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미래의 나를 위한 요즘 근황 기록 몇년 전에 뭘 했는지 보는 재미가 나름 쏠쏠하여 간만에 끄적끄적. 1. 하느님이 가마솥을 때는 듯이 덥다. 주말에 비가 왕창 온다는 것만 기다리고 있는데.... 구라청이라 확률은 반반으로 봄. 비 오고 다시 덥다지만 그래도 하루이틀이라도 숨 좀 쉬면 좋겠음. 근데 어제 밤에는 희한하게 평소보다는 2-3도 낮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선풍기 바람이 내내 미지근했는데 어제 새벽에는 좀 시원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감사한 일. 2. 불 쓰는 건 최소화하고픈 날씨라 지난 달에 배운 샌드위치 수업에서 레시피만 받은 브리뽐므 샌드위치로 오늘 내 점심~ 꼴랑 하나 만드는데 치아바타 새로 뜯어 녹이기 귀찮아서 그냥 하나 꺼내놓은 소금빵에, 브리 새로 뜯으면 빨리 먹어야 하는 스트레스가 싫어서 지난 주말에 뜯었.. 2021. 7. 30. 착하게 살자 는 생각이 쬐끔 더 드는 오후. 내 작업실 옆라인에 바이올린 레슨실이 생겼다. 건물 구조가 쫌 애매해서 내 작업실을 거기로 오해하고 문을 두드리는 일이 간혹 있었는데 요즘 학생을 늘렸는지 갑자기 그 빈도가 확 늘어났음. 어떤 날은 거의 1시간에 한번 꼴. (1시간 간격으로 학생이 오는 모양) -_-;;;; 조용히 일하다 문 두드리는 소리에 깜짝 놀라기에 지쳐서 문에다가 그 레슨실 주소와 가는 법을 크게 적어 붙여놨더니 이제는 그런 일은 사라졌고 난 평화를 얻었구나~ 했는데 오늘 작업실 앞에 웬 복숭아 한상자가 떡~ (고백하자면 참다참다 그거 쓰던 날은 -_-+++ 상태라 처음 쓴 안내문은 열 받음이 팍팍 보이는 명령문. 근데 글은 유하게 쓰는 게 밥벌이로 수십년 몸에 배다보니 출력한 최종문구는 아주 친절.. 2021. 7. 25. 더위에 대한 간단 기록 어제부터는 본격적이진 않지만 열대야 체감. 뒤척이다가 결국 템퍼 토퍼를 빼냈더니 확실히 한결 덜 더워서 숙면. 템퍼가 겨울에는 포근하니 따땃하고 좋은데 여러 리뷰대로 여름에는 덥다. 이동식 에어컨을 하나 살까 하는 유혹도 팍팍 들고 있지만 정 못 참겠으면 빼놓은 템퍼 토퍼 들고 작업실 가서 자는 걸로 하고 그냥 선풍기와 샤워로 버티는 걸로. 우리 집이 이 정도로 더울 정도면 다른 집은 진짜 찜통이겠다. 이제 겨우 7월 중하순인데 앞으로 한달 동안 걱정이군. 중국이랑 인도에서 미친듯이 내리고 있다는 비 중에 딱 2-~30mm 정도만 한국에 나눠 뿌려져 땅 좀 식혀주면 좋겠다. 2021. 7. 24. ....... 삶의 허망함을 실감하는 하루. 어떻게 사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으나.... 일단은 사는데까지 열심히 살아보는 걸로. 가슴이 꽉 막힌 느낌. 2021. 7. 22. 120시간 본인은 말꼬리잡기라고 우기지만 윤석열의 속내가 드러난 120시간에 대한 단상이랄까... 1주일에 120시간까지는 아니지만 한 2년 가까이 3주에 한편 나가는 팀에 속해서 거기에 근접하는 노동량을 소화했었던 적이 있었다. 그게 2년 내내였다면 여기 앉아서 블로그를 하고 있지도 못할 거였고 살짝 완급은 있었음. 1주 때는 대충 매일 10~14시간 근무. 일요일에 쉴 수 있으면 감사한 한주. 2주 때는 1주 때 아이템이 날아간다거나 하는 사고가 없으면 10시간 정도. 재연촬영을 금~일로 나가기 때문에 주말에는 그나마 숨을 쉴 수 있는. 물론 이것도 아주 매끄럽게 진행이 됐다는 전제 아래. 그리고 대망의 3주차. 이 방송주에는 집에 들어가더라도 옷만 갈아입고 몇시간 잠깐 누웠다 오면 다행이고 사무실이나 편집실 .. 2021. 7. 21. 백신 예약 서버 터지고 난리라고 언론에서 하도 그러길래 쪼끔 걱정을 하면서 들어갔는데 예상대로 10초쯤 기다리고 접속되서 예약 완료. 대세에 따라 소아과로 예약했다. 뽀로로 반창고 붙여주려나? 백신 예약 갖고 기레기들이 신났다고 난리난리를 치지만 기레기 어쩌고와 상관없이 내가 별로 걱정을 안 했던 건 뻘짓으로 얻은 두차례의 경험 때문에. 지난주에 예약해야 되는 줄 알고 월요일 10시쯤 접속했더니 한 5분 정도 기다리고 예약창까지 열렸다. 생년월일 넣었더니 당연히 나이 안 된다고 하면서 쫓겨났고. ^^;;;; 20일부터 예약이란 얘기만 기억하고 어제 이 시간 즈음에 접속했을 때는 로딩도 없이 바로 예약창으로 슝~ 근데 댁은 저녁에 하란 안내에 또 털래털레 나왔고. 