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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1429

관공서... 8월부터 발목도 잡고 머리도 무겁게 하는 일의 마지막 단계를 처리하러 세무서로~ 지난주에 영등포 구청에서 1시간 넘게 나와 담당자를 괴롭히고 버벅거리면서 서류에 구멍 나도록 고친 교훈을 바탕으로 이번엔 연필로 서류 작성해서 감. 일단 창구 담당자에게 보여주며 추가하거나 고쳐야할 사항 등을 다 설명 듣고 메모한 다음 볼펜으로 다시 작성하고 준비해간 지우개로 싹싹 지워서 제출...했음에도 역시나 수정할 게 좀 있었지만 지난주에 비하면 일도 아니다. 법원을 제외(이건 그들 스스로도 인정하더만)한 한국 공무원들은 정말 친절하다. 수많은 진상들에게 단련된 덕분(?)이지 싶긴 한데, 난 진상이 안 되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감사히 도움을 받는 걸로. 30분만에 끝내고 근처에 맛있다는 빵집 들러서 빵 왕창 사서 귀가. .. 2023. 9. 6.
끄적 덥고 우중충하고 습한... 불쾌지수 최강의 딱 싸움 나기 좋은 날씨. 말복 지나면 좀 살만해지는 게 한반도의 법칙 아니었나... ㅠㅠ 우중충한 게 해가 쨍한 것보다 낫다 생각하고 모아놨던 동네 볼 일 보러 나섰다가 비가 와서 쫄딱. 우산은 챙겼으나 우산이 별 의미가 없는 휘몰아치는 비. 우체국 들렀다가 완전 반대방향에 있는 은행과 부친이 요청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있는 편의점을 두고 고민하다가 일단 편의점으로 가서 2+1 챙기고 시장에서 간단히 장 봐서 귀가. 점심은 콩국수 드리고 해결했는데 저녁은 뭐 먹나... 고민 중이다. 푼돈에 눈 멀어 지구 전체에 독을 푸는 벼락 맞을 일본 것과 거기서 받은 더 푼돈에 같이 날뛰는 윤완용 일당 때문에 싱싱한 해산물이 편히 식탁에 오르지 못할 날도 머지 않은 것 .. 2023. 8. 23.
할 일 정리 추석 이후로 예상했던 계약에 1월에 만기인 세입자가 12월에 나간다고 하는 등 갑자기 모든 일정이 빨라지고 있어서 머릿속이 마구 꼬이는 중. 이럴 때는 보이는 곳에 한번 정리해주면 실수를 줄일 수 있어서 간략 끄적. ** 한 일 1. 계약금 보냄. 2. 크루즈 잔금 결제 ** 가능한 이달 안에 할 일 1. 우체국 들러서 해약 예상 액수 조회. (내일? 금요일?) + 손해가 적은 위주로 해약. 2. 잔금 날짜 확정 (오늘?) 후 잔금 및 등기 -> 세입자과 계약서 다시 쓰기 (8월 전 끝내는 걸 목표로) 3. ㄷ 인테리어 견적 상담 예약. (토요일?) 4. ㅅ 매장에 기증품 수거 요청 및 포장 완료 (9월 첫째주 수거 요청 예정) 5. 노숙인 기증품 정리 및 포장 (친구가 가는 날) 6. 1차 마감... .. 2023. 8. 22.
7월...... 세금의 달이랄까. 부가세 내고 오늘은 미루고 미루다가 울면서 카드로 재산세 납부. 예전엔 하다못해 커피 쿠폰이라도 주더니 올해는 아무 것도 없어서 그냥 무이자로 내버렸다. 어차피 실적 인정을 해주거나 포인트 주는 것도 아닌데 굳이 일시불 할 이유를 못 찾겠음. 용와대가 일직선으로 보이는 곳이다보니 세금 낼 때마다 아까워서 눈물이 나옴. 난 열심히 일해서 돈 벌어서 하찮은 액수나마 세금 내는 거에 나름대로 보람을 느끼며 살아왔던 사람인데 지금 국짐 포함 민정당 계열 정권들 들어설 때는 세금 낼 때마다 피 토하게 아깝네. 본래도 얼마 없는 노동의욕마저 사라지게 하는 암덩어리들. 2023. 7. 31.
