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내수공업99 2009-2010 시즌 마지막 작품들~ 내 만들기 병은 참 희한한 게 11월즘에 병증이 시작해서 12월 말이나 1월 초순을 기점으로 정확하게 사그러든다. 병이 발작하는 시기에는 비즈 사이트에만 들어가면 보통 3~5만원어치씩 거의 매주 질러댔는데 요즘은 갖고 싶어서 헥헥거리던 크리스털이 세일을 해도 시큰둥~ 베니스에는 무라노 비즈들이 한국과 비교할 수 없는 가격이었는데도 하나도 사오지 않는 기염을 토했다. (아마 올 겨울에 죽어라 후회하겠지.) 비즈 하고픈 욕망은 이미 다 사라지고 없었지만 동생이 선물할 곳이 있다고 해서 간단하게 만든 1월 중순 경의 완성품들. 이미 주인을 찾아가고 없지만 디카 하드를 털어주기 위해서~ 막수정 달랑이 귀걸이. 이미 아무 의욕도 없는 시기라 어떻게 하면 간단하게 폼날 수 있을까에 집중한 디자인. 무광택 커넥터에 .. 2010. 3. 10. 2009년 겨울의 귀걸이들 4 오늘 무지무지하게 가기 싫은 (=갈 필요없는) 회의로 그것도 멀~리 끌려갈 예정이라 어제부터 기분이 울적했는데 안 가도 되게 됐다. ^0^ 내일로 회의가 미뤄졌는데 내가 본래부터 내일은 절대 안 된다고 지난 주부터 못을 박아놨기 때문에 난 아주 합법적으로 안 가도 됨~ 오늘은 취미 생활도 좀 할 겸 사진기 하드를 마저 털려고 앉았다. 보니까 많이도 만들었군. 겨울에 만드는 귀걸이의 숫자는 한해동안 쌓인 스트래스의 분량이라고 보면 된다. ^^ 다행히 슬슬 지겨워지는 게 이제 한두번 소소하게 만들면 내년까지는 또 잠잠해질 것 같다. 신주 버니시 곰돌이와 링. 저 노란 구슬은 스왈로프스키가 중국에 하청을 줬더니 탄생했다는 전설의 무광 크리스털. ^^; 지지난주에 ㄱ님 만났을 때 스왈로프스키 귀걸이 보고 갑자기.. 2009. 12. 21. 2009년 겨울의 귀걸이들~ 3 월요일에 마감이 기다리지 않는 주말은 정말 오랜만이다. ^0^ 하루종일 그동안 너무너무 하고 싶었던 가내수공업을 하고 -사실 더 하고 싶었는데 자기랑 놀아줘야할 시간에 이런 짓을 하다니! 라는 시커먼 오라를 마구 풍기는 뽀삐양 때문에 밤도 샐 수 있었던 작업을 접었음- ㅅ양의 초코머핀에다가 루이보스 한잔을 마시는 이 시간은 천국이 별로 부럽지 않다. 물론 다음주에도 어김없이 마감이 기다리고 있고, 또 연말을 빙자해서 얼굴 보면서 먹고 마시는 모임들도 줄줄이 있지만 매년 그래왔듯이 올해도 어떻게든 잘 살아지겠지. 미루면 또 백년하청이 될 것 같아서 오늘 만든 건 그냥 오늘 다 찍어봤다. 이름은 정확히 기억 안 나는 저 무~지하게 비싼 저 크리스탈 펜던트를 한번 써보고 싶어서 만든 귀걸이. 귀침이며 등등 재.. 2009. 12. 6. 2009년 겨울의 귀걸이들 2~ 가내 수공업에 대한 욕구는 떨어지지 않고 있지만 현실이 허락하지 않아서 별로 많이 만들지는 못했다. 다만 분양은 빠르게 되고 있음. 내일이랑 다음 주로 이어지는 마감 행렬을 좀 막고 나면 그때 새롭게 달려봐야지~ㅇ 몇개 안 되지만 그동안 만든 것들. 꽃모양 귀걸이. 본드 작업이 귀찮아서 본드 써야하는 건 잘 안 하는데 얘는 도안이 있어서 그냥 시키는대로 해봤음. 역시 전문가들의 도안이라 그런지 예쁘다. 저번에 와이어 꼬는 작업 하면서 연습 삼아 꼬아놨던 걸 그냥 썩이기 아까워서 만들었다. 동버니시 와이어. 작은 검정돌과 큰 검정돌은 각기 다른 무슨 원석인데 이름은 잊어버렸음. 얘는 분양 완료. 이것도 예전에 누가 만들어 놓은 게 예뻐서 비슷한 느낌으로 재현해 봤는데 괜찮네. ^^ 큐빅이 박힌 연결구라서 .. 2009. 12. 4. 