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30 런던, 클래식하게 여행하기 박나리 | 예담 | 2015.8.?~30 여행에 대한 욕구를 책으로 채우고 있는... ^^; 집에 연로한 한분과 늙은 한 마리가 있다보니 긴 여행은 심적으로 부담이 크다. 결국 짧게 짧게 가까운 곳만 살짝 다녀오는 정도다 보니까 유럽에 가본지가 어언.... 유럽, 특히 프랑스와 영국에 대한 갈증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현실로 채울 수 없는 갈증을 책으로라도 채우고 싶은 욕심에 충동적으로 고른 책. 대리만족을 할 수 있는 문화 다방면으로 좀 더 깊이있는 내용을 기대했는데 그런 정도까진 아니라 살짝 실망했지만 또 다른 방면으로 생각해보면 정보로서 가치는 훌륭하다. 티룸, 책방, 스포츠, 정원 등 영국을 대표하는 주제들을 선정해서 테마별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것부터 마니아층에서만 공유 가능했을 정보를 잘 소.. 2015. 8. 31. ▶◀올리버 색스 화성의 인류학자를 시작으로 나를 뇌신경의 세계에 퐁당 빠뜨린 의사이자 천재적인 글쟁이 올리버 색스 박사가 어제 타계했다. 2월인가 시한부 선고 받았다는 기사를 봤던 게 어제 같은데 6달만에... 의사로서 그의 업적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 하지만 대단할 거라고 대충 짐작하고, 어렵고 난해하게만 느껴지던 그 분야를 일반인들에게 가깝게 다가오게 한 공로에 대해선 일반 독자의 한 사람으로 감사한다. 시한부 선고 받고 그가 쓴 글처럼 정말 후회없이 살아왔던 사람이니 마지막까지 행복했을 거라고 믿는다. 좋은 곳에 가셨기를. 내내 미뤄만 놨던 뮤지코필리아를 어제 타계 소식을 듣고 읽기 시작했다. 2015. 8. 31. 조선 호텔 아리아 부페에 관심을 끊고 있었던 요 몇년 사이 호텔 부페의 가격이 거의 배로 올랐다. 덕분에 더더욱 부페랑 거리를 두고 살았는데 친한 후배 ㅇ양이 호텔에서 나온 바우처 써야한다고 불러줘서 감사하게 간만에 호텔 부페로~ 리모델링한 신라 파크뷰보다 낫다는 사람들도 많아서 기대를 하고 가봤는데 리모델링한 파크뷰엔 가본 적이 없어서 직접적인 비교는 못 하겠지만 그동안 가봤던 부페 중에선 제일 괜찮다고 평을 하겠음. 쓰잘데기 없이 가짓수만 늘려 (대표적인 게 남산 힐튼. -_-;) 정작 먹을 건 하나도 없는 곳이 많은데 여긴 음식 가짓수는 그닥 많지 않지만 하나하나 부페 치고는 손이 많이 가고 제대로 된 음식들. 특히 킹크랩 (먹기 좋게 다 껍질에 칼집을 내줬음. ㅎㅎ)과 양갈비, 인도 커리 종류는 전문 식당 못지 않.. 2015. 8. 31. 그예토스트 치즈 노르웨이 갔다온 사람에게 부탁해 오늘 드디어 받은 치즈. 센스있게 발라먹을 호밀크래커까지 사왔는데 이게 대박임. 수퍼에 치약처럼 짜먹는 치즈가 종류별로 엄청 많았다는데 난 버섯맛 선택. 잘 고른듯. 와인이 술술 들어간다~ 동생이 얼마 전에 tv에서 봤는데 저런 식을 캐비어 페이스트도 짜먹도록 된 게 있다던데 진작 알았다면 부탁했을 텐데 아쉽군. 누구 노르웨이 또 안 가나? ㅎㅎ 2015. 8. 30. 