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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1429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빵과 꽃... 대신 올해도 꽃그림이 그려진 찻잔으로 티타임. 작년 오늘, 투표 잘 못해서 이렇게 망할 나라를 걱정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빵과 차를 마셨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와 파괴력으로 나라를 망치는 꼬락서니를 보고 있다. 어째 한국의 자칭 보수라는 것들은 나올 때마다 나쁜 쪽으로 더 강화가 되는지 정말 연구 대상. 이 추세대로라면 내가 죽기 전에 나도 쓸려 내려가겠지만 주제 모르고 2찍한 것들 곡소리 내며 순서대로 쓸려내려가는 거 보면서 '초가삼간 불 타도 벼룩 타죽는 건 시원하다'는 우리 조상님의 심리를 이해하고 있음. 당장 노인 일자리 끊기게 생기신 울 부친 친구분을 포함해서 노년층은 반평생을 세뇌당한 그 시대의 한계라고 이해하며 연민이라도 해주겠지만 젊은 세대는 왜 자발적 노예가 되는 지옥.. 2023. 3. 8.
시장 나들이~ 3.1 절을 맞이하여...는 아니고 모처럼 시간이 맞아서 광장시장으로~ 사람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다. 느긋하게 먹고 마시는 건 불가능이라 정말 후다닥 떡볶이, 김밥, 순대 먹고 순희네 빈대떡 먹고 목적했던 한복 시장으로 이동. 처음엔 어리버리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돌아보면서 취향을 발견하고 간 김에 -광장시장 기준으로는 좀 비싸지만- 한복 한벌 맞췄다. 완전 샤랄랄랄라~ 드레스 한복이라 일상이 아니라 이벤트용. 11월 크루즈 때 갖고 가 첫날에 입으면 딱이지 싶음. 그전에 오늘 한복 동지들과 궁궐 나들이 가기로~ 재밌을듯. 방산 시장은 휴일에 쉬는 가게들이 많아서 그냥 슥 훑어보고만 귀가. 언제 평일에 다같이 시간 맞춰서 한번 가봐야할듯. 2023. 3. 1.
노동 시간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081102.html 정부, 11시간 연속 휴식 없는 ‘주 64시간’ 근무 방안 검토 사실상 사용자단체 요구 받아들인 셈노동계 “노동자 건강·안전 영향 끼쳐” www.hani.co.kr 기사보면서 뒷목 잠시 잡다가 아직 기억이 생생할 때 기록. 19세기 유럽은 역사를 배운 모두가 알다시피 급격한 산업화로 자본가 천국 노동자 지옥. 7~8세 아동 노동은 흔하다못해 당연한 수준이었다. 1848년 공산당 선언이 나온 게 당연할 정도로 자본가들이 노동자들을 무시무시하게 착취하던 세기였음에도 11시간 연속 휴식없는 노동은 식민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본토 안에서 대놓고는 못 했음. 1874년에 디즈레일리가 수상으로 선출되면서 공장 노동법을.. 2023. 2. 28.
이태원, 이재명, 이낙연, 박지현 등등... 방금 체포동의안 결과 보면서 의식의 흐름에 따라 막 쓰는 글. 오늘 이태원에 갈 일이 있어서 가다가 해밀턴 호텔 앞을 지나는데 벽에 빽빽하게 붙은 포스트잇을 보면서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몰아침. 굳이 단어로 엮어보자면 가슴이 선득하면서 애이고 텅 비는 느낌? 거기서 돌아가신 분들 중 단 한명과도 일면식 없는 내가 이런 감정이니 가족들은 심장을 한점한점 저며내는 것 같겠다 싶었다. 잠깐 멈춰서 명복을 빌면서 지나치는 게 할 수 있는 일의 모두라는 게 참 허탈하고 미안하달까... 애도도 조심스럽게 해야하는 이 사회는 뭔가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좀전에 민주당에서 이탈표 30표나 나온 체포동의안 결과를 보면서 실소. 후보 경선 때 이재명 지지자들은 이낙연 지지자들을 똥파리, 수박이라고 부.. 2023. 2. 27.
