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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ese Ballet Circus pas de deux troupe du Guangdong http://www.youtube.com/watch?v=N5lN96dgt_Y&mode=related&search 유투브에서 발견한 영상인데 한 마디로 '헉'소리나는 공연. 균형감각과 테크닉, 신체 컨트롤만을 놓고 봤을 때 이 무용수는 현재 지구 최고가 아닐까 싶다. 실비 기엠의 6시 자세는 기본이고 인간의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회전 반경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음. 아마도 안무가가 상상하고 꿈에서만 그리던 모든 동작이 가능할 것도 같다. 그러나 지나친 기예에 가려진 탓인지 어쩐지 몰라도 움직임은 있지만 감흥은 없다. 토슈즈를 신고 발레의 움직임을 차용한 서커스. 반론의 여지가 없는 놀라운 기량이긴 하지만 예술은 아니다. 그리고 남자 무용수를 보면서... 여성 무용수를 공중에 들어 올리고 띄워주는 기중기 역.. 2007. 4. 19.
오늘 계획했던 일들 1. IPL 하러 병원 2. 애기 낳은 친구 방문 3. 회의 4. 물리치료 받으러 정형외과 5. 뽀삐 목욕. 그것도 한 동네가 아니라 남->동->북을 종횡무진 누벼야 하는 동선. 좀 무리한 스케줄이 아닐까 했는데 역시나... 전철이며 버스들을 계속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하나씩 놓치면서 시간관계상 4번은 결국 생략. 내일 마감하고 병원 가야겠다. 그나저나... 30초 짜리지만 2개. 문제는 금요일이지. 7분짜리 대본이다. ㅠ.ㅠ 그래도 이 와중에 기쁨 하나. 9월에 현대카드 수퍼매치가 올해 또 열리는데 초청선수들이 완전 감동이다. 특히 제냐가 또 와주심. ㅠ.ㅠ 만약 이번에 니진스키나 카르멘을 하면 난 쓰러질지도.... ㅎㅎ 근데.... 에밀리 휴즈를 부른 건 도대체 누구냐??? 이거야말로 윤기 자르르 흐르.. 2007. 4. 17.
조양은 역시 제 버릇 개 못준다고 7번째 수감. 구속 소식을 보니 잊고 있었던 조양은과 얽힌 옛 기억이 하나 솔솔. 물론 이것 역시 조양은은 절대 모를 나와 당시 내 동행자들만의 추억이다. ^^ 6-7년 전인가? 정확한 시기는 잘 기억나지 않는데 여하튼 잘 가지 않는 압구정동에서 약속이 있었다. 저녁 먹고 조용한 곳에서 푸근하게 수다나 떨자는 의기투합에 들어간 청담동의 한 한적한 카페. 소파도 편하고, 마침 손님이 우리밖에 없어서 거의 방바닥 모드로 퍼질러 수다를 한참 떨고 있는데 뭔가 묘~해지는 내부의 공기. 뒤를 돌아보니 쬐끄만 남자가 20대 초반의 청초한 아가씨를 끼고, 뒤에 줄줄이 깍두기들을 거느리고 들어오는 것이다. -_-;;;; 인간의 출현으로 뒷덜미가 따끔따끔해지고 공기가 바뀔 수 있다는 건 그때 .. 2007. 4. 16.
흠... 2월 말에 접질린 발목이 계속 괜찮았다 나빴다는 반복해서 오늘 드디어 병원으로. 다행히 뼈나 인대에 심한 손상은 없다지만 물리치료는 필요한 상태라고 해서 레이저->온찜질->초음파로 이어지는 치료를 받고 왔는데 어째 멀쩡하던 부분까지 더 아픈 것 같은 이 기분은... -_-; 뼈나 인대에 이상 있을까봐 정형외과에 갔는데... 거긴 문제 없다니 물리치료 며칠 다니다가 한의원에 침 맞으러 가야겠다. 역시 삔데는 침이 최고지. 오늘 아침에 동생이 시킨 택배가 3개나 오는 바람에 늦잠을 못 자서 나도 졸리긴 하다만 물리치료 받으면서 코까지 골면서 자는 사람들은 정말로 신기하다. 2007. 4. 16.
