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82 플루타르크 영웅전 6 플루타르크 | 한아름 | 2010.5.1-8.7 2000년에 읽다 만 5권을 돌파하고 드디어 6권 격파. 이번 편에서는 스파르타를 말아 먹은 아게실라우스 왕과 시저의 정적으로 유명한 로마의 품페이우스, 그리고 그리스와 로마 영웅들을 넘어 근세까지 정복 좀 하겠다고 나선 남자의 아이돌이었던 알렉산더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아게실라우스는 절름발이가 왕이 되면 스파르타가 망한다는 신탁을 리산데르와 협력해서 절묘하게 이용해 조카를 제치고 스파르타의 왕좌를 차지한 인물이다. 초창기에는 나름대로 정치도 잘 하고 정복 사업도 성공적으로 벌였지만 정적인 리산데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내분이 일어나게 되고 후반기로 가면서 결국은 스파르타의 위상을 확 깎아 먹은 일종의 실패자. 이집트에 용병으로 갔다가 거기서 사망한다. 그.. 2010. 8. 21. 첨가물 걱정없는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박지영 | 청출판 | 2010.8.5 작년에 나왔을 때부터 사려고 계속 벼르고 있는 책이었는데 여름을 넘기니 또 조금 흐지부지되고 잊고 있었다가 최근 50% 할인이 뜬 걸 보고 잽싸게 구매를 했다. 읽고난 소감은.... 콜레스테롤과 각종 첨가물의 문제로 한동안 끊고 있었던 아이스크림이 미친 듯이 땡기기 시작했고, 이 욕구를 채우려면 냉동실 정리를 왕창 좀 해서 공간을 만든 다음 몇년 째 휴업중인 내 아이스크림 기계를 냉동실에 좀 넣어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음. ^^; 우리나라에 아이스크림 기계라는 게 없던 당시 미국에서 힘들게 구해와서 그 기계에 딸린 레시피북을 보면서 한동안 열심히 해먹었는데 늘 그래왔듯 귀차니즘도 생기고 또 결정적으로 이사다니면서 그 레시피북을 잃어버린 뒤로는 좀처럼 하지 않고 있었.. 2010. 8. 21. 확실히.... 애들이 방학인 모양이다. 한동안 잠잠하던 파일 업로드와 교환이 눈에 띄게 늘어난 건 물론이고 이제는 도토리를 받고 팔기까지 하네. -_-a 이 언니가 요즘 바쁘고 기운에 없기도 하고 경찰들 꼴보기 싫어서 지그시 참고 있지만... 여기서 분노 지수가 폭발하면 또 빛의 속도로 고소장 써서 달려가는 수가 있다는 걸 얘네들이 좀 알아주면 좋으련만. 예전에 네이버에서 설치던 그 이북 카페 시스템을 그대로 따라하는 못 된 것들이 이제 카페 회원 만명 돌파라고 팔딱거리고 있던데, 일단 삭제는 해놨지만 내가 이 타오르는 화염구덩이를 벗어나 한숨 돌린 뒤에도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있으면 카페 매니저랑 같이 집어 넣어 버려야지. --; 업로드하는 바보들 백 명 쫓는 것보다 매니저 하나 기함시켜 카페 문 닫는 게 확실히 .. 2010. 8. 16. 게을게을 가장 싫어하는 일요일 작업 중. 가능하면 안 하려고 하지만 먹고사니즘에 시달리다보니 안 할 수가 없다. 거기다 내일은 3시에 전~~~혀 쓸데없는 브리핑 -도대체 작가한테 브리핑을 왜 시키는 거냐??? -_-;;;;- 까지 갑자기 끼어들어서 스케줄이 완전히 뒤죽박죽. 일요일에 일해야 하는 나를 위로하고 뇌의 활동을 위해 필요한 당분을 보총한다는 핑계로 루시 파이의 초코 머드 파이를 -많이 샀다고 하나 덤으로 얻은. ^^V 백화점이라면 짤도 없는 얘기지만 동네는 이게 참 좋다. ㅎㅎ- 먹었음. 근데 배가 불러서 머리가 더 안 돌아가고 있다는... -_-a 언제 먹어도 맛있는 초코머드 파이~ ^^ 밤이라 과일아이스티를 곁들였음. 배불러서 일을 못 하고 있다. ㅠ.