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901 못 읽게 된 책들 요 몇 년 윤가를 필두로 한 검래기들의 난을 겪으면서 이사 때 검사가 주인공인 책들은 싹 다 정리했다. 특히 좋아하는 최은경 작가님의 '파란만장 미스왕' 은 검사 남주와 그가 조사한 피의자 여주라는 설정이라 으아아아악!!!이 되어버렸음. 친한 ㅅ작가님이 쓴, 검사 주인공인 책은 차마 못 버리고 남겨뒀는데 그 작가님 본인이 버려도 된다고 허하셔서 걔도 조만간 정리 예정. 아무리 픽션이라도 내 책장에 멋지고 정의로운 검사 나부랭이 어쩌고 같은 해로운 헛소리는 남겨두지 못하겠다. 3월에 지귀연의 난을 보면서 판사가 주인공이 책들도 추가 정리대상에 넣었는데 거기엔 내 책도 포함이 되어 있다. 판사의 한계에 염증을 느끼고 나왔지만 어쨌든 판사라니... 나도 못 보겠는 걸 남들이 볼리가 없으니 재활용장으로 .. 2025. 3. 31. 하나도 쉬운 게 없다. 너무도 당연한 윤석열 탄핵도 꽉 막혀서 난리고 내 개인적인 일도 어쩌면 이리 꼬일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꼬여서 뱅뱅. 미래의 나에게 다시금 교훈부터 되새겨주자면, 사람을 쓸 때는 아무리 괜찮네 어쩌네 해도 반드시 돈을 줘야한다. 그래야 신경을 쓰고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을 물을 수 있음. 그외에는 그냥 운수가 사나운 봄이라고, 하늘을 원망해야지. 1월에 동생과 공동소유하고 있던 부동산 지분 거래. 부동산을 낄 필요가 없는 거라 잘 아는 부동산에 계약서 대필을 요청했음. 난 당연히 대필료를 주려고 했지만 극구 안 받겠다고 사양을 해서 못 줬다. 대신 그 부동산에서 거래하는 법무사 사무실에 등기 등 서류절차를 맡기기로 했음. 어느 정도 커미션을 받을 거라고 예상. 계약서 받아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구.. 2025. 3. 28. 경상도 내 위로 외가, 친가 모두 4대가 경상도인의 자식인 나는 지역험오 어쩌고 눈치 볼 거 없으니 대놓고 말하는데 경상도가 나라를 망치고 있다는 건 확실함. 청문회니 국정감사니 나온 인간들 남녀 불문하고 99% 경상도 억양을 쓰는 걸 보면서 얘네들은 최소한의 지역 안배고 나발이고 없이 "우리가 남이가~"의 정신으로 같이 나쁜 짓 할 종자들만 모여있구나 확인을 하게 됨.경상도 남자는 주선자가 어른인,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소개팅도 거절하고 아예 만나지도 않았지만 그럼에도 그 익숙함이랄까, 친숙함이랄까 경상도 사투리를 들으면 왠지 푸근하고 친근감을 느꼈었다. 그런데 이번 정권 들어선 저 소위 높으신 양반들의 경상도 사투리로 지르를 괴변을 들으면 소름이 좍좍 끼치는 경험을 하고 있다. 똘똘 뭉쳐서 나라가.. 2025. 3. 27. 오늘 광화문 어제는 남태령에 오늘은 광화문.어제 남태령 동행한 친구 曰 대학 때 선배들이 그렇게 꼬셔도 안 나가던 데모를 도가니 삐그덕거리는 이 나이에 나오다니... 근데 도저히 안 나갈 수가 없어서 내 화병 완화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나가는 것임. 그래도 광장에서 이재명 대표 무죄 소식을 함께 듣는 순간 가슴에 얹힌 바윗덩이가 휙~ 날아가는 체험을 했음. 