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쫌 많이 우울 꽤 오래 끌어오던... 그렇지만 이제 다 되서 발표만 남았다고 미리 샴페인까지 터뜨렸던 일이 최종적으로 다른 팀에게 밀렸다는 연락을 오늘 받았음. 윗선에서 장난이 심해서 어쩔 수 없었다. 대기로 올려놨으니 반납을 기다리거나 내년에 다시 넣어봐라 등등의 위로가 난무하고 있다지만 이 바닥에 쬐끔이라도 굴러본 사람들은 그에 얼마나 허망한 립서비스인지 서로 다 아는 처지. 간만에 내 돈 내고는 절대 갈 일 없는 오지에 콧바람 좀 쐬고 오나 했더니 허망하구나. 이것 때문에 대기하느라 잠시 접어놨던 취미 생활에 매진하라는 하늘의 게시라고 생각해야겠음. 벌써 7월이니 찬바람 불 때까진 크게 일 벌일 곳은 없을 테고 모처럼 강제로(ㅜㅜ) 한가한 김에 부도수표 남발해놓은 취미 생활 좀 털어야겠다. 자화자찬이지만... 거.. 2014. 7. 2.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 http://burnout.web2r.net/index.html?q=0&a=reset 난 별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3단계라고 함. 날씨가 좀 시원해지는 계절이라면 쬐끔 더 나았으려나? 이번주 날씨...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 덥다. -_-; 2014. 7. 2. 닭똥집 채소꼬치구이 오늘 저녁 메뉴로 낙찰 http://m.media.daum.net/m/life/food/newsview?newsId=20140630174421388 2014. 7. 1. 흠.... 나이 먹어가면서 딜레마라고 해야할까... 좋은 거든 나쁜 거든(인정한다. 나쁜 것에 더 철저하다. -_-;) 받은대로 그대로 갚아줘야하는 못된 성격은 그대로인데 요즘은 그렇게 받아쳐 내가 속상한만큼 상대의 속을 일부러 긁어놓고 나면 통쾌함보다는 참 찜찜하고 더부룩하고 그렇네. 내 기분 나쁜만큼 긁으면 왠지 미안하고 그대로 참으면 또 홧병이 날 것 같고, 내가 ㅄ같이 느껴지고... 참 세상 살기 힘들다. 어떤 게 정답인지 모르겠음. 이런 고민을 하게 되다니... 내가 늙긴 늙나보다. 2014. 7. 1. 국립발레단 <교향곡7번 , 봄의제전> 작품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 좀 불안함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안무가들의 이름을 보고 선택. 그리고 너무나 내 취향인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글렌 테틀리의 안무로 보여준다는데 무시하는 건 예의가 아니지. 캐스팅을 기다릴까 하다가 어차피 첫날이 항상 제일 메인 캐스트니까 그냥 조기예매로 질렀다. 6.26에 예매를 열어서 그런지 최고로 좋은 자리는 빠져나갔지만 그래도 가격 대비 좋은 걸로 잘 건졌다. 김지영씨가 춤추는 현대발레를 오랜만에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군. http://www.sac.or.kr/program/schedule/view.jsp?seq=20258&s_date=20140630 9월26일까지 조기예매 20% 할인 됩니다. 생각 있으신 분은 자리 좋은 거 많이 남았을 때 미리미리 지.. 2014. 6. 30. 캣츠(2014.6.28. 2시) 스트래스가 해일처럼 밀려오고 진을 쪽쪽 빨릴 시즌이 개봉박두라서 바로바로 포스팅하려 노력 중. 캐츠 예매 오픈 소식을 듣자마자 없애려던 카드까지 살려서 할인받아 잽싸게 예매한 캐츠 오리지널 캐스팅 공연~ 캐츠의 명성은 자자했지만 이상하게 내게는 순위가 밀리고 해서 라이센스도 없는 어설픈 짭퉁 한번을 제외하고는 못 봤는데 이번에 소원을 풀었다. 두괄식으로 감상을 얘기하자면, 볼거리로 가득한 멋진 공연이긴 한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젤리클 고양이들의 무도회날 밤, 수많은 고양이들의 사연이 소개되고 고양이들의 선지자랄지, 지도자인 올드 듀터러노미가 악당 맥케비티에게 납치되는 잠깐의 소동이 있었지만 허무할 정도로 순조롭게 구출되고 그해에 고양이들의 천국으로 가서 부활할 고양이로 늙은 그리자벨라가 선정되는 아주아.. 2014. 6. 29. 약간 우울 날이 더워지면 본래 모든 생체 리듬과 의욕이 곤두박질치기 때문에 이런 게 별반 이상한 건 아니지만 올해는 좀 유달리 축 쳐지는 것 같다. 지난 주엔 뚜껑이 확 열리는 일이 있었는데... 