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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파리 1 - 도착한 날과 다음 날~ 라 발레 아울렛에서 삽질, 바스티유 오페라 등등 ㅅ님과 L님의 블로그를 보니까 켜켜이 쌓여서 먼지가 수북한 내 유럽 여행 사진도 좀 털어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엄청 달리던 이번 주 마감은 소강 상태고 -실은 미리미리 해야 하는 일들이지만. ^^;- 다음 주 마감까지 비교적 한가한 오늘이라 사진이나 좀 털어보려고 앉았다.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나서 사진만 남아 있고 기억은 모조리 가물가물. 그래도 기억을 더듬거리면서.,. 에어 프랑스 안에서 찍은 사진. 대한항공과 코드 쉐어를 하고 있는데 출발 시간은 이쪽이 낫다. 오후 도착이라서 반나절을 더 쓸 수 있음. 그런데 이 비행기는 희한하게 다 스튜어드였고 스튜어디스는 구경도 할 수 없었음. 에어 프랑스가 그나마 서비스가 괜찮은 축에 속하는데 이날 서비스는 꽝에 가까웠음. 파리에 가면 매번 묵는 .. 2010. 10. 14.
나는 못하는 다큐를 열심히 작가 섭외해서 팀을 구성해주고 있는 건 이 무슨 시추에이숑인지. 10편을 한꺼번에 납품하려니 X줄이 타겠지. 나의 인력풀은 다 동원해서 연결해 줬으니 이제 할 도리 다 했음. 나머지는 알아서 구해서 채우겠지. 근데 저 10팀이 한명의 작가나 PD의 낙오없이 완결까지 달릴지는 솔직히....???; 최소한 한 편은 누군가 잠수 타고, 두어 편은 싸워서 하네마네 난리를 한번 피울 거라는데 붕어빵 10개 걸겠음. 2010. 10. 12.
악몽의 변화 20대 후반에 음악판을 떠나고도 한참 동안, 아주 최근까지도 뭔가 쫓기거나 컨디션이 안 좋을 때 꾸는 악몽은 관객이 가득한 무대, 혹은 중요한 시험장에서 연주해야하는데 정작 곡을 외우고 있지 않거나 (혹은 난 전혀 모르는 곡을 연주해야 하거나), 악기에 문제가 생기거나, 아니면 연주복은 갖춰 입었는데 구두가 보이지 않는 등의 연주와 관련된 거였다. 그런데 어젯밤에 꾼 악몽은 중요한 회의를 앞두고 촉박하게 ( 2010. 10. 11.
오랜만에 뽀삐양 동영상~ 사진만 올리다보니 동영상들이 쌓여 있는 걸 잊었었음. 자러가기 전에 좀 올려놓으려고~ 장난감을 되찾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뽀삐양. 못 된 성질이 다 뽀롱났음. ㅋㅋ 열심히 몸단장 삼매경. 근데... 언제나 그렇듯 별로 효과는 없다. --; 언니 따라 삼만리. ^^ 2010. 10. 8.
이외수, 이문열 요즘 애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가 고딩 때 책 좀 읽는다고 척을 좀 하던 애들은 이 두 사람의 소설을 읽지 않고서는 어디서 나 책 좀 읽어~라고 명함을 내밀 수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같잖지만 이문열과 이외수를 놓고 서로 파가 갈려서 치밀한 이야기꾼이니, 광기의 글이니 하면서 누가 더 잘 났네~ 하고 티격태격도 좀 했었다. 난 당시 이외수 파. 뭐랄까... 이문열 선생이 보면 기도 안 차 하겠지만 이문열의 글은 나도 각고의 노력을 거치고 열심히 노력하면 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착각이란 거 잘 알고 있으니까 뭐라고 하지 마시기~ 어릴 때야 뭔 생각을 못 하나. ㅎㅎ;) 하지만 이외수는 취권이나 신내림을 한 무당의 글인 것처럼 내가 죽었다가 깨어나기 전에는 절대 따라할 수 없는 발상이라는 감탄에.. 2010. 10. 8.
천고의 명의들 - 중국 역사 최고의 명의 5인의 세상을 살린 놀라운 의술 이야기 쑨리췬 | 왕리췬 | 지롄하이 | 첸원중 | 하오완산 | 옥당(북커스베르겐) | 2010.10.1-8 지난 주 헛걸음에 이어 재차 방문한 대전행의 결실이라고나 할까. 지난 주에 시작해서 오늘 다 오는 기차에서 거의 다 읽고 집에서 남은 몇쪽을 끝냈다. KTX가 생기기 전이라면 대전 왕복에 책이 최소한 1권 반에서 2권은 필요할 텐데 이제는 두번에 거쳐 한권이면 되다니 정말 빨라진 세상이다. 이제 신형 KTX 투입되면 대전까지 40분이면 간다던데... 오늘 택시 기사분 말마따나 초토화가 된 대전의 숙박업소가 완전히 망하는 건 이제 시간문제인듯. 각설하고, 이 책은 중국에서 한다하는 중의 다섯 명이 중국 역사 속의 명의에 대해 TV 프로그램에서 강연한 내용을 묶어놓은 책이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 2010. 10. 8.