ㅠ 2010. 8. 15. 몽롱 할아버지 묘소 벌초하러 가신 부친이 차키를 넣고 차문을 잠그는 일생 최초의 실수를 하신 바람에 아침부터 여기저기 전화번호 검색해보고 퀵을 보내네, 직접 가네 어쩌고 하다가 뒤늦게 머리가 돌아서 보험회사에 연락하는 걸로 일단 해피엔딩~ 이 양반도 늙으시나보다. 생전 안 하던 실수를 다 하시네. 그래도 이 얘기는 여기서 나 혼자 해야지 직접 얘기하면 늙어서 죽을 때가 됐다고 비관모드 들어가신다. ^^; 내가 일찍 일어나 있으니까 뽀삐양은 너무도 당당하게 자기 아침 달라고 요구를 하길래, 안 먹였나 싶어 혹시나 하고 동생에게 물어봤더니 당연히 먹었다고 함. -_-; 어제 박양이 먹을 것도 없이 뽀삐 꼬시려는 걸 보고 ㅅ양이 대견 사기사건 어쩌고 하던데... 내가 볼 때는 얘는 사기를 치는 사기견 캐릭터임. 졸.. 2010. 8. 14. 2010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작년에는 너무 멀리서 해서 건너 뛰었는데 올해는 만만한 과천이라서 피서 겸 모님 모녀를 꼬셔서 갔다 왔다. (근데 모님, 그 앞의 애한테 빌려준 건 박양 옷인데 고맙다고 과자는 내가 얻어먹었다는... 쏘리 + 감사~ ^^) 일단 결론부터 얘기를 하자면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 구경을 다닌 이후 최고 레벨의 경기들이었다. 2그룹 선수들의 경기가 예전 1그룹 경기와 비슷하거나 나았고, 남자 선수가 그것도 국제 대회에 내보내도 X팔리지 않는 수준이 셋이나 (ㅎㅎ;) 있다는 것도 감동!!! 일본이나 미국에서 보면 비웃을지 몰라도 열악한 한국 상황에서는 이건 몇년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정말 꿈같은 일이다. 간만에 우리나라 선수의 포디움을 고대하면서 경기를 지켜볼 수 있겠다는 그런 기대감도 살짝 들고 있다.. 2010. 8. 13. ▶◀앙드레 김 중환자실 들어갔다는 기사를 봤을 때 멀지 않았구나 생각을 했더니 가셨구나. 내가 학교 다닐 때 너무 과하다는 둥, 입어서 어울리는 사람이 드물다는 둥 씹으면서도 실상 은근히 입어보고 싶어하고 가장 가오가 나는 연주복이 앙드레 김, 이광희, 라스포사의 드레스였는데... 앙드레 김 건 결국 못 입어봤다. (근데 신포도가 아니라 실제로 내 체구에는 감당이 힘들었을 듯. ㅎㅎ; ) 연주회 때마다 하얀 옷을 똑같이 입은 아들과 함께 제일 앞줄에 앉아있던 모습을 보면서 웃기도 많이 웃었는데... 이제 음악회에 가도 그 모습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서운하군. 이렇게 또 한 시대가 마무리를 짓는 것 같다. 좋은 곳에 가셨기를. 2010. 8. 12. 또 뽀삐 사진들~ 바빠 죽겠는데 스케줄은 미친 듯이 꼬이고, 남의 예산에 밥숟가락 얹으려던 인간들 때문에 간단히 하기로 시작한 일은 대본을 벌써 세번째 새로 쓰고 있다. 어차피 영양가 있는 일을 주는 감독도 아니고 돈도 얼마 되지도 않는 거 성질 같아선 팍 엎어버리고 싶지만 참을 인자를 꾹 그리며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했음. 이번에도 또 삽질 시키면 그때는... 내가 엎으려고 엎는 게 아니라 일정상 만세를 부를 수 밖에 없다. 파닥파닥 열을 내다보니 일도 안 되서 영혼을 정화시켜주는 우리 뽀삐양 사진이나 올려보기로 했음. 열심히 앙앙이 중. 틈만 나면 양치질을 열심히 하는 덕분에 아직 스케일링 한 번 안해봤다. 병원에서는 우리가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양치질해주는 걸로 알고 있다는... ㅎㅎ; 요구르트 병에 아주 머리를 박.. 2010. 8. 