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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먹고 마신 사진들~ 제대로 맛이나 소속도 기억나지 않아서 디카 하드에 오래 머물러 있었던 사진들 다 털어내기~ milka의 초콜릿 시리즈 중 하나. 포장지를 찍어놨어야 하는데 귀찮아서 빼먹었더니 역시나 이 초콜릿의 정확한 이름도 함께 잊어버렸다. ^^; 웨하스 비스무레한 (하지만 결코 웨하스는 아닌) 과자가 들어간 밀크 초콜릿인데 맛있었음. 헤이즐넛이 들어간 것과 함께 이 시리즈 중 내 입맛에는 제일 맞았다. 베르가모의 초콜릿 샵에서 산 초콜릿이다. 이런 봉투에 담아줌. 호두가 들어간 밀크와 피칸이 들어간 다크 두 종류가 있었는데 기운을 내기 위해서 선택한 다크. 너트 종류가 들어간 초콜릿 덩어리를 잘라서 무게로 달아서 한다. 유럽은 본래 그렇게 파는 게 많은 건지 아니면 이게 유행인지 이태리나 프랑스에선 이렇게 파는 집이.. 2010. 4. 19.
리치몬드 제과점 슈크림 / 파리 크라상 마카롱 동생이 사온 먹을 것들. 먼저 리치몬드 제과점 슈크림~ 우리 둘 다 홍대쪽과는 전혀 상관없는 반경으로 움직이는 인간들인데 마침 동생이 그쪽에 갈 일이 있다기에 명성이 자자했으나 먹어보지 못한 리치몬드 제과점의 슈크림을 사오라고 시켰다. 저런 모양에 크기는 아이 주먹 정도? 가격은 안 물어봐서 모르겠음. 모룡님이라면 단면도 찍었겠지만 난 귀찮아서... ^^; 사실 얘를 찍은 것만도 내겐 엄청난 일이다. 맛은 기대했던 만큼~ 역시 뜨는 음식이 아니라 꾸준히 명성이 있는 건 확실히 이유가 있다. 제대로 만든, 싸구려 바닐라가 아니라 빈을 갈아 넣은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커스터드 크림이 가득이다. 슈가 생각보다 약간 더 질긴 감이 있긴 했지만 이건 사온 다음 날 먹어서 그런게 아닐까 약간의 변명을 혼자 해주고 있.. 2010. 4. 19.
또 뽀삐양~ ^^ 디카 하드를 비워줄 때 가장 만만하면서 효과적인 게 바로 우리 뽀삐양 사진들~ 저번에 올리다 만 나머지 + 그동안 또 찍은 것들을 오늘 다 풀어버려야겠다. 동생의 엉덩이에 말 그대로 딱 달라붙어서... ^^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는 동생을 졸졸 쫓아다니다 보니 체력이 딸리는 뽀삐양. 모든 에너지가 소진되고 퓨즈가 딱 끊어지기 직전이 되면 가구(=나. -_-;) 곁으로 와서 체력이 회복될 때까지 이렇게 혼절한다. 끙끙 앓으면서 자는데 웃겨 죽는줄 알았다. ㅍㅎㅎㅎㅎㅎㅎㅎㅎ 동생이 나간 날이었던가? 우울우울~ 모드를 폴폴 풍기고 있음. 다리가 시원치 않아서 적외선 조사기로 치료중. -_-; 전엔 병원에 들고 뛰었는데 20년 넘게 개를 비실거리는 개를 2대에 걸쳐 키우다보니 나도 야매 치료사가 되어가는 것 같.. 2010. 4. 19.
양식 - 젤렌(zelen) ㅎ양 생일에 간 레스토랑. 요즘 뜨는 불가리아 레스토랑인데 이태원점이 장사가 잘 되는지 한남동에도 2호점을 내서 우리는 교통이 더 편한 한남동으로~ 이태원점에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사진과 비교해볼 때 한남동 2호점이 공간이 더 넓은 것 같다. 이태원점과 같은 색깔과 가짜 식물들을 주류로 인테리어를 하긴 했는데... 진짜 최소의 비용으로 설비를 한 것 같다. 천장에 배관 파이프가 그대로 드러나있는 배관 파이프에는 초록색 테이프를 칭칭 감아놨다.... 돈이 모자랐나? ^^; 점심 때 갔는데 매일 바뀌는 런치 세트는 14000원짜리와 15000원짜리. (물론 여기에 10% 세금 추가) 우리가 간 날 14000원짜리는 오늘의 스프 + 닭요리 + 불가리아 요구르트, 15000원짜리는 샐러드 + 돼지고기 + 팬케이.. 2010. 4. 18.
