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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종편 3사 사령탑 “내가 제일 잘나가” 란 기사를 보면서 얼마 전에 했던 동종업자들끼리 얘기하다 했던 내기(라고 해야하나? 뭘 걸지는 않았음)가 떠올랐음. 종편 4개 중에 누가 제일 먼저 망하냐였는데 동아일보의 채널 A가 제일 먼저 망할 거라는데는 이견 하나도 없이 모두 만장일치. 다만 그 시기를 놓고 2년 안이다, 그래도 3년은 버틸 것이다의 약간의 의견차이가 있었다, 그 다음에 망할 걸 놓고 TV조선이다 매경이다를 놓고 설왕설래를 한참. 난 TV조선이 먼저 망할 거라고 봤는데 의외로 매경을 짚는 사람이 많았다. 나야 이제 '나 방송작가야~'하고 다니는 게 사기가 되지 않을 정도의 경력 관리 정도로만 방송을 하기 때문에 그 동네 돌아가는 건 관심을 전혀 두지 않고 있었는데 조선의 앵벌이가 장난이 아닌 .. 2011. 11. 26.
FTA 강행 처리 어차피 먹을 욕 한꺼번에 먹자는 심산으로 덧붙여 통과된 한미FTA 이행법안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자유무역협정 이행을 위한 관세법 특례에 관한 법률 ▲소비세법 ▲지방세법 ▲행정절차법 ▲저작권법 ▲우편법 ▲우체국예금 보험에 관한 특별법 ▲실용신안법 ▲디자인보호법 ▲상표법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특허법 ▲약사법 찬성 의원 명단 면면이 다 예상대로지만 우리 동네 의원님은 쫌 의외네. 미디어법때는 날아다니시더니 기권??? 다음은 한미 FTA 비준안 찬반 의원 명단(총 170명). 1. 찬성 의원 (151명) 한나라당 강길부(울산 울주군) 강명순(비례대표) 강석호(경북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 강성천(비례대표) 고승덕(서울 서초구 을) 고흥길(경기 성남시 분당구 갑) .. 2011. 11. 22.
귀가~ 아침에 경주는 비가 부슬부슬. 우산을 펼쳐들고 다녔고. 점심에 회의 때문에 내린 대전은 해가 쨍쨍해서 우산 집어넣고 선글라스 쓰고 다녔고. 저녁에 도착한 서울은 다시 비가 부슬부슬. 받아온 자료들에다 대전에서만 살 수 있는 만두까지 잔뜩 사온 관계로 우산은 못 쓰고 모자로 대충 막고 집으로 돌아왔다. 간단 결론. 1. 대한민국도 결코 좁은 땅은 아니다. 2. 뭔가를 해야할 운명 혹은 팔자가 끼었을 때는 결국은 하게 된다. 경주 회의가 연기되서 정말 휴가로구나~ 했는데 결국은 대전에서 회의를 하나 찍고 올라왔음. 3. 직업상 보안이 철저한 온갖 곳을 다 가봤는데 오늘 간 곳이 1위를 찍을 듯. 컴퓨터, USB 다 뺏기고 핸드폰은 카메라 렌즈 쪽이 스티커를 붙여서 촬영을 차단 시켰다. 합참이나 육본도 이 정.. 2011. 11. 18.
투덜투덜 1. 일정이라는 게 늘 계획대로 흘러가는 건 아니지만 올해는 진짜 좀 심하게 요동을 치는 듯. 본래 일정대로라면 이번 주는 정말 죽어야 하는 시기이다. 그래서 오늘 강효정과 이반 맥키 캐스팅이고 엄청 싸게 표를 예매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냥 가뿐하게 포기를 했는데... 못 간 것도 억울하건만 공연 간 동생은 제대로 안구 정화 중이라고, 더구나 이반 맥키의 미모는 인간 세상 사람이 아니라고 문자로 염장질. -_-+++ 죽음까진 아니더라도 널널하게 발레 볼 상황은 아니어서 포기했는데.... 올해 정말 문화 생활이 황폐한 수준이로군. 별일 없을 거라고 믿고 예약해 놓은 다음 달 조승우 주연의 조로 때는 별일 없기를. 아멘. 2. 꼬이는 걸로 따지면 실은 대박이 더 있음. 목요일에 경주에서 회의가 잡혀 있었다... 2011. 11. 15.
