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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개념 하나와 약간 헷갈리는 또 하나 대놓고 무개념은... 바쁘기도 했고, 나름 악명이 널리 퍼진 터라 내 건 다들 좀 조심하는 분위기라서 손을 놓고 있었더니 또 정신 못차리는 어린 아해들이 슬금슬금 나타나고 있다. 그래도 이전 버전들보다 조금 업그레이드된 이 아해들은 대놓고 업로드는 못하고 메일로 공유하자고 교환 공지를 올리거나 도토리인지 해피빈인지를 받고 판다. -_-+++ 여하튼 교환하자는 애 게시물을 게시중단 시켰더니 왜 게시중단 시켰냐고, 이유를 대라면서 펄펄 뛰네. 아무 말 없으면 게시 중단 풀겠다는 소리까지. 그래서 다음엔 게시중단 같은 거 안 시키고 바로 법대로 할 테니 걱정말라고 하면서 같은 짓 하다 걸린 아해와 어른들이 모여있는 카페 주소를 링크해줬더니 조용. 그렇게 정신을 차리면 다행이고 아니면 누군가에 된통 걸려서 눈물.. 2010. 5. 14.
요리수업 4 - 사태 숙주 냉채 (레몬겨자소스/ 고추장 소스) / 소고기 깻잎찜 마감을 2개 막고 나니까 진이 빠져서 아무 것도 하기 싫지만 잊어버리기 전에 레시피 정리를 꼭 해둬야할 것 같아서 자기 전에 포스팅. 화요일에 수업 마치고 돌아오면서 ㅅ양과도 얘기헀지만 정말 대박이었던 요리다. 여름에 쌈박한 반찬으로도 좋겠지만 특히 손님 접대용으로 짱일듯. 특히 사태 수육 냉채는 소스만 바꾸면 같은 재료라는 게 절대 표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일타쌍피. ㅋㅋ ** 사태 숙주 냉채 (두 종류 소스로 각각 한접시씩 나온다. 한 4~6인분 정도?) 기본 재료 : 완전 해동한 돼지고기 사태 500그램 (없으면 목살도 괜찮음. 딴딴하고 기름기 적은 부위가 좋음), 숙주 500그램, 양파 1개, 파 2-3단, 채썬 붉은 고추 조금 (장식용), 아몬드 가루 1큰술 고추장 소스 : 고추장 2큰술, 고추가.. 2010. 5. 14.
푸하하하 요즘은 정말 뽀삐 땜에 웃는다. 오늘 나흘에 걸친 지옥 마감을 끝낸 뒤 씻고, 저녁 먹고 은행에 돈 찾으러 나가는데 따라붙은 뽀삐양. 저 게으름뱅이가 웬일인가 싶을 정도로 걷기도 잘 걸어서 비교적 수월하게 볼 일을 보고 들어오는데 전철역에서 일직선으로 신호등이 있는 바로 그 건널목 -우리 집에 와본 사람들은 다 알다시피 이 동네에서 가장 번화가 중 하나- 근처에서 갑자기 정지. 거기서 언니들이나 젊은 오빠들을 보면서 눈에 광채를 번쩍번쩍 쏘기 시작. 그러고 보니... 다른 때 외출하면 예쁘다는 찬사를 최소한 4-5번, 많을 때는 걷기가 힘들 정도로 받는 뽀삐양인데 오늘은 단 한번도 -뽀삐가 X 싸는 동안 누가 예쁘단 소릴 하기 했는데 힘 주느라고 정작 당사犬은 못들었음. ㅎㅎ - 못 들었다는 사실을 뒤늦.. 2010. 5. 13.
또 오해... -_-; 靑,"李대통령 '촛불 반성' 발언 왜곡돼" 좀 유리하다 싶으니 날뛰다가 반응이 아니다 싶으니 바로 오해 쉴드. 청와대 뒷산에서 아침 이슬 들으면서 반성했다는 기사 뜬 날 청기와집 근방이지만 거기보다 광화문에 한참 더 가까운 곳에 살던 오라버님이 날린 문자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세월이 지나서 세세한 건 기억나지 않지만 '어제 우리 집 마당에서도 아침 이슬 안 들렸다.' 는 요지였다. 그 문자를 그대로 저장해 두거나 디카로 좀 찍어서 남겨둘 것을.... 거짓말도 이메가 용량이라고 깔깔깔 웃고 그냥 지워버린 게 후회막급. 그랬으면 오늘 같은 날 그거 짤방으로 올려서 많이 웃어줬을 텐데. 나중에 써먹을 데도 있었을 텐데. 아무래도 난 르뽀 작가는 꿈도 꿀 수 없는 사람인 것 같다. ㅠ.ㅠ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 2010. 5. 12.