밀라노 쿠키 양산 쿠키류 중에서 내가 제일 사랑하는 밀라노 쿠키. 그러나 가격 압박 때문에 잘 먹지 못하고 있는데 누군가 레시피를, 그것도 비건 베이킹으로 올려놨다~ 조만간 한번 해먹어야지~ 이거 올리신 분 복 받으시길~ ㅎㅎ 밀라노 쿠키 레시피 - http://blog.naver.com/doshu/30081900977 2010. 4. 18.
일천인물 유철천 | 서림문화사 | 2010. 4.17 어제 새벽에 읽은 책. 연달아 마감을 막았더니 지쳐서 잠도 오지 않아 그냥 그림이 많은 책을 골랐는데 진짜 글씨는 거의 없고 그림이 가득하다. 책 표지를 자세히 보니까 서림도안자료총서 2권. 1권은 용에 대한 그림들이 있고 2권은 인물 일러스트였던 셈. 중국 전통 복장의 여인네들을 비롯해서 아이, 소수민족들, 예술가, 무인 등 중국 역사 속에 등장할 수 있는 인물 일러스트 천명이 그려져 있는 책이다. (진짜 천 명인지는 세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음. 세기 귀찮아서 천 명이라고 하니까 그냥 대충 믿어주기로 했는데... 솔직히 그렇게까지 많은 것 같진 않다.) 이렇게까지 설명이 없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지만 복장이나 움직임, 당시 복식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는 모자람.. 2010. 4. 18.
세밀화로 그린 군사 일러스트 백과 유병용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0.4.11 저번에 글 올린 복식 일러스트 백과와 함께 산 책. 이 책은 복식 일러스트보다 오타가 꽤 많이 발견되지만 세밀화라는 의미에 적합한 수준의 정교한 일러스트에 다루는 내용도 더 다양해서 만족도는 더 높다. 복식보다 좀 더 많은 자료가 남아 있어서일 거라고 짐작이 된다. 그냥 무심하게 보던 우리나라의 성곽도 나름대로 방어를 위해 머리를 써서 쌓았다는 걸 일러스트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사진과 다른 그림의 집중도라고 할까. 그냥 장식으로 보였던 곳곳의 구멍(?)들도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신중하게 배치된 방어와 공격장치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 무예라는 것이 중대한 국방의 자산이다 보니 국가에서 편찬한 무예도보통지가 있었던 모양이다. 그 무술의 품세를 .. 2010. 4. 17.
부엌에서 알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의 과학 - 인류 최초의 과학실험실 '부엌'에서 일으킨 맛있는 화학반응 사마키 다케오 | 이나야마 마스미 | 휘슬러 | 2010.3?-4.15 원제는 科學的に正しい料理のこつ로 2001년에 나온 책이다. 이 책은 요리와 보관 노하우를 집대성한 책과 과학 사이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서있기 때문에 독자의 관심 영역에 따라 쓰임새나 느낌이 많이 다를 것 같다. 내 관심과 지식이 균형있다면 과학과 부엌의 절묘한 조화라고 표현하고 싶지만 과학보다는 부엌 쪽에 좀 더 무게 중심이 쏠리는 인간이다보니 고기를 태우지 않고 굽는 팁이나 야채나 밥을 맛있게 보관하는 법 등 요리 노하우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보는 부작용이 좀 있었다. 그렇지만 그게 책의 의도에서 크게 벗어난 건 아닌 것이, 14명에 달하는 이 책의 공동 저자 중 상당수는 과학과 상관없는 평범한 주부나 직장인들로 부엌에서의 일상에 .. 2010. 4. 17.