2009년 겨울의 귀걸이들~ (아마도 시리즈 1) 한 해 내내 정신노동으로 쌓인 스트래스가 폭발하는 시점인 겨울마다 시작되는 연중 행사. 가내 수공업의 계절이다. 10월 말부터 베이킹의 욕구가 하늘을 찔렀지만 요즘 읽는 책들에서 죄~다 우유, 알, 유제품을 줄이라는 소리들을 하는 관계로 책의 독(혹은 약발^^)이 빠질 때까지는 베이킹은 못 할 것 같고 가장 무난한 악세사리 만들기를 시작했다. 꽤 많이 만든 것 같았는데 막상 사진을 찍어보니 몇 개 되지 않는군. 칩수정과 블랙, 레드 크리스탈로 만든 귀걸이. 간만에 피아노줄로 한번 만들어 봤다. 사실은 스왈로프스키 크리스탈과 메탈 비즈를 조로록 꿴 걸로 만들려고 했는데 몇번 튕겨서 날려먹고는 전의 상실. 그건 포기했다. 기본적인 구슬꿰기 스타일. 그레도 제일 아래 달린 하트는 몸값 비싸신 베네치안 비즈. .. 2009. 11. 17. 귀걸이들~ ㄴ님에게 귀걸이 선물 받은 이후 갑자기 수공예에 삘이 당겨 갑자기 미친 듯이 비즈질을 해봤다. 선물할 곳도 있고~ 쌓아놓은 비즈 재료들도 소진을 해야하고~ 등등의 핑계로 약 사흘에 걸쳐 열심히 만든 결과물. 한참 삘 받았을 때 재료도 더 주문을 했고 그게 오늘 도착을 했는데 문제는 이젠 비즈로 향한 에너지가 다 소진되어 아무 것도 만들고 싶지 않다는 거... 썩는 것도 아니니 내년에 땡기면 또 만들지 뭐. ^^ 몇개는 내것도 있지만 대부분 시집 보낼 애들이니까 기록 사진~ 작년에 한짝만 만들고 귀찮아서 던져놨던 애를 올해 나머지 짝을 찾아줬다. 못난이 담수 진주에다가 은 폴리시 볼이던가? 하는 애들을 피아노줄에 끼웠음. 동생이 찜을 해놨음. 엔틱 느낌의 고양이와 링 귀걸이. 목에 달아준 건 4mm 스왈로.. 2008. 12. 26. 아티산 브레드~ 오늘 친구 ㅅ양이 놀러오는 김에 (실패해도 먹어줄 입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을 노리고. ㅎㅎ) 만들어봤는데 80% 정도 성공~ 처음 해보는 거라 무지 걱정했는데 의외로 잘 나왔다. 분명히 똑같이 반죽해서 똑같이 발효시켜, 같은 크기로 나눠서 오븐에 넣었건만 왜 부풀어오른 크기는 저렇게 다른지??? 쫀득쫀득 톡톡하고 묵직하고 씹을수록 고소하니 아주 맛이 좋음. ^^ 5시에 시작해서 빵이 다 구워져서 나온 시간이 7시 10분 정도. 좀 늦게 시작해서 약간 빨리 구운 감이 있는데 10분 정도만 더 여유롭게 발효를 시키면 완벽할 것 같다. 그리고 건포도나 크랜베리 같은 걸 넣어도 맛있을 것 같음. 냉장고에 통밀가루 반죽해서 냉장 숙성되라고 넣어놨는데 그것도 구우면 또 올리겠음. 통밀가루 반죽에는 호두와 잣을 다져.. 2008. 11. 14. 선물용 쿠키 오랫동안 뻐꾸기만 날리던 모님의 선물 겸 중국에서는 아무 것도 사먹지 않겠다는 -한국에선 이상하게 기사화가 안 된 것 같은데 중국에선 지금 가짜 소금 때문에 또 난리가 났다고 함. 그래서 한국에서 소금도 공수해줘야 한다. -_-;;;- 동생을 위한 보급품. 어제 만들지 않으면 아마 올해 안에는 힘들지 싶어서 작정하고 잽싸게 몇가지만 해서 구웠다. 시간을 다투며 만든 관계로 과정샷은 당연히 생략. 식히는 모습도 별반 아름답지 않아서 생략. 포장된 모습만 찍어봤다. (끈의 상표는 무시하시어요~ 재활용~ ^^) 시계 방향으로 초코칩 청크, 아망디오 쇼콜라, 체리 시트러스, 오트밀 너츠. 이렇게 네 종류. 그리고 포장된 안에는 딱 하나 만들고 귀찮아서 그냥 스톱해버린 다이제스티브 크기의 믹스드 그레인 쿠키가 들.. 2008. 11. 3. 개목걸이, 목걸이, 귀걸이 등 어제 아발론 연대기도 끝냈고 그동안 마신 와인 사진들이며 올릴 게 산더미지만 피곤하다. 