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72 10월 하순까지 먹은 것들~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야하는데 본래도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안 하고 싶은 사이클이라... 그냥 터는 김에 사진이나 좀 더 털자~ 날이 쌀쌀해지는 요즘은 좀 나아졌지만 한동안은 특등장이고 나발이고 그냥 무조건 티백이 진리였음. 모님에게서 받은 티백 개봉. 시장 본지 오래되서 냉장고에 먹을 게 거의 없었던 날이라 정말 털고 털어서 나온 게 양파와 핫도그 빵, 치즈였다. 그나마 저 치즈는 뽀삐를 위해 산 아가용 치즈라 간이 거의 되지 않아서 밍밍한... 그냥 치즈라는 이름을 가진 유제품? 개 걸 주인이 뺏어 먹은... ㅎㅎ 차는 맛있었음. 오월의 종에서 산 바게뜨와 (사진으로 볼 때 아마도 버섯으로 짐작되는) 스프, 늘 그렇듯 주말의 냉장고를 톡톡 털어 만든 샐러드. 간단하지만 영양 균형이 잘.. 2015. 11. 9. 생일 파뤼~ 밀린 사진을 터는 의미에서 좀 늦었지만 내 생일 파뤼~ 외식하고 싶었지만 눈수술 한 뽀양을 두고 나가기가 영 내키지 않아서 내 생일 밥상을 내가 차렸음. -_-; 내 생일이라는 핑계로 부친이 일본 여행 때 사오신 돔 페리뇽을 땄음. 요즘 2005년 빈티지가 풀리는 걸 보면 2004년 산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모양이다. 한스와 그레텔에서 한 재산 털린 와인 상차림. 저 치즈커터에 올라탄 스위스 치즈는 한 덩어리에 17만원이 넘는 비싼 몸. ㄷㄷㄷㄷㄷㄷ 이베리꼬 하몽과 이베리꼬 로모, 내 사랑 프로슈토~ 죄책감을 상쇄시키기 위한 풀. 이제는 루꼴라가 가락동 특수야채 파는 가게가 아니라 마트 채소 코너에 등장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집어왔음. 올리브는 작년인가 올 봄인가 스페인 갔다온 ㅁ양의 선물~.. 2015. 11. 9. 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에 대한 단상 한 단어로는 目不忍見 한 문장으로 쓰자면 빤쓰까지 벗어던지고 덜렁거리며 뛰어다는 걸 보자니 괴로워 죽겠다. 본래부터 빤쓰 벗고 다니니 창피한 걸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 함께 사는 세상인데 최소한 빤쓰는 입어주는 게 의관 정제하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지. 보기 싫으면 보지 말라고 할 수 있겠고, 정말 보고 싶지 않지만 눈 가리고 고개 돌리는 것도 불가능하게 온 사방팔방에서 바바리맨처럼 자기 좀 보라고 뛰어다니는데 어쩌라고. -_-;;; 하긴... 그런 개념이 있다면 저렇게 치부를 다 드러내놓고 다니지는 않겠지. 위장 만주군에 독립군 비밀 자금 공급책까지... 참 미화의 레퍼토리도 가지가지다. 정말 목숨 걸고 잠입한 양반이나 노름에 미친 놈으로 위장해 전 재산을 독립 운동에 바치고 굶어 돌아가시다시.. 2015. 11. 9. 슈트트가르트 발레단 오네긴 (2015.11.8) 모나코 왕립발레학교에 다니는 예쁜 누나(강수진에 대해 처음 알려준 친구의 관점. ^^)가 한국에서 은퇴를 했다. 이렇게 내 인생의 한 막도 닫혔다..... 고 쓰면 좀 오버일 수 있겠지만 실제로 오늘 내 심정이 그랬다. 발레를 좋아하던 한 아이가 동경했던 코스를 그대로 밟아나갔던. 로잔 콩쿨 입상 때부터 슈트트가르트 입단과 수석 무용수로 승급, 그리고 오늘까지. 어떤 의미에선 난 강수진을 통해서 내가 못 갔던 길에 대한 대리만족을 했었던 것 같다. 그때는 그 길로 못 가는 게 참 슬프고 억울하고 아쉬웠지만 지금은 다행으로 생각을 하긴 한다. 모든 예술이 다 그렇지만 특히 발레라는 게 참 잔인한 예술이라 일단 재능을 떠나 신체부터 신의 특별한 사랑을 받기 전에는 절대 경지에 이를 수가 없다. 아무리 나를 .. 2015. 11. 9. 바쁜 하루 & 투덜 전혀 갈 필요없는 회의에 예의상 앉아 있으러 나가는 김에 현관 앞에 기증하려고 쌓아둔 잡동사니들 후다닥 챙겨들고 중간에 잠깐 내려 아름다운 가게에 갖다주고 예상대로 영양가 하나도 없는 잡담을 한 시간 정도 들어주고는 명동으로~ 공인인증서 들어있는 USB가 맛이 가는 바람에 새로 발급받아서 다 새로 등록하는 과정에 저축은행들만 요상한 시스템으로 다 삑사리. -_-; 공동개발한 것 같은데 정말 아무리 외주를 줘도 단가 좀 적당히 후려쳐서 어느 정도라도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지... IOS9 로 바뀐지 한참이건만 아직도 IOS9에선 꺼져버리는 하나은행의 N월렛 앱이며 정말 저축은행을 포함해 우리나라 인터넷 뱅킹은 할 때마다 인내의 한계를 자극함. 