뭐든 문 열리면 바로 들어가서 해야되는 부지런한 사람.. 2021. 7. 21. 박세은 발레리나 기사 https://pointemagazine.com/sae-eun-park/ Meet Sae Eun Park, the Paris Opéra Ballet’s Newest Étoile June 10, 2021, will not only go down as a monumental date in Sae Eun Park’s career, but in the Paris Opéra Ballet’s 352-year history. Following her debut a pointemagazine.com 얼마 전에 한국인 최초(동양인 최초이기도 하던가?)로 파리 오페라 발레단 에뜨왈이 된 박세은 발레리나 기사. 발레단 체계가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고 카스트 어쩌고 하는 무식한 기레기와 차원이 다른 제대로 된 기사라 두고두고 .. 2021. 7. 19. 나의 점심 더워서 달걀후라이 넣을까말까 10번은 고민하다가… 모양은 후지지만 딘앤델루카 식빵에 코파가 들어간 나름 럭셔리 샌드위치. 그나저나…. 그나마 오늘 이 시간대는 선풍기로 버틸만 하지만…. 비 좀 시원하게 내려줘~~~~ 2021. 7. 19. 빠르도다~ 어제 건강보험료 조정 신청하며 서류 팩스로 넣었는데 확인 문자도 없고 해서 담주에 건보에 직접 가야되야 했는데 방금 처리 완료됐다고 문자~ 진짜 빠르구나. 한국 행정 만세~ 라고 외쳐야겠음. 작년에 돈 적게 번 건 생각 못하고 건보료 줄어든 거 기뻐하는 게 조삼모사의 그 원숭이 같은 행동이긴 한데 어쨌든 기쁜 건 기쁜 거고.... 재산세 고지서들 줄줄이 날아오고 있고 (돈 생각보다 적게 내는 건 다행이고, 내 아파트 안 오른 건 역시 불행. 고맙게도 난 별로 안 올랐고 우리 대신 부친은 많이 올랐으니 역시 좋은 걸로. ^^;;;;;) 또 부가세 신고도 해야하고 돈 나갈 일은 태산이지만 또 어찌어찌 되겠지. 2021. 7. 15. 정경심 교수 최후 진술 존경하는 재판장님과 두 분 부장 판사님. 먼저 항소심 재판을 진행하시면서 피고인의 의견을 경청하여 주셔서 깊히 감사드립니다. 최후 진술을 하는 이 순간 무척 떨리고 힘이 듭니다. 저 자신은 물론 가족 전체가 지옥 같은 세월을 살아온 2년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고 가슴이 저려옵니다. 공소 사실과 1심 판결에 대해서는 변호인단이 상세한 소명을 하여 왔습니다. 저 또한 이에 대하여 몇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미공개정보 이용관련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공개정보 이용의 목적은 어떤 확실한 정보를 공개 직전에 제공받아 주식을 매수한 후에 정보가 공개되어 주가가 상승하면 단기차익을 챙기는 것이라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와 제 동생의 경우는 전혀 다릅니다. 제 동생이 2018년 1월초 장내 매수를 했을 당시, 조범동은.. 2021. 7. 14. 오늘. 건강보험조정신청 서류 팩스로 전송. 집 팩스 연결된 전화선을 해지한 걸 뒤늦게 발견했으나 전화선 옮기기는 많이 멀고 귀찮아서 관리사무소에 문의했더니 가능하다고 해서 거기서 전송 완료. 근데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연락도 답도 없구나. 전화확인은 공단 대표전화로만 해야하는데 상담사들 파업이라 연결은 안 됨. 바로 연결되는 담당자 번호 두고 도대체 누구를 위한 시스템인지 의문이다. 여튼, 수정 넘어온 건 19일까지 넘겨줘야 하는데 오늘 오전에 잠깐 동네에 장 보고 왔더니 고새 더위를 먹어서 머리가 지끈지끈. 모자도 쓰고 선글라스도 끼고 나름 중무장했구만... 올 여름은 양산까지 다 쓰고도 버스정류장에서 잠깐 버스 기다리다 더위 먹었던 2018년인가 여름이 불길하게 떠오르네. 프랑스 구르메 세일해서 산 소세지로.. 2021. 7. 14. 한여름이불 개시 작년에는 결국 꺼내지도 않았던, 가장 더울 때 덮는 홑겹 여름이불을 오늘 개시. 오늘 날씨 간단 요약 7월 초순인데 벌써 이러면 어떻게 남은 여름을 보내라는 건지. ㅠㅠ. 2021. 7. 12.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