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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까뜨린 (Catherine) 지난 금요일, 동생과 함께 어울리는 지인들이 뒤늦게 (정마로 늦게. ^^) 동생의 귀국맞이 모임을 가졌다. 한남동의 젤렌으로 갈까 하다가 새로운 곳으로 가보자는 의견에 한강로 파크타워 1층에 있는 와인 비스트로로~ 지나다니면서 분위기도 좋고 맛있어 보인다는 느낌에 계속 노리던 장소다. 캐더린인줄 알았는데 오너 소물리에가 프랑스 유학파인 모양이다. 까뜨린이라고 함. 갖고 있는 폰카 화소가 제일 좋은 ㄷ군에게 찍사를 시켰더니 이렇게 새심하게 메뉴판까지 다 찍어준다. 내가 찍었으면 절대 이런 꼼꼼한 촬영은 불가능. ^^; 이건 먼저 나온 빵을 다 먹은 뒤에 다시 준 크래커. 코스트코에서 파는 크래커인데 좋아해서 집에 늘 사다놓고 먹는 아이다. ^^ 빵은 사워 도우 브래드의 일종인 것 같은데 깨와 캐러웨이 씨로.. 2010. 7. 22.
820원 실험 820원 식사 최종 결과물 보고입니다. 이글루에서 어느 분이 시도해본 820원의 결과물. 820원으로 된다, 안 된다 설왕설래이던데 하자고 들면 난 그 가격으로 한달간 그럭저럭 먹을만 하고 영양적인 측면에서 모자라지 않은 식사를 차려낼 수 있을 것 같다. 단 여기엔 몇가지 전제 조건이 붙는다. 1. 반드시 여름이어야 한다. 다른 건 다 닥치고 오이가 겨울에 얼마 하는지 한번 사보라고 해주고 싶음. 그리고 올 4월에 야채값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계절에는 절대 불가능이라는 걸 인정할 걸. 물론 화분에 상추나 파 심어서 키워 먹으라는 인간이 어디선가 꼭 하나 튀어 나올 확률이 높긴 하다. 2. 한끼 820원을 넘어가면 절대 안 된다는 굳은 결의를 가진 사람들만이 가족 구성원이어야 한다. 어른들이야 어떻게.. 2010. 7. 21.
"2010 서울국제발레페스티발"- 발레엑스포서울 일시 : 2010년 8월 22일(일) ~ 27일(금)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자유소극장 外 1.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2010년 8월 25일(수)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 돈키호테 전막 2010년 8월 26일(목) ~ 27일(금)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3. 크로스오버 발레, Prismatic Ballet "물거울" 2010년 8월 22일(일) ~ 23일(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26일에는 데니스와 아나스타샤가 돈키호테 전막 공연도 해서 고민을 했지만 8월 25일 공연을 보러 가기로 결정~ 역시 여름에는 갈라를 한번 때려주는 게... ^^ 강수진, 김세연, 서희에다가 마트비엔코 부부도 오는 등 캐스팅이 제법 화려하다. 시간 난 김에 예매하려고 들어갔더니 아직 티켓 오픈은 안 하고.. 2010. 7. 21.
평양기생 왕수복 10대 가수 여왕되다 - 기생이 쓰는 기생 이야기 신현규 | KD Books(케이디북스) | 2010.7.12-14 식민지 시대에 가수로서 명성을 누리고 그것도 기생 출신임에도 한 남자의 아내로 아이들을 낳고 비교적 평온한 삶을 살다가 북한의 인민예술인으로 추앙받았던 여가수에 관한 내용이다. 이 시대의 대중 예술인 상당수가 짧은 영광을 뒤로 요절하거나 비참한 말년을 보냈던 것과 비교해서 참 복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효석의 임종을 지켰다던 그 기생이 바로 왕수복이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해주는 책이기도 했다. 책의 제목이나 내용 설명을 봤을 때 식민지 시대와 그 시대의 대중 예술 그리고 왕수복이라는 여가수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깊은 사실을 만날 거라고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기대를 가진 사람에게는 좀 실망스럽다. 전반부는 왕수.. 2010. 7. 21.