비... 제목을 비라고 적긴 했지만 폭우 내지 재난이 더 맞지 않을까 싶은 올해 장마. 국기이기를 포기한 것들 때문에 죽지 않았어야 할 귀중한 생명들이 너무 많이 떠났다. 특히 해병대 청년... ㅠㅠ 정말 부모 마음이 어떨지... 차마 그 부모님 나오는 동영상은 틀지도 못 하겠다. 사진과 활자만으로도 이렇게 가슴이 아린데 저분들은 지금 정말 살아도 산 게 아니지 싶음. 부디 마음 추슬러서, 그래도 어떻게든 웃고 행복할 일 찾아서 잘 살아주시길 멀리서 기도한다. 비 때문에 채소값 난리 났다는 소리에 평소 채소 주문해먹는 곳들 들어갔더니 역시나 주문폭주나 수확량 감소 등으로 판매 중지한 곳들이 많음. 적당한 거 하나 주문해 오늘 받아놓고 보니 월요일에 주문한 토마토가 계속 안 오고 있다는 거 뒤늦게 깨달음. 도대체 .. 2023. 7. 20.
덥도다... 에어컨의 유혹이 미친듯이 몰려오던 후덥지근한 하루였고 솔직히 지금도 틀고 싶음. 그러나... 6월부터 에어컨을 트는 건 좁쌀만한 양심이 도저히 용납하지 않는다. 빨리 마무리하고 내려가서 샤워하고 아직은 에어컨 필요없는, 바람 잘 통하는 고마운 내 방에서 오늘 도착한 책들이나 봐야겠다. 미래고 환경이고 윤리적, 정치적 올바름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막 사는 게 편하겠다는 생각은 종종 드는 요즘임. 언젠가 나도 그렇게 막 사는 쪽에 합류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가능한, 최대한 양심의 하한선을 지켜보는 걸로. 2017년부터는 양심의 하한선 고민은 졸업한 줄 알았는데. ㅠㅠ 2023. 6. 27.
올해 선풍기 개시 어제 드디어 난로를 넣고 선풍기를 꺼내고 오늘 올해 첫 선풍기 틀기. 매년 첫 냉차나 첫 선풍기를 트는 날 기록을 해두는 터라 찾아보니 작년엔 6월 21일에 선풍기를 처음 틀었다고 써놨던데 올해는 6월 13일이니 좀 빠르구나. 아직은 습기가 심하지 않아서 후덥지근한 불쾌감은 없어서 다행. 올해도 지구를 위해서 에어컨은 최대한 틀지 않고 선풍기와 찬물로 버텨봐야겠다. 근데... 저 앞에 보이는 용와대 쳐다보면 내가 아껴봤자 뭐하나 회의감이 몰려오긴 함. 에너지 아끼라면서 지들은 난방도 팍팍 냉방도 팍팍. 진짜 역사에 나오는 무능한 탐관오리의 전형. 저런 걸 뽑아 노예를 자처하는 인간들과 한 공기를 마신다는 게 우울하다. 2023. 6. 13.
학폭 정순신이 아들 정윤성 학폭 때문에 날아가고, 이동관도 아들 학폭 터지니 오해다! 다 어릴 때 일이고 지금 친하게 지낸다, 억울하다~~~~~~ 외치는 중인데... 최근 오락 프로그램이나 조선 일보를 보면 학폭은 한때 실수, 덮어주고 용서해주는 게 옳다는 식의 프레임으로 몰고 가는 것 기획이 보이는 느낌적인 느낌이. (아니라 유사동종업계 종사자 입장에서 확연히 보임) 그 첫 포석이 보인 게 얼마전에 뜬금없이 ㄷㅇ이 아버지, 서울 예고 이사장의 인터뷰 기사. 아들을 학폭으로 떠나보낸 뒤 아들이 다니던 학교를 인수해서 키우고 있다. 그 가해자는 서울대 입학했다( 2023. 6. 10.
