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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무사히 대단히 화목하진 않지만 큰 분란이 있는 가정도 아니고 손님이 엄청 오는 것도 아니니 명절이 두려운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소소히 챙길 일이 많다보니 스트래스는 스트래스라 매번 이렇게 끝이 나면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됨. 차례상 치우고 밥 먹고 작은 집 식구들 배웅하고는 부친 점심은 동생에게 부탁하고 드러누워 오후 내내 낮잠을 늘어지게 자고 일어났으면 온몸이 가뿐하고 게운해야 하는데 어째 머리는 더 아프고 몸살 초기처럼 몸이 욱신거리는지.... 내 몸이지만 정말 양심도 없다. ^^;;; 곰곰히 따져보니 지난주부터 어제까지 내 평소 체력에 비해 좀 많이 오버해서 움직이긴 했구나. 충분한 수면으로 충전을 해줘야 하는 타이밍도 번번히 놓치고. 그렇지만 이 나른한 몸살기의 가장 큰 원인은 내일 오전까지 넘겨야할 마.. 2013. 9. 19.
앨런 와츠의 질문 내게도 같은 질문을 던져봤는데.... 모르겠구나. --; 그나저나 이 앨런 와츠라는 분 1973년에 세상을 떠났다는데 어째 부모와 자녀들, 교사와 학생들의 관계랄까, 요구되는 내용은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듯. 2013. 9. 19.
추석엔 뭐해먹나... 어릴 때는 연휴가 길수록 좋았는데 이제는 긴 연휴는 무섭다. -_-; 이번처럼 5일 연휴에다가 끝나는 날 마감까지 겹치니 정말 머리에서 쥐가 날 지경... 아침은 각자 해결이니 남은 10끼 계획을 좀 세워봐야겠음. ** 18일 점심 - 찬밥으로 볶음밥. 저녁 - 본래 오늘 차돌박이구이 더덕, 부추말이를 먹을 예정이었으나 부친이 상가집 가서 내일로~ ^^ 더덕 무쳐놨으니까 혹시라도 내일 늦으면 동생에게 차돌 구워서 차리라고 하면 됨. ** 19일 아침 - 차례 음식 점심 - 차례 음식. ^^; 저녁 - 불낙전골 (불고기, 낙지 다 있음 + 두부전 여기에 쓸어넣기) ** 20일 점심 - 남은 나물 등등 다 모아서 비빔밥 저녁 - 김치찌개, 조기나 가자미 구이 ** 21일 점심 - 조개 칼국수 (호박, 바지락.. 2013. 9. 17.
오븐구이 오믈렛 http://m.navercast.naver.com/mobile_contents.nhn?rid=1350&contents_id=35838&isHorizontal=Y 연휴 때 한번 해서ㅠ한끼 때워야겠다. 간단하니 괜찮은 브런치 메뉴인듯~ 2013. 9. 16.
가을 맞이 티타임 기록~ 오늘은 다시 선풍기 틀어놓고 덥다~ 이러고 있지만 그래도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는 계절임은 클림없는듯. 여름 안녕 기념으로 몇장 안 되지만 남겨 놓으려고 한다. 이태원 타르틴의 레몬머랭 타르트와 동생이 사온 ?? 빵집의 빵을 곁들인 티타임~ 차는 위타드 잉블이었던듯. 동생과 간만에 나이트 티~ 동생이 사온 ???케이크집의 시폰컵케이크와 마리아쥬의 이름 무자하게 긴 루이보스 티를 곁들인 시간이었음. 친구 ㅎ이 선물해줬다고 쓰고 앵벌이했다고 읽는 티매트가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ㅎㅎ 달걀 샌드위치와 참치 샌드위치, 그리고 페닌술라의 페닌술라 블렌드. 저 모습은 사진 세팅이고 렌즈 바깥엔 샌드위치가 따로 수북히... ㅎㅎ; 페닌술라 블렌드가 예전엔 참 맛있었는데 블렌딩이 바뀌어서 굉장히 중국스러워졌다.. 2013. 9. 15.
알폰스 무하 전 하는 일도 없이 바쁜 요즘이라 그냥 제낄까도ㅜ했지만 어찌어찌 ㅇ과 시간을 맞춰서 금요일 오픈 시간에 땡~하고 맞춰서 갔다. 책이나 이런저런 잡지 등에서 사진으로 봤던 무하의 걸작 상당수를 직접 보는 눈호강을 제대로 했다. 예술적인 포스터나 포장 디자인으로 유명한, 상업미술을 예술의 경지로 올린 아르누보의 대표 화가 정도로 생각했던 무하의 애국적이고 민족주의적인 면모를 발견할 수 있었던 건 예상 외의 수확이었다. 사라 베르나르를 위한 포스터 시리즈나 보헤미아의 노래를 직접 볼 수 있었던 건 두고두고ㅜ내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듯. 이렇게 애국적이고 자기 민족에 대한 긍지를 가지고 순수하게 조국을 위해 말년을 불태운 예술가를 가진 건 체코의 복인데... 부럽다. 언젠가 체코에 가면 무하 박물관에 꼭 가야겠다... 2013. 9. 15.