월요일에 그 라바 영감탱이 탄핵 기각된 뒤 사라졌던 식욕도 돌아와서 오나오 한통 흡입. 이제 남은 건 빠른 탄핵과 저 악귀들 다 치우는 것. 항암 치료가 이런 거겠구나를 저 무리를 보면서 실감하고 있다. 참, 오늘 경찰이 얼마나 알아서 기는 조직인지 실시간으로 목격. 시위하러 갈 때는 트랙터 앞뒤 경찰차 세워둔 것도 모자라서 방패 들고 엄청 살벌하게 주변 .. 2025. 3. 26. 삶은 힘들다 고흐 하숙집에 있던 고희가 했다던 말. 국가도 힘들고 내 개인도 힘들고. 쉽게 되는 일이 하나도 없네.어제도 뭐 정정하러 구청 두번이나 갔다 왔는데 (필요없을 거라 생각하고 도장 두고 간 내 잘못이니 누굴 원망할 수도 없음) 법무사에게 경비 요청하면서 취득세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오늘 발견... 그 말은 즉 1.67%인줄 알았던 세금이 3%이고 세금 내려고 근근히 맞춰 달달 긁어놨던 잔액으로는 턱도 없다는 거. 적금 해지할까도 생각해봤지만 워낙 이율 높을 때 든 거라 몇달 안 남은 거 해지하면 손해가 너무 큼. 만료됐는데 내버려놨던 마통 뚫으러 은행 가야겠다. ㅠㅠ 개인의 문제는 어찌어찌 열심히 해결을 하면 되겠지인데 국가는... 엑소시스트가 떠오름. 악령 제령이나 악마 퇴마 장면이 떠오르는 대.. 2025. 3. 25. 한덕수 탄핵 기각 돌아오자마자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제 2 계엄 준비하고 언론 탄압 시작. 옛날 역사에서 판사 껍질을 산 채로 벗긴 게, 쟤들 표현을 그대로 빌려오자면 오죽하면 그랬을까 싶네.김용현 딸내미가 얼굴 내놓고 설치는 거 보면서 중국 왕조가 역적은 9족을 멸한 것도 완벽하게 납득.정말 이 악물고 하루하루 일상을 살아내고 있다. 정말 만에 하나 윤석열 탄핵도 기각하면 곧바로 내전 돌입. (자랑은 아니다만) 대학생 때도 안 나가던 나를 시위에 참여하게 하다니... 요즘 내 입버릇이 저것들 다 죽여버려 + Kyrie Eleison, Christe eleison. 😣저것들 정말 다 아래 위로 삼대가 유병장수하면서 빌어먹게 해주세요. 🙏🙏🙏🙏🙏🙏🙏🙏🙏🙏🙏🙏🙏🙏🙏🙏🙏🙏🙏🙏🙏🙏.. 2025. 3. 24. 채식주의자, 흰,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작년 겨울에 한국에선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나왔고, 너무나 크고 감사한 행운으로 그 수상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할 수 있었다. 방송사 여기저기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상을 기념하는 특집을 여러 편 만들었고 그중 하나라고 폄훼할 수도 있겠지만 노벨상의 역사와 그걸 받은 국가와 작가와 또 그걸 기록하는 방송작가들의 숫자를 보면 정말 로또 1~2등에 버금가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 행운의 별에게 다시 빌자면 담달에는 대선토론 프로그램 또 할 수 있기를. 🙏🙏🙏🙏🙏🙏🙏🙏🙏🙏)나라가 정상이었다면 아직도 노벨문학상의 여운에 젖어 있고 수많은 축하가 계속되고 있었을 거다. 나 역시 숨가쁘게 한 방송을 끝내고 읽은 책에 대한 감상을 차곡차곡 여기에 적어놨을 텐데 12.3 날벼락과 숨어.. 2025. 