 ㅠㅠㅠㅠㅠ 면서 주식이나 코인에 묶여 있.. 2022. 12. 13.
월드컵 단상 2002년 월드컵 때 좋아하지도 않는 축구 때문에 시끄러운 거 싫다고 피해서 해외여행(근데 정말 축구는 1도 모르는 양반이라 하필이면 이태리로 갔음. ^^;;;) 나간 친한 언니 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한국 경기 있는 날 마침 나초 두아토 공연이라 안 막히고 간다고 좋아했던 인간이라 경기 챙겨본 건 세 손가락도 못 꼽을듯. 그러나 내가 경기를 보든 안 보든 골이 들어갔는지, 졌는지 이겼는지는 온 나라를 울리는 소음 때문에 모를 수가 없다. 그나마 올해는 겨울이라 꽉꽉 창문을 닫아놓으니 좀 덜하지만 보통은 창문을 열어놓는 계절이라 자다가도 깨는 지경인데... 어제 골이 들어갈 때 그 요란한 함성을 들으면서 10.29 참사 희생자들의 가족이나 생존자들은 어제 어떤 기분이었을까 내내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 2022. 11. 29.
미루던 일들 처리 대단히 중요한 건 아니지만 꼭 해야하는데 은근히 귀찮은 일들이 은행 관련이라던가 소소한 생필품 쇼핑. 예전에는 구멍가게냐 슈퍼마켓이냐 시장이냐 정도에 따른 가격 차이였고 그나마 공산품은 슈퍼마켓이 아주 조금 싸고 어느 슈퍼에 가도 정가라서 고민할 게 없었는데 이제는 손가락을 얼마나 열심히 놀리느냐에 따라 가격이 왔다갔다 하니까 머리에 꽃 달듯이 바쁘거나 기운이 마이너스를 향해 갈 때 빼고는 검색을 열심히 하게 된다. 미루고 미뤘다가 지난주 마감을 하나 끝내고 어제와 오늘이 바로 그때. 햇잡곡들 검색해서 배송료를 최대한 줄이거나 없애는 방향으로 무농약 혹은 유기농 최저가 찾아서 모아놓고 1차로 주문. 2차 주문은 12월 쿠폰이 나오면 그걸 먹여서 최대한 싸게 사보는 걸로. 메밀을 제외하고는 온라인으로 찾아.. 2022. 11. 28.
내년부터 부동산 보유세 인하? 김치 냉장고 채소칸 흡습제로 유용한 조선일보를 깔려고 보니 커다랗게 헤드라인을 달아놓은 글이 들어온다. 며칠 전에 종부세 고지서 받고 불을 뿜은 2찍들이 많나보구나~란 생각이... 내년 일은 내년의 조선일보에게 맡기는 거고 일단 지금은 열심히 윤가는 너희 편이야~ 세금 내려 줄거야~ 라고 외쳐야하는 급박함과 프레임 설정이 너무 훤하게 보임. 내 집값은 올라야 하지만 오른 집 세금은 내기 싫다는 어질어질한 두뇌 구조를 가진 사람들을 부추겨서 무당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기는 했는데 세금 고지서가 떡 나왔으니 이게 뭐냐!!! 소리도 나오겠지. 초가 삼간 다 타도 벼룩 타죽는 거 보며 시원하다는 속담이 생각나는 시점. 그러나... 얼마 되지는 않으나 내게서 뜯어간 종부세까지 무당X 뻘짓하는데 보태지는 거 생각하.. 2022. 11. 25.
꼬이는 날 몇년에 한번씩 온 우주가 나를 죽이려고 달려다는 것 같은 날이 있는데 오늘은 그 정도는 아니나 우주 일부가 작정하고 나를 살살 긁는 날 정도인 것 같다. 오늘 부친 모시고 대학병원 가는 날. 하필이면 늦잠 자서 후다닥 준비하고 택시를 부르는데 티맵 등등 모든 어플이 다 안 잡힘. 모범택시조차도 없음. 결국 포기하고 전철을 타고 가면서 조짐이 이상하더니... 부친의 담당 교수가 오늘 출근했다가 기절하게 아파서 다른 의사에게 대리진료를 맡기고 조퇴. 40분 이상 진료가 딜레이 되고 겨우겨우 교수 대리를 만났는데 수치가 올라가서 자신이 처치할 수 없다고 교수랑 다시 만나서 치료할지 관찰할지를 결정받으라고 함. 😨 내일 아침에 언제 예약 잡을지를 병원에서 전화 주기로 하고 점심은 동네에서 먹기로 하고 돌아옴. .. 2022. 11. 25.
트위터 & 이글루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하기 전부터 시끌거리더니 역시나 인수 다음날부터 트위터가 난리인데 이걸 보면서 떠오르는 이름이 이글루스. 블로그가 한참 대세던 당시 블로거지가 설치는 네이버는 싫고 다음은 불편하고 지금은 사라진 파란은 뭔가 애매하고 구글은 사용하기 까다로워서 정착한 곳이 이글루스였다. 뭐랄까, 어느 정도 배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전원주택 마을 같다고 해야하나? 상업적인 글이나 남의 사생활에 크게 관심없는 나같은 사람에겐 적당히 거리감 있는 사는 얘기와 유용한 정보가 모여있고 그 정보에 대한 나름대로의 검증이 댓글과 연결 포스팅으로 이어지는 이글루스가 딱이었다. 그러다가 당시에 제법 잘 나가던 이글루스는 SK에서 인수하면서 지금 트위터에서 난리난 것처럼 엑소더스가 일어났다. SK가 이글루스를 네이버처럼.. 2022.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