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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투덜 1. 3월에 통관 허용량 확 줄어들기 전에 스완슨에 주문을 좀 했는데 이 XX 같은 것들이 기껏 골라 넣은 큰 사이즈를 모조리 작은 사이즈 2병으로 나눠서 배송을 해버렸다. 저번에도 이런 일이 있어서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메일을 보냈는데 또!!!! -_-+++ 설 연휴로 바쁘니까 무사히 통과되기를 하늘에 기도하면서 혹시라도 걸렸을 때를 대비해서 머리를 쥐어 뜯으며 겨우겨우 컴플레인 메일 작성을 해서 보냈다. 근데... 겨우 10줄 남짓한 메일 쓰는데 30분이나 걸린 걸 보니 스스로 쫌 많이 한심. 아만다 퀵이라도 열심히 읽어줘야겠음. 2. 오늘, 내일 연달아 지방(경기도긴 하지만 서울을 벗어나면 다 지방이지. -_-)으로 한푼도 쓸데없는 회의를 하러 가야된다. 그나마 오늘 가는 곳은 돈이라도 많이 주지,.. 2010. 2. 10.
고민 중 저녁에 먹은 야채커리는 벌써 소화되서 내려가고, 허기를 달래기 위해 초콜릿 세알과 백초차를 마시고 있지만 배에서는 전혀 기별이 안 간다고 계속 항의중. 더 늦기 전에 지금 차라리 뭔가 먹는게 나을 것 같긴 한데... 감자칩이 몸에 덜 나쁠까, 컵라면이 덜 나쁠까? 윗글 쓰고 10분 뒤. 결국 포테포칩 먹고 죄책감에 몸부림치고 있음. 그래도 맛있네. --; 2010. 2. 7.
2007.10.8 빈 -4 빈 둘째날. 쿤스트하우스, 훈데르트 바서 아파트, 호프부르크 궁전의 박물관 등~ 이날도 열심히 돌아다닌 하루. 관심사에 따라 방문지가 달라지는 것인지... 대학생 때 왔을 때는 모짜르트 박물관, 베토벤 하우스, 쇤부른 궁전 등등 음악가들의 흔적을 열심히 쫓아다녔는데 이번에는 주로 미술이나 건축사 위주로 찾아다니고 있다. 아침 먹고는 먼저 민박집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쿤스트 하우스로 출발~ 비엔나하임이라는 민박집에 묵었는데 여길 선택한 이유는 깨끗하고 조용하다는 평 때문었다. 그런데 교통도 좋고 주변에 가볼만한 곳이 많은 아주 좋은 위치라는 덤이 붙어 더 만족. 다른 배낭객들과 함께 주인과 술 푸고 떠들썩하게 떠드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비추지만 조용히 자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다. 훈데르트 바서가 작품활동을 했다는 쿤스트 하우스 직선을 아주 혐오한 이 건.. 2010. 2. 7.
2007.10.7 빈 -3 빈 첫날 계속. 슈타츠오퍼 주변, 저녁식사 저녁에 모처럼 구운 한우와 더불어 마신 와인으로 약간 알딸딸 상태라 취미 생활은 불가능이고, 그렇다고 자기는 좀 이른 시간이라 저번에 너무 많아 올리지 못한 첫날 사진들 나머지라도 좀 올려보려고 앉았음. 떠나기 전까지 다 올리고 가야 하는데... 공연 보고 나와서 찍은 빈 슈타츠오퍼의 야경과 주변 풍경이다. 극장 기념품 샵의 물건들. 하나쯤 사오고 싶은 예쁜 것들~ 하나하나 다 사고 싶도록 예쁘게 잘 만든다. 쓸모도 있고. 뮤지엄 샵이나 기념품에는 돈 잘 안 쓰는데 빈에서는 뮤지엄 샵에서 물건 엄청 많이 샀다. 여긴 주로 애들 거라서 이날은 안 샀음. ^^ 관광객들에게는 빈 슈타츠오퍼가 빈 공연의 모든 것이지만 실제로 빈에는 -당연하겠지만- 다른 공연장들과 수준있는 공연들이 꽤 많다. 이 VOLKS OP.. 2010. 2. 6.
