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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런저런 단상. 1. 결과적으로 한 건 아무 것도 없는데 계속 기다리면서 지치기만 했던 한 주. 수정안 보내준다는 곳들은 하나 같이 오늘까지 다 조용하고 회의는 열심히 했지만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건 결국 이번 주에는 하나도 없다. 이럴 때 보통은 모든 게 한꺼번에 터지던데 그럼 다음 주는 죽음이라는 소리... 두렵구만. 그런데 문득 내가 이 짓을 앞으로 몇년이나 더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이게 더 두렵군. ^^; 2. 귀국 2주차에 접어드는 동생이 뉴욕에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중국에선 더 이상 못 살겠다고 과감하게 회사도 관두고 들어왔는데 참. ^^; 옛날에 꽤 유명한 사람에게 사주를 봤을 때 우리 부친이랑 내 동생은 집에서 멀리 있을 수록 잘 될 거라고 했다던데 이런 걸 보면 그 사주라는 게 아.. 2010. 4. 9.
8비트 게임 뉴욕을 점령하다. 대단한 아이디어다. *0* 나중에 어딘가에든 응용해서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퍼왔음. 2010. 4. 9.
된장 담그기 본 중에 유일하게 따라할 수 있겠다 싶어서 퍼왔음. 올 겨울쯤에는 한번 해봐야겠음. 저 안에 등장하는 저 개량 메주.... 옛날이 우리 모친도 주문하시던 수녀원 메주다. (백합식품: http://www.spcfood.co.kr/index.php) 그때는 주먹만한 크기였는데 더 작아졌고 거기에 따라 으깨는 등의 일도 더 편해질듯. 진보란 좋은 것이다. ㅋㅋㅋ 출처 http://yemundang.tistory.com/189 우리나라 가정이라면 어느 집에나 있을 된장. 어떻게 준비해서 드시나요? 큰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는 매년 된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참가하여 된장을 담그고 왔습니다. 그 전에는 사먹다가 작년에 담궈서 먹어보니 맛도 기분도 너무 좋아서 또 참가하였습니다. 어렵.. 2010. 4. 8.
츄로스 내일 예정됐던 회의가 취소되자 갑자기 기운이 뻗쳐서 어제 뻐꾸기 날린 츄로스 레시피 올려봄. 기름 치우는 게 싫어서 딱 한번 해먹었는데 맛있었던 츄로스~ 캐러비안 베이나 놀이동산 가면 엄청 비싸게 받는데, 일단 한번 만들어보면 절대 안 사먹게 된다. 결국은 이제 사먹지도 않고 해먹지도 않고 있다는 얘기임. ㅎㅎ; **재료 박력분 140그램, 소금 5그램, 달걀 5개, 설탕 15그램 (츄로스를 설탕에 한번 굴려줄 거면 2-3배 더 필요함), 버터 100그램, 물 280그램, 식용유 넉넉히. ** 도구 은박접시 (절대적으로 필요) 짤주머니(없으면 유산지로 대충 말아서 쓰셔~ㅇ)와 모양깍지, 붓, 거품기, 냄비, 튀김냄비. 1. 냄비에 물, 버터, 설탕, 소금을 넣고 거품기로 저어가면서 다 녹으면 밀가루를 넣.. 2010. 4. 6.
전자렌지로 만드는 브라우니 비글 때문에 오븐을 봉인당한 모님과 그 따님 모양을 위해. ^^ 재료 : 24X29cm 파이렉스 그릇 기준으로 대충 48조각 나옴. (파이렉스 없으면 전자렌지용 유리그릇 적당한 것을 써도 됨) 중력분 2컵. 설탕 2컵. 버터 2컵. 맹물이나 아주아주 진하게 우린 커피 1컵. 무가당 베이킹용 코코아 1/4컵 . 버터밀크 1/2컵. (버터밀크가 한국에는 없으므로 우유 1/2컵에 식초나 레몬즙을 2티스푼 넣어 몽글몽글해진 우유를 사용하면 됨) 달걀 2개. 베이킹소다 1작은술. 바닐라 1작은술. 프로스팅 재료 버터 1/2컵. 다크코코아 2큰술. 파우더 슈가 3과 1/2컵. 우유 1/4컵. 바닐라 1작은술 1. 큰 그릇에 밀가루와 설탕을 넣고 섞는다. 2. 전자렌지에 넣어도 되는 커다란 그릇에 버터와 커피물, 코.. 2010. 4. 5.
