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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1446

선거 단상 어차피 예상한 결과라서 생각만큼 뒷골이 땡기진 않는다. 기적까진 바라지 않았고 그저 작은 희망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하고 바랐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고.... 이제 노무현 핑계도 못 대고 국회에서 국정에 협조를 안 해서 어쩌고 하는 핑계도 절대 댈 수 없으니 마음대로 해먹으며 자기들 지지자나 기권한 사람들에게 확실한 결과를 보여주겠지. 하긴.... IMF도 김대중 때문에 일어났다고 믿고 있는 영남의 일부(를 상당히 많이 넘는) 사람들은 또 다른 핑계거리를 찾아내겠지만. IMF는 김대중 때문이었으니 다음 사태는 노무현 때문이 되겠지. 하긴 책임이 전혀 없다고도 할 수 없다. 이해찬을 2메가의 대항마로 밀려고 고건을 친 건 죽었다 깨어나도 이해할 수 없음. 머릿속 퓨즈가 나가지 않고서는 도저히.. 2008. 4. 9.
시청 광장 단상 촬영은 엄청 보냈지만 내가 직접 가본 건 오늘이 처음. 모양이니 관리비 등등은 각자 취향이고 또 나름의 생각이 있을 테니 딴지 걸지 않겠다. 그런데.... 그 앞에서 사람을 기다리는데 그 넓은 광장과 주변 어디에도 엉덩이 붙일 곳이 없다. 한마디로 도심의 휴식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전시와 행사를 위한 공간. 정말 하루 정도는 욕을 안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그 놈 욕을 안 할수가 없네. -_-; 또 하나. 그렇게 행사 위주로 설계를 했다면 행사를 치르는데 필수적인 발전차, 중계차들이 교통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공간 배려를 했었어야지. 남대문부터 차가 왜 그렇게 밀리나 했더니 특집장송을 위한 행사차량들이 가뜩이나 막히는 시청 앞 차선 한줄을 다 차지하고 있었다. 잘 생긴 지도자까지는 아예 바라지도 않는다. .. 2008. 4. 8.
피곤 아침 10시라는 무지막지한 시간에 회의를 마치고 돌아와서 내내 투표하라고 여기저기 쑤셨더니 피곤하네. 그래도 한나라당 지지자 거 한표 (만세~ 근데 한표 건지느라 너무 용을 썼더니 나머지 한나라당은 힘들어서 다 포기. 그냥 기권하길 기도하는 수밖에), 기권표 2장, 어느 당을 찍을지는 모르겠지만 딴나라에게 갈 가능성도 있었던 부동표를 여러장 건졌으니 오후 몇시간 포기한 걸로는 쏠쏠한 수확이다. 저녁 먹고 기운을 차려 부산에 계신 외할머니께 딴나라당이 과반 되면 손녀가 쫄딱 망해서 앞으로 철철이 사드리던 화장품이며 보신세트도 못 사드리고 용돈도 못 드릴 수 있다고 협박(^^;;;)을 해 볼 예정. 할머니한테 의료보험 민영화니 운하니 해봤자 씨도 안 먹힐 테지만 사랑하는 손녀가 망한다는데 설마 찍지는 않으시.. 2008. 4. 8.
잡다구리 1. 방금 드디어 원고 파일을 보냈다. 쳐다보니 고칠 게 또 산더미지만 잡고 있으면 끝도 한도 없을 것 같아서 진짜 심각한 구멍만 메우고 패스. 리뷰 돌아오면 그때 본격적으로 작업을 해야지. 아마도 기나긴 수정이 될 것 같다. 스타일을 바꾼다는 게 참 쉽지 않다는 걸 실감. 다음 글은 쉬어가는 의미에서 내 원래 스타일대로~ 2. 원고 쫑하는 기념으로 밀린 자질구레한 일들을 다 정리하려고 했는데 진짜 협조를 안 해준다. 예매 공지가 뜬지는 한참인데 이놈의 공연들이 아직 에매 오픈을 안 하고 있음. 지키고 앉았다가 땡~하고 시작하는 날 열심히 전화질과 클릭질을 해야할 모양이다. 한동안 문화비 지출이 적었는데 이달 카드비 장난 아니겠음. 대한항공 마일리지 쌓이는 걸 보며 내가 카드를 얼마나 쓰고 있는지 눈에 .. 2008. 4. 8.
정몽준 성희롱 뉴스 보고 열받을 때마다 포스팅을 하면 아예 카테고리를 새로 신설해야 할 것 같아서 자제를 하는 중인데 정몽준 난리 난 기사를 보고 그냥 몇마디만 끄적. 본래 이런 일만 났다 하면 나타나는 키보드 워리어들에다가, 딴나라 고정 알바, 거기다 돈많은 회장님답게 인터넷에서 밀리지 않게 해달라고 여기저기 SOS 쳐서 동원한 부대까지 더해져서 난리가 났던데... 한 마디로 성희롱 맞다. 인터넷 난독증인지 아니면 고단수 물타기인지 몰라도 성추행이나 성폭행이니 하는 단어까지 댓글에서는 달고 난리를 치고 있는데 그런 바보들의 찌질거림까지 상관할 바는 아니고. 만약 내가 취재 나갔는데 초면 내지 거의 알지도 못하는 취재 대상인 노인네가 내 뺨을 스친 것도 아니고 두 번이나 만졌다면 나도 게거품 물었다. 정확히 여기에 대.. 2008. 4. 3.
