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2006년 소방 방재청 연두 계획 &.... 오늘 마감... 정말 어떻게 끝을 냈는지 모르겠다. 20여년 전 서해 페리호 사건이 있었고 그때는 지금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심장이 말랑하고 감수성이 살아있을 나이였을 텐데 사실 막연한 안타까움과 놀람 말고는 큰 기억이 없다. 왜 이런지에 대해서 어제 만난 분들과 얘기를 했었는데... 아마 신문이라는 가장 건조한 매체를 통해서 그나마도 한참 뒤에 만났기 때문이 아닐까. 그땐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가 아니니 이미 끝난 상황의 방송 카메라나 신문 사진 말고는 접할 수가 없었고 한정된 매체에서 쏟아내는 정보는 역시나 한정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지금처럼 실시간으로 온갖 비극과 뻘짓을 함께 호흡할 수 없었겠지. 그 덕분(?)에 그냥 안타까워하는 한 명의 국민으로 지나갈 수 있었는데.... 이번엔 정말.. 2014. 4. 23. ▶◀세월호 참사의 영웅들 가족들에겐 전혀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한 명이라도 더 기억하고 추모하자는 의미에서. 감사합니다. 안타깝게 떠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2014. 4. 21. 외상 후 스트래스 증후군 네 가족이 당한 일도 아닌데 왜 그리 감정이입을 해서 유난이냐고, 괜히 사회 분위기에 휩싸여 슬픈 척 하는 거라고 한다면 딱히 아니라고 항변할 수는 없겠지만.... 정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우울하다. 내일 오전에 수정을 대대적으로 하나 해서 넘겨줘야하고 본래 주말까지는 끝내려고 자체 마감을 잡아놓은 일도 있는데 목요일부터는 그야말로 모두 정지.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하고 있고 또 너무 심란하다보니 오히려 더 바르작거리며 전에 없는 부지런을 떨고 있다. 본래 5월 초까지 덮던 거위털 다 빼서 세탁 보내고 여름 침구들을 4월에 꺼내는 기념을 토하고... 아마 딸기가 예정대로 금요일에 도착했다면 주말에 딸기잼을 만드는 짓까지 했을 지도 모르겠다. 만나야 할 사람 다 만나고 뽀삐도 챙기고 동생 따라 백.. 2014. 4. 21. 기도 정당을 가리지 않고 대통령 이하 높으신 양반들은 거기서 민폐 끼치지말고 구조에 방해되지 않도록 제발 멀리멀리 떨어져서 좀 조용히들 계셔주면 좋겠구만... 어째 그런 가장 기본적인 개념이 뇌에서 빠지는지. ㅡㅡ; 2014. 4. 17. 잠 안 오는 밤 오전에 선박 침몰 소식을 잠깐 봤지만 1명 사망에 전원 구조라는 기사를 보고 돌아가신 분은 정말 안 됐지만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이라고 무심히 지나쳤다. 점심 때 k2님이 200명 정도 실종이란 얘기도 있단 소리를 했지만 설마~ 하면서 다 함께 무심하게 지나갔다. 그런데 저녁 먹고 켠 컴퓨터에는 이게 무슨 날벼락?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오네. 자식 잃은 부모들과 애타게 생존 소식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심정에 1/100도 미치지 못 하겠지만 심란하니 잠이 안 온다. 그 바다에서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웠을까. ㅜㅜ.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도 일생 지우지 못 할 트라우마일 것 같다. 부디 생존자가 나오길. 아직 살아있는 사람이 있다면 부디 힘내서 조금만 더 버텨주기를. 2014. 4. 17. 이명박 쇠고기 개방 관련 위키리크스 시간 날 때 내려받아 찬찬히 읽어보려고 일단 링크 http://www.wikileaks-kr.org/dokuwiki/08seoul343?s%5B%5D=%EC%9D%B4%EB%AA%85%EB%B0%95 2014. 4. 16. 오늘 할 일 긴장이 풀리니 늘어지는 것 같아 스스로 체크 차원에서. 1. 오늘 할당량 수정. 2. 뽀양 데리고 병원 가서 드레싱하고 오기 3. 