2010년 국내 발레단 볼만한 공연 일정 3.27(금)~31 유니버설 아트센터. 유니버설 발레단 백조의 호수 ubc의 주역 무용수들이 매너리즘에 빠진 감이 있긴 하지만 ubc 백조의 호수는 국립에 비해서 주역 무용수들의 비중이 적으니까 뭐... 마침 L님이 한국에 올 때 하니까 겸사겸사 다 함께 문화생활을 해봄이 어떨까(내맘대로 ^^) 고민중. 보통 첫날이 제일 메인캐스팅이고 마침 금요일 밤이라 부담도 없으니 이날 봤으면 하는데 ㅅ양과 L님은 의견 요망~ 4.27(화)~5.6(목) 예술의 전당. 국립 발레단 코펠리아. 한국에서 코펠리아가 공연된 게 얼마만인지 정말 기억도 나지 않는다. 지난 주 국립발레단의 공연이 그동안 다 털어먹은 신뢰를 다시 회복시켜준 고로 이 공연은 반드시 봐주기로 결정. 내 마음대로라면 화요일에 보고 싶지만... 동행자들.. 2010. 2. 6.
안데르센과 함께 코펜하겐을 산책하다 울리히 존넨베르크 (지은이) | 라이너 그로투이스 (사진) | 갑인공방(갑인미디어) | 2009.12?-2010.2.6 원제는 Hans Christian Andersens Kopenhagen으로 2004년에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에 맞춰서 발간된 책인 모양이다. 안데르센하면 엄지공주, 인어공주와 미운오리새끼로 대표되는 작가인데... 내가 어릴 떄 우리 집에 안데르센 동화 전집 10권짜리가 있었다. 재미있는 동화도 많았지만 빨간신이라던가... 제목은 기억 안나는데, 어릴 때 서로 좋아했던 소년 소녀가 자라서 소녀는 부자집에 시집 갔다가 남편이 홀라당 망해서 결국은 병들어 죽고, 그녀가 남긴 딸을 어른이 된 소년이 데려다 키우는 등 애들이 보이게 상당히 우울한 동화들도 많았다. 화사하니 샤방샤방한 주인공들.. 2010. 2. 6.
국립 발레단 차이코프스키 (2010.2.4) 귀찮기는 하지만 오늘도 쓰지 않으면 영영 안 쓰지 싶어서 그냥 간단하게 다녀왔다는 기록만 남기려고 앉았다. 솔직히 별 기대는 없었다. 근래 몇년동안 국립 발레단의 공연에 실망한 적이 너무 많아서... 공짜표이고 문화생활을 한지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앵콜 칼국수의 옛날 칼국수가 먹고 싶어서 갔는데 기대가 없어서 그랬는지 아주 만족스러운 공연. 무용수 위주로 간단히 감상을 정리하자면 차이코프스키 역의 김현웅. 장래가 촉망되는 남자 무용수들이 그저그런 무용수로 변해 언제 사라졌는지도 모르게 퇴장시키는 남자 무용수의 마굴인 국립 발레단이고, 주역 데뷔 공연인 해적에서도 별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서 약간은 기대를 접었는데 와우! 갈리차닌을 제외하고, 에이프만 발레단의 솔리스트들보다 떨어지지 않.. 2010. 2. 6.
유럽 2010 준비 - 7 발권 완료 오늘 아침 11시에 회의하고 점심 먹고 서소문으로 달려가 대한항공에서 마일리지도 결제 완료. 근데 마일리지로 표 사는데도 세금은 또 따로 돈으로 받더라. -_-; 11만원인가 13만원이가 카드로 긋고 왔다. 동생 마일리지를 내가 홀라당 써버렸으니 열심히 카드를 써서(^^;) 마일리지를 모아서 갚아줘야 함. 16일 10시 10분 출발. 24일 7시에 밀라노에서 비행기 타면 25일 오후 4시 55분에 한국 도착. 갈 때도 올 때도 다 러시아워에 팍팍 걸리겠구나... 라 스칼라 예매 사건은... 이태리 애들 덕분에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싶다. 걔네가 티켓을 집으로 보내면 어쩌냐 하면서 방방 뛰었더니 마이 시스터가 시크하게 한마디. '걔네가 보내준다는 표가 안 와서 난 극장 가서 다시 받았어' 그래... 그러고 .. 2010. 2. 5.
