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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 어지간한 애보다 낫다 가 아니라 어지간한 남편보다 더 쓸모가 있는 개인 것 같다. ^^; 얘는 인간으로 변신만 하면 될 듯. (근데 숫놈이라면.... 인간으로 변신하면 오히려 더 안 할 수도.... --;) 2010. 10. 17.
가을 야구 김재현과 김성근 감독에 대한 아쉬운 기억과 의리로 SK를 응원하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내가 가을 야구를 마지막으로 보러 간 게 언제더라... 하고 더듬어보니 김성근 감독이 LG를 맡고 있던 그 해 삼성과 LG의 경기였다. 정상적으로 표 구하는 건 불가능이라 스포츠신문 기자인 친구 백으로 지정석을 갔었는데... 그날 진짜 갑갑하게 깨졌다. 사실 그 해에 가을 야구를 한 것도 기적에 가까왔건만 지금도 이 갈리는 그 어씨는 빛의 속도로 김성근 감독 잘라버리고 그 이후 LG의 기나긴 암흑기 돌입. ㅜ.ㅜ 그렇게 나의 LG를 화끈하게 말아 먹은 어씨는 부산으로 내려가 어느 구 구청장 출마해서 당선까지 됐던 걸로 기억하는데... (내가 그 인간 뽑아 준 사람들 싫어서 LG 다음으로 좋아하던 롯데를 버렸다. .. 2010. 10. 16.
간략 근황 연이은 마감과 함께 다음 주에 줄줄이 약속들이 잡혀 있었지만 돌발사태로 칩겨 모드로 전환해야 함. 다음주 약속과 연관된 분들이 여기 블로그에 여럿 계신 관계로 한꺼번에 상황 정리를 하자면... 1. 지난 주말에 발목을 심하게 접질리는 사고가 있었음. 2. 다행히 뻐는 상하지 않았지만 붓기가 빠지지 않아서 금요일까지 반깁스를 하고 절대 안정을 취하라는 처치를 받았음. 3. 오늘 반깁스를 제거했는데 붓기는 빠졌지만 상태가 여전히 메롱이라 앞으로 2주간 전체 깁스를 하라고 추가 처치. 발목을 계속 쓰면 잘 안 낫는다고 아주 단호하게 깁스를 하자는데 깨갱해버렸다. 우기면 안 할 수도 있었겠지만... 늙어서 고생하지 않기 위해 그냥 시키는대로 하기로 했다. 개인 의원에 갔다면 90% 이상이 이쯤에서 돈이 되는 온.. 2010. 10. 15.
여름에 찍은 뽀삐양~ 오늘도 동영상. 글 좀 써야하는데... 왜 이렇게 쓰기가 싫으냐. 시간이 있으면 쓰기 싫고, 꼭 마감 때만 쓰고 싶은 병... --; 방석을 벅벅 긁는 뽀삐양. 자기가 들어가 앉으려고 자리 정리를 할 때도 저러고, 뭔가 수틀렸을 때 불만 표시로 저러는 경우도 있음. 저건 어느 쪽이더라??? 동생이 온 뒤로 일주일에 두번씩은 수영을 시켜주고 있는데 살은 좀처럼 빠지질 않는다. ㅜ.ㅜ 먹을 걸 더 줄일 수도 없고 정말 고민... 행운이가 하룻밤 신세 지러 온 날. 내 방에서 잘 자고 있다가 행운이가 내 방에 들어오자 기겁을 하고 놀라서 나가는 중. --; 여긴 우리 집이라고!!!! 넌 텃세도 부릴줄 모르냐!!!!! 요구르트 먹고 나서 남은 게 묻은 그릇을 주면 저렇게 얼굴까지 박고 먹는다. 정말 엄청 좋아함.. 2010. 10. 14.
2010 파리 1 - 도착한 날과 다음 날~ 라 발레 아울렛에서 삽질, 바스티유 오페라 등등 ㅅ님과 L님의 블로그를 보니까 켜켜이 쌓여서 먼지가 수북한 내 유럽 여행 사진도 좀 털어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엄청 달리던 이번 주 마감은 소강 상태고 -실은 미리미리 해야 하는 일들이지만. ^^;- 다음 주 마감까지 비교적 한가한 오늘이라 사진이나 좀 털어보려고 앉았다.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나서 사진만 남아 있고 기억은 모조리 가물가물. 그래도 기억을 더듬거리면서.,. 에어 프랑스 안에서 찍은 사진. 대한항공과 코드 쉐어를 하고 있는데 출발 시간은 이쪽이 낫다. 오후 도착이라서 반나절을 더 쓸 수 있음. 그런데 이 비행기는 희한하게 다 스튜어드였고 스튜어디스는 구경도 할 수 없었음. 에어 프랑스가 그나마 서비스가 괜찮은 축에 속하는데 이날 서비스는 꽝에 가까웠음. 파리에 가면 매번 묵는 .. 2010. 10. 14.