은행 가서 환전 4. 부탁 받은 거 검색 5. 통장 정리. 대충 이 정도인가? 병원은 어차피 11시에 여니까 1,4는 지금 하고 나가는 건 점심 먹고 한꺼번에 움직여야겠다. 2014. 4. 15. 또 식겁 아줌마도 일단은 구하고 폭풍 마감도 끝내고 이제 당분간은 취미생활에 매진하며 평화로운 4월이 되길 기대하였으나... 내 팔자가 그럴 수는 없지. -_-; 토요일 밤에 모님과 캣츠 예매하고 피곤해서 일찍 자려는데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3시 반. 문을 벅벅 긁는 소리에 눈을 뜨니 개님이 뚜둥~하고 나타났다. 겨울도 아니고 거위털 이불을 찾아 내 방에 올 이유가 없지만 화장실 나왔다가 그냥 들렀나보다 하고 비몽사몽 올려주고 자자고 하는데 쫌 메롱해 보임. 뽀양이 컨디션이 안 좋을 때 특유의 자세가 있다. 저녁에 과식해서 속이 불편한다보다 하고 배를 주물러주려는데 움찔하면서 피하길래 열을 쟤보니 38.2도 사람이라면 헉!이지만 개한테는 이 정도면 약간 위쪽에 있는 정상범주이다. 등을 계속 만져주면서 재우니 좀.. 2014. 4. 15. 봄소풍 동생이 휴가를 낸 월요일인데 둘 다 피곤하고 컨디션이 메롱이라서 멀리 갈 기운은 없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긴 억울해서 김선생에서 김밥 사갖고 용산 가족공원으로 소풍~ 선글라스 고문 당하는 뽀양. ㅋㅋ 근데 프라다가 참 잘 어울리는구나~ 토요일에 꽃이 활짝 폈구나~ 했는데 월요일에 가니 이미 지고 있는 형국. 그래도 볼만했다. 간간히 꽃비도 맞고~ 피곤한 뽀양. 다음날과 그 다음날은 거의 혼절한 수준으로 자고 또 자고 체력 충전을 했다는... ^^ 이렇게 다시 오지 않을 2014년의 봄날도 간다. 2014. 4. 12. 캣츠 오리지널 캐스팅 내한 예매 완료! 4월 30일까지 조기예매 때 BC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해준다고 해서 버리려던 BC카드를 다시 살려내서 오늘 예매했다. 뮤지컬을 꽤 오랫동안 제법 많이 봐왔지만 캣츠는 이상하게 인연이 닿지 않았는데 이제 드디어 제대로 볼 수 있겠군. 기대됨~ 공연 안내 정보가 궁금한 분은 아래를 클릭~ http://ticket.yes24.com/Pages/Perf/Detail/Detail.aspx?IdPerf=17766&Gcode=009_110_002 2014. 4. 12. 심술 이랄까.... 아니면 곤조? 적당한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는데 그냥 나 나름의 소심한 불만 표현을 대본에 했음. 꽤 오래 전부터 알던 감독인데 입으로는 아카데미상이라도 받을 거지만 나랑 할 때만 그런 건지... 뭐 하나 마무리를 제대로 하는 게 없다. 이 사람하고 일을 같이 하면 꼭 내가 그래서 덤터기를 쓰게 되고 그렇다고 돈을 많이 주는 것도 아니고 해서 이 사람이 하자는 일은 안 하는데 내 의사와 상관없이 소개 받고 간 회사에서 이 감독을 섭외해놨네. -_-; 회의도 1시간이나 늦더니 -어차피 와봤자 영양가 없는 거 알기 때문에 난 그냥 컴백홈- 어떻게 하자는 전화도 한 통 없다. 다른 때 같으면 예우 차원에서 묻는 척이라도 했겠지만 그것도 이젠 귀찮고 무조건 자기 만들기 편한대로 하자고 해서 나까지.. 2014. 4. 10. 일하기 싫도다~ 그냥 홍삼 등등 영양제에 비타민이랑 물 많이 마시고 하면서 버티려면 못 버틸 정도도 아니었지만 내일 마감이다보니 도저히 생으로 버텨선 펑크나지 싶어서 오후에 결국 기력을 모아서 병원에 갔다. 평소라면 주사 얘기만 나와도 그냥 약 먹으면 된다고 절대 거부하는데 오늘은 주사 맞으면 더 빠르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네~라고 외치고 있었음. 역시 제일 무서운 깡패는 마감인 것 같다. -_-a 여하튼 두 가지 약이 섞여서 아프다는 주사 한방에 몸살기와 두통은 날아갔고 콧물과 기침은 남아 있으나 약 지어온 거 하루이틀 먹으면 또 해결이 되겠지. 이제는 마감을 해야한다. ㅜㅜ 원고료 확정 안 되면 일 안 한다고 마음 먹고 어제까지 소식없을 때 은근히 좋아했는데 어젯밤에 사장님 OK 사인이 났다는 문자가 왔다는... 제.. 2014. 4. 9. 이전 1 ··· 141 142 143 144 145 146 147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