천마군림 TV에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안 한다고 자전거 타면서 읽을 책을 찾던 부친이 재밌는 무협이란 얘기에 1권을 가져가시더니 그 좋아하는 TV도 안 보시면서 돋보기까지 끼고 열혈 독서 중이시다. 일과 관련된 법령집과 신문을 제외하고 다른 책은 거의 안 읽으시는 분인데. 일흔 넘은 노인네를 저렇게 몰두하게 힘은 무엇일까?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 저거 완결 안 됐는데. 6권이 나오고 도대체 몇년이냐? 기억도 안 난다. 기다리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이제 포기와 체념을 넘어 무념무상의 단계에 들어갔지만 6권까지 보고 금단증상에 시달리실 부친을 생각하니... ;ㅁ; 좌백님께 빨리 7권 좀 써달라고 ㅍ 출판사 통해서 편지라도 보내야겠다. 그러고 보니 규장각 나오기 전에 ㅍ 출판사에 할아버지까지도 전.. 2010. 2. 5.
유럽 2010 준비 - 6 라 스칼라 돈키호테 예매 완료 -_-; 천신만고 끝에 예매에 드디어 성공을 하고도 표정이 왜 이러냐면 아래의 사항 때문. Ticket collection Receiving or Collecting Tickets: The tickets purchased will be sent to the delivery address, wrote down by customer during the registration, within 15 working days before the performance starting time. From 15 days before till the day before of the performance, tickets will be kept in the Central Box Office and you will be able to c.. 2010. 2. 5.
오늘 우리 부친 현재 음악회 참석 중. 진상은 친구이자 거래처 사장 딸 독주회에 자리 채워주러 가신 것. 내가 연주할 때도 최선을 다해 안 오시고, 민폐(-_-;;;;)라고 친구분들을 단 한번도 초대하지 않으시던 양반이 남의 딸 연주회 자리는 채워주러 가시는구만. 뒤늦게 배신감도 살짝 들긴 하지만... 이것도 일종의 내 원수(?)를 남이 대신 갚아주는 형태인가? 동생이랑 스카이피로도 얘기했지만... 거래처가 무섭긴 하다. 거래처 + 친구가 아니라 그냥 친구였으면 아마 핑계대고 안 가셨을 거라는 데 천원 걸겠음. 그만 놀고 이제 마감을.... 2010. 2. 3.
뽀삐랑 TV 출연 할 뻔 했다. ㅋㅋ 아침에 자고 있는데 아는 후배 작가한테 전화가 왔다. 나도 안면이 있는 PD의 프로그램에 독일에서 유명한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를 초청했는데 열악한 케이블이다보니 영어가 되는 축주와 동물을 섭외한다면서 뽀삐양이랑 출연할 생각이 없냐고... 나를 능력있게 봐줘서 고맙기는 한데... 솔직히 어디 가서 밥 찾아먹고 화장실 찾아갈 정도지. ^^; 방송에 출연해서 계속 "Pardon me?" 만 연발하면 두고두고 그 X팔린 기억에 머리 쥐어뜯을 게 뻔하고, 또 그 촬영이란 게 어떻게 진행될지 빤~한데 그런 설정에 협력을 잘 해줄 정도로 반죽이 좋지도 못하고, 결정적으로 모레 아침에 마감이 있어서 내일은 밥벌이 해야해서 거절. 그 얘기를 스카이피로 동생에게 했더니 그런 좋은 기회를 거절했다고 펄펄... 2010.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