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29 금귤 정과, 콩포트, 코디얼~ 토요일부터 시작해 월요일 저녁에 끝난 노동의 결과물. 금귤 정과 만들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1월 중하순이 되어야 금귤이 새빨갛게 푸른 기 하나도 없이 색이 난다고 함- 설 차례상 차리고 나면 모든 에너지가 다 달아날 게 100%라 그냥 마음 먹은 김에 진행. 마침 쿠폰이 나온 지마켓에서 4.5KG 짜리 정과용 제주도 금귤 구입. 절이고 끓이고 말리고 정리하고... 여기까지 오는데 2박 3일. 이거 2KG을 씻고 다듬고 말리면서 왜 농경 사회에서 다산을 장려했는지 알 것 같았음. 노동집약적인 사회에선 사람 한명은 입 하나가 아니라 소중한 손 두개. ^^; 차곡차곡 정리해서 맛보거나 나눠 먹을 일부를 제외하고 다 냉동실로~ 나머지 2.5KG은 생과로 먹고 콩포트와 코디얼로~ 금귤 타르트 만들 때 써도 좋고 .. 2022. 12. 20. 12월 중순까지 먹고 마신 것들 윤산군 부부 폐출의 그날까지 정신줄을 붙잡기 위한 힐링 노력의 일환 기록... 이라고 쓰면 뭔가 있어 보이나 내막은 세상이 뒤숭숭하니 도피처라고 해야할까. 내가 만든 브리오쉬와 아마도 대만에서 사온 걸로 기억되는 우롱차 티백. 브리오쉬 다 먹었다. ㅠㅠ 담주에 호밀빵 클라스 다녀오면 내년 초에 브리오쉬 구워야겠음. 동생의 구움찰떡 파이던가? 곁들인 차는 출판사에서 보내준 터키(튀르키예라고 써야하나?) 애플티. 그냥 무난한 사과차로 생각했다가 예상보다 꽤 맛있어서 놀랐다. 평소에 무지 비싼 적채가 싸길래 큰 거 한덩어리 충동구매한 바람에 열심히 처치하기 위한 누마상 샌드위치. 흰양배추가 본래 레시피지만 다 같은 양배추니까 상관없겠지. 근데 흰양배추보다 적양배추가 조금 맛이 강한 것 같다. 담에 할 때 마요.. 2022. 12. 19. 2022 두번째 송년회 지난주 토요일 동창들과 추억의 광화문 미진에서 늦은 점심으로 송년회 시작. 어릴 때 엄마 손 잡고 메밀국수 먹으러 다니던 미진인데 재개발되서는 처음 가봤다. 옛날 기억 속 건물만 찾다가 한참 헤매고 겨우겨우 도착. 정말 얼마만에 가본 미진인지. 집순이가 간만에 대처에 나가니 정신이 나가서 미진 관련 사진은 하나도 안 찍었음. 옛날에 엄마랑 왔을 때는 4판도 호로록 다 먹고 모자랐는데 이제는 1판에 보쌈이랑 돈가스 조금 먹으니 배가 꽉 차는 슬픈 + 늙은 위장 확인. ㅠㅠ 본래 칼같은 회원제인데 딸이 소원하던 고등학교에 붙은 동창 ㅇ이 합격턱을 냈음~ 축하하고 잘 먹었다 ㅇ~ ^^ 스벅은 가능한 안 가는 사람들이라 스벅을 피해서 빈 자리가 있는 카페로 들어가서 한잔씩. 여기는 왜인지 모르겠으나 그냥 ㅎ이 .. 2022. 12. 14. 투자 성향 만기된 예금이 있는데 이자율이 다시 조금 내려가는 추세라 관망할까 하고 있었는데 동양생명인가에서 5.95% 5년 확정금리 상품이 나옴. 계산해보니 3800 넣으면 5년 뒤에 예금자 보호 한도에 달랑달랑하니 5천 조금 안 되게 찾을 수 있다. 사촌동생이 며칠만 쓰고 준다던 돈을 -역시나 -_-;;;- 아직도 못(안?) 갚고 있는 바람에 이자 낮은 다른 예금 일부 해지해서 겨우 맞춰서 가입. 정신없이 돈 맞춰서 넣고 가입하고 나서 보니 이 정도 상품은 힘들지 싶어서 간만에 오지랖 넓게 여기저기 알려주기 시작. 답이 오는 걸 보니 확실히 나이대 별로 투자 성향이 확연하게 갈린다. 나랑 비슷한 연배들은 오!!! 하면서 달달 긁어모아 들어가려고 하는데 30~40대들은 죄다 ㅠㅠㅠㅠㅠ 면서 주식이나 코인에 묶여 있.. 2022. 12. 13. 프로그램별 자동 복구 설정법 https://twitter.com/honeytip_backup/status/1601854738886463488?s=61&t=8QxSwU23ThLKCU5UUZ_kyA 2022. 12. 12. 라 바야데르 https://youtu.be/JUWIyVscD_k 로베르토 볼레 & 자하로바 Ludwig Minkus (orch: John Lanchbery LA BAYADERE Balletto in tre atti Coreografia: Natalia Makarova e Marius Petipa Direttore d'orchestra: David Coleman Nikita: Svetlana Zacharova Solor: Roberto Bolle Gazmatti: Isabelle Brusson Il Gran Bramino: Bryan Kewison Magdaveya: Mick Zevi Il Rajah Dugmanta: Francesco Sedeno L'Idolo d'oro: Antonio Sutera Scene: Pi.. 2022. 12. 12. 지젤 https://youtu.be/mCMVYGSC8_4 비쉬노바 & 마티유 가니오. 