추억의 이름 내일 마감을 위해서 자료라도 읽어야 하지만 도저히 그러지는 못 하겠고...(^^;) 여기저기 서핑하며 떠다니다가 펭귄 종합 식품에 관한 포스팅을 발견했다. 어릴 때부터 심한 감기에 걸리거나 몸살이 났을 때 나오는 특식이 바로 펭권표 복숭아 통조림이었다. 편도선이 부어 목도 아프고 입맛이 똑 떨어져 아무 것도 먹기 싫을 때도 펭귄표 백도 통조림, 황도 통조림은 정말 맛있었는데. 그렇지만 마음은 그래도 아프면 많이 먹지를 못 하니까 한 두어 조각 먹고 나머지는 동생의 입으로. 다음에는 절대 남기지 않으리라 다부진 결심을 하지만 꽤 컸을 때까지도 -아마 내가 마지막으로 복숭아 통조림을 요구한 게 대학 때였던 듯. ^^;- 한 번도 혼자 다 먹는데 성공한 적이 없는 것 같다. -_-; 비싸긴 하지만 아프지 않을.. 2010. 5. 10.
초간단 난 만들기 뜬금없이 난 레시피를 물어오길래 답을 해주고 나니까 기껏 써놓은 걸 그대로 사장하는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 제빵기가 필요없는 초간단 난이다. 기본 준비물 (아마도 한 4개 정도 분량?) 강력분 밀가루 (쫄깃함은 조금 덜하지만 건강과 맛을 생각하면 우리밀 통밀과 강력분을 3:1로 섞어도 맛있음) 200그램+ 덧밀가루용 조금 더. 인스턴트 이스트 3그램. 소금 3그램, 따뜻한 물(38~40도. 체온보다 조금 따뜻한 정도? 가장 간단한 방법은 전자렌지 10초 정도 돌리면 됩니다) 1. 커다란 볼에 따뜻한 물을 붓고 거기에 소금과 이스트를 넣고 휘휘 저어서 잘 섞는다. 2. 1에 밀가루를 넣어 주걱으로 휘젓는다. (반죽이 질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발효되면서 괜찮아 집니다.) 3. 랩을 씌워서 따뜻한.. 2010. 5. 10.
나무야 나무야 - 국토와 역사의 뒤안에서 띄우는 엽서 신영복 | 돌베개 | 2010.5.?-9 고백이랄지 자백을 하자면 신씨 성을 가진 다른 시인의 수필집인줄 잠시 잠깐 착각을 하고 구입한 책이다. 왜 그때 그렇게 생각을 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손과 머리가 잠시 유체 이탈을 하지 않았다면 결코 내 손에 들어오지 않았을 책. 하지만 이 책을 구입하는데 쓴 돈과 시간은 후회하지 않는다. 좋은 생각과 깊은 사색은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가 퇴색되지 않고 오히려 더 깊은 무게와 보편성을 갖는다는 그 간단한 진리를 증명해주는 책이라고 해야할까. 1996년에 나온 책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지금 이 시대에 쓴 것과 같은 신선함을 간직하고 있다. 물론 우루과이 라운드 등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단어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따져보면 지금의 이 뜬구름 잡는.. 2010. 5. 10.
일단 한 고개 목요일까지 이어지는 마감 일정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고개 하나는 일단 넘었다. 물론 이제 그 단체의 악명답게 무한 수정이 이어지겠지만 그래도 피드백이 올 때까지는 다 잊고 닐리리 맘보나 외치고 싶지만... 목요일까지 이어지는 마감 행진들. ㅠ.ㅠ 다들 사람 진만 빼지 크게 돈이 되는 껀수들도 아니고... 돈 되고 편한 일거리들은 도대체 누가 다 쓸어가는지. 에효호. 2010. 5. 10.