양식 - Half fast Ten 달달달달 완전 깨 볶이듯이 볶이는 중이라 스트래스는 하늘로 치솟고... 그냥 배 째라하고 놀아보자고 오랜만에 맛집 소개 하나~ (실은 아는 사람만 아는 일타쌍피의 의도가. ㅎㅎ;) LG 자이와 미주 아파트 옆에 있는, 1층에 동천홍이 있는 ??상가 꼭대기 층에 있는 하프 패스트 텐. 와인바를 표방하는 것 같긴 한데... 와인 바 치고는 안주가 상당히 실하고 푸짐한, 이태리 풍 다이너에 와인 리스트가 다양한 밥집 겸 술집이 더 정체성에 맞는 게 아닌가 싶다. 장점을 정리하자면. 1. 와인 리스트가 꽤 다양하고 실하다. 가격도 나쁘지 않고. 청담동이니 하는 곳의 와인바에서는 매장가의 2.5배에서 3배를 받는데 여긴 2배 수준. 물론 와인샵 세일 때 왕창 건져와서 집에서 마시는 (나 같은 ^^) 사람 입장에서.. 2010. 4. 5.
주말 폭주 단순 노동으로 스트래스를 덜어내지 않으면 폭발할 것 같아 일요일 저녁임에도 저녁 먹은 뒤 베이킹에 돌입했다. 간만에 내 키친에이드 쇳덩어리 프로세서가 등장해서 오랜만에 빡세게 노동을 해주셨음. 뭔가 엄청 한 것 같은데 모아놓고 보니 별 거 없구만... 전체 풀샷. 틀의 모양이 다양해서 엄청 많이 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6종류를 구웠음. 쿠키 반죽도 쇼콜라 아망디오랑 피칸 포코칩 청크 두 종류 했지만 얘네는 냉동해놓는 반죽이라서 굽지는 않고 그냥 얼려놨다. 나중에 먹고 싶으면 조금씩 잘라서 구워 먹으면 됨. 제일 왼쪽에 프룬을 박은 건 얼그레이 프룬 파운드 케이크. 처음 해보는 거라서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했더니 역시나 예상대로 홍차 향기는 나는 둥 마는 둥. 다음 번에 할 때는 필히 홍차양을 2배로 .. 2010. 4. 5.
지끈지끈 뉴스 사회면 들여다보면 가슴이 저리거나 혈압이 하늘을 뚫고 올라가거나의 연속이고, (이제는 열 낼 기운도 없다. 문제아를 포기하는 선생님들의 심정을 알겠음.) 밥벌이도 지지난주부터 내내 계속 달달 볶이는데 다음 주도 과히 전망이 밝아보이지는 않는 것이 플러스 되서 연말도 아닌 연중에 스트래스 지수가 이미 한계치를 넘어섰다. 스트래스를 푸는 데는 단순 노동이 최고지만 비즈는 내 손에 떨어지는 게 없으니 땡기지도 않고 갑자기 베이킹의 혼이 불타 올라서 오후에 각종 케이크에 넣을 과일 절임들을 왕창 만들어 놓고 저녁 먹고 시작해야지~ 했는데 머리도 아프고 기운도 없고 기타 등등. 내일 기운 내서 만들던가, 아니면 저 과일절임들은 다음을 위해 보관을 해놔야겠다. 6개월 이상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오래 둘수록 풍.. 2010. 4. 3.
