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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고위 지도자들 한꺼번에 목숨잃어 저녁 먹고 산책하고 들어와 인터넷을 열었더니 폴란드 고위 지도자들 한꺼번에 목숨잃어 라는 기사가 떠있다. 뭔 소린가 하고 열어봤더니... 헉!!! 만우절도 아니고 이게 진짜로 뭔 소리인가!!!! 그리고 뒤를 이어 곧바로 떠오르는 상념이 하나 있었지만... 속으로는 가능해도 그걸 밖으로 꺼내는 건 인간 미만인 누구들과 똑같은 수준이 되는 고로 생각으로만 남기고,... 돌아가신 분들 다 좋은 곳에 가셨기를. 올해 쇼팽 탄생 200주년에다 콩쿨까지 있는 해인데 다시 없는 축제여야 할 폴란드 분위기가 스산하니 예전같지 않겠다. 저 카틴이란 곳. 폴란드 역사에 또 다른 아픔으로 기록이 되겠군. 우리처럼 동네북으로 여기저기 치인 역사를 가진 나라다 보니 괜히 더 안 됐다는 생각이 드네. 2010. 4. 11.
Cacao et Chocolat Chocolat Noir 70% 생 마레의 전통있는 초콜릿 가게인 카카오 에 쇼콜라에서 사온, 쇼콜라 쇼용으로 나온 녹여 먹는 초콜릿. 쇼콜라 쇼 섹션에 다크, 밀크 등 가루 믹스까지 다양하게 있었는데... 가루 믹스는 고디바 것도 있어서 애를 골라봤다. 따로 끓이는 과정 없이 얘를 컵에 넣고 뜨거운 우유를 그냥 부어 마실 수 있다는 것도 간택된 이유 중 하나. 이렇게 개별 포장이 되어 있다. 하나씩 뜯어서 넣으면 됨. 일반적인 농도의 코코아는 큰 잔 하나에 세개 정도. 나처럼 진한 걸 좋아하는 사람은 5개는 넣어야 할 것 같다. 녹인 모습은 바로 ↑ 허락받고 퍼왔음. 맛은 진하고 맛있는 코코아. 가격은 좀 되지만 (8-9유로 정도?) 돈값을 한다고 생각함. 뽈에서 주는 죽처럼 걸죽한 느낌으로 먹으려면 7-8개는 넣거나 죽음의 칼로리를.. 2010. 4. 10.
포르치니(Porcini) 버섯 이태리행을 결정했을 때 쇼핑 리스트 가장 꼭대기에 올려놨던 것. ^^ 사진에 찍힌 건 두 봉지지만 세 봉지. 베르가모의 야시장에서 사온 버섯은 베니스와 로마공항에서 산 버섯 아래에 깔려 있다. ^^ 포르치니는 타르투포(= 트뤼플)와 함께 고급 식재료로 쓰이는 버섯이라고 한다. 이 양대 버섯 중에서 그나마 접근이 가능한 가격대인 버섯이기도 하고. (물론 비싼 건 엄청 비싸다. 델라스피가 같은 고급 식료품점에서 파는 최상급은 100그램에 75유로. @0@ 엄청 크고 실하긴 했지만 버섯 한봉지에 10만원 넘게 주고 사기엔 쫌... ) 싱싱한 포르치니는 스테이크처럼 구워 먹기도 하고 말린 건 스프나 리조또에 넣는데, 고기 냄새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버섯 향기라기엔 또 약간 야리꾸리한 뭐라 설명할 수 없는, 포.. 2010. 4. 10.
Venchi / Cacao et Chocola 초코볼 아몬드나 헤이즐넛에 초콜릿을 씌운 초코볼 종류를 동생이 엄청 좋아해서 유럽에 갔을 때 맛있어 보는 걸로 두 종류를 사와봤다. 냉장고에 고이 모셔놨다가 동생이 돌아온 뒤 어느 날 티타임에 시식에 들어갔음. 먼제 배신을 때린 밀라노 공항 면세점에서 건진 벤치의 초코볼. 바닥에 깔린 판 초콜릿은 무시해주시고~ ^^ 사실 이 브랜드는 금시초문이라 별로 살 생각이 없었는데 판매원 언니가 하나 시식시켜준 초콜릿이 의외로 맛있어서 선물할 거며 몇개 사자고 들어갔다. 가격대가 좀 높은 편이라 왕창 사진 못하고 소심하게 두어개 고르다가 동생이 생각나서 추가한 초코볼. 부드러우면서도 초콜릿 특유의 맛에 겹겹이 느껴지는 다양한 향신료들의 믹스~ 바닐라며 뭔가 오묘한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초콜릿인데 아몬드와의 궁합이 정말 기.. 2010. 4. 10.
