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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3단계 통과 좀 전에 해녀 기획구성안 보냈다.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스케줄에 억지로 끼어들어온 거라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음. 기적처럼 통과되면 감사한 거고 떨어지더라도 내가 쏟은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할 말 없음. 언제 시간 여유가 있으면 좀 더 자료를 찾고 심화해서 얘기를 만들어보고 싶다. 그림이 참 좋을 것 같은데 새록새록 아쉽네. 어쨌든 현재 상황에선 최선이었으니 나로선 그냥 이쯤에서 만세. 점심 먹고 좀 쉬다가 또 다음 거 달려야 함. 일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 이렇게 가난하냐. ㅜㅜ. 마감 끝나면 독촉 전화 좀 쫙 돌려야겠다. 바빠서 냅뒀더니 다들 너무 심하군. ㅡㅡ+++ 2014. 3. 4.
표창원 박사님 페이스북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 통합 뉴스를 보고 내가 했던 생각과 거의 일치하여 감사히 옮김. 노회찬 의원님 말씀마따나 외계인과 싸울 때는 지구인들이 다 함께 뭉쳐야지. 국민들을 부스러기에도 감지덕지하며 말 잘 듣는 빈민으로 만들어 대대손손 빨대 꽂으려는 외계기생충들은 일단 치우고 나서 우리끼리 다시 싸우던가 말던가. Changwon Pyo [우리에겐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이 필요합니다 - 통합을 지지하고 환영합니다.] 친일과 독재의 유산을 지키려는 악한 야합. 그 기득권 무리들의 부정과 불법과 부패. 헌법과 국가기관, 공무원의 존재 이유와 정신, 사명감과 양심마저 짓밟고 유린하는 작태. 국토 환경이 참혹하게 훼손되고, 국가경제 구조가 왜곡되고, 교육이 썩고, 역사가 왜곡되고, 복지가 무너져 힘없고 약한 서민들.. 2014. 3. 3.
마감에 대한 추억 정각 1시에서 7분 넘겨 기획안을 날려보내고 여기저기 카톡질 하다가 문득 세월무상. 나의 유일무이한 경쟁력이 칼마감이었는데.... 불과 한두해 전만 해도 늦어도 10~20분 정도 전에 미리 끝내놓고 시계 눈팅하면서 정각에 딱 맞춰서 메일 보내던 나였건만.. 이제는 정말 헐레벌떡 결승점을 통과하는 것도 힘이 부치고 코리안 타임처럼 이렇게 10분 내외는 큰 가책도 받지 않는구나. 칼마감은 이제 아득한 과거의 추억이 되는 건가? 밥줄 끊기지 않으려면 정신줄 좀 잡아야겠다. 될지 안 될지 모르겠으나 현재 목표는 3월 15일 밤에 전파진흥원 마지막 기획안을 끝낸 뒤 짐 싸서 ㅅ양과 16일 밤 비행기 타고 뜨는 거. 둘이 가면 엑티비티고 뭐고 4일 내내 호텔 수영장과 바닷가에서 뒹굴거리다 올 확률이 무지 높을듯. .. 2014. 2. 27.
발렌타인 디너~ 제목을 보고 건어물녀인 블로그 주인이 웬일이냐? 하신 분들 있으셨으려나? ㅋㅋ 발렌타인을 핑계로 그냥 냉동고랑 냉장고 털어서 잘 먹은 저녁이다. 냉장고에서 술안주가 될 수 있는 건 총출동. 마감하고 피곤한 날이라 이렇게 가볍게 먹고 마시고도 해롱해롱 했었던듯. 다음엔 화이트 데이를 핑계로 마셔볼까? ㅎㅎ 이제 일해야겠다. 1시까지 기획 정리한 아이디어 맵 보내야 함. ㅡㅡ 2014. 2. 27.
피카소에서 제프 쿤츠까지 설 연휴가 끝난 월요일에 갔다 왔으니 벌써 몇주가 지난 전시. 뭘 봤는지 기억도 가물가물이지만 그래도 갔다 왔다는 기록은 해놔야할 것 같아서 짧게 끄적. 휴가 낸 동생과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ok하싱 부친과 셋이서 갔는데 난 지갑을 안 가져가는 사고를 저지르기도 한 우여곡절의 전시회. 기대했던 것만큼 괜찮았다. 이제는 늙어서 그런지 너무 전시품이 많거나 위압적인 대작들 과식은 피곤한데 딱 지치기 직전의 그런 수준. 쾌적한 수준의 자극이랄까? 젊을 때였다면 전시품의 양이 모자란다고 느꼈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제는 이 정도가 좋다. 피카소야 워낙 유명하고 앤디 워홀이니 등등 현대 예술가들도 주얼리 디자인을 했었다는 게 신선했고ㅜ실제로 착용해보고 싶은 것도 많았다. 그날은 꽤ㅠ여러가지 생각과 느낌이 있었는데 지.. 2014. 2. 27.