나는 못하는 다큐를 열심히 작가 섭외해서 팀을 구성해주고 있는 건 이 무슨 시추에이숑인지. 10편을 한꺼번에 납품하려니 X줄이 타겠지. 나의 인력풀은 다 동원해서 연결해 줬으니 이제 할 도리 다 했음. 나머지는 알아서 구해서 채우겠지. 근데 저 10팀이 한명의 작가나 PD의 낙오없이 완결까지 달릴지는 솔직히....???; 최소한 한 편은 누군가 잠수 타고, 두어 편은 싸워서 하네마네 난리를 한번 피울 거라는데 붕어빵 10개 걸겠음. 2010. 10. 12.
악몽의 변화 20대 후반에 음악판을 떠나고도 한참 동안, 아주 최근까지도 뭔가 쫓기거나 컨디션이 안 좋을 때 꾸는 악몽은 관객이 가득한 무대, 혹은 중요한 시험장에서 연주해야하는데 정작 곡을 외우고 있지 않거나 (혹은 난 전혀 모르는 곡을 연주해야 하거나), 악기에 문제가 생기거나, 아니면 연주복은 갖춰 입었는데 구두가 보이지 않는 등의 연주와 관련된 거였다. 그런데 어젯밤에 꾼 악몽은 중요한 회의를 앞두고 촉박하게 ( 2010. 10. 11.
오랜만에 뽀삐양 동영상~ 사진만 올리다보니 동영상들이 쌓여 있는 걸 잊었었음. 자러가기 전에 좀 올려놓으려고~ 장난감을 되찾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뽀삐양. 못 된 성질이 다 뽀롱났음. ㅋㅋ 열심히 몸단장 삼매경. 근데... 언제나 그렇듯 별로 효과는 없다. --; 언니 따라 삼만리. ^^ 2010. 10. 8.
이외수, 이문열 요즘 애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가 고딩 때 책 좀 읽는다고 척을 좀 하던 애들은 이 두 사람의 소설을 읽지 않고서는 어디서 나 책 좀 읽어~라고 명함을 내밀 수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같잖지만 이문열과 이외수를 놓고 서로 파가 갈려서 치밀한 이야기꾼이니, 광기의 글이니 하면서 누가 더 잘 났네~ 하고 티격태격도 좀 했었다. 난 당시 이외수 파. 뭐랄까... 이문열 선생이 보면 기도 안 차 하겠지만 이문열의 글은 나도 각고의 노력을 거치고 열심히 노력하면 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착각이란 거 잘 알고 있으니까 뭐라고 하지 마시기~ 어릴 때야 뭔 생각을 못 하나. ㅎㅎ;) 하지만 이외수는 취권이나 신내림을 한 무당의 글인 것처럼 내가 죽었다가 깨어나기 전에는 절대 따라할 수 없는 발상이라는 감탄에.. 2010. 10. 8.
천고의 명의들 - 중국 역사 최고의 명의 5인의 세상을 살린 놀라운 의술 이야기 쑨리췬 | 왕리췬 | 지롄하이 | 첸원중 | 하오완산 | 옥당(북커스베르겐) | 2010.10.1-8 지난 주 헛걸음에 이어 재차 방문한 대전행의 결실이라고나 할까. 지난 주에 시작해서 오늘 다 오는 기차에서 거의 다 읽고 집에서 남은 몇쪽을 끝냈다. KTX가 생기기 전이라면 대전 왕복에 책이 최소한 1권 반에서 2권은 필요할 텐데 이제는 두번에 거쳐 한권이면 되다니 정말 빨라진 세상이다. 이제 신형 KTX 투입되면 대전까지 40분이면 간다던데... 오늘 택시 기사분 말마따나 초토화가 된 대전의 숙박업소가 완전히 망하는 건 이제 시간문제인듯. 각설하고, 이 책은 중국에서 한다하는 중의 다섯 명이 중국 역사 속의 명의에 대해 TV 프로그램에서 강연한 내용을 묶어놓은 책이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 2010. 10. 8.
teaforte English Breakfast/ 라벤더 찔레차/ 진차/ teaforte Flora/ Harrods No.49 티백 오후에 마감을 하나 막고 밤에 또 하나 막아야 하는 날이라 잠시 빈 시간에 그냥 딴 짓~ 차 한 잔 하고 싶지만 좀 어정쩡한 시간이라 나중에 저녁 먹고 허브티나 한잔 마실 요량으로 하고 대신 차 사진을 털기로 했다. 오후 마감은 수정 마감이고 저녁 마감도 그리 힘든 건 아닌데 하루 두개 막는 건 왜 이렇게 힘들고 싫은지... 촛점이 어긋났는데 여름에 ㅅ님 친구를 통해 공구(?)한 티포르테 샘플러 중 하나. 이날은 홍차가 땡겨서 선택했다. ' 유기농 홍차라니 괜히 더 기분이 좋은. ^^ 티포트를 꺼내 대대적으로 마시긴 귀찮으나 머그에 마시긴 또 싫을 때 딱인 티포르테 유리 티팟. 굳이 티포르테 티백이 아니더라도 저 티포르테 티팟은 티백 넣고 우리기엔 정말 좋다. 양도 적절하고 계속 물을 보충해줄 수 있어서.. 2010. 10. 7.
에효호 나도 정말 늙었나보다. 다큐 하나 하자고 연락이 왔는데 주제도 괜찮고 조건이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NO! 해버렸음. 전 같으면 기어서라도 했을 텐데 이제는... ㅜ.ㅜ 2010.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