뽀삐 산책 등등~ 상상만 해도 두려운 죽음의 다음 주가 시작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딴짓할 수 있는 시간이라 뽀삐 사진을 좀 털어보려고 앉았다. 아직 좀 쌀쌀하던 4월 말에 산책 다녀온 사진부터~ 한강 공원으로 나갔다. 전날 용산 가족공원에 갔다와서 좀 피곤한 상태지만 그래도 나가자고 하니까 따라 나왔음. 산책 초반에는 비교적 쌩쌩한 모습. 쉬자고 자꾸 주저 앉아서 나무 그늘에 앉았다. 동생에게 안겨서 행복해~ 하는 표정이 만발. 얘는 웃는 얼굴이 정말 예쁘다. >.< 다시 걷기 시작....인데 이미 걷기 싫어져 있음. 잔디밭에서 냄새 맡기. 얌전한 어린 친구와 눈인사 중. 이렇게 들이대지 않는 애들은 참 좋아한다. ^^ 근데 이렇게 쉬엄쉬엄 산책하고 몸살이 나서 골골했다는... -_-; 이틀 연달아 1시간 정도 걸리는 산책.. 2010. 5. 8.
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 사회평론 | 2010.4.11-23 올 초에 가장 화제가 된 책 중 하나. 예전이 나왔던 이런 류 서적들처럼 시중에 깔리자마자 그 회사에서 다 사서 걷어가는 일이 생길까봐 잽싸게 샀다. 하지만 괜히 품절 사태 나서 더 선전이 될까 저어했는지 이번에는 다른 책을 전사적으로 열심히 사서 베스트셀러 순위를 떨어뜨리는 쪽으로 작전을 바꿔 나온지 쫌 된 소설 하나가 어부지리로 떴다는 얘기를 출판쪽 동네 다니는 사람에게 들었음. -믿거나 말거나~- 예전에는 현대보다 더 세련되고 그나마 좀 선진적인 조직으로 인식되었는데 어느 날부터 불편함과 비리와 정경유착, 불합리의 표상으로 등장하고 있는 삼성에 대해 그 조직의 가장 깊은 곳에 있었던 사람이 자신이 보고 겪었던 일들을 세세하게 정리한 내용이다. 이 책을 .. 2010. 5. 7.
국립 발레단 코펠리아 (2010.5.4) 별로 쓸 건 없지만 그래도 갔다 왔다는 기록은 남겨야할 것 같아서. 이 공연에 대한 요약은 딱 한 마디 '낚였다' 전막 해설발레라는 광고를 봤을 때 뭔가 좀 찜찜하긴 했지만 어린이날 시즌이니까 어린이 관객 유도를 위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뭐 거의 아동극 분위기. -_-a 안무며 내용 등등은 다 가지치기에 중간중간 해설자가 나와서 춤으로서의 맥은 다 끊어 놓고 있다. 공연 보고 나오는데 부부로 보이는 한 40대 후반의 멋쟁이 아줌마랑 아저씨가 이런 건 줄 몰랐다고 투덜거리는 거 보면서 동병상련 + 조금의 위로를 받았다. 나 혼자만 낚인 게 아니었구나. ㅋㅋ 나처럼 정말 수십년 만에 한국에서 코펠리아를 보는구나~라는 설레임을 안고 온 나 같은 어른들은 낚인 거지만 애들 데리고 온 부.. 2010. 5. 7.
타샤 튜더, 인형의 집 - 마법 같은 작은 세상 해리 데이비스 (지은이) | 제이 폴 (사진) | 윌북 | 2010.5.6 원제목은 Tasha Tudor's Dollhouse로 1999년에 나온 책이다. 그그저께는 공연 관람, 그제는 간만에 시내에 나갔다 온데다 갑자기 들은 부고로 독산동에 문상 갔다오고, 어제 송내까지 또 자문 받으러 갔다오니까 초저질 체력이 완전 바닥이 나서 일이고 뭐고 그냥 초저녁에 뻗어서 책을 한권 반 봤는데 그중 하나가 이거였다. 컨디션 좋지 않은 날의 독서는 무조건 찜찜하거나 머리 복잡하지 않고, 그림이 많으면 장땡이라는 게 내 주장인데 그런 의미에서 아주 적절한 선택이었다. 어릴 때부터 타샤 튜더의 취미 생활이었던 인형의 집에 대한 세세한 기록이다. 그녀의 코기 하우스를 축소한 것 같은 인형의 집에 사는 엠마와 새디어스 부.. 2010.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