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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내수공업99

블랙 포레스트 치즈 케이크 어제가 평소 신세를 많이 지고 있는 ㅅ여사 생일이라 선물 겸 우리도 먹고 싶어서 겸사겸사 만든 케이크. 김영모 레시피로 만들었다. 손이 좀 많이 가는 거라 둘이 함께 풀로 달라 붙은 데다가 이건 거품 꺼지기 전에 초를 다투면서 만들어야 하는 케이크가 아니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여유가 있어서 좀 찍어봤다. 치즈 크림을 틀에 반 넣은 모습. 바닥에 오레오 쿠키와 버터를 갈아서 시트를 만들어 깔았는데 그 사진은 깜박했다. 김영모 레시피를 사용할 사람들을 위해 + 내가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여기에 기록을 해두자면... 1. 김영모 책의 사진처럼 두꺼운 시트를 만들려면 쿠키를 10~20% 정도 더 갈아야 한다. 맛에 큰 차이는 없겠으나 조금 얇아서 안정성이 부족했음. 물론 얇은 시트를 선호하는 사람은 그 정도 양.. 2012. 1. 22.
성탄 준비~ 동생이 지난 주에 만든 초 리스. 오늘 밤에 불을 밝히려고 대기 중. 얘는 12월 초에 만든 미니 트리. 창가에 메인 트리도 놓았지만 매년 올린 것이니 사진은 생략. 어제 마감을 끝내고 자매의 폭풍 베이킹~ 야밤의 체조. ㅎㅎ 이 머핀엔 다음 날 두 종류 프로스팅을 씌워 컵케이크로 만들었다. 언니들이 베이킹을 하는 걸 구경하다 취침중인 뽀양. 완전 털뭉치다. 홍콩에서 공수된 장미잼과 클로티드 크림을 위해 간만에 스콘을 구웠음. 흑설탕 호두 스콘, 처음 구워봤는데 맛있다. 앞으로 애용 예정~ 얘는 플레인 스콘. 베노아나 리츠 스타일은 레시피를 구하기 전에는 힘들 듯 싶고... 김영모 레시피인데 한 90% 정도 성공한 것 같다. 가스 오븐의 한계가 있어 불 가까운 곳은 잘 부푸는데 입구쪽은 납작. ㅠ.ㅠ 잘.. 2011. 12. 24.
동생의 꽃들 강효정과 이언 맥키의 오네긴 공연이 있는데... 일정을 보니 정말 소용돌이의 한가운데라서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아 포기. 동생이 예매하는 거 보면서 ㅠ.ㅠ 고 있다. 안 되는 건 그냥 포기하고 오늘 하루 얻은 말미동안 폭풍 포스팅. 머리 써야 하는 책 감상문 이런 건 못 쓰겠고 그냥 간단히 사진을 또 털어보기로 했음. 호텔 로비나 최소한 20평 이상 정도 넓이의 거실, 혹은 작정하고 만든 알코브에나 어울릴 위풍당당한 꽃. 장미에 국화에 세송이 카네이션, 리시안시스 등 꽃들이 줄줄줄. 정말 화려하다. 특이한 건 이 친구. 이렇게 연한 연둣빛을 띄고 있다가... 다 펴지면 거짓말처럼 이렇게 연보라색으로. 세상엔 정말 희한하고 예쁜 꽃들이 많은 듯. 얘는 신부 부케. 본래 부케용으로는 가지가 길었는데 꽃병에 .. 2011. 10. 25.
9~10월의 동생의 베이킹 + 나의 아주 약간의 노동력 제공의 결과물. 그리고 열심히 잘 먹어주고 있다. 11월로 예정된 건강 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살짝 걱정되긴 하지만 열심히 걸어주면 되겠지. ^^; 밤스트로이젤 식빵이라는 어려운 이름을 갖고 있지만 그냥 간단하게 소보로가 얹힌 밤식빵이다. 따끈따끈할 때 먹으니 맛있구나~ 그렇지만.... 제빵기 꺼내기 귀찮아서 식빵은 그냥 사먹기로 했다. ㅎㅎ; 호박쿠키. 갓 구워 따뜻할 때는 그냥 좀 밍숭맹숭했는데 식어서 단단해지니까 호박향이 물씬 풍기면서 정말 맛있었다. 홍차 뿐 아니라 녹차나 중국차 종류에도 아주 잘 어울리고 특히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좋을 것 같음. 호박 삶아서 으깨는 거 빼고는 간단한 레시피라서 단호박 쓰는 요리할 일 있을 때 좀 넉넉히 삶아서 종종 만들 예정. 그렇.. 2011. 10. 25.