초여름부터 여름까지 집에서 먹은 것들 그냥 작정한 김에 미루지 말고 나머지 사진들 올리기. 얻어먹겠다고 초집중 중인 우리 뽀양과 역시 냉장고를 털어낸 브런치~ 베이컨의 등장 비율이 너무 높은 것 같아서 코스트코에서 산 초리조 소시지가 대신 등장했다. 맛있음. 강추! 빵은 5월의 종에서 사온 살구빵이던가 아마 그런 걸로 기억함. 초여름에 만만한 체리와 멜론~ 어릴 때 홍당무란 소설을 읽을 때 첫머리에 홍당무가 토끼에게 주라는 멜론 껍질을 갉아먹는 장면이 나올 때 어떤 과일이길래 껍질을 먹나 했더니 이제는 알겠다. 그런데... 똑같은 자식이구만 홍당무의 엄마는 그 막내아들에게 왜 그렇게 모질게 차별을 했는지 이해를 못 하겠네. 어릴 때야 콩쥐팥쥐, 혹은 신데렐라 류의 엄마가 등장하고 주인공은 고난을 당하는 공식이 입력이 된 상태라.. 2015. 8. 29. 봄에 집에서 먹은 것들 아이패드에 있는 사진들 털기. 한때는 매달 꼼꼼히 올렸는데 한번 스텝이 꼬이고 게을러지니까 거의 분기나 연중행사가 되어버리는 듯. ^^; 정기적으로 전복을 양껏 흡입하지 않으면 기분이 다운되시는 울 부친 + 전복버터구이를 먹고 싶다는 동생의 주문을 받아서 마침 세일하는 전복을 2kg 주문했다. 반은 전복버터구이, 반은 일본식 전복찜, 2마리만 회를 쳐서~ 뽀삐 포함해서 행복한 식사였음. 근데 찜보다는 구이가 우리 취향에 더 맞는다. 이후로 전복 요리는 구이로~ 동네에 새로 생긴 지유가오카 핫초메라는 케이크 전문점의 생크림 케이크. 레드벨벳과 초코를 제외하고는 가격대비 좀 평범. 그 두 종류만 애용할듯. 아스파라거스를 처치하기 위한 스프였던듯. 핫도그와 올드 잉글리쉬 로즈가 좀 .. 2015. 8. 29. 양식- 엘라 디 2년만에 ㅅ과 만남. 근데 2년만인데도 세월이 간 게 전혀 느껴지질 않는다. 나이 먹으면 시간이 빨리 흐른다더니 정말로 그런 모양. 여튼 프랑스 요리에 꽂힌 동생이 열심히 검색해서ㅠ발견한 프랑스식당 엘라 디. 옥인동이라는데 그냥 통인시장 근처에 있다는 게 설명하기는 더 나을듯. 작은 골목길 안에 있는 위트 있는 간판. 실제로 건너집, 옆집 등등은 다 일반 주택인듯. 다음 웹툰의 만화처럼 간만의 술꾼 도시처녀들처럼 달린날. 셋이서 와인 한병을 이렇게 나눠서 마시고.. 모자라서 하우스 와인 반병 피처를~ 하우스와인을 보여달라고 했더니 이거라고 보여주는 이날 내내 엄청 버벅이고 서툰 서빙 총각. 지하에 이렇게 와인저장고가 보이도록 바닥을 유리로 뚫어놨다. 나도 주택에 산다면 저런 저장고를 만드는 게.. 2015. 8. 28. 보험금 청구 정리 카테고리를 어디에 넣어야할지 고민하다가 어쨌든 보험도 넓게 보면 재테크 항목이지 싶어서. ^^ 2월에 대장내시경을 하다가 용종을 하나 제거했다. 8월에 큰 산을 하나 넘고 잠시 틈이 난 김에 작년부터 병원 다닌 의료비 실비청구를 하면서 혹시나 하고 보험담당자에게 문의했더니 종신보험이나 의료비 보장보험에서 용종제거는 1종 수술로 취급해 보험금을 준다고 함. 가능한 보험들을 찾아보고 하나씩 연락 시작. * 매트라이프 종신 보험상담원 아주 빠릿빠릿하다. 50만원 이하는 인터넷이나 팩스 접수 가능하다고 하면서 문자로 모든 절차를 안내해줌. 필요서류는 병명/수술명이 기재된 의사 진단서, 보험청구서, 통장&신분증 사본, 개인정보활용 동의서. 