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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풍 마늘대하볶음 간단하니 괜찮네... http://m.media.daum.net/m/life/living/wedding/newsview?newsId=20141010104407327 2014. 10. 12.
오산 이번 주 즈음에는 좀 한가해질줄 알았다. 그러나 늘 그렇듯이 그건 나의 착각. 이놈의 일은 해도해도 끝이 없고, 한가할 줄 알고 잡았던 약속들은 하필이면 옮길 수도 없이 꼭 지켜야하는 것들. 시간은 없는데 지금 확 고치고 싶은 부분이 발견됐다. 근데 그러려면 앞에서부터 다 짚어서 수정해야 하는.... 그렇지만 촬영팀이 화요일에 떠나기 전에 월욜 오전까진 촬구를 넘겨줘야 하는... -_-a 내 몸이 두개면 좋겠다. 여하튼 하나씩 차근차근 격파하자. 하고 또 하다보면 다 할 날이 있겠지. 이 와중에 노는(?) 쪽도 삐걱. 16일에 국립발레단 예매해놨는데 하필이면 앙주렐 프렐조까쥬 발레단의 백설공주가 정확하게 같이 겹친다. 공연이 있는 그 주말에는 또 줄줄이 약속에 바쁨. ㅜ.ㅜ 백설공주란 제목에 귀를 쫑긋할.. 2014. 10. 11.
삐라 내가 어릴 때 북한에서 온 삐라를 주워 경찰서에 가져가면 공책이나 연필을 줬고 학교에선 칭찬을 받았다. 때문에 당시 대한민국의 내 나이 또래 어린이들이 다 그렇듯 삐라는 어린 나에게 일종의 로또였다. 삐라에 관해 쏟아지던 수많은 무용담과 선행담에도 불구하고 내 어린시절을 통털어 삐라를 주워본 게 딱 두 번이니 그 확률은 정말 로또에 육박한다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오늘 북한에서 우리 정부에 삐라 보내지 말라고 포격하고 난리 치는 기사를 보면서 문득... 나와 같은 시간에 북한에서 살았던 내 또래에게도 삐라는 그런 류의 로또가 아니었을까 하는 깨달음이 엄습. 아마도 그랬을 것 같다. 참 우습지만 난 50을 향해 달려가는 오늘까지도 삐라는 북한에서만 우리에게 뿌린다고 생각했었다. 이게 어린 시절 세뇌 교육의.. 2014. 10. 10.
지금 한국에 없는 것 제대로 된 정부 제대로 된 지도자 2014. 10. 8.
바그너 로엔그린 나중에 시간 날 때 보려고 일단 퍼오기~ 바렌보임이 지휘한 2012년 라 스칼라 공연 실황. 닐센, 요훔의 1954년 바이로이트 유투브 만세~ 2014. 10. 7.
아보카도 살사 http://m.navercast.naver.com/mobile_contents.nhn?contents_id=68277&leafId=1350 와인 마실 때 딱일듯. 채소 스틱 찍어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2014. 10. 6.
일상 아침부터 회의에 촬영까지 쫓아가야하는 날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인터뷰 잘 끝내고 동묘역에서 발견한 나태주 시인의 행복. 평범한 일상을 어떻게 이렇게 가슴에 와닿는 시어로 빚어낼 수 있는지.... 새삼 감탄하고 감동한다. 카드 결제일인데 모니터가 고장나서 이체도 못 하는 통에 은행 직접 들렀다가 집에 돌아와 누웠는데.... 너무 예쁘게 자니 치울 수가 없다. 나도 이불 덮고 싶은데.... ㅜㅜ 2014. 10. 6.
추억 내 아기 때 앨범 속에 있던 건물. 오늘 우연히 그게 아직도 있는 걸 발견했다. 흑백 사진 속 저 건물 앞에서 긴 머리를 한 엄마는 아장아장 걷는 1~2살 정도의 나를 안고 있다. 그때 엄마보다 지금 내가 훨씬 더 나이를 먹었구나. 흐르는 세월 속에 모든 게 빠르게 사라지는 서울 속에 저렇게 남은 게 하나라도 있음에 신기해하면서 감사. 2014. 10. 5.
멘붕의 나날 사실 육체적으로는 크게 피곤할 게 없으나 하루에 한 건씩 터지는 일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심했는지 아침 12시까지 자고도 피곤해서 내내 골골. 점심 먹고 다시 자고 싶었지만 머리 꼬락서니는 봉두난발 직전인데 다음 주에는 정말 미장원 갈 시간이 없다. 칩거만 할 수 있다면 좀 버텨보겠지만 월요일에 지방 내려가는 촬영팀 대신해서 땜빵으로 인터뷰도 나가야 하고 등등 최소한 사람의 꼴을 갖춰야 할 상황이라 미장원에 간만에 갔더니 단골이라고 요청하지도 않은 케어를 서비스로 해주는 바람에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더 소요. 그 와중에 프랑스 코디에게 전화는 오고 여기저기 메일 보내야 하는데... 동동거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초탈. -_-; 프랑스는 멀쩡히 있다가 갑자기 원전 내부 촬영이 안 된다고 하지를 않나, .. 2014. 10. 4.
눈먼 자들의 국가 박민규 작가의 글. http://blog.naver.com/sonyun23/220123273377 나는 세월호 몇층 쯤에 있는 승객일까? 선장이 누군지 알고 1g도 안 믿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라고 해도 가만히는 안 있겠지만... 그래도 두렵다. 저 암세포들의 미래 밥인 애가 없어서 정말 다행인듯. 2014. 10. 2.
반성 오늘 동네에서 헌옷 모아 기증하는 분께 여행가방 하나 터지도록 옷을 가져다드리고 빨 받은 김에 폭탄 맞은 옷장 정리. 잊고 있었거나 못 찾아 못 입은 옷들이 줄줄이 나온다. 더불어 진작 봤으면 낮에 같이 보냈을 옷들도.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려고 모아놓은 잡동사니에 옷을 다시 더하고 버릴 건 버리고 세탁 보낼 거 정리하고 하니 기진맥진. 제대로 하자면 가방 선반도 또 엎어야 하지만 일단 오늘은 여기서 정지. 그나저나 살색 가디건과 이태리에서 무지무지하게 비싸게 주고 사온 내 벨트는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내 방에 물건이 빨려 들어가는 4차원 공간이 있는 것 같다. ㅡㅡ 당분간 아무 것도 사지 말고 있는 옷만 입고 살아야겠다. 2014. 10. 1.
왜 이리 바쁘냐 따져보면 별반 하는 것도 없구만... 하루하루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다. -_-; 그래도 마구마구 널을 뛰던 다음주 촬영 일정이 그나마 좀 가닥이 잡히는 건 감사. 나머지 일정들을 끼워넣어야 하는 건 안 감사. 제발 순조롭게 잘 가기를... 2014.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