메모리 좀 터는 의미에서 지난 주에 만든 것들 사진 올리고 자야겠음. 먼저 뽀삐를 위한 선물. 물론 뽀삐는 좋아하지 않는다. -_-a 힐링스톤 개 목걸이 실버 볼 체인과 ??? 사용. 저 빨간 돌은 이름은 잊어버렸는데 순환과 기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힐링 스톤이라고 함. 뽀삐에게 준다고 동생이 거금을 들여 구입해왔음. -_-;;; 에메랄드 포인트 귀걸이 합성 에메랄드, 큐빅 지르코니아, 실버 프레임과 귀걸이 침. 목걸이도 세트로 있는데 그건 패스했다. 만들기는 엄청 간단한데... 별것도 아닌 게 재료비가 엄청 ㅎㄷㄷ이시다. 그래도 보는 것보다 하면 진짜 더 예쁘고 사이즈도 적당해서 요즘 애용중. 롱 드롭 귀걸이 & 목.. 2008. 6. 3. 여름맞이 베이킹 예전에 아주아주 더운 날 한번씩 미친척하고 여름에 에어컨 틀어놓고 베이킹을 했지만 요즘 전기료에 그 짓을 하면 정말 미친 척이 아니라 미친 거기 때문에 일찌감치 해봤다. 본래 계획은 여기에 두어 종류의 쿠키가 더 있고 또 피낭시에까지 만들 예정이었지만 치즈 쿠키에서 GG 선언. 남은 흰자는 처치할 방법을 좀 찾아봐야겠다. 만든 순서대로~ 피칸파이를 만들려고 보니 피칸이 똑 떨어져 있음. -_-;;; 그래서 호두파이로 대체. 피칸 사다놔야겠다. 더블 초콜렛 피넛 버터 쿠키 반죽을 얼려서 휴지시켜야 하는 쿠키들을 냉동실에 다 넣어놓고 비는 시간동안 오븐을 돌리기 위해 만든 쿠키. 피넛버터 1/3병과 엄청난 양의 버터와 초콜릿을 두 종류나 다 집어삼킨 쿠키다. 맛은 있는데 내 입맛에는 좀 달다. 미국 요리책이.. 2008. 5. 24. 목걸이, 반지, 귀걸이, 브로치 요즘 거의 무기력 상태 돌입이라 손도 까딱하기 싫은데... 그래도 꽤나 만들어 놓기는 했구나. 카메라 메모리를 비우는 겸 해서 그동안 만든 것 정리. 반지 하나는 어제 만들다가 알을 다 깨어먹었다. 그리고 지금 보니 만든 것 중에 사진 안 찍은 귀걸이가 또 있군. 그건 또 다음에.... -_-;;; C 커넥터 목걸이 마지막 사진은 핀트가 좀 어긋났군. 자수정, 시트린, 백금도금 체인을 이용한 목걸이. 꽤 있어보이는 모양새에 비해 만들기가 간단해서 좋기는 한데.... 재료비가 좀 세다. 그래도 간단히 뚝딱뚝딱 폼나게 만들어 선물하기는 좋을듯.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심심하지 않은 게 내 스타일이라서 아마도 애용해줄 것 같다. ^^ 꽃모양 드롭 귀걸이 자개꽃과 황수정. 그리고 진짜가 아니면 몸에서 받아주지 않.. 2008. 5. 16. 목걸이, 귀걸이들 만들다 던져뒀던 것 등등 숙제에 해당하는 애들을 완성했다. 갖고 있을 것도 있지만 시집 보낼 애들도 있어서 급히 사진 촬영. 꽃팬던트 목걸이, 귀걸이 세트 큐빅 지르코니아, 실버볼 체인. 조명이 별로여서 그런지 실물보다 못하게 나왔다. 실물은 엄청 반짝거리고 예쁨. 재료비도 솔찬하고 만드는데 고생을 좀 많이 한 친구들이라 그냥 내가 가지기로 했다. 만들기 힘들어서 다시 만들 의향 없음. 세트로 반지도 있었는데 반지는 좀 오버인 것 같아서 패스. 시트린 왕관 귀걸이 시트린, 백금도금 왕관판 ㅎ양에게 작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줘야지~하고 시작했다가 만들기 열풍의 끝자락에 지쳐서 하나만 만들고 중단. 4월의 그녀 생일에 맞춰서 줘야지~ 또 시작했다가 재료가 하나 망가지는 통에 또 그거 기다리느라 중단. 일단 완.. 2008. 4. 19. 이전 1 ···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