왜? 한가할 땐 전~혀 하고 싶지 않던 취미 생활이 마감이 다가오면 갑자기 하고 싶고 술술 풀리는 것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 --; 내일(이 아니라 오늘) 마감 하나 해줘야 하고 이번 주도 만만치 않은데 갑자기 생각이 퐁퐁. 확실히 이름이 정해지면 인물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름이 간만에 마음에 딱 드네. *^^* 오랜 숙제를 드디어 끝내게 되는 걸까? 그럼 좋겠음. 2011. 11. 14.
굿 오브닝 컵케이크 목동 현대백화점에 약속이 있어서 갔다가 3개 사면 1개 더 준다는 거에 낚여서 사봤다가 동생이랑 동시에 팬이 되어 버린 컵케이크 가게~ 목동으로 사러가야 했더니 바로 옆 용산에도 매장이 있었다. ㅎㅎ; 용산 아이파크 몰에서 약속이 있었던 날 들러서 사온 아이들~ 가운데 민트 초코가 있었는데 걔는 먹어치우려고 빼놔서 전체샷에서 빠져 있음. 시계방향으로 모카(? 혹은 카푸치노?) 바나나 초코, 잉글리쉬 티파티, 마론 되겠음. 목동에서 살 때 판매원 언니의 강력추천으로 골랐는데 성공~ 위에 얹힌 건 생크림이다. 굿오브닝은 버터크림과 생크림 두 종류의 토핑을 쓰는데 생크림쪽이 덜 달고 산뜻한 것 같다. 민트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다 좋아할듯, 산뜻 상큼하니 맛있다. 내 동생의 애용품~ 이건 ㅅ양이 온 날 .. 2011. 11. 12.
10월에 먹고 마신 것들~ 마감에 여유가 있던 어제까지는 책상에 앉기만 해도 죽겠더니... 사실 전반적인 컨디션이 딱히 좋아진 건 아니지만 죽어도 마감을 해야 하는 오늘이 되자 거짓말처럼 버텨진다. 간만에 막 달리던 몸이 풀어진 것도 이번 몸살의 이유겠지만 내가 볼 때 4-50%는 수요일에 시원찮은 컨디션으로 강행했던 필라테스의 여파인 듯 싶다. 그날 유달리 빡세고 내가 잘 못 하는 동작들이 많았고, 또 선생님이 운동 제대로 했다면 다음날 등쪽 날개죽지며 팔이랑 허벅지 엄청 아플거라고 했는데 허벅지는 그냥저냥이지만 등은 진짜 오늘까지도 장난 아니었음. 여하튼 마감 하나는 막았고, 또 수정마감이며 더빙 대본들이 줄줄이 기다리지만 모처럼 널널한 주말이니 10월에 먹고 마신 것들 사진을 올려줘야지~ㅇ 잉글리시 머핀에 달걀, 토마토, 햄.. 2011. 11. 11.
정신과 육신의 관계 임계점을 넘어가면 별 수 없겠지만 그 아래 상황에서는 확실히 몸은 상황을 봐가면서 움직이는 것 같다. 본래 스케줄대로라면 오늘은 죽어도 마감을 해야 하는 날이다. 왜냐하면 내일 가편본을 보면서 편구를 다시 잡아야 하는 날이고, 월요일에는 더빙대본을 써야 하거든. 그리고 월요일엔 또 다른 수정 넘어온 걸 봐야한다. 그런데... 편성이 뒤로 밀리면서 방송은 여유가 생겼고, 이 멍청한 수정은 다음 주에 대본 회의가 잡히면서 마감이 상대적으로 느긋해지자 멀쩡하게 잘 버티던 몸이 갑자기 무너지기 시작. 골도 지끈거리고 몸도 노곤한 것이 전형적인 몸살 초기 증상이다. 만약 내 스케줄이 본래 상황대로 움직이고 있었다면 절대 이런 투정은 부리지 못했을 텐데 몸이 딱 아는군. 여하튼... 결론은 오늘은 그냥 퍼지고 내일.. 2011. 11. 9.
