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14 서유기 8 오승은 (지은이), 서울대학교 서유기 번역 연구회 (옮긴이) | 솔출판사 | 2007.1.23-2.1? 읽고 바로 썼어야 하는데 하루 이틀 지났더니 헷갈린다... -_-; 여하튼 이제 서유기도 후반부다. 지난 7권에서 이어지던 그 금방울 요괴 사건이 여기서 종결이 되고 지금까지 나왔던 요괴 중에 최강이라고 할 수 있는 사자, 코끼리, 봉황 요괴와의 싸움은 석가여래의 도움을 받아 해결. 그리고 요괴의 꾀임이 빠져 아이들 심장으로 약을 만드려던 왕을 깨우치고 요괴를 물리치는 것이 8권에서 해결된 모험이고 늘 그래왔듯 다음 권으로 연결되는 여자 요괴와 얽힌 모험단이 중간에서 끊겼다.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8권까지 읽어오면서 설정이랄까... 개연성에 대한 끈질긴 의문이 하나 솟아나기 시작. 1권 초반부에 석가.. 2007. 2. 3. 뽀삐 패션쇼~ 작년에 일본서 사온 뽀삐 옷 입히고 찍은 사진. 사실 이 짓은 주인들의 자기 만족이지... 뽀삐의 표정은 무지~하게 열받아 있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너무 귀여워~ 2007. 2. 1. 와플 브런치~ 초원의 집에 삘~ 받아서 뭔가 해보려다 만사 귀찮아서 제일 간단한 와플로 결정을 봤습니다. ㅎㅎ 눈요기 하시길~ 2007. 2. 1. 초원의 집 이걸 읽으면 왜 배가 자꾸 고파지는 것일까. 21세기라면 극악으로 분류될 초 고칼로리 식단들. 19세기 개척시대니까 가능했겠지. 그러나 엄청 땡긴다. ^ㅠ^ 어제부터 다시 읽고 있는데 그래도 여전히 재미있다. 올해 안에 초원의 집 DVD를 내게 선물로 줘야지~ 2007. 1. 31. 시드니 셀던을 추억하며 사망한 '깊은밤 깊은곳에'의 시드니 셸던은 누구? 돌아가셨군. 솔직히 신들의 풍차를 마지막으로 이후 작품부터는 그 특유의 입이 쩍 벌어지는 반전이며 물샐틈없이 짜인 복선이 허술해지는 감이 있었지만 이 아저씨만큼 완벽한 스토리 텔링을 보여주는 대중 소설 작가도 정말 없었다. 사람들이 가장 대표작으로 치는 깊은 밤 깊은 곳에의 속편격으로 나온 그 제목을 잊어버린 소설은 솔직히 실망감이 마구 들 정도였었고. 깊은 밤 깊은 곳에서 그렇게 카리스마 넘치던 너무나 매력적인 악역인 그리스 재벌 ???씨가 그렇게 허무하게 당해버릴 줄이야. 당시엔 무조건 주인공 편애 모드라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깊은 밤~에서 가장 불쌍한 캐릭터였던 그 남주의 본마누라가 행복해지는 게 유일한 위로라고나 할까. 내가 중고딩 때는 저.. 2007. 1. 31. YALUMBA Y SERIES RIESLING 2004 연말에 에노테카에서 좀 충동적으로 구입한 와인. 가격도 꽤 줬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난 토요일에 새우 먹으면서 뜯었다. 리슬링=독일이라는 공식을 깨고 호주 남부에서 재배된 리슬링 포도로 만든 와인이다. 리슬링 포도들이 좀 달달해서 본래대로라면 지나쳐갔을 친구인데 판매하는 언니가 이건 드라이한 스타일이라 입에 맞을거라고 추천을 해서 구입했는데 에노테카의 판매원들의 권유는 믿을만 하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케이스. ^^ 신대륙 와인답게 뒤에 자세하게 써놓은 설명을 읽어보자면 라임과 그레이프후르츠의 아로마가 부드러운 꽃향기와 잘 어우러져 나타나고 마지막엔 열대과일맛이 상큼한 레몬향과 함께 느껴질 거라고 하는데 내가 라벨 뒤쪽의 설명을 마시기 전에 꼼꼼히 읽었다면 꿈보다 해몽이 더 좋다는 소리를 했을 거다. 설명대로.. 2007. 1. 31. XinyiDAi 혹은 福林當 ROSEBUD YUNNAN 홍차/ 雪茶 오랜만에 차 관련 포스팅. 사실 마신지는 꽤 됐는데 이상하게 자꾸 밀려서 오늘에서야 하게 됐다. 둘 다 상해의 그 XinyiDAi라는 가게에서 사온 것. 福林當의 ROSEBUD YUNNAN 홍차는 소타차처럼 골무 모양으로 뭉쳐놓은 덩어리 형태. 한개를 작은 주전자 한개에 퐁당 빠뜨리면 되는 것 같다. 