그냥 이런저런 단상. 1. 결과적으로 한 건 아무 것도 없는데 계속 기다리면서 지치기만 했던 한 주. 수정안 보내준다는 곳들은 하나 같이 오늘까지 다 조용하고 회의는 열심히 했지만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건 결국 이번 주에는 하나도 없다. 이럴 때 보통은 모든 게 한꺼번에 터지던데 그럼 다음 주는 죽음이라는 소리... 두렵구만. 그런데 문득 내가 이 짓을 앞으로 몇년이나 더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이게 더 두렵군. ^^; 2. 귀국 2주차에 접어드는 동생이 뉴욕에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중국에선 더 이상 못 살겠다고 과감하게 회사도 관두고 들어왔는데 참. ^^; 옛날에 꽤 유명한 사람에게 사주를 봤을 때 우리 부친이랑 내 동생은 집에서 멀리 있을 수록 잘 될 거라고 했다던데 이런 걸 보면 그 사주라는 게 아.. 2010. 4. 9.
8비트 게임 뉴욕을 점령하다. 대단한 아이디어다. *0* 나중에 어딘가에든 응용해서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퍼왔음. 2010. 4. 9.
된장 담그기 본 중에 유일하게 따라할 수 있겠다 싶어서 퍼왔음. 올 겨울쯤에는 한번 해봐야겠음. 저 안에 등장하는 저 개량 메주.... 옛날이 우리 모친도 주문하시던 수녀원 메주다. (백합식품: http://www.spcfood.co.kr/index.php) 그때는 주먹만한 크기였는데 더 작아졌고 거기에 따라 으깨는 등의 일도 더 편해질듯. 진보란 좋은 것이다. ㅋㅋㅋ 출처 http://yemundang.tistory.com/189 우리나라 가정이라면 어느 집에나 있을 된장. 어떻게 준비해서 드시나요? 큰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는 매년 된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참가하여 된장을 담그고 왔습니다. 그 전에는 사먹다가 작년에 담궈서 먹어보니 맛도 기분도 너무 좋아서 또 참가하였습니다. 어렵.. 2010. 4. 8.
츄로스 내일 예정됐던 회의가 취소되자 갑자기 기운이 뻗쳐서 어제 뻐꾸기 날린 츄로스 레시피 올려봄. 기름 치우는 게 싫어서 딱 한번 해먹었는데 맛있었던 츄로스~ 캐러비안 베이나 놀이동산 가면 엄청 비싸게 받는데, 일단 한번 만들어보면 절대 안 사먹게 된다. 결국은 이제 사먹지도 않고 해먹지도 않고 있다는 얘기임. ㅎㅎ; **재료 박력분 140그램, 소금 5그램, 달걀 5개, 설탕 15그램 (츄로스를 설탕에 한번 굴려줄 거면 2-3배 더 필요함), 버터 100그램, 물 280그램, 식용유 넉넉히. ** 도구 은박접시 (절대적으로 필요) 짤주머니(없으면 유산지로 대충 말아서 쓰셔~ㅇ)와 모양깍지, 붓, 거품기, 냄비, 튀김냄비. 1. 냄비에 물, 버터, 설탕, 소금을 넣고 거품기로 저어가면서 다 녹으면 밀가루를 넣.. 2010. 4. 6.