여하튼 비번 초기화는 다 시키고 나간 김에 특판 적금도 .. 2015. 11. 6. 로얄 코펜하겐 황송한 선물을 받아 풀레이스 티잔 4개 완성~ 이런 날이 오는구나. ㅎㅎ 이젠 우아하게 4인 티타임 가능~ 이 태국산은 페인팅은 괜찮지만 이전 덴마크산이나 엔틱에 비해 많이 무겁다. 얇상한 섬세함이 알게 모르게 떨어지는 게 많이 아쉽다. 근데 태국으로 공장 옮기면서 생긴 서비스인지 2년안에 파손되면 새걸로 바꿔준다고 함. 애 있은 집엔 희소식인가? 조만간 개시해줘야지~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열심히 일하며 같이 잘 살아보자꾸나~ 2015. 10. 29. 치즈 커터 올해 셀프 생일 선물~ 몇년 전에 프랑스 요리 배울 때부터 갖고 싶었던 치즈 커터. 나랑 프랑스 요리 같이 배우셨던 분들은 다 기억하시겠지만 저렇게 치즈를 카네이션이나 장미처럼 얇게 잘라주는 기구. 나무로 만든 중국산은 훨씬 저렴하지만 칼의 수명 등등을 생각해볼 때 평생 쓸 수 있는 대리석으로 만든 네덜란드 걸로~ 저 스위스 치즈도 한 재산 치렀다. ㄷㄷㄷㄷㄷㄷㄷ 이렇게 치즈를 꽂아 돌리면 된다. 보관은 이렇게~ 치즈 드시러 오세요~ ^^ 2015. 10. 27. 죽다 살아났음 일요일 밤부터 뭔가 몸이 싸~하니 내려가는 기분이었지만 도저히 미룰 수 없는 일이라 오전부터 간만에 부지런을 떨어 선릉을 찍고 분당까지 후다닥 갔다 왔다. 그리고 배고파서 쌀국수 맛있게 한 그릇 얌냠하고 예약한 마사지 받고 왔음. 이때 몸이 확 풀어지는 느낌은 마사지의 영향인줄 알았는데 가벼운 몸살기 + 화학조미료 왕창 들어간 음식이 만나 급체로 이어지는 전조였음. 컨디션이 괜찮을 때는 화학조미료가 그냥 갈증 정도만 불러오지 큰 영향이 없는데 컨디션 안 좋을 때 화학조미료 들어간 국물은 완전 직격탄이다. 밤새 토하고 말 그대로 죽다 살아났음. 덕분에 여름에 예약해놓고 내내 기다리던 오늘 라 바야데르 공연은 못 가고. ㅜ.ㅜ 그러나... 저녁에 좀 살아나자마자 병든(?) 몸을 이끌고 컴 앞에 앉아 홍콩 가.. 2015. 10. 27. 홍콩 항공편 캐세이 퍼시픽 얼리버드 특가 (11월 01일 - 2015년12월17일) http://www.cathaypacific.com/cx/ko_KR/offers/flight/flights-hongkong-earlybird.html 2015년10월31일까지 예약해야 함. 대한항공 315000~332700 하나투어 홍콩 항공권 검색 http://airtkt2.hanatour.com/frontIndex.lts?trip=RT&dep0=SEL&arr0=HKG&arrd0=홍콩&depdate0=20151123&depdate1=20151126&dep1=HKG&depd1=홍콩&arr1=SEL&retdate=20151126&adt=2&chd=0&inf=0&comp=Y&carCode=&hanacode=main_q_free_searc.. 2015. 10. 26. 알리딸리아 프로모션 전체 프로모션 링크 http://www.alitalia.com/kr_kr/Destinations/Offers/index.html?WT.mc_id=display_Naver&utm_source=Naver&utm_medium=Display&utm_campaign=Korea 11월 로마 http://booking.alitalia.com/Booking/kr_kr/Flight/Select 내년 3월(혹은 11월 말) 베니스. http://booking.alitalia.com/Booking/kr_kr/Flight/Select?FromSpecialOffer=True 2015. 10. 25. 렌즈 낀 개 우리 뽀양. -_-; 그동안 뭔가 좀 찜찜했는데 어제 밤에 갑자기 상태가 이상해서 야간에 급히 안과에 예약 잡고 데려갔더니 역시나... 다행히 처치 가능한 거라 망막 시술 받고 회복되는 동안 보호를 위해 콘텍트 렌즈까지 끼셨다. 그동안 다른 개랑 싸울 일 있으면 "나 래진한 개야!"라고 야코를 확 죽여버리라고 했는데 이제는 "나 콘텍트 렌즈 낀 개야!"도 써먹을 수 있겠다. 천하무적(?) 우리 개. 담달 초에는 치과 가서 스케일링도 받아야 하고 또 건강 검진도 예정되어 있는데 이제 보청기만 남은듯. -_-a 수의학도 의술이 엄청 발달하고 있구나. 덕분에 내 카드는 울고... 내 원고료는 통장을 스쳐 총알같이 카드회사를 지나 동물병원으로 골인. ㅜ.ㅜ ㅅ님 블로그에서 여행 뽐뿌 받고 어제 백화점에서 루부탱.. 2015. 10. 23. 생일 케이크 동생의 작품 해맑은 얼굴을 보니 쫌 미안했지만 뒷다리를 잘라 냠냠~ ㅎㅎ 맛있었다. ^^ 2015. 10. 22. 이전 1 ··· 117 118 119 120 121 122 123 ··· 40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