대장내시경 완료 목구멍에 가시 같던 대장내시경 완료. 준비과정이 너무 험난해서 이건 정말 결심에 결심을 거듭해야 겨우겨우 하게 됨. 오라팡이라는 비싼 비급여 알약으로 장 청소. 기존 물약으로 하면 건강보험 처리됨. 알약으로 대장내시경 생생할 때 나를 위한 기록차 경험담 공유. 아침 검사 가준으로 저녁 7시, 새벽 4시에 두번 먹는데 물약보다는 확실히 마시기 쉽지만 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그래도 고생은 좀 될듯. 저녁 1차 때는 2리터 가볍게 싹 마셨지만 2차 때는 물 좋아하는 나도 2리터 좀 버거웠음. 레몬 썬 거 입에 물었다가 빼면 신맛에 물이 좀 도 잘 들어감. 소금이랑 사탕(위내시경과 다른 피검사 안 할 경우) 잠깐 입에 넣어 살짝 핥고 물 마셔도 도움이 됨. 어떻든 그 물약보단 견딜만하니 두려워말고 다들.. 2023. 2. 21.
할 일 정리 요즘 내 정신이 아니라서 꼭꼭꼭 해야할 일정 글로 정리. 1. 여권 만들기. 월요일 예정. -> 일찍 가서 오월의 종 들러볼까? 고민 중. 2. 대장내시경. 화요일. 토요일부터 식단 시작. 3. 하와이 비행기표 예약. 주말에 동생과 함께 예정. 4. 예금 갈아타기. 오늘 계좌 만들어놨으니 내일. 5. 발레 재등록. 지난 주에 가족들 확진으로 미뤘는데 이번 일요일에는 등록해서 다시 시작하는 걸로. 6. 쇼핑백 등 모아놓은 거 아름다운 가게에 갖다주기. 1에 묶어서 동선을 짜봐야겠다. 이외에도 더 있겠지만 일단 제일 급한 건 이 정도. 2023. 2. 15.
멘탈 수습 중 2월에 시작된 악운 퍼레이드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것 같다. 어제 동생이 확진. 오늘 아침에 부친도 확진.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면 심한 몸살 감기 증세를 보인 동생과 달리 부친은 목이 좀 쉰 걸 제외하고 거의 무증상. 코로나 확진 받았는데 왜 노인들 준다는 코로나 치료제 안 주냐고 투덜거리시는 걸 보면 고맙게도 아주아주 멀쩡하신 것 같다. 부디 이대로 코로나가 조용히 물러나주길 바람. 여튼 코로나로 인해서 내 이번주 계획은 와장창. 발레 가려고만 하면 일 생겨서 어제는 모든 걸 다 미루고 발레 예약했는데 오후에 동생 확진 나서 취소. 수요일에 대장내시경 예약을 지난 달에 해놔서 어제부터 식단 들어갔는데 내시경 예약 2주 뒤로 연기. 오늘 여권 만들러 갈 예정이었는데 그것도 담주로. 금요일에 출장 예.. 2023. 2. 6.
오늘 하루. 지난 토요일부터 낀 마는 이번 주 내내 떠나지 않는 모양. 오늘 김치 얻으러 이모한테 갈 때 가져가려고 동네 디저트 가게에 갔는데 초코롤과 치즈 케이크 한 조각 빼고 매대가 텅텅. 까눌레도 당연히 없고. 황당해서 잠깐 멍 때리다가 롤과 치즈 한조각 포장해서 반찬 가게로 이동. 그런데... 반찬 가게도 대보름 장사로 전환해서 금요일에 나오던 비지와 게찌개도 없고 간단한 국과 온통 나물나물나물... 역시 멍 때리면서 고민하다가 찰밥이랑 무국, 청국장 포장해서 이모네로~ 유일하게 운이 좋았던 건 버스가 바로 왔다는 하나. 그거 타고 하염없이 가서 다시 택시로 갈아타고 (택시비 올랐다. ㅠㅠ) 도착. 가져간 거 풀어놓고 나는 배추김치, 무김치, 갓김치 삼종 세트 받아옴~ 도저히 버스 투어는 불가능이라 그냥 택시.. 2023. 2. 3.
