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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도피중 0시를 넘겼으니 이제 월요일이니 내일이 되는 화요일이 마감이다. 그런데... 메일로 받은 자료가 무사히 도착했는지만 확인하고 정작 내용확인은 절대 안 하고 있음. 월요일 오후에 보고 밤에 대충 와꾸 잡아놓고 화요일에 쓰면 되는 거야~라고 이러고 현실도피중. ㅠ.ㅠ 한가할 때는 절대 하기 싫다가 마감이 다가오면 괜히 글이 쓰고 싶어진다. 덕분이랄지 미쳤달지 이번 주말에 새 글 아이디어 3개 정리하고 다음 글은 시놉 작업에 돌입. 2월까지 꽉 채워서 쉬고 3월부터 시작하려고 했는데 이른 마감 행진에 청개구리 귀신도 함께 왕림을 한 모양이다. 덩어리 덩어리들은 머릿속에서 거의 완결. 문제는 그걸 자연스럽게 꿰는 작업인데 이번엔 무슨 일이 있어도 1권에 압축하려고 하다보니 가지치기가 만만치가 않네. 주인공들이 .. 2007. 2. 12.
기억의 일곱 가지 죄악 대니얼 L. 샥터 | 한승 | 2007.2.10-11 원제는 The Seven Sins of Memory. 모처럼 원제와 번역된 제목이 똑같다. 하긴 이것보다 더 잘 팔릴 제목을 찾기도 쉽지 않을 듯. 특히나 서구에서는. 기독교에서 얘기하는 일곱가지 악덕, 혹은 죄악이라는 그 전통적인 개념에 맞춰서 붙은 것이 아닐까 싶다. 불교는 8개인가 9개였으니까 아마 이 책이 동양에서 써졌다면 한두개가 더 추가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잠시 잠깐 했다. 사나흘 계속된 미술책 읽기에 질려서 과학쪽으로 한번 튀어보자는 결심으로 작년에 사놓고 꽂아만 놓은 이 책을 골랐다. 제목을 보건데 챕터가 7개 정도로 나뉘어 있어 진도도 잘 나가고 쉽게 읽힐 거라는 예상을 했는데 생각보다는 좀 어렵다. 화성의 인류학자니 스키너의 심리.. 2007. 2. 11.
카사노바의 맛있는 유혹 루트 봄보쉬 | 디자인하우스 | 2007.2.9-10 요즘 가능한 하루 한권을 읽어서 재고(?)를 줄이자는 운동 기간이라 어제도 한권 독파. 두께가 얇아서 금방 끝낼 수 있으리라 생각을 했는데 2000년에 나온 책이라 그런지 요즘 책보다 활자가 확실히 작다. 핸드백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의 230페이지지만 요즘 나오는 식으로 간격 충분히 띄고 어쩌고 하면 300페이지는 충분히 만들 수 있겠다. 책 내용과 상관없이 얘기가 좀 튀는 것 같지만 이런 걸 보면 요즘 한국에서 나오는 책들은 종이과 공간 낭비가 너무 심한듯. 물자 절약 차원에서 좀 작고 알차게 내는 방향으로 가주면 좋으련만 날이 갈수록 글자도 책도 커진다. -_-; 본론으로 돌아와서 책 얘기를 하자면 카사노바의 편력에서 작가가 얘기하고픈 요리를 선택.. 2007. 2. 10.
그냥 여러가지 주절주절 1. 아까 저녁 때 내일 회의가 하나 잡히지 않았다면 더없이 가뿐한 금요일 밤이건만... 이 감독님은 새마을 운동 세대라 그런지 지금 대한민국은 주5일제 근무를 한다는 사실을 아직도 인지하지 못하시는 것 같다. 작년에 일 하나 할 때도 토요일에 미팅 잡았음. -_-; 주말에 일하는 거 무~지하게 싫어하지만... 그래도 먹고 살아야지. 2. 무시무시하게 오른 의료보험료를 보면 정말 심란하다. 지금 의사들이 다행히 미친듯이 반대해주고 있는 의료법이 통과되면 앞으로 의료비는 더 오를 것이고 거기에 발맞춰 의료보험료는 그것보다 더 많이 오를텐데. -_-; 유시민이 누구 편인지 이번에 극명하게 알았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엉뚱한 사안은 핏대 올리는 그 많고 많은 시민단체들은 다 어디에 가 죽어 있는지. 제발 의사들.. 2007. 2. 9.
가볼 식당-9 후쿠오카의 초콜릿 가게 http://worldtown.naver.com/worldtalk/community.nhn?board_id=wt_photo1&nid=1304 더 자세한 정보 및 위치 참고하세요! ★ 2007. 2. 9.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손철주 | 생각의나무 | 2007.2.8-9 어제 밤에도 한권 독파. ^^V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 이 책은 미술사의 부스러기 이야기들, 재미있는 파편들을 모은 내용이다. 작가, 작품, 우리 미술, 해외 미술계의 유명한 에피소드, 감상과 우리 미술계에서 있었던 웃지 못할 얘기들이 집합된 읽을거리. 딱 그 수준으로 보면 될듯. 저렇게 카테고리는 잡혀있지만 그 공통적인 색채도 약하고 전체적인 연결성은 거의 없다. 그렇지만 재미는 있다. 어느 정도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것도 있고 선데이 서울이나 여성 중앙 류 수준의 스캔들도 분명 존재는 한다. 하지만 그런 잡지들처럼 읽고 버릴 책은 아니다. 저자의 권유대로 그냥 미술과 한번 잘 놀아봤다는 느낌. 그리고 서구인이 쓴 미술책과 달리 우리 그림과 우리 화가에 대해.. 2007. 2. 9.