전자렌지로 만드는 브라우니 비글 때문에 오븐을 봉인당한 모님과 그 따님 모양을 위해. ^^ 재료 : 24X29cm 파이렉스 그릇 기준으로 대충 48조각 나옴. (파이렉스 없으면 전자렌지용 유리그릇 적당한 것을 써도 됨) 중력분 2컵. 설탕 2컵. 버터 2컵. 맹물이나 아주아주 진하게 우린 커피 1컵. 무가당 베이킹용 코코아 1/4컵 . 버터밀크 1/2컵. (버터밀크가 한국에는 없으므로 우유 1/2컵에 식초나 레몬즙을 2티스푼 넣어 몽글몽글해진 우유를 사용하면 됨) 달걀 2개. 베이킹소다 1작은술. 바닐라 1작은술. 프로스팅 재료 버터 1/2컵. 다크코코아 2큰술. 파우더 슈가 3과 1/2컵. 우유 1/4컵. 바닐라 1작은술 1. 큰 그릇에 밀가루와 설탕을 넣고 섞는다. 2. 전자렌지에 넣어도 되는 커다란 그릇에 버터와 커피물, 코.. 2010. 4. 5.
양식 - Half fast Ten 달달달달 완전 깨 볶이듯이 볶이는 중이라 스트래스는 하늘로 치솟고... 그냥 배 째라하고 놀아보자고 오랜만에 맛집 소개 하나~ (실은 아는 사람만 아는 일타쌍피의 의도가. ㅎㅎ;) LG 자이와 미주 아파트 옆에 있는, 1층에 동천홍이 있는 ??상가 꼭대기 층에 있는 하프 패스트 텐. 와인바를 표방하는 것 같긴 한데... 와인 바 치고는 안주가 상당히 실하고 푸짐한, 이태리 풍 다이너에 와인 리스트가 다양한 밥집 겸 술집이 더 정체성에 맞는 게 아닌가 싶다. 장점을 정리하자면. 1. 와인 리스트가 꽤 다양하고 실하다. 가격도 나쁘지 않고. 청담동이니 하는 곳의 와인바에서는 매장가의 2.5배에서 3배를 받는데 여긴 2배 수준. 물론 와인샵 세일 때 왕창 건져와서 집에서 마시는 (나 같은 ^^) 사람 입장에서.. 2010. 4. 5.
주말 폭주 단순 노동으로 스트래스를 덜어내지 않으면 폭발할 것 같아 일요일 저녁임에도 저녁 먹은 뒤 베이킹에 돌입했다. 간만에 내 키친에이드 쇳덩어리 프로세서가 등장해서 오랜만에 빡세게 노동을 해주셨음. 뭔가 엄청 한 것 같은데 모아놓고 보니 별 거 없구만... 전체 풀샷. 틀의 모양이 다양해서 엄청 많이 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6종류를 구웠음. 쿠키 반죽도 쇼콜라 아망디오랑 피칸 포코칩 청크 두 종류 했지만 얘네는 냉동해놓는 반죽이라서 굽지는 않고 그냥 얼려놨다. 나중에 먹고 싶으면 조금씩 잘라서 구워 먹으면 됨. 제일 왼쪽에 프룬을 박은 건 얼그레이 프룬 파운드 케이크. 처음 해보는 거라서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했더니 역시나 예상대로 홍차 향기는 나는 둥 마는 둥. 다음 번에 할 때는 필히 홍차양을 2배로 .. 2010. 4. 5.
지끈지끈 뉴스 사회면 들여다보면 가슴이 저리거나 혈압이 하늘을 뚫고 올라가거나의 연속이고, (이제는 열 낼 기운도 없다. 문제아를 포기하는 선생님들의 심정을 알겠음.) 밥벌이도 지지난주부터 내내 계속 달달 볶이는데 다음 주도 과히 전망이 밝아보이지는 않는 것이 플러스 되서 연말도 아닌 연중에 스트래스 지수가 이미 한계치를 넘어섰다. 스트래스를 푸는 데는 단순 노동이 최고지만 비즈는 내 손에 떨어지는 게 없으니 땡기지도 않고 갑자기 베이킹의 혼이 불타 올라서 오후에 각종 케이크에 넣을 과일 절임들을 왕창 만들어 놓고 저녁 먹고 시작해야지~ 했는데 머리도 아프고 기운도 없고 기타 등등. 내일 기운 내서 만들던가, 아니면 저 과일절임들은 다음을 위해 보관을 해놔야겠다. 6개월 이상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오래 둘수록 풍.. 2010.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