분노의 컴플레인 메일을 쓰다가 그것마자도 귀찮아져서 엎어지는... 생존과 직결되는 일들을 제외하고는 정말 아무 것도 하기 싫고 귀찮은 무기력 상황. 그럼에도 억지로 빨빨거리고 돌아다니고 있고 또 넋놓는 통에 소소한 사고도 열심히(-_-;;) 치고 있다. 이 즈음 내가 어땠는지 기록 + 정신 좀 차리자는 정리 차원에서 생각나는대로 기록. 1. 아주 오래 전 MBC에서 피를 쪽쪽 빨릴 때 딱 한번 지갑을 놓고 택시를 탄 이후로 10년 넘게 그런 실수는 한 번도 한적이 없었는데 작년 초에 한번 그러더니 (그것도 내가 생일선물로.. 2014. 6. 26. 월드컵 뽀양 실상 주인들은 월드컵에 아무도 관심없지만 있는 아이템은 활용하자 싶어서 한국팀 응원하는 의미에서 응원복 좀 입혔더니 한국팀을 죽일 기세인 개. ㅋㅋㅋㅋㅋ. 잘 자는 거 깨워서 미안하다. 다음 월드컵까진 안 괴롭힐게~ 그때까지 화이팅 뽀양~ 2014. 6. 22. 클라우드 아틀라스 개봉 소식을 들었을 때 약속 잡고 어쩌고 없이 바로 혼자 갔었어야 하는데 같이 보려던 약속이 두번 엎어지는 와중에 영화도 빛의 속도로 내려가버렸음. ;ㅁ; 너무 난해하다는 혹평들이 꽤 올라왔지만 욕하는 내용들이 딱 내 취향인 것 같아서 두고두고 아쉬웠던 영화인데 어제 케이블 TV에서 해준다기에 만사 제쳐놓고 10시부터 각 잡고 TV앞에 앉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워쇼스키 남매 만쉐~ 댁들은 정말 내 스타일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엮어지는 6개의 시대와 생들을 일일이 설명하는 건 설명 싫어하는 내게 불가능한 작업이라 그냥 통과. 간략하게, 지극히 주관적인 내 느낌만 정리하자면... 엄청 난해하다고 해서 잔뜩 긴장을 하고 앉았는데 의외로 친절하게 복선을 눈에 띄게 깔아줬고 그걸 남김없이 다 회수를 해간다... 2014. 6. 22. 운명론 @odoomark: 묵자는 "폭군들은 망하는 것도 내 운명 때문이고, 곤궁해진 것도 내 운명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운명론을 번지르르하게 꾸며 민중을 교화하고 순박한 사람들을 어리석게 만든지가 오래되었다"고 했습니다. 운명론이 퍼질 때는 권력의 사기가 극성일 때입니다. 딱 요즘 우리나라네. 짧지않은 한평생을 꽤나 운명론에 동조하며 살아왔지만 쟤네들의 하나님의 뜻에는 반기를 들고 싶음. Born 운명론자도 운명거부론자로 만드는 이 정권의 위력이로구만. 2014. 6. 21. 한권으로 읽는 백제왕조실록 박영규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14.5.23-6.11 5월 말에 미장원에서 시작해서 역시 미장원에서 끝낸 책. ^^ 취미생활을 위한 자료라는 핑계로 산 책인데 사실 필요한 부분은 눈곱만큼이고 읽고 싶어서 산 이유가 더 크긴 하다. 백제에 대해선 책도 별로 없고 많이 읽지를 않아서 아는 게 별로 없어서 그런지 이 책에서 바라보는 백제에 관한 설명과 관점이 눈에 쏙쏙 들어온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국내 뿐 아니라 외국 자료, 특히 일본서기를 활용해 파편만 남은 백제사의 상당 부분을 꽤나 설득력있게 끼워 맞춰주고 있다. 환단고기류의 유사역사학 때문에 대륙백제란 단어만 나오면 기겁을 하면서 환빠 취급을 하게 되는 경향이 역사 공부 좀 한다는 사람 혹은 책 좀 읽었다는 사람들에게 많은데 저자는 역사.. 2014. 6. 19. 살풀이 ㅅ양과 종종 하는 얘긴데... 우리가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신이 내려준 남자에 대한 인내심의 거의 대부분을 부친에게 다 써서인 게 정말 맞는듯. 지금 누가 나한테 남자 없는 세상에 데려가 준다면 바로 OK를 하고 바로 따라갈 것 같다. 그래도 근래는 띄엄띄엄 하시더니 날도 더운데 어제랑 오늘은 연타로 날리시는데... 누워서 침뱉기지만 이렇게라도 풀어놓지 않으면 내가 폭발할 것 같아서 그냥 살풀이 좀 하겠음. -_-++ 어제는 매실. 취미로 농장을 하시는 부유한 부친의 친구분이 화요일에 매실을 보내주셨다. 내가 지방 가고 없는 그날 매실청을 담그라고 꼭지를 다 따놓으신 것까지는 감사하겠음. 유기농 설탕은 인터넷으로 사야 싼데 기어이 그날 담궈야 한다고 우기시는 통에 동네에서 비싼 돈을 주고 설탕을 사왔.. 2014. 6. 19. 이전 1 ··· 137 138 139 140 141 142 143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