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1446 ㅍㅎㅎ 방금 이메가의 5대 비전인지 뭔지를 홍보하는 일거리가 들어왔다. 2003년인가 2004년에 노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한나라당 완전히 망하기 직전에 최병렬 아저씨의 그 '구국의 단식투쟁'(ㅍㅎㅎㅎㅎ) 홍보 영상 의뢰 이후 최고의 코미디. (물론 안 했음.) 엄청 급하긴 한지, 5월 말까지 끝내야 하는 거라 급행료까지 붙어서 600. 나쁘지 않은 액수다. 총선 전날 한나라 찍으면 안 된다고 문자질까지 한 사이라 내 정치 성향을 뻔히 아는데도 연락을 한 걸 보면 엄청 급하긴 한 모양인데... 병든 부모님이 누워 계시고 내일 당장 먹을 게 없는 상황이라면 솔직히 장담 못하지만 600에 이력서에도 쓸 수 없는 전과기록을 더할 순 없지. 근데 저 5대 비전이라는 게 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 상황이 급하니 모여서 그.. 2008. 5. 7. 소고기 청문회 시청 소감 증인들이라고 나온 인간들도 그렇고 국회의원이라는 인간들도 한 두명 빼고는 어쩌면 저렇게 하나같이 똑같은지. 5공 청문회 때 삽질하던 인간들 수준에서 한발짝도 나아진 게 없음. 제 2의 노무현, 청문회 스타는 불가능한 건가? 천불이 나서 참고인 중계는 패스하기로 했음. 이메가 일당 감싸기에 바쁜 딴나라당 XX들. 다 적어놨다. 강남과 영남에선 어차피 다시 뽑아주겠지만 나라도 잊지 않겠다! 한줄 요약. 루크. 데스노트를 딱 5분만 빌려줘!!!!!!!!!!!!!!!!!! 2008. 5. 7. 버스 "서울 시내버스가 서울대 셔틀버스냐" 가뜩이나 까칠해 있는데 ㅈㅅ일보 이것들이 아주 굿을 하는 군. 이 기사 쓴 인간에게 해주고 싶은 딱 한마디. 네가 전철이랑 버스 갈아타고 교문서 내려 책보따리 지고 강의실 옮겨가면서 수업 딱 하루만 들어보고 떠들어라. 서울대 입구역에서 서울대 교문까지 걸어서 30분 넘게 걸린다. 어떻게 아냐고? 합격증 받으러 간 날 서울대 입구란 이름에 낚여서 엄동설한에 직접 걸어올라가봤거든. -_-; 경영대 빼고 우리 과가 교문에서 제일 가까운 건물에 속했는데 내 빠른 걸음으로도 교문에서 10분 이상 헉헉거리고 등산을 해야 했다. 사대나 자연대에 교양 들으러 가야하면 언덕을 몇개씩 오르내리며 20분은 기본이다. 깊은 산속에 위치한 공대 건물이나 랩은 교문서 속보로 40분 걸린다. .. 2008. 5. 1. 화남. 사흘에 걸친 대박 마감을 막고 아마도 내일쯤 돌아올 대박 수정을 기다리며 한숨 돌리며 토요일 예약을 취소하고 나니 열이 새록새록 나기 시작한다. 많이 고치긴 했지만 오지랍이 좀 넓다 보니 예약을 떠맡거나 사람들 사이를 연결시켜주는 일이 잦다. 그런다고 뭐 생기는 건 아니지만 이왕이면 다 같이 좋은 게 좋은거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가만히 보면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화가 나네. 가끔 있는 일은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짧은 기간에 연달아 두 번 이러니까 총체적인 회의가 들고 있다. 내가 하잖 것도 아니고 굳이 자기들이 같이 하자고 해서 내 일정 바꿔서 예약했더니 중간에 날짜 바꾸자고 또 연락. 그래서 변경했더니 이제는 취소해달라고. -_-; 공연이며 뭐며 다 예약해줬더니 개인 비서인줄 아나? 내가 버릇.. 2008. 5. 1. 오성기 어찌저찌해서 종로에 가게 되서 광화문과 시청을 지나는데 쫙 깔린 경찰을 보고 잠시 흠칫. 오늘 여기서 무슨 시위가 있나? 이러고 보는데 곳곳에 시뻘건 오성기가 깔려 있다. 생각을 해보니 오늘 서울에서 성화가 지나가는 날이었다. 티베트 때문에 가는 곳마다 동원됐거나 자발적인 참여가 섞인 중국인들이 떼거지로 몰려나와 우리 잘 났다~ 건드리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살벌하게 풍긴다는 얘기를 듣긴 들었지만 듣던 것과 현장에서 직접 보는 그 위압감이랄까 느낌은 진짜 다르다. 쇼스타코비치가 한국에서 해금된 시기를 기억하고 (뭐... 소련도 할 말없다. 그 동네에서 텔레만을 자유롭게 연주하거나 들을 수 있게 된 건 90년대가 다 되어서니까) 공산국가의 국기는 책안에서라면 몰라도 절대 거리로 나올 수 없었던 시.. 2008. 4. 27. 지름의 결과 반쯤 비어있던 와인 냉장고도 모자라 랙까지 꽉꽉. 그나마 한병은 마셨고 한병은 선물하려고 빼놓은 결과가 이거임. 와인 냉장고의 크기만큼 와인을 채우게 된다고 말한 사람이 누군지 몰라도 진짜 명언이다. -_-; 2008. 4. 27. 연재글 하나. 모 사이트에 방송국을 배경으로 완결된 글을 보다가 엇!과 푸하하~를 반복. 