국립발레단 롤랑 프티 트리플 빌 (2010.7.17. 7:30) 공연 보고 온 날 썼어야 하는데 마감도 겹치고 이런저런 일에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벌써 수요일이다. 지금 쓰지 않으면 아마도 다른 많은 공연들처럼 감상을 간단하게라도 끄적여놓지 않을 게 뻔해서 1시 전에는 반드시 잔다는 규칙을 깨고 앉았다. 난 유럽 안무가들을 좋아한다. 1위부터 하나씩 줄을 세우라면 그건 불가능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그룹식으로 묶어서 꼽는다면 가장 수위에 올라가는 인물이 바로 롤랑 프티. 드라마틱하면서도 유치하지 않고, 음악과 미술의 조화가 그야말로 예술인, 아주아주 세련된 안무가. 그래서 국립 발레단이 롤랑 프티의 대표작 중 3개를 무대에 올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엄청 기대를 하고 조기예매 기간에 빛의 속도로 예매를 마쳤다. 그리고 7월 17일.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뚫고 예술의 전당.. 2010. 7. 21.
결혼 LES NOCES [THE WEDDING] - 니진스카 안무. 옛날에 홈피를 키우던 시절에 올려놨던 자료. 한꺼번에 업데이트하긴 엄두가 안 나고 이렇게 하나씩 기회될 때마다 올려보려고 함. 4경 댄스 칸타타 작곡: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가사: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안무: 브로니슬라바 니진스카 플롯: 쟝 콕도 미술: 나탈리아 곤차로바 세계 초연: 1923/6/13. 파리 갈라 리릭 극장. 발레 륏스 초연 무용수: 펠리아 두브로브스카, 보이찌코프스키, 발레사를 볼때 발레의 발전에 공현한 위대한 발레리나는 많지만 획기적인 업적을 남긴 여성안무가는 브로니슬라바 니진스카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천재적인 무용가 니진스키의 여동생이기도 한 그녀는 정신이상이 되기 전의 니진스키의 안무나 춤을 가장 잘 이해하고 표현하는 예술적 동반자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그녀만의 안무세계도 역사적인.. 2010. 7. 21.
뱀, 모기, 파리 기피 식물 * 봉선화 - 뱀 못들어 오게 함. (울 밑에선 봉선화.. '울'은 돌담을 지칭. 돌담 틈새로 뱀이 못들어가게 방지) * 회향 - 뱀, 모기, 파리 못오게 함. 천연방부제. * 차조기 - 모기, 파리 예방용, 천연방부제, 기름은 설탕보다 당도가 2000배 강함. * 초피나무와 산초나무 - 자극적인 향이 모기가 집안으로 못들어오게 함. 높이 3M까지 자람. 생선비린내 제거. 8월중순~9월상순까지 밀원식물. 수피와 잎을 으깨어 냇가의 고기를 잡는데 사용. * 탱자나무와 앵두나무 - 뱀 접근 못하게 함. 담장 대용. 탱자쥬스와 조청재료로 탱자와 앵두 수확. * 금잔화 - 뱀을 쫓는다고 함.※ 박하는 뱀이 싫어한다는 말도 있고 좋아한다는 말도 있음. 어느 쪽이 진실??? 2010. 7. 20.
베드로 혹은 염라대왕 앞에 최후의 심판을 받을 때 내가 지옥에 떨어진다면 그건 너무도 재미없는 걸 남한테 강제로 보게 한 죄 때문일 거다. 이건 절대 내 본의가 아니고 결제권자 때문이라고 항변하면 감형 사유가 되려나? 쓰면서 나도 오골거리고 재미없어 미치겠는데 이걸 각 잡고 앉아서 봐야하는 아그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어쩌겠냐. 너희 윗대가리들의 취향이 그런 것을... 내 죄가 아니라고~~~~~~~~ 이렇게 써야하는 나도 미치겠다고~~~~~~ 외치고 있음. 저승에서도 그리 외쳐봐야겠다. 2010. 7. 20.