무념무상 이제는 해탈의 단계랄까... 하나 겨우 치웠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하나가 더 날아왔음. 해방의 그날은 3월 둘째주까지로 더 멀어졌음. -_-;;; 메뚜기도 한철이니 그냥 힘 닿는데까지 일단은 달려보기로. 설 연휴 때 선물로 들어온 걸 부친이 내게 하사하신 산삼이 확실히 약효가 있는듯. 재작년 녹용의 약발이 떨어지니 이렇게 산삼을 먹고 간당간당 버티는구나. 그나저나 몇개나 되려나? 2014. 2. 27.
웬수 오후부터 새로 달리려고 누웠는데 5번을 들락거리는 개 때문에 잠들만 하면 깨다가 택배의 결정타를 맞고 결국 낮잠 포기. ㅜㅜ 원인제공견은 이러고 있다. ㅡㅡ; 배고프군. 밥이나 먹고 일하자. 2014. 2. 26.
지옥 1단계 통과 설 연휴 전후로 자알~ 놀면서 내가 잠시 미쳤나보다. 들어오는 일마다 재밌어 보여서 좋아~좋아~를 하다보니 갑자기 지옥의 스케줄이 완성. 지지난주부터 죽어나고 있다. ;ㅁ; 방금 콘진 들어갈 2부작 마감 하나. 금욜에 역시나 콘진 들어갈 3부작 마감. 월욜에 또 역시나 (--;) 콘진 들어갈 한편 마감. 목욜에는 전파진흥원 4부작 마감. 콘진 심사위원들이 부디 작가 이름을 유심히 보지 않기를. 시험도 4지선다이니 이 중에 1개는 되겠지? 아멘.... 점심 때까지 좀 쉬다가 금요일 마감 달리자! 하고 또 하다보면 다 할 날이 있겠지. 2014. 2. 26.
마을 http://m.navercast.naver.com/mobile_contents.nhn?rid=2011&contents_id=45404&seriesId=1299&isHorizontal=Y 2014. 2. 15.
......... 내게 마지막으로 한분 남은 조부모. 외할머니가 곧 세상을 뜨실 것 같다. 아흔이 넘으셨지만 설 직전에만 해도 아주 컨디션이 좋으셔서 이번 주 금요일에 마감과 회의를 끝내고 바로 넘어가서 뵙고 오려고 했는데 어제부터 갑자기 기력을 잃으셨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달려갔다. 말씀은 안 하셔도 우리가 온 걸 아시고 아직 정신은 있으시나... 곡기를 끊으셨다는 건 이제 떠나려고 하신다는 의미라는 걸 알기에 돌아오는 마음이 무겁고 착잡하다. 저승으로 가시면 가장 사랑하던 자식과 재회하고 또 할머니 입장에선 기막힌 만남도 기다리고 있겠지. 때가 됐다는 건 알고... 인정하고.... 일 닥쳤을 때 준비할 일들을 담담하게 의논하고 돌아왔는데... 그런데 벌써부터 많이 슬프다. 앞으로 내가 보내야할 존재들이 많은데... 이런.. 2014. 2. 9.
달밤에 체조 옛날에 블로그가 아니라 홈페이지를 운영하던 시절에 3월 말 즈음에 눈이 엄청 왔었다. 그때도 한밤에 뽀삐를 데리고 자매가 동네를 헤집고 다니며 눈을 배경으로 개사진을 찍었는데 그때 찍힌 뽀삐의 표정은 야밤에 이 무슨 날벼락이냐. 주인들아 철 좀 들어라 였는데 이번에도 그때와 별 차이 없는듯. ㅋㅋ 10년이 넘게 흘렀어도 전혀 철들지 않은 주인들과 여전히 게으른 개의 기록. 눈꽃이 피었다. 도시에선 보기 드문 광경. 빨리 집에 가서 자고픈 개. ㅎㅎ 지금 한 세대가 끝나려는 것처럼 언젠가는 뽀삐도 우리 곁을 떠날 테지만 이런 추억들은 영원히 남으니까. 열심히 만들고 기록을 해놔야겠다. 그렇게 많이 산 건 아니지만 되짚어보면...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흐른다. 2014. 2. 9.
시즌 개막 올해는 굶어죽으려나 했는데 역시나 시즌이 개막되긴 하는 모양. 슬슬 연락이 오긴 하는데... 문제는 다들 동시에 그런다는 거. ;ㅁ; 덕분에 아침에 회의 가서 감독에게 왜 그렇게 혼자 바쁘냐는 지청구를 들었다. 이 바닥 돌아가는 거 다 아는 선수끼리니 반 농담이긴 한데... 얼마나 더 이렇게 매년 시즌 개막을 하면서 글로 밥 벌어먹고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문득문득 드네. 아이템도 마음에 들고 그놈의 '창조'라면 아주 지긋지긋해 한다는 게 무엇보다도 더 마음에 든다. 창조라는 단어를 참 좋아했는데 요상한 것들 때문에 멀쩡한 좋은 단어를 싫어하게 됐다. -_-++++ 여하튼 이건 정말 잘 되면 좋겠음. 2014.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