요리수업 1 - 부추장떡, 무우숙채 (4.13) 완전 제대로 걸린 마감 폭풍이었다. 내 동생이 언니가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거 정말 오랜만에 봤다고 할 정도. ^^; 지금도 아직 여진이 남아 있지만 그래도 잠시 쉬어주지 않으면 과부하가 걸려 멈출 것 같아서 화요일에 배운 요리 사진과 간략 레시피 정리를 위해 앉았음. 이번 주부터 재료비만 받고, 취미 삼아 요리를 가르치는 고마운 분의 수업에 다니고 있는데 앞으로는 모르겠지만 일단 첫 수업은 마음에 든다. 특별히 새로운 재료를 구입하거나 손이 많이 가지 않는데 꽤 폼 나고 맛있는 간략 반찬 두 종류~ **부추 장떡 밀가루(혹은 감자전분) 1/2컵, 튀김가루 1/2컵, 부추 150그램, 깻잎 10장, 달걀 1알, 빨간고추, 풋고추 각각 1개. 들깨가루, 참기름, 마늘 1큰술, 된장 1-2큰술 (된장의 염도.. 2010. 4. 16.
선물받은 꽃들~ 지난 주에는 이상하게 같은 날 나와 내 동생이 동시에 친구에게 꽃선물을 받았다. 덕분에 먼지만 쌓이던 유일한 꽃병이 모처럼 호사를~ 잘 보지 못한 꽃들이고 모양도 예뻐서 기록으로 남겨봤다. 꽃이름을 들었는데 까먹었음. -_-; 작약을 사오고 싶었는데 마침 직전에 똑 떨어졌다고 아쉬워하던데.... 전혀 상관없을 정도로 충분히 예쁘다. 유일한 꽃병이 저기 동원된 터라 등장한 된장 담았던 유리병. ㅎㅎ; 이것도 처음 들어본 꽃이름이었는데... 유학 갔다온 플로리스트들이 많아지다보니 꽃꽂이 스타일도 예전과 다른 게 많고 또 꽃들도 예전보다 많이 다양해지는 것 같다. 조금 시들거리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둘 다 예쁜 차태를 뽐내고 있음~ 동네에서 영국 유학 갔다온 플로리스트 아줌마가 집에서 취미반 싸게 한다고 하던데.. 2010. 4. 13.
KUSMI TEA PRINCE WLADIMIR 이번에 이태리에서 사온 홍차 중 하나. 이 쿠스미라는 홍차 회사는 프랑스에 있고, 파리 여러 곳에 매장이 있는데 정작 프랑스에서는 매장 찾아갈 엄두도 못 냈는데 전혀 생각지도 않게 밀라노 리나센테 백화점에서 발견했다. 작은 사이즈의 여러 종류의 차가 든 패키지도 있었는데 거기에 전혀 쓸모없는 인퓨저를 끼워서 부피를 확 늘린 바람에 걔는 포기하고 그냥 땡기는 애들 몇개만 골라왔다. KUSMI~ KUSMI~노래를 하는 모님이 생각났고, 또 나도 마셔보고 싶어서 지난 주 동생 생일날 동생 친구 ㅎ양이 놀러온 김에 PRINCE WLADIMIR, 블라디미르 대공을 꺼냈다. 1867년에 문을 연 차 회사인 모양이다. 회사 이름이며 저 뚜껑의 벚꽃은 딱 일본이구만 여기서 나오는 차들의 이름을 보건대 태생은 러시아의 .. 2010. 4. 13.
삼성의 반박... "김용철 변호사, 삼성 잘못 기술" 삼성 '임직원 사기저하 우려' 공식반응 자제하다 첫 반론 라는 기사가 떴다. 삼성은 이번 글에서 특히 김 변호사가 책에서 소개한 삼성인의 회사생활에 대해 사실 무근임을 강조했다. 김 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에는 '삼성이 일상적으로 도청을 하는 조직이다', '이메일 등을 감시하고 있다' 는 등의 내용이 실려있다. 또 수원 삼성전자 조립공장 화장실에는 손 닦는 수건이 없어 개인 손수건을 사용해야 한다는 등 열악한 근무환경도 지적하고 있다. 2010.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