올해 첫 체리 벌써 6월. 초당 옥수수랑 산딸기도 예약 주문. 복숭아와 함께 내 여름을 버티게 해주는 힘. 겸사겸사 생수와 라디오도 주문. 어차피 서울에서 피난은 불가능이고, 주한미군 주파수 102.7에 맞춰놓으면 최소한 전쟁이 났는지 안 났는지는 알고 죽을 수 있겠지. 그래... 한국 정부의 신뢰도가 딱 이 정도라는 걸 내가 잠시 잊고 있었다. 한국은 국민이 자력갱생을 해야 하는 나라였지. 😞 2023. 6. 1.
부동산 시장 개판인 걸로 알고 있는데 상가는 뜨나? 어제는 내게 ㅅ에 있는 상가 팔 생각 없냐고 전화 오고, 오늘은 동생에게 ㅇ에 있는 상가 임대나 매매 생각 없냐는 연락이 왔음. 코로나 등등으로 완전 곤두박질 쳐서 소액이지만 어쨌든 임대료 꼬박꼬박 잘 나오고 공실 없는 건물 상가는 매매 수요가 아직은 있는 모양이네. 문재인 대통령 때 내내 울 부친은 김정은이 쳐들어 올 거라고, 김정은이 내려오면 미국이 한강 남쪽까지만 지킬 거라고 한강 남쪽에 있는 부동산을 사야 한다고, 당신은 물론이고 내가 사려던 것까지 훼방을 놓으시더니... 지금 꼬락서니를 보면 한강 남쪽이고 북쪽이고 몽땅 다 당신이 찍은 윤가가 다 박살 내게 생겼음. 그때 부동산 잘 보는 언니가 찍어준 걸 샀으면 완전 쏠쏠했을 텐데 강북이라고 포기... 그 .. 2023. 5. 31.
주절주절 이렇게 끄적이기라도 하는 걸 보니 내가 요즘 아주 조금은 기운이 나나 보다. 일단 목구멍에 가시 같은 비행기표 예약과 오늘 드디어 종소세 신고 서류를 다 모아 보낸 게 가벼움의 이유이지 싶음. 앞으로도 할 일이 첩첩 태산이고 신경 쓸 일도 많지만 이렇게 하나씩 쳐나가다보면 최소한 쌓이진 않겠지. 그나저나 어제 간만에 발레를 빡세게 했더니 허벅지가 후끈후끈 파스를 붙인 것 같구나... 적을 땐 3명, 많아야 6명 정도였던 발레 수업은 어제 12명인가로 최대치 찍음. 그래서 그런지 선생님이 말도 안 되게 진도를 나가버렸다. 나 진도 나가는 게 싫어서 레벨 0 들었다고요!!!!! 양손 바 잡고도 간신히 하는 탄듀며 바뜨망, 파세를 손 놓고, 팔 포지션까지 바꿔가며 하라는 거 정말 이해가 안 됨. 높이는 물론이.. 2023. 5. 22.
대전 빵 동생이 탄 택시 기사분께 들은 얘기인데 이런 구전은 사라지기 전에 기록을 해둬야하지 싶어서 내가 대신 기록. 주말에 동생이 대전으로 이사 간 옛 직장 상사의 집에 같이 일했던 사람들과 놀러갔음. 대전역에서 신시가지 쪽에 있는 그분 댁으로 택시를 타고 가면서 아마도 돌아갈 때 성심당에서 빵을 사야겠다는 대화를 나눈 모양인데 그걸 듣던 (대전 토박이라는) 택시 기사분이 썰을 푸시기 시작. 성심당 빵은 맛도 없는데 왜 사람들이 그렇게 사먹는지 모르겠다. (이건 대전 사는 사람들에겐 열에 일고여덟은 하는 얘기라 새로울 것 없다. ^^ 나도 우리 동네 맛집이라고 오는 사람들 보면서 맛도 없는 거 왜 멀리서 비싼 돈 주고 먹으러 오냐고 하니까 피장파장) 여기부터가 토박이만 아는 내용. 성심당은 예전엔 별볼일 없었고.. 2023.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