작은집 인테리어 백민정 | 삼성출판사 | 2010.4.2 디자인이나 미술, 인테리어 등에 관심이 많은 동생의 컬렉션이다. 15평부터 38평까지 주택이나 아파트 인테리어를 잘 된 걸 보여주면서 예시별로 다루고 있다. 그런데 책 표지의 카피를 보자마자 보자마자 30평대로 넘어가면 그건 작은 집이 아니지 않나? 10평대 이하의 공간을 다루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야 하지 않나?라는 의문이 살짝 들긴 했지만... 10평대 이하 공간에 돈을 들이려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테니까 이 책을 출판한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범위겠다는 이해는 된다. 내용은 수많은 잡지와 요즘에는 인터넷 블로그까지 가세해서 보여주고 있는 온갖 다양한 인테리어와, 특히 수납에 대한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있다. 인테리어 공사 전에 미리 준비해야할 일들, 그리고.. 2010. 4. 3.
징한 것들.... 밤에 수정안 넘겨주면서 아침에 보고할 수 있게 해달라니... -_-+++ 내용 수정만 있었으면 이 정도는 아니었을 텐데 지금까지 멀쩡하니 말도 안 하던 타이틀을 갖고 뒤늦게 어쩌고 하는 통에 날밤을 꼬박 샜다. 나 밤 새는 거 정말 싫다고!!!!!! 설이나 추석 연휴 시작 전날 오후에 던져주고 연휴 끝나고 출근하는 날 아침에 보고하게 해달라는 인간들보다 더한 ㅈㅅ. 문제는 이게 시작이라는 거지. ㅠ.ㅠ 참 먹고 살기 힘들다. zzzzz 2010. 3. 31.
키로프-마린스키 내한공연 11월 키로프-마린스키 발레단 내한 공연 소식이 떴다. 다른 무엇보다도 오케스트라가 함께 온다는 소식에 만세 삼창을 외치고 있음. 음악이 발레를 망칠 걱정을 하지 않고 몰입해서 볼 수 있겠구나~ ^0^ 홈페이지 가서 보니까 한국에는 고양 아람누리 극장에서 11월 6일부터 14일까지 공연. 기사를 보면 백조의 호수 (또냐? 2010년은 백조의 난이로구만. -_-a), 해적, 갈라 공연으로 짜여져 있다. 공연장이 서울이라면 빚을 내서라도 세 공연을 다 가보겠지만 일산이 되다보니 좀 고민이 되는군. 더구나 내 대목인 11월.... 하긴 갖고 올 레퍼토리가 백조의 호수가 아니라 라 바야데르라던가, 파라오의 딸이라던가 했으면 일산에 방을 얻어놓고 넷북 들고 가서 일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출근 도장을 찍었겠지. 일.. 2010. 3. 31.
유니버설 발레단 백조의 호수 (2010.3.28) 마감하고 저녁 먹은 뒤 8시에 그대로 기절했다가 깼다. 오늘도 또 마감이 있는 관계로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 다시 자야겠지만 아직은 잠이 오지 않아서 늦기 전에 초 간단으로 갔다 왔다는 기록만 좀 남겨 놓으려고 앉았음. 1. 이번 올림픽 때 라이사첵의 경기를 떠오르게 하는 무대였다. 특별히 흠잡을 건 없지만 그렇다고 사람을 확 잡아끄는 매력이나 아우라도 없는 심심하고 평범한 공연. 그래도 최소한 망하지는 않았고, 또 역할의 무거움을 볼 때 한서혜와 이승현씨 입장에서는 무난한 주역 데뷔라고 봐줘야할 듯. 2. 그래도 백조의 호수에 일가견이 있었던 발레리나들이 있는 단체다보니 한서혜씨는 상당히 공들여 다듬었다는 게 눈에 보인다. 소소한 것까지 꼼꼼하게 손을 봐줬다는 게 느껴짐. 이승현씨는.... 다른 안무에 .. 2010.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