이름에서 드러나듯 장미꽃잎이 들어갔다고 해서 조금 겁내면서 계속 미루다가 마셨는데 만약 장미향을 기대한 사람이 있다면 허무할 정도로 장미는 그야말로 헤엄쳐간 맛과 향. 뭉쳐놓은 찻덩어리에는 간간히 붉은 꽃잎이 비치지만 우려낸 차에선 흔적이 없다. 차의 블렌딩에서 장미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나로서는 고마운 일이었다. 간단하게 요약을 하자면 특별히 튀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그냥 부드러운 윤난 홍차. 포장이 좀 예.. 2007. 1. 30. 호박 고구마 밥도 없고 라면 끓여먹긴 싫고 배는 고픈 총체적 난국 상황에서 찾아낸 것. 고구마 몇개 넣고 오븐 켜긴 좀 미안하지만 넣고 구웠는데... 당분간 열심히 먹을 것 같다. ^^ 근데... 왜 이렇게 안 오는 걸까? 졸려 죽겠네. zzzzz 2007. 1. 29. 졸리군 오늘도 마감 한껀. 화요일에 하면 좋으련만 월요일에 마감 잡는 거 별로임. -_-; 어쨌든 소식이 없는 걸 보니 통과인 모양이다. 밤 새 일을 한건 아니지만 숙면을 취하지 못해서 졸린데... 문제는 퀵서비스를 기다리고 있어서 자지도 못한다. 얼마나 걸리려나? 기다리는 와중에 서핑하다 찾은 것 하나. ^^ 정말 죽이는 자판기 2007. 1. 29. 세계발레스타페스티벌 (2007.1.26) 사실은 어제 썼어야 했지만 어제 쓰면 욕하느라고 정작 기록해둘 가치가 있는 공연 감상문은 뒷전이 될 것 같아서 하룻밤 기간을 두고 부글부글 끓어오르던 것을 가라앉혔다. 그럼에도 욕이 최소한 한 챕터는 나올 것 같아서 일단 만사 젖혀놓고 공연 감상부터~ 1부 첫 출연은 느닷없이 예술원 영재라는 학생들이 나와서 Classical Symphony D 라는 걸 했는데... '재네가 정말 토종 맞냐?' 소리가 나올 정도로 신체 조건도 정말 눈알 튀어나오게 다들 좋고 기초도 탄탄해 보이는 것이 개개인의 능력들은 다 한 가닥씩 해 보이긴 한다. 특히 솔로 한 남자 무용수 아이는 몸에 얼굴에... '제발 이대로만 자라다오~'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_-;;;; 아직 가능성 있는 어린 학생들이니.. 2007. 1. 27. 아, 놔!!! 쌍시옷 마구 난무중. 기분 좋게 좋은 공연 보고 들어와 친구들과 모처럼 술과 차로 즐겁게 밤을 패고 잠시 컴을 켰더니 똥 밟는 마무리다. -_-; 아는 척하기도 귀찮고 그렇다고 모른척하기도 심란해 네이트니 메신저니 이런 건 절대 안 하지만 동생 때문에 s****라는 걸 할 수 없이 깔아놓고 있다. 근데 느닷없이 전화가 걸리길래 당연히 동생이려니 하고 받았더니 웬 느끼한 목소리가 p***, p***하고 부른다. 놀라서 보니 전혀 모르는 아이디라서 그냥 끊었다. 이번엔 채팅 신청을 하면서 다시 전화질. 채팅엔 상대의 사진이 뜬다. 목소리만큼이나 느끼한... 기름통에 푹 담그다 못해 석달 열흘쯤 절여놓은 인간의 사진이.... (호감이 가게 생겨도 상대를 해줄까 말까구만. 그걸 잘 나온 사진이라고 박아놨을 테니.. 2007. 1. 27. La Rentiere SAINT-EMILION 2004 어제 3차에서 마신 와인. 어제 모임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1차 태국음식 + 태국 싱하 맥주 -> 2차. 바로 옆집에 있는 로바다야끼에서 모듬 구이 + 조개탕+ 알탕 + 맥주 혹은 정종 -> 3차. 차+쿠키로 입가심을 한 뒤 전열을 가다듬어 염소젖 치즈와 크래커, 흑빵, 살라미 등을 곁들여 마신 와인이다. 오늘 출근을 해야하는 사람이 2이나 있었음에도 2시반까지 수다 떠느라 정신 없었음. 아마 오늘이 휴일이었으면 몇병 더 까고 해가 뜨는 걸 함께 지켜봤을 체력들이었다. ㅋㅋ 라벨에 써진대로 읽어보자면 라 렝띠에르 생떼밀리옹 2004년산. 이제 2년을 넘긴 와인이니 늙어서 힘빠졌을 리는 절대 없고, 또 생떼밀리옹이니 아무리 망해도 평균은 하려니 믿고 집에 있는 것 중에 대충 무난해보이는 걸로 선택을 했는데 .. 2007. 1. 25. 이전 1 ··· 358 359 360 361 362 363 364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