해결~ 문제의 시작은 지난 1월 31일 오후. 오전부터 점심까지 세무서 등등 부친 심부름들 다 해결하고 작업실로 출근해서 샌드위치 먹고 버터 토스트 하나 구워먹으려는 순간 전원이 다 나갔다. 5년 가까이 작업실 있는 동안 처음 있는 일. 두꺼비집이 내려갔다 판단하고 분전함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아서 관리실에 전화. 관리소장님이 출동해서 분전함이 있을 거라고 짐작되는 공간의 책장을 비우고 옮겼지만 보이지 않음. 내 작업실은 본래 창고였는데 불법 용도 변경을 했다가 결국 양성화된 건축물로 너무 오래 전에 개조를 했다보니 관리실에 도면이 없다고 함. 소장님은 일단 퇴근하시라고 하고 작업실 책장을 다 치우는 걸 다음날 오전까지 해봤지만 분전함은 발견되지 않음. 소장님 의견은 분전함 위로 도배를 해서 덮어버리지 않았을까... 2023. 2. 2.
자잘자잘... 연휴 끝나자마자 앉아서 별 건 아닐 수 있으나 껄끄러운 잡일들 처리. 1. 미리 작성해놨던 부가세 신고서들 제출. 홈텍스 보니까 직전 신고와 동일한 경우는 한번 눌러서 끝내는 서비스가 추가됐던데 다음엔 그걸로 하면 되겠다. 홈텍스 들어간 김에 깜박하고 있었던 이번달 세금 계산서도 발행. 작년에 세금 계산서 하나 잘못 발행한 바람에 이번 신고에 엄청 삽질했던 기억을 뼈에 새기면서 올해는 빠짐없이 잘 하자!!! 설 연휴 때문에 납부기한이 27일까지로 연기됐으니 세금은 그날에. 대통령실인지 용와대인지 안보 다 망치면서 세금만 먹는 저 헛짓거리 일당 모인 곳이 눈만 들면 직선으로 보이니 더 세금 내기 싫다. 2017년 봄부터 2022년 요맘 때까지는 세금 내면서도 참 행복했구만... ㅠㅠ 2. 공인인증서를 두고.. 2023. 1. 25.
오늘 할 일 어제 버벅이던 거 신고서 작성 완료. 매번 할 때마다 정말 힘들다. 착한 임대인 어쩌고로 임대료 내려줬던 게 언제까지인지 확인해서 간이과세 신고도 해야 함. 돈 많이 벌어서 이런 거 다 세무사에게 맡기고 확인만 하고 싶음. 이번 생에는 불가능이겠지만... ㅠㅠ 얼마만인지 기억도 나지 않게 오랜만에 홍대쪽 식당에서 음력 송년회. 백만년만에 화장도 좀 해봐야겠음. 다만 전철역에서 너무 먼 식당이라 킬힐 샤랄랄라는 불가능. 2월 초에 건강검진 앞두고 담주에 몰아서 연말에 못 만난 모임들 줄줄이인데... 잊지 말고 칸티나 예약해야겠다. 그러고 보니 생전 안 나가던 홍대 영역에 담주에도 가는구나~ 합정은 또 어떻게 상전벽해가 되어 있을지 기대가 됨. 퍼블리크가 근처인지 확인해보고 걸어갈만 하면 역시나 백만년만에 .. 2023. 1. 20.
부가세 신고... 오늘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황당한 암초 발견. 세금계산서 발행하면 국세청에서 항상 확인메일이 날아오는데 11월에 검색해보니 8월에 메일이 안 왔다. 깜박하고 발행을 안 했구나 하고 11월에 2장을 발행했음. 그런데 오늘 부가세 신고를 하는데 임대료 받은 오류가 자꾸 나서 세금계산서 발행한 걸 죽 검색해봤더니 8월에 발행했음. -_-+++ 홈텍스 들어와서 확인하지 않고 메일로만 확인한 내 잘못이 5, 확인 메일 오류가 난 국세청 시스템 잘못이 5. 12월 발급한 계산서를 마이너스로 수정 발행해서 정정하려고 했더니 1달이 지난 건 불가능. 이게 해결되지 않으면 부가세 신고도 할 수 없다. 몇시간 동안 해보다가 총체적 난국 상황이라 결국 세무사에게 SOS. 부디 전문가가 해결책을 내려주길 기도. 오늘 미루던 건.. 2023.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