끝냈다!!!!! 본래 예정은 3월 31일이었는데 중간에 속도가 붙어서 대충 3월 중순으로로 예정 변경. 그러다 막판에 마지막 챕터가 장장 5개로 엄청난 세포분열을 하면서 결국 본래 예정일에서도 이틀이나 넘기고 끝을 냈다. 그.런.데. 307쪽짜리가 420쪽이 되어 버린 것은 이 무슨 조화인지. 더 큰 문제는 결말 부분에서 틀어진 중간중간을 채워 넣으면 더 늘어날 거라는 사실. -_-; 재료가 골고루 섞이지 않고 여기저기 뭉쳐 있는 게 보이지만 지겨워서 더 이상은 못하겠다. 빈 데만 대충 채워넣고 리뷰 돌아오면 그때 천천히 수정해야지. 채선아 기다려라~ ㅎㅎ 2008. 4. 2.
허허허.... 먹고 살자면 이렇게 하기 싫어 죽겠는 일도 해야 한다.... 고 스스로를 토닥이는 중. 쓰고 싶은 글만 쓰고도 먹고 사는, 능력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ㅠ.ㅠ 그런데... 보통으로 하기 싫으면 2시간 할 일을 질질 끌어서 하루종일 걸리는데 진짜로 하기 싫으니까 2시간 안에 마무리가 되네. ^^;;; 2008. 3. 27.
이런저런 잡상들 1. 연아양의 이번 월드 동메달. 어려운 상황에서 이것도 기적같은 결과이고, 정말 대견하고 고맙게 생각하지만 그래도 가슴 속 저 깊은 곳에서는 부글부글 용암이 끓고 있다. 그녀가 한 만큼 딱 그대로 공정하게 평가를 받았다면 아무 앙금이 없겠는데 1, 2위한 선수들의 프로토콜과 비교해 보니 골이 띵띵띵! 그리고 그 말도 안 되는 PCS라니. 개천도 아니고 도랑에서 태어난 용의 숙명이려니 해야겠지만 그래도 같은 도랑 출신으로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다는 게 정말 화가 나고 안타깝다. 하느님께 한마디 하소연. 우리에게 연아양을 준 대가로 MB를 주셨다면 연아양에게 좀 더 신경을 써주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2. 남싱은 제프 만만세~ 조니 너도 잘 했어. ㅠ.ㅠ 남자 싱글 역시 정해 놓은 순위에 끼워 맞추려는 심.. 2008. 3. 23.
2메가씨의 또 한 건 4월로 예정된 인사를 앞당겨 임기 만료 전의 별들을 날리고 자리를 모조리 바꿔버렸댄다. 2008. 3. 19.
재미있는 분류 독일군의 분류라고 한다. 머리 좋고 부지런한 자는 참모형 머리 좋고 게으른 자는 지휘관형 머리 나쁘고 게으른 자는 사병형 머리 나쁘고 부지런한 자는 위험인물이므로 독일군에서 제대시켜야 한다. 네번째에 딱 떠오르는 인간이 바로 2메가. -.ㅜ 2008. 3. 13.
엠파스 댓글에서 퍼온 글. 많은 부분에서 공감. 특히 30대 이후 연배부터는 후덜덜한 싱크로율.... -_-;;; 비교 좀 해보자 1. 철야에 야근에 내몰리면서도 새참이랍시고는 라면하나 제대로 못얻어먹고, 퇴근길에 소주 한잔 먹으면서 신세한탄한 죄로 남산에 끌려가 간첩으로 내몰리던 박통시대를 태평성대였다고 기억하며 노무현좌파 운운하는 치매끼 있는 노친네들. - 댁들한테 무슨 죄가 있겠수? 인간두뇌의 망각이 문제지... 2.. 롬싸롱에서 딸같은 여자애들끼고 술먹으면서 옛날에 통하던 야로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경제파탄 타령하면서 노무현이 나라 말아먹었다는 중늙은이들. - 경제파탄인데 니들 술은 뭔돈으로 먹고 골프는 어떻게 치러다니냐? 틈틈이 대리기사하냐? 3. 주 5일 근무에 주말마다 차끌고 놀러 나가면서도 경제가 이렇게 나쁜데 .. 2008. 3. 12.
$#%$^*^(^*)&) http://news.media.daum.net/society/others/200803/10/akn/v20282164.html 평화로운 오후에 또 혈압이 확 치솟는다. 난 지난 3년동안 증여세 내느라 1년 내내 스트래스 받으면서 허리가 휘었고 분납해서 내던 첫 해인가 둘째 해에는 세무서에서 조사 관련으로 전화도 받아봤다. 죄가 하나도 없는데도 세무서에서 전화 오니까 진짜 놀래서 손이 다 덜덜 떨리더라. 그런데 뭐라고? 이 나라 법은 높은 놈들에게는 한없이 약하고 아랫 것들에게는 빡세게 적용되는 구조인 모양이다. 이러니 억울하면 돈 벌고 출세하라는 소리가 나오지. 에라이 이 ^&*%*(&*(_)(*)_(_^%^ 같은 것들. 2008.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