11. ARNOTT'S TIM TOM / 小美味 소라빵 동생은 아직도 활활 타오르고 있음. 내가 덜덜 떨면서 고민고민하다 하나씩 쓰는 베네치안 비즈를 3개씩 주렁주렁 매단 귀걸이를 제작하고 있다. -_-; 이제 거의 끝나가는 것 같으니 나도 하나만 더. 최근에 먹은 것중에 좀 기억을 해두고 싶은 애들만 간단히~ 호주의 국민간식, 악마의 간식으로 불리는 팀탐이다. 그동안 코스트코 갈 때 한번씩 보였는데 들었다 놨다를 하다가 저번에 갔을 때 드디어 구입을 해봤음. 세가지 맛이 패키지로 있는데 애는 오리지날.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고 결론은.... 왜 악마의 간식이라고 불리는지 알겠음. 엄청 달고, 엄청난 당분과 고칼로리라는 걸 익히 아는데 손을 멈출 수가 없다. 끊임없이 들어감. 일단 뜯으면 한 봉지를 다 먹기 때문에 가능한 뜯지 않으려고 노력 중. 강남 신세계 .. 2010. 8. 11. BARRY'S TEA GOLD BLEND/ TEA FORTE CEYLON GOLD 더운 여름에 가내 수공예의 세계에 갑자기 불이 붙어서 옆에서 귀걸이 만들고 있는 동생 때문에 자러 가지 못하고 갇혀 있는 터라 노는 김에 염불한다고 최근에 마신 차 두가지를 정리하려고 앉았다. 푹푹 찌는 여름이라 당연히 아이스티다~ 6월에 티월드에서 사온 바리스의 홍차. 시음을 시켜주는데 티백인데도 아주 고소하고 맛있어서 사온 차. 거기다 싸기도 쌌다. 겨울에 밀크티로 마시면 딱 좋은 느낌이라 샀지만 이날은 너무 더워서 아이스티로. 그냥 아이스티로 마시기에는 좀 강한 것 같아서 이날은 특별히 바리에이션을 해봤음. 김치 냉장고에서 구르고 있던 마지막 끝물 오렌지를 소금물과 소다물에 박박 씻어서 슬라이스를 했다. 뜨겁게 우린 차를 오렌지가 든 피처에 투하. 뜨거운 물에 홍차와 함께 오렌지 향이 녹아나오기 시.. 2010. 8. 11. 8월의 뽀삐 사진 털기~ 고물이 되어 이제 고칠 수도 없는 레이저 프린트 대신 잉크젯으로 돌리니까 확실히 느리다. 12장 뽑는데 도대체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 건지. --; 그래서 막간의 시간을 뽀삐 사진 올리는데 사용하기로 했음. 쫌 꼬질한 모습이지만... ^^ 나를 감시 중. 멀리서 찍은 사진. 저기가 온 가족을 감시할 수 있는 최상의 요지인 걸 본능적으로 아는 듯. 저 각도에서 지키고 있으면 아무도 뽀삐 몰래 빠져나가거나 먹을 수가 없다는... ^^; 열심히 수영 중인 모습. 요즘은 한번 하면 35분씩 하는데 살은 꼼짝도 않고 있음. ㅠ.ㅠ 뽀삐랑 나랑 물에 빠지면 나보다 얘가 더 오래 버틸 것 같다. 살이 안 빠지는 이유는 바로 이것. 먹을 거에 이렇게 초집중을 하는데 살이 빠질 수가 없지. 과일이나 아이스크림 드시는 부친.. 2010. 8. 10. 한국의 향기 문화 박중곤 | 가야넷 | 2010.7.27-31 내일 또 마감과 회의가 입을 딱 벌리고 기다리고 있지만 (전혀 불필요한 삽질이라 더 짜증. -_-a) 오늘은 쉬어주자는 의미에서 밀린 책 포스팅이나 하려고 앉았다. 향기나 향로 관련에 꽂혀서 몇권 책을 질렀었는데 그중 한권이다. 내가 사고 나서 품절이 떠서 나름 뿌듯했던... ^^; 구입 과정은 뿌듯했고 목차 등등에서는 상당히 기대감을 품고 읽기 시작했지만 내용은 그렇게 기대만큼 풍부하지가 않다. 특히 우리 역사와 전통 속의 향기에 대한 내용은 쌀밥에 콩이 아니라 쌀밥에 돌 수준. 이건 저자의 문제라기 보다는 향기에 대한 기록이 너무 남아 있지 않은 역사적인 배경 탓이니 크게 불평할 수는 없을듯. 대신 농민신문 기자였고 또 한국허브협회에서 한자리 하고 계신 저.. 2010. 8. 9. 이전 1 ··· 240 241 242 243 244 245 246 ··· 4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