놀부 모건스탠리, 1200억원에 ‘놀부’ 인수…경영 참여 란 기사를 보면서 옛날 기억 하나가 새록새록. 옛날 옛적에 놀부 체인 회장 부부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를 했었을 때 정말 저 나이에 저러고 싶나 싶을 정도의 노골적인 애정과 닭살멘트를 과시하는 걸 보면서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뒤늦게 만나서 잘 사니 좋구나란 생각을 했었는데... 몇년 전 남편이 바람이 나서 자진해서 다 주고 나왔는지, 뺏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아내에게 다 넘기고 쫓겨났음. 저 기사를 보면서 속 좀 쓰리겠군. 그때 인터뷰가 거짓말이 아니라면 둘이 같이 잠도 제대로 못 자면서 고생하며 키운 회사구만. 사고 치고 찢어져 나와서 이런저런 체인을 새로 열면서 그럭저럭 나가고 있기는 하지만 놀부에 댈 게 아닌데... 바람난 남편들에게 교훈을.. 2011. 11. 8.
하나 더! 끝냈다. 0시까지 마감하기로 했으나 20분 전에. -_-V 정말 써야할 돈 안 쓰려는 양아치 회사랑은 일하면 절대 안 된다는 교훈을 뼈에 새기는 중. 번역이 개판인 것까지는 싼 번역자이니 그렇다고 치지만, 그걸 스크랩한 인간에게 욕이 절로 나온다. 타임 체크는 내키는대로, 인터뷰어가 누군지는 아주 가끔 정말 내키는대로 한두명, 그리고 가장 필수인 촬영 테이프 번호는 모조리 생략!!!! 시간이라도 많으면 하나하나 대조라도 해보겠구만 완전 추리극장이었음. 일단 저대로 가편한 다음에 감독이랑 나란히 앉아서 쟤는 누구고, 저기는 어디고 하면서 일일이 다 체크를 해야지 아니면 어디에 내놓지 못할 전과기록을 하나 만들겠다. 편집구성안 쓰면서 번역자와 스크랩한 직원, 짠돌이 팀장과 함께 싸잡아 욕하면서 우리가 찍은 .. 2011. 11. 7.
FTA 단상 솔직히 자세한 내용은 뭐가 뭔지 난 잘 모르겠다. 뭐가 구린지 죽어라 꽁꽁 싸매 감춰놓고 있는 협정문 내용 전문을 공개한다고 해도 그거 다큐라도 맡지 않는 한 그 내용 붙잡고 공부할 기력도 의지도 없다. (공개된 1500쪽을 번역본과 원문 비교하면서 다 챙겨서 읽었다는 이정희 의원 정말 존경. 이 정도가 되어야 사료값이 아니라 세비란 단어를 붙일 수 있지.) 하지만 아무 것도 몰라도 한 가지는 확실히 안다. 노무현 때 협상안은 죽어도 통과 못 시켜주겠다던 미국 의회가 이명박이 협상한 건 총알 같이 통과시켜 줬다는 거. 5살짜리 붙잡고 물어봐도 둘 중 어떤 게 더 자기한테 나쁜 건지 정확하게 짚어낼걸. 한나라당의 프레임이 갇힐 이유는 없지만 그냥 덧붙이자면 난 노무현 때도 FTA 반대했고 삼성과 시카고 보.. 2011. 11. 7.
되는구나... 구성안 2개가 포함된 기획안 완성. -_-V 극한 순간에 발휘되는 초능력이 있기는 한가 보다. 그러나... 이제 겨우 반 왔다는 거. 한숨 자고 일어나서 이제는 또 편구를 향해 달려야 한다. 그거 끝나면 새로 쓰는 거나 다름 없는 삽질 수정이 기다리고 있음. ㅜ.ㅜ 해야할 일을 하는 건 그러려니~ 하는데 클라이언트의 삽질로 헛질 하는 건 진짜 의욕도 안 나고 짜증남. -_-+++ 어쨌든 돈 주는 x은 무조건 옳은 것이니 해줘야지.... 그거 끝내고 나면 미뤄뒀던 수금 독촉을 좀 시작해야겠다. 어째 매년 요맘 때는 똑같은 내용의 글을 쓰고 있는 것 같음. 잠이나 자자. 2011.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