닭날개 볶음 간단하니 할 것 없을 때 밥반찬으로 딱일듯. http://m.media.daum.net/m/life/food/newsview?newsId=20130911210907847 2013. 9. 13.
한국 데뷔 25주년 기념 미샤 마이스키 콘서트 http://www.sac.or.kr/program/schedule/view.jsp?seq=14970&s_date=20131211 예매완료~ ^0^ b석 좋은 자리가 딱 2개 떠서(아마도 누가 예매했다가 취소한 듯) 잽싸게 그거 잡느라 연락 못 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빨리 예매하심이~ 후회 안 합니다. 2013. 9. 11.
일상 잡담 1. 그달 벌어 그달 먹고 사는 3D 일용직 노동자 입장에서 매년 불경기가 아니었던 때가 언제 있었겠냐마는... 작년부터 올해는 정말 그동안 불경기야~라던 투덜거림이 엄살로 느껴질 정도로 휑~하다. 그걸 제일 실감하는 게 홍보물 폴더. 이메가 라인들 때문에 강바닥 파는 거 빼고는 홍보물 시장 박살났다던 2009년에도 한여름과 연말 연초를 제외하고는 거의 매달 2-3편의 기획안을 썼는데 올해는 다 합쳐서 5편이나 썼나? 기획안 대결의 승률은 2할만 되도 엄청난 수준이라 저 정도면 기획료 + 간간히 건지면서 그럭저럭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었는데 뿌리는 떡밥도 없으니 수확도 당연히 흉년. 그래도 산입에 거미줄은 안 친다는 걸 실감하는 게... 창조 경제의 뻘짓 때문에 큰 거 한장이 날아가고 수금들도 미적미적한.. 2013. 9. 11.
교학사 뉴라이트 교과서 오류 모음 @histopian: 역사연구단체들이 분석한 교학사 교과서의 오류와 편파 해석이 어떤 것들인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 첨부된 파일을 참고하세요. http://t.co/YpoLmxtMR7 구한말 아주 최소한의 양심과 지식을 가진 일반인들의 혈압이 어땠을지 몸으로 이해 중. ㅡㅡ 2013. 9. 11.
샴페인 애프터눈 티 날씨가 여름에서 곧바로 가을로 점프한 듯. 날이라도 잡은 것처럼 9월1일부터 계단 내여가듯 기온이 뚝뚝 떨어진다. 동시에 집 나갔던 식욕과 약간의 의욕도 돌아오고 있음. ^^ 가출한 의욕의 컴 백 홈 기념으로 늦봄부터 얘기하던 샴페인 애프터눈티를 한번 차렸다. 참석자는 우리 가족+ㅎ양. 기본 세팅~ 스콘은 오븐에서 덥히고 있음. 샌드위치는 달걀/ 햄오이/ 참치 세 종류. 크림치즈 드레싱에 캐비어를 얹은 카나페 한종류. 스콘과 차까지 세팅 완료~ 스콘은 플레인 스콘. 홍차는 위타드의 오가닉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빠지지 않은 뽀양~ 너무 화려해서 구석탱이로 밀려난 센터피스. ㅋㅋ 1시부터 시작해서 5시까지 카바 2병에 차는 6 여섯 주전자 정도 마시면서 폭풍 수다를 떨었다. 여자들 수다에 질린 부친은 2시 .. 2013. 9. 8.
동대문 시장 어릴 때부터 대학생 때까지 엄마를 따라 많이 갔던 곳이다. 내게는 완전히 미로인 그 골목길을 망설이지도 않고 척척 다니면서 가려는 가게를 찾아내는 엄마를 엄청 신기하게 바라봤던 기억도 난다. (길눈은 타고나는 듯. -_-; 우리 모친은 네비가 필요없었는데 난 지도를 손에 들고도 헤맴. ㅜ.-) 이후 두타며 밀리오레가 생기면서 동대문 종합시장이며 평화시장 쪽은 전혀 갈 일이 없었는데 오늘 회의 하러 가봤다. 마지막으로 가본 게 언제인지는 당연히 기억도 안 난다. 동대문과 함께 나름대로 이정표였던 야구장도 사라지고 새로운 메리어트 호텔 공사를 하고 있어서 많은 게 변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 복잡한 골목들은 여전하더라. 첫 미팅인데 늦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여유롭게 시간을 잡았는데 역시나 엄청 헤맸다. 그나마 .. 2013.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