스팸문자 예전에 한 두어건 빡세게 신고해줬더니 한동안 잠잠하다가 다시 슬슬 꼬리를 내밀고 있다. 그동안은 바빠서 그냥 내버려두다가 지금 좀 한가롭게 있는데 긴급자금 어쩌고 하는 문자가 삐리릭 들어오길래 잘 됐다 싶어서 바로 신고를 해버렸다. -_-V 이 문자 전송자가 재수가 없다고 해야겠지... 컴 옆에 있지만 않았어도 귀찮아서 무시했을 텐데. 심심할 때 이런 스팸 들어오면 http://www.kisa.or.kr/index.jsp 에 신고해보길~ 지들끼리 정보 교환이 되는지 어쩌는지 몰라도 한동안은 약을 친 것처럼 조용하다. ^^ 2007. 2. 9.
서유기 9 오승은 (지은이), 서울대학교 서유기 번역 연구회 (옮긴이) | 솔출판사 | 2007.2.2-2.8 드디어 9권 돌파. 아직 부처님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14년을 돌고 돌아 천축국에 겨우 입성을 했다. 살벌했던 8권까지와 달리 9권에서는 모험담도 좀 순화되고 아주 조금은 편해지는 느낌. 요괴와 싸우고 위기를 빠져나가는 그런 모험이 아니라 가뭄이 든 고장에 비를 내려주는 등의 에피소드를 보면서 부처나 신으로 해야할 선업의 연습을 서서히 하기 시작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결국 말썽을 불러오고 약간의 고생을 하긴 했지만 왕의 세 아들들을 제자로 받아들여 무공을 전수해주는 모험담이 9권의 마지막이다. 그런데 9권까지 읽어오면서 또 든 약간은 삐딱한 생각 하나. 1명 죽이면 감옥 가고 1000명을 죽이면 영웅.. 2007. 2. 8.
서양미술의 섹슈얼리티 에드워드 루시-스미스 | 시공사 | 2007.2.7-8 사놓기는 꽤 오래 전에 사놓은 책인데 동생이 먼저 읽겠다고 해서 줬다가 어영부영 또 잊어버리고 있었다. 입춘맞이 책장 대정리에서 발견하고 미술책에 필 받은 김에 읽기 시작~ 제목 그대로의 책이다. 선사시대부터 고대 그리스, 그리고 르네상스와 고전, 낭만주의 시대를 거쳐 현대의 포스트 모더니즘까지. 서양 미술 안에 드러나 섹슈얼리티의 요소와 그 의미. 그림이 갖고 있는 상징성이며 의미있는 그림과 화가들, 그리고 배경이 되는 신화와 성서에 대한 설명들이 한 흐름으로 잘 이어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호흡이 긴 글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지루해질 때도 있지만 원래 목적에서 벗어나거나 쓸데없는 중언부언없이 주제를 끌어 이어내는 힘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 2007. 2. 8.
부부만담: 아내로부터 살아남는 방법 - 정치적으로 올바르고 공정할 뻔한 부부생활 지침서 좌백 | 파란미디어 | 2007.1.20-? 선물받은 책은 가능한 잽싸게 읽고 포스팅을 남긴다는 나름의 개똥 철학을 가진 고로... 오늘은 날 잡고하는 포스팅 데이로~ 만담. 참으로 오랜만에 듣는 단어다. 아직도 정리를 완전히 끝내지 못한 (ㅠ.ㅠ) 내 레코드 컬렉션 중에 1930년대 날리던 만담가의 만담 노래만 모아놓은 판이 있다. 2007. 2. 6.
화가와 모델 - 화가의 붓끝에서 영원을 얻은 모델 이야기 이주헌 | 예담 | 2007.2.5-6 책장 정리하다가 발견한, 사다놓은 것도 잊고 있었던 책 중 하나. 어제 알게 된 사실인데 그런 게 엄청 많다. -_-;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같은 걸 두번 살 정도로까지 정신이 없진 않았다는 정도랄까. 재고 정리(?)를 하는 기분으로 제일 쉽게 읽힐 것 같은 이 책부터 잡았다. 종이도 두툼하고 그림도 많으니까. ^^ 잽싸게 한권을 처리하자는 목적을 놓고 봤을 때 아주 성공적인 선택이었다. 연인 관계였던 화가와 모델들의 얘기를 모아놓은 한 챕터만 보고 자려고 했는데 결국은 한권을 다 보고 잤을 정도로 흡입력있는 구성과 재미였다. 내용은 말 그대로 화가와 모델들의 얘기. 세 챕터로 분류를 해놨는데 첫번째는 연인 -당연히 불륜도 포함되는데... 상당수가 불륜이다. -_-;.. 2007. 2. 6.
창평엿 http://bildtext.egloos.com/1504287 2007.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