3. 23. 악마를 보았다. 사법부, 행정부, 정치권의 기득권들을 보면서 느낀 가감없는 표현. 오래 전 옆 아파트 비리 주민대표들과 관리사무소장을 보면서 경악했던 비리 커넥션의 끈질김과 철면피의 국가 확장판을 보고 있다. 우린 정말 악귀들과 싸우고 있구나. 지금도 미치겠는데 1970년대와 80년대의 정신 멀쩡한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았을지 궁금할 지경. 신이라는 게 있다면 제발 스스로 돕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좀 도와주시길. 감나무 아래 입 벌리고 있는 게 아니라 이렇게 미친듯이 나무 흔들고 있으면 이제 떨어져야할 것 아닌지. 아침 저녁으로, 수시로 저것들 꼭 모조리 다 쫓겨나고 대대손손 빌어먹으라고 정말 미친듯이 간절하게 빌고 있다. 2025. 3. 22. 이재명 망언집(?) 구구절절 맞는 소리가 쟤들에겐 망언이구나. 꼼꼼하게 모아줘서 감사~ https://drive.google.com/file/d/1qlSEA8ugrqBPfi3aCkujzUEiJWJ9Q8dn/view이재명 망언집_이재명의 138가지 그림자drive.google.com 2025. 3. 21. 꾸역꾸역 일상 1. 미루고 미루던 부동산 사장님과 통화. 12월부터 임대료 연체하고 있는 세입자 문제. 어차피 임대기간 만료되면 나가기로 한 곳이라 법대로면 퇴거 통보하고 보증금으로 철거 원상복구 하고 남은 보증금 돌려주면 되지만 아무래도 그건 쫌... 이라는 게 나랑 사장님의 공동 의견. 임대 만료 얼마 안 남았으니 원상복구 정리 빨리 하고 나가는 게 좋지 않겠냐, 고 물어보는 걸로. 폐업하는 자영업자는 철거 보조금 받을 수 있다는 거 알고 있겠지? 혹시 모르니 알려는 줘야겠다. 일단 이달 말까지 기다려보고 4월 초에 문자 보내봐야지. 제발 그전에 탄핵 좀!!!!!!! 🙏🙏🙏🙏🙏🙏🙏🙏🙏🙏🙏🙏 위치 좋아서 공실 없던 곳인데 경기가 개박살이라 입질만 있고 들어오질 않네. 😢 2. 탄핵 인.. 2025. 3. 19. 어질어질 극우 조갑제와 정규제가 정상으로 보이는 세계관에 내가 살게 될 줄이야. 요즘 핵폐기물들이 입과 자판으로 끝도 없이 싸는 똥을 연일 보다보니 정신이 혼미하다. 제발 빨리 탄핵 좀!!!!!!!! 🙏🙏🙏🙏🙏🙏🙏🙏🙏🙏🙏🙏🙏🙏🙏🙏🙏🙏🙏🙏🙏🙏 2025. 3. 18. 경남 지역 일부의 쌀부침개 떡국 먹어본 세대가 떠나면 사라질 확률이 아주 높은 음식이라 기록. 몇 달 전인가 트위터(X라고 바뀌었지만 그냥 트위터로 부름)에 떡국에 관한 글이 주루룩 떴던 적이 있었다. 그중에 경남 출신인 한분이 얇게 부침개처럼 떡을 구워서 그걸로 끓인 떡국을 얘기했고 나 포함 다들 신기해 했었다. 경남, 정확히 말하면 부산 출신인 우리 외할머니는 얇게 부쳐낸 쌀가루 부침개에 설탕이나 꿀을 뿌려서 간식이나 아침으로 주셨는데 그것의 변형이 아닐까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뒤 잊었던 그 쌀부침개 떡국을 지난 주말에 부친에게서 들었음. 부친이 어릴 때 잘 사는 큰 집(우리 할아버지는 분가한 차남이고 그 시대가 다 그렇듯 재산과 부모님 봉양은 장남에게 몰빵)에 놀러가면 겨울에 솥뚜껑에 쌀가루를 부침개처럼 .. 2025. 3. 18. 이전 1 2 3 4 5 6 7 8 ··· 40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