초반에 등장하는 악역 단역은 그 바닥에서 노는 사람이라면 누구인지 한눈에 짐작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 나름 교묘하게 바꾼다고 했는데 삑사리가 난건지 일부러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이름마저도 거의 비슷했음. ㅋㅋ 그 글을 쓴 작가 자신이나 방송국 관련 정보를 제공한 취재원이 그 언니한테 엄청난 원한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하긴 그 언니가 좀 깍쟁이긴 하지만 나름 실력도 있고 그렇게 초보적이고 원초적으로 묘사될 정도로 못 되진 않은데... 아마도 그 언니 눈밖에 나서 고생을 한 서브의 제보가 있었던 모양이다. 나도 언젠가 방송국을 배경으로 글을 쓰면 꼭 출연시키고 싶은 PD가 있다. 사실 나도 이름도 비슷하게 설정해놨는데 만약 쓰게 되.. 2008. 4. 26. 오늘 1. 총선도 끝났겠다 이메가가 잠시 미뤄뒀던 공기업 단체장들 목을 날리느라 정신없는 터라 우리 업계도 파리를 날리고 있는 와중에 목줄을 챙겼는지, 아니면 진짜로 급한 일인지 꽤 대형 오더가 하나 떨어졌음. 그런데.... 받아온 자료가 가방 한 가득. 그리고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 대충 보니 두어번은 읽어줘야 파악이 될듯. 공부하기 정말 싫다. ㅠ.ㅠ 2. 와인나라 세일 첫날에 가서 와인을 왕창 지르고 왔다. 다 들고올 수 없어 배달 서비스까지 이용을 했는데... 보면서 할인율이 높은 것 위주로 질러서 그런지 작년 11월보다 더 질렀는데도 예상보다 좀 덜 나오기까지 했음. 와인 냉장고를 가득 채우다 못해 옆에 있는 스탠드형 랙까지 다 채워놓고 있는데 뿌듯~ 옛날에 우리 엄마가 겨을에 김장 해놓고, 쌀.. 2008. 4. 24. 동감. 예전에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연수 마치고 막 배치받은 선배가, 국가 원수와 자신의 정치관이 맞지 않아 괴롭다고 했을 때 속으로 좀 웃긴다고 생각했었다. 까마득한 대통령과 그 당하고 5급 사무관하고 무슨 상관이냐. 시키는 일만 하면 되지. 그리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10년도 더 세월이 흐른 지금 그 오빠가 느꼈을 그 찝찝함과 재미없음과 버거움을 내가 절실히 체감하고 있다. 예전에 프로그램 하면서 똑똑함에 탄복을 했고 그나마 딴나라 중에서는 덜 싫어하는 인간과 연관된 일임에도 불구하고 하기 싫어서 온몸이 주리를 튼다. 30분도 안 걸릴 일을 저녁 내내 몇시간을 잡고 흔들다가 죽을 힘을 다 해 마치고 난 이 기분은 뭐랄까.... 이 짓을 5년간 더 해야 한다니. 5년 뒤에 끝난다는 보장도 없다.. 2008. 4. 23. 이랜드 이랜드 불매운동 관련 글을 보고 그냥 자기 점검. 킴스 클럽과 홈에버는 내가 움직이는 반경에서 없기 때문에 본래 안 사면서 불매운동을 외치는 ㅉㅈㅇ에 포함될 수도 있겠다. ^^; 근데 인터넷으로 나름 애용하던 2001 아울렛은 피하려니 솔직히 괴롭다. 가격도 괜찮고 특이한 게 많았는데. 덕분에 텐바이텐의 마일리지가 상승하고 있다. 대학생 때는 진짜 열심히 사랑해줬는데... 이제 나이가 있다보니 멀리 해도 전혀 아쉽지 않은. ^^;;;; 선물할 때는 간혹 들렀으나 작년부터는 발 끊었음. 데코와 아나 카프리, 96, Enc는 그럭저럭 접근 가능한 가격대에 품질도 괜찮아서 세일 때 나름 애용해줬는데 역시 작년부터 구매 중지. 딴 건 크게 많이 아쉽지 않은데 아나 카프리는 디자인 컨셉이 내 스타일이라서 눈에 좀.. 2008. 4. 21. 이제 그러면 현명관 "내 명의 삼성생명 28만주는 이건희 회장 것" 삼성에 제주도 출신 고위직도 앞으로 못 나올 가능성이? 김용철 변호사 사건 터지고 나서 앞으로 전라도 출신은 절대 등용하지 않는다고 삼성 안에서 내놓고 공표했다던데 제주도 출신들의 앞날이 걱정되네. 근데 왜 하필 지금 터뜨리는지 이유가 진짜 궁금하군. 에효. 졸리다. 잠이나 자자. 내일 일찍 일어나서 마감 막아야지. 2008. 4. 10. -_-; 연합뉴스- 韓고교생 '돈이 최고' 대다수 밀라노 고등학생들 최고의 희망이 '나중에 커서 리나센떼에서 원없이 쇼핑하는 것'이란 얘길 들었을 때 참 그 나라 앞날이 암담하단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남의 욕은 함부러 하는 게 아니다. 총선 결과만큼 암담하네. 내가 자식이 없어 다행이지. 내 새끼가 저런 소리를 하면 머리 싸매고 드러누웠을듯. 참. 리나센떼는 밀라노 최대라고 하지만 현대 백화점 본점 정도 사이즈의 백화점이다. 조반니노 과레스끼가 지네 나라 이태리 젊은 애들한테 한 표현을 그대로 빌려오자면, '옥수수밭에 들어간 돼지XX만큼의 열정도 없는 것들.' -_-; 2008. 4. 10. 이전 1 ··· 92 93 94 95 96 97 98 ··· 1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