뇌의 신비 어제 우리가 무지 좋아하는 옷가게에서 세일을 하길래 조카 생일 때 주려고 엄청 샤랄라~한 원피스와 세트인 모피 망또 (가짜 모피임. ^^;)를 샀다. 옷은 살구색에 시폰에 반짝이 크리스탈과 큐빅이 전체에 주르륵 박힌 엄청 샤랄라. 동생이랑 이런 옷은 파뤼나 발표회 류의 일종의 이벤트 복이라는 얘기를 하다 보니까 내가 유치원 때 피아노 학원에서 했던 발표회가 갑자기 생각났다. 그때 내가 뭘 입었더라를 생각해보니... 다른 애들은 샤랄라~한 드레스를 입었는데 우리 모친은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는 무난한 블라우스와 남색 멜빵 주름치마를 사줘서 엄청 불만이었던 기억이 났다. 전혀 잘 치지도 못하는 애들 뚜당당 거리는 거 앉아서 들어줘야 했던 부모님들이 참 안 됐다는 소리를 하다 보니까 이번엔 내가 뭘 쳤었는지 .. 2010. 7. 16.
여름 나들이 &... 부친의 심부름으로 새로 이사 들어오기 전에 청소하러 간 날~ 운동장 같은 현관에서. 도대체 현관을 왜 이렇게 크게 만드는지 이해 불가능. --; 양 옆은 창고다. 2010. 7. 15.
제왕의 책 윤희진 | 황소자리 | 2010.7.8-12 이 책에 대한 소감은 딱 이렇게 정리가 될 것 같다. 고려와 조선의 몇몇 왕과 그들이 대표적으로 읽었던 책 이야기. 고려의 광종부터 조선 태종, 세종, 성종, 연산군, 선조, 효종, 영조, 정조, 고종까지. 나름대로 부침이 심한 시기를 살았던 왕들에게 각기 의미가 있었던 책과 왜 그 책을 선택했는지 역사적인 배경을 간단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선택은 세종처럼 순수하게 학문적인 이유로 자발적인 경우도 있고, 또 효종처럼 신하들을 회유하기 위해 그들의 선택을 자발적인 양 받아주는 형식인 경우도 있고 또 다른 경우들은 자신들의 정책이나 의지를 펼치기 위한 사상적인 배경을 깔기 위한 것도 있었다. 길어야 2-30쪽 내외로 책을 중심으로 왕의 일대기와 정치를 보여주.. 2010. 7. 15.
일식 - 매(梅) 기꾸의 과장님이 독립해서 새로 연 스시집. 가격대비 괜찮다는 평이 많아서 가보려고 한지는 좀 됐는데 이상하게 여기서 약속하려면 꼬이거나 초밥을 거부하는 사람이 있거나 해서 밀리다가 오늘 점심 때 동생과 둘이 급작스럽게 갔다 왔다. 6-7명이 앉을 수 있는 다이와 4인 테이블이 2개 있는 아주 조촐하고 좁은 실내 공간이고 예약없이는 감히 발을 들일 수도 없는 기꾸와 달리 아직은 점심 시간 피크만 피하면 예약없이 가도 먹는데는 지장이 없는 것 같다. 카운터는 자리가 없어서 테이블로. 기본 야채와 절임이 깔리고 간단한 샐러드가 나온다. 기꾸에서 나오는 자왕무시는 없음. 샐러드도 기꾸보다는 양이 적은데... 어차피 초밥으로 배 채우려는 곳인 만큼 그게 마이너스 요소는 -내게는- 아니다. 이런 세팅. 첫번째 나온.. 2010.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