마법 - 선과 악의 두 얼굴 타임라이프 (지은이) | 분홍개구리 | 2007.4.12?-14 원제는 Spells and Bindings로 1985년에 나온 책이다. 새 글을 준비하느라 작년부터 한참 이런 류의 책을 마구 질렀는데 집중적으로 계속 읽다보니 질려서 얘는 뒷전에 쳐박아놓았던 것. (아직도 쳐박혀있는 책들이 많다. ㅠ.ㅠ) 약간 감이 떨어지는 감이 있어서 제일 만만해보이는 얘를 잡았는데 어라~ 괜찮네. ^0^ 책을 펼쳤을 때는 처음엔 마법에 관한 신화나 전설을 모아놓은 책인줄 알고 '망했다'를 중얼거렸지만 많진 않아도 챕터별로 멘트식으로 첨언해놓은 부분들은 내게 딱 필요한 개념 정리. 여러권의 책들을 읽으면서 잡힐듯 말듯 했던 그 교통정리랄까... 내가 이런 류를 진심으로 믿고 확신한다면 나올 수 있는 현대적인 해석들. 몇.. 2007. 4. 15.
일본의 무사도 니토베 이나조 | 생각의나무 | 2007.4.?-14 1+1 행사에 딸려온 책이다. ^^ 두군데 인터넷 서점에서 한곳은 책을, 또 한곳은 퍼즐을 준다고 했는데 당연히 책을 주는 곳을 선택~ 소설, 영화나 만화 등에서 막연하게 보던 일본 무사도에 대해 좀 정리된 시각을 갖고 싶던 차라 받자 마자 읽기 시작했는데 중간에 잠시 딴짓하고 어쩌고 하다보니 끝내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저자는 일본의 5000엔권 지폐 도안으로 남아 있는다 니토베 이나조. 좀 고액권이다보니 한번도 구경하지 못했는데 다음에 일본 갈 때는 이 아저씨 얼굴을 구경하기 위해서라도 꼭 5000엔짜리를 한 장 바꿔봐야겠다. 20세기 초반에 서구인들에게 일본의 정신이자 기조인 무사도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주기 위해 영어로 쓴 텍스트라고 한다. 그.. 2007. 4. 15.
3천원으로 명품 스타일 비즈 액세서리 서울문화사 편집부 | 서울문화사 | 2007.4.6 앞서 인터넷으로 구입한 비즈 관련 안내서의 처참한 실패로 이런 류의 책은 절대적으로 본 다음에 사야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서점에 직접 왕림. 핸드메이드 관련 섹션에서 꽤 여러권의 책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찜을 한 다음 그냥 나오기 미안해서 (^^;;;) 가정 저렴하고 또 쓸만해 보이는 얘를 구입. 요즘 유행하는 와이어 기법과 일반적인 비즈 테크닉이 안내되어 있는데 비즈를 업으로 하지않는 사람들이 설렁설렁 빨리 만들어 낼 수 있는 간단한 것들 위주로 좀 까다로운 종류까지 패턴이 나와있다. 마음에 드는 이유를 크게 요약하면 세가지 정도. 1. 구슬이 주렁주렁이 아니라 메탈 등 다양한 소재를 함께 사용해 비즈 느낌이 별로 나지 않는다. 2. 꽤 고급스럽게 보이는.. 2007. 4. 15.
아름다운 비즈공예 국영주, 유진영 (지은이) | 성안당 | 2007.4.4(?) 요즘 배우고 있는 주얼리 공예에서 불가능한 부분을 접목시켜 응용해보고 싶은 욕심에 비즈쪽도 살짝 건드려보고 있다. 여기저기 인터넷 서점을 뒤지다가 가장 평이 좋아서 이걸 주문해 봤다. 결론은 별 1-2개 정도. 액세서리란 것이 각자 명확한 취향이 있는 것이다보니 내 취향에 전혀 맞지 않는 디자인들이 줄줄이 수록됐다는 것이 이런 박한 평가의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그런 기본적인 문제를 제외하고 보더라도 강의 CD가 들어있다는 이유로 가장 기초적인 부분들을 설렁설렁 지나가버린 건 책으로 나온 이상 문제가 있는 듯. 와이어 공예 관련 안내도 꽤 나와있긴 하지만 액세서리 보다는 소품쪽에 치중을 했고, 액세서리 역시 구슬꿰기에 주력하고 있는 .. 2007. 4. 15.