인터넷으로 접수하려고 했는데 자꾸 오류가 나서 팩스로 접수했다. 지난 금요.. 2015. 8. 28. 여수-2015. 5 5월 마지막 주. 석가탄신일이 있던 그 은혜로운 연휴 때 처음으로 엑스포 때도 안 가던 여수에 갔다. KTX 덕분에 3시간도 안 걸리는 여수. 왜 엑스포역인가 했는데... 바로 길 건너편에 엑스포장. ^^ 일단 레일 바이크를 타러 택시로 이동~ 엄청난 인파에 몇시간 기다리는 건 정말 장난인 상황인데... 다행히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해놓고 가서 별로 기다리지 않았다. 주말이나 연휴 때 레일 바이크 타려면 인터넷으로 시간 예약 해서 가는 건 필수일듯. 엑스포장에서 유일하게 망하지 않은 곳이 아쿠아리움이고 거기의 최고 인기스타인 벨루가. 계속 뺑뺑 돌면서 저렇게 좁은 공간을 움직이는 하얀 고래를 비롯해 수족관에 있는 동물들을 보면서 뭔가 가슴이 갑갑하고 우울했던 건 내가 좀 별난 .. 2015. 8. 26. 냉장고 청소 폭풍 전야의 고요이긴 하지만 여하튼 한 1주일 가까이 놀다보니 방전 직전의 배터리도 어지간히 충전이 됐나보다. 오늘 갑자기 기운이 나서... 라기 보다는 평이 아주 좋은 뚜껑따개를 산 게 도착했는데 그걸 테스트하기 위해서 열리지 않아서 못 먹던 잼 뚜껑 따기를 시도했는데 된다!!!!!! 신나서 이것저것 잘 안 열리는 것들을 따다보니 뚜껑 연 김에 그동안 뚜껑을 못 열어 못 버리던 오래 묵은 과일 절임이라든지, 피클 등등 저장식품을 버리기 시작. 병들을 쫌 대대적으로 버리고 나니 굴러다니는 자투리 빵이며 자투리 멸치, 얼려놓은 과일, 시들한 과일들이 하나씩 발굴되고... 결국 버릴 건 버리고, 부활이 가능한 애들은 잼이 되거나, 튀김용 빵가루가 되거나, 천연조미료로 변신 완료. 근데 제대로 하려면 냉장고들.. 2015. 8. 26. 감자 그라탕 등 프랑스 요리 http://m.media.daum.net/m/life/food/cooking/newsview?newsId=20150820093356681 간단하지만 괜찮아 보이는 레시피. 베이컨 크루통 샐러드와 함께 주말에 해봐야겠음. 르 끌로라는 프렌치 레스토랑 오너 쉐프라는데 한번 먹으러 가봐야겠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29바길 5-4 문의: 02-3321-1979 2015. 8. 26. 영화 속 레시피들 http://m.media.daum.net/m/life/food/newsview?newsId=20150820090207325 해먹어 보려는 것은... 매시트포테이토를 올린 새우커리/ 쿠바샌드위치 & 적양배추콜슬로 (그러고 보니 다른 레시피로 한 적양배추 콜슬로가 냉장고 있음. 빨리 샌드위치해서 먹어치워야겠다.) / 화이트와인우럭찜 엘리제궁의 요리사에 나왔다는 (영화 못 봤다. ㅠㅠ 봐야지) 우럭찜 폼나고 맛있어 보임. / 죽순새우밥/ 돼지고기 미소찜 다른 것들은 그냥 전문가가 해주는 걸 돈 내고 사먹는 걸로. ^^ 2015. 8. 25. 이전 1 ··· 117 118 119 120 121 122 123 ··· 4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