teaforte English Breakfast/ 라벤더 찔레차/ 진차/ teaforte Flora/ Harrods No.49 티백 오후에 마감을 하나 막고 밤에 또 하나 막아야 하는 날이라 잠시 빈 시간에 그냥 딴 짓~ 차 한 잔 하고 싶지만 좀 어정쩡한 시간이라 나중에 저녁 먹고 허브티나 한잔 마실 요량으로 하고 대신 차 사진을 털기로 했다. 오후 마감은 수정 마감이고 저녁 마감도 그리 힘든 건 아닌데 하루 두개 막는 건 왜 이렇게 힘들고 싫은지... 촛점이 어긋났는데 여름에 ㅅ님 친구를 통해 공구(?)한 티포르테 샘플러 중 하나. 이날은 홍차가 땡겨서 선택했다. ' 유기농 홍차라니 괜히 더 기분이 좋은. ^^ 티포트를 꺼내 대대적으로 마시긴 귀찮으나 머그에 마시긴 또 싫을 때 딱인 티포르테 유리 티팟. 굳이 티포르테 티백이 아니더라도 저 티포르테 티팟은 티백 넣고 우리기엔 정말 좋다. 양도 적절하고 계속 물을 보충해줄 수 있어서.. 2010. 10. 7.
에효호 나도 정말 늙었나보다. 다큐 하나 하자고 연락이 왔는데 주제도 괜찮고 조건이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NO! 해버렸음. 전 같으면 기어서라도 했을 텐데 이제는... ㅜ.ㅜ 2010. 10. 6.
촌철살인이란 바로 이런 것 oisoo 이외수씨처럼 팔로워가 많은 것은 좋은 일(제 100배) 같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 견해에 귀기울이는 열린 자세도 필요하죠- 한나라당 진성호의원님 말씀입니다. 좋은 말씀이네요. 딱 두 음절로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반사. YOU WIN!!! ^0^b 2010. 10. 6.
볼레로 -조르주 동 딴 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영상이다. 수잔 패럴, 마리 클로드 피에트라 갈라, 실비 기엠 등 역대 최강의 카리스마 발레리나들이 정말 근사한 무대를 보여줬지만 역시 볼레로는 남자 무용수에게 더 맞는 옷이고, 조르주 동이 최고인 것 같다. 본래 베자르가 지지 장메르를 염두에 두고 볼레로를 안무하려고 했지만 그녀가 남편 작품에만 출연하겠다고 거절해서 무산됐다고 하던데... 만약 그녀가 춤췄다면 어떤 작품이 나왔을지 궁금하면서도 역시 조르주 동이 최고~ 이러고 있다는.... 베자르가 조르주 동을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도 역시 볼 때마다 든다. (물론 이런 작품을 자신을 위해 만들어주는 베자르를 조르주 동도 사랑할 수밖에 없었겠지.) 이 영상은 미니 시리즈라고 해야하나... 특집 몇부작이라고 해야하나... 2010. 10. 5.
간만에 조카~ & 뽀삐 쬐끔 일요일에 놀러온 조카들과 뽀삐 사진. ^^ 고모들의 몇 주 이른 생일 선물~ 생일 맞춰서 부쳐줄까 하다가 인형놀이를 즐겼던 취미에 맞게 직접 입혀보고 싶은 욕심 + 하루라도 더 입으라고 그냥 놀러온 김에 줘서 입혔다. 머리띠와 드레스, 망또인데 사진을 보니까 수리가 신었던 저 색깔의 빤짝이 구두까지 세트로 사줄걸 그랬다는 뒤늦은 후회가 살짝... 드레서 펄럭거리고 혼자 신났음. ㅎㅎ 하긴... 자기 눈에도 예뻐 보이겠지. 이건 어린이집 할로윈 파티 때 쓰라고 사주는 가면. 마녀는 너무 흔해서 깜장 고양이로 했는데 잘 어울린다. ^0^ 한 마리 때문에 좀처럼 찍기 힘든 투샷. 이나마도 내가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면서 뽀삐를 위협헀기에 가능했던.... 내려오려는 걸 "앉아!"하고 소리를 질렀더니 정작 조카가 .. 2010. 10. 4.
용산은 불타오르고 있는가? 두고두고 찬찬히 좀 읽어볼만한 기사인 것 같아서 퍼왔음. 지금은 마감을 달리는 중... 내일도 회의 모레도 회의다. ㅜ.ㅜ 용산은 불타오르고 있는가? 2010.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