망중한 저녁에 수정 연락이 오지 않으면 일단 주말은 쉴 수 있다. 본래 잠을 보충하려던 오후였는데 동네의 일본식품점이 세일을 한다고 해서 열심히 달려가 쿠폰 세일 품목들을 쓸어왔다. 그리고 과일도 사고 이것저것 꾸질하게 사야하는 것들을 사다 나르고 뽀삐와 산책. 오랜만에 산책을 나가서 그런지 신이 나서 씽씽 잘 걷는다. 그리고 금방 본색을 드러내고 세월아 네월아~ 온갖 냄새 다 맡고 참견하기 시작. 오늘은 바쁠 게 없어서 니 맘대로 가게 내버려뒀는데 내가 평소 걷던 속도보다 4-5배가 느려지니까 안보이던 게 보이기 시작. 장이 서는 아파트 뒤편에는 꽤 커다란 소나무가 몇그루가 있고 우리 아파트 아래엔 진달래와 철쭉뿐 아니라 아직 어리지만 라일락 나무도 있었다. 그리고 일찍 나온 어린 나뭇잎들은 벌써 색이 짙어지.. 2007. 4. 14.
에공 하기 싫어라. 그래도 2/3은 했으니... 좀 자고 일어나서 마저 해야지. 어제 이 정도만 진도가 나갔어도 밤 안새워도 되는데... 그러나 내겐 불가능한 일. 좀 아까 2시쯤 미친듯이 배가 고팠는데 안 먹고 버텼다는 것만으로도 만세다. 그나저나 담주엔 대본 마감이 2개에 발레를 포함한 약속이 줄줄이.... 아무래도 마감이란 놈들은 내가 약속을 잡으면 따라오는 모양이다. 죽었다. ㅠ.ㅠ 2007. 4. 14.
빙엔의 힐데가르트가 전하는 보석치료 - 몸과 영혼을 위한 자연치료법 로날드 슈베페, 알로샤 슈바르츠 (지은이) | 다른우리 | 2007.4.10 요즘 몰입하고 있는 취미 생활과 또 새로 들어간 오래된 취미 생활 양쪽에 다 걸쳐진 것 같은 내용이라 선택해본 책. 두께도 얇고 또 내용도 술술 읽히는 덕에 잠깐 훑어보고 놓자는 처음 의도와 달리 끝까지 다 읽었다. 유명한 중세의 음악가로 내가 처음 알았던 힐데가르트 빙엔. 그런데 종교계, 인문학계 등 곳곳에서 이름이 많이 보인다. 가톨릭에선 종교 음악보다는 신비주의 철학자와 명상가로, 또 다른 부분에선 저술가 등으로도 유명한 그녀는 또 의사이기도 했던 모양이다. 이 책은 보석을 이용한 치료법을 기록해놓은 그녀의 저술의 번역이랄까... 재구성이다. 현대 의학의 관점에서 보면 사이비 돌팔이. 조금 더 열린 대체의학의 관점에서 보자.. 2007. 4. 11.
목걸이, 귀걸이, 팔찌 등~ 동생의 새 소니 디카로 찍었더니 접사들도 엄청 잘 찍힌다. 이 정도로 사진의 질에 차이가 난다면 사진기에 몇십만원을 투자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여하튼 그 핑계로 최근 완성품 몇개를 찍어봤다. 어제 ㅎ양의 손에 전달된 귀걸이. 나비를 포함한 금속 부분은 엔틱 처리한 브라스이고 제일 위 초록색은 동릉옥, 줄무늬 돌멩이(?)는 줄마노. 아래 하트도 무슨 돌인데... 이름은 잊어버렸다. 나비가 결혼을 의미한다고 해서 올해 안에 꼭 좋은 남자 만나 시집가라는 염원을 담아서 제작. ^^ 같은 염원을 담아 내 동생에겐 백옥과 진주를 주로 해서 은색 귀걸이를 만들어서 선물했다. 그런데 그건 사진을 찍지 못했고 동생을 따라 중국으로 날아갔다. -_-;;; 만들 때 손끝이 무지~하게 아.. 2007.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