내년에 파리 오페라 발레단 온다는데 마티유 가니오 꼭 오길. 더불어 전두환이 오래 전 지성인 흉내 낸답시고 로얄 발레단 공연에 난입해서 민폐 오지게 끼쳤는데 용산군과 그 마누라 무당 절대 출몰하지 않기를. 2022. 12. 11. 목간으로 백제를 읽다 - 나뭇조각에 담겨 있는 백제인의 생활상 백제학회 한성백제연구모임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2.11.? ~ 12.9 교보에서 날아온 쿠폰이 아까워서 장바구니를 뒤적이다가 주문한 책. 한성백제박물관의 연구나 그 담론을 담아낸 책들이 재밌는게 많다. 다만 나온지 얼마 안 된 책도 절판된 경우가 잦아서 없어지기 전에 잽싸게 주문했는데 잘 선택한 것 같다. 전한 시대(인가?) 중국의 채륜이 종이를 발명했다는 걸 보면 기원전부터 종이가 쓰이긴 쓰였겠지만 그게 지배층에서도 널리 소모품으로 이용되는 데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지 삼국시대나 통일신라시대에도 목간을 썼다는 사실부터가 일단 놀라웠다. 행정이나 세금 출납 등의 기록은 당연하다 싶지만 그외에도 농사 일지며 구구단, 종교, 약재에 관한 기록이며 특히 사적인 서간이나 시도 목간을 통해서 만날.. 2022. 12. 9. 비프 웰링턴 꼼모아의 비프 웰링턴을 참 좋아했는데 거기가 근사한 비스트로에서 애매한 파인 다이닝으로 컨셉을 바꾸면서 먹을 수 없게 된... 페스트리 생지와 프랑스 구르메에서 손질한 안심 사다가 날 잡아서 한번 만들어볼 예정. 고든 램지도 좋아하는 연말 음식으로 분위기 내기 좋은 비프 웰링턴, beef wellington (tistory.com) 고든 램지도 좋아하는 연말 음식으로 분위기 내기 좋은 비프 웰링턴, beef wellington 오늘은 연말연시에 가족들과 같이 먹기에 좋은 비프 웰링턴 레시피를 알려 드리고자 한다 본인이 영국인 셰프 밑에서 배운 요리 중 가장 자신 있는 요리 몇 가지 중 하나의 레시피를 공개하는 bavdhk.tistory.com 고든 램지's 비프 웰링턴 레시피 : 네이버 블로그 (nave.. 2022. 12. 8. SPC 불매 리스트 현재 최신판 진짜 많구나. 계속 늘어나네. 무슨 비건용 계란도 여기서 유통한다고 들었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남. 크라프트 건 필요하면 가능한 직구하는 걸로. 보름달은 중학생 때 진짜 매일 1개씩 먹었는데… 그때는 이렇게 나쁜 기업은 아니었을 거라고 믿어야지. 2022. 12. 7. 양식 - 피에르 가니에르 런치 2022년 첫 송년회. 롯데 호텔 식음료장 할인되는 비싼 카드를 가진 친구 찬스로 모였음~ 12월 시즌 한정 노엘 메뉴~ 이달 12일까지 이렇게 하고 또 바뀐다는 점심 메뉴~ 이제 다들 술이 없으면 생선이나 고기가 안 넘어가는 어른인 고로 와인 한잔. 부르고뉴 샤블리인데 진짜 맛있었다. 굴이나 랍스터가 땡기는 맛. 식전 빵 3종류와 웰컴 푸드. 그라탕이며 렌틸콩 스프 등 다 맛있었지만 압권은 젤 왼쪽에 있는 석류젤리. 상큼하니 소르베처럼 입맛을 솩~ 돋궈줌. 호밀빵과 살구 들어간 빵도 맛있고 버터는 가염버터인데 좀 짰음. 담에 가면 난 무염으로 달라고 해야겠다. 점심 메뉴의 두번째 코스. 여긴 다른 파인 다닝과 달리 이렇게 한꺼번에 차려줌. 스프들도 있는데 하나씩 나오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한데... 뭐.. 2022. 12. 6. 첫 마이센 & 슈톨렌 마이센에는 절대 발 들이지 않겠다고 나름대로 결심했었는데... 웨이브 퓨어까지만 발을 들이기로 여기서 맹세. 형체가 우아하고 장식적이면서도 단아하니 참 멋지다~ 한조만 들였다고 동생에게 구박받았는데 나중에 또 여유자금이 생기고 + 이번 정도 가격으로 살 기회가 생기면 그때 한조와 중간 크기 접시 하나 정도만 더 구입하는 걸로. 선물받은 데일리 소유의 슈톨렌. 밀도 게 맛있어 보여서 올해는 밀도에서 하나 사볼까 했는데 2022년 슈톨렌은 여기 걸로. 시나몬을 듬뿍 넣은 향이 폴폴 나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설탕 코팅에서 좀 에러. 코팅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랩을 풀면서 우수수 다 떨어지고 (이런 적은 처음. 😥) 자르면 위에 저 모양. 나름대로의 레시핑였는지 겉면에 흰 그래뉴설탕을 바르고 그 위에 슈거 파.. 2022. 12. 6.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4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