동생의 베이킹~ 삘 받은 김에 몰아서. 요즘 요리의 신에게 접신해서 혼이 불타오르는 자매들이다. 동생은 베이킹에 나는 프랑스 요리에 버닝 중~ 내 건 귀찮아서 일단 완성품만 찍은 동생의 작품들 사진부터 올려봐야겠다. 크림치즈 무화과 파운드. 첫날은 응.. 괜찮네.. 정도였는데 다음날부터 환상적으로 맛있어짐. 구운 첫날보다는 하루 이틀 냉장고에서 숙성을 시키는 게 훨씬 더 맛있다. 내가 만든 마들렌과 함께 티타임에 사랑해줬었다. 레시피도 비교적 간단하고 쿠겔호프 틀도 집에 있으니까 조만간 만들어봐야겠음. 쓰고 보니 무화과가 없구나. 걔부터 주문해야겠다. 포장해온 케이크 오픈 중.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뽀양. 열어주니까 자기 먹으라는 줄 알고 덤볐다가 혼났음. ㅋㅋ 메이플 캐러맬 생크림 케이크. 이건 단언하건데 파리 바게뜨.. 2011. 9. 24.
동생의 꽃들~ 매주 새로운 꽃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함. 오늘 만들어 온 건 선물을 했는데... 아뿔사. 사진 찍어 놓는 걸 잊었다. -_-a 금방 꽂아서 가져온 날, 며칠 뒤 피어난 모습. 똑같은 꽃들인데 느낌이 좀 다르다. 근데 사진에서는 그 변화가 잘 감지되지는 않는군, ^^; 이건 절화가 아니라 물을 주면서 계속 유지시키는 실내정원. 가습기처럼 습도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함. 보고 있으면 분재와 달리 열대 정원을 보는 것처럼 시원하니 아기자기 좋다. 이건 부친께 상납. 화사하니 파스텔톤의 꽃다발. 나도 내 동생도 뭔가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음. 너무 희끄무레한게 좀 심심하다. 메리골드, 층층이 꽃 등 비싼 아이들로 가득한~ 이 꽃꽂이는 최소한 10인용 식탁에 올려야할 것 같다. 우리 식탁에는 꽃이 .. 2011. 9. 23.
홈베이킹~ 갑자기 여름의 끝자락에 홈베이킹의 열정이 불타오른 동생과 나.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열심히도 구웠다. 덕분에 냉장고 속은 지금 온갖 종류의 케이크와 과자로 빵빵. 재수 좋게 금요일에 놀러왔던 김군은 종류별로 한아름 챙겨갔기도 했음. 확실히 먹을 복이 있는 사람은 따로 있는 모양이다. 아름다운 티라미수~ 언제 먹나~ 목을 빼고 기다리는 뽀양 옆에서 열심히 촬영 중. ㅋㅋ 이건 버~얼~써 다 먹었음. 그리고 이후에 내가 스콘을 구웠는데 그건 사진을 안 찍은 듯. k2님이 갖다준 복숭아 잼과 함께 맛있게 먹고 있는 중이다. 역시 잼은 수제가 최고. 목요일 밤에 만든 밀크 푸딩. 정용연의 시크릿 베이킹의 레시피로 했다. 캐러멜 시럽 만드는 것부터 다른 것보다 상당히 까다로움. 10개 분량이라는데 우리 집에 있.. 2011. 8. 28.
플레인, 크랜베리&호두 스콘~ 비도 오고 괜히 베이킹의 혼이 불타 올라서 파운드 케이크를 구워볼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간단한 스콘으로 급선회. 어제의 베이킹은 평소와 달리 메인은 동생, 나는 보조였음. 과정샷은 없고 -정말 파워 블로거들 존경. 만들기도 바쁜데 언제 그 과정을 일일이 다 찍는지. 괜히 돈 버는 건 아니다- 결과 샷만~ 레시피는 김영모 요리책과 ㄱ님에게 받은 것을 혼용. 플레인 스콘~ 아름답게 터진 옆구리를 보면서 뿌듯~ 얘는 크랜베리 & 호두 스콘. 둘 다 맛있다. ^ㅠ^ ** 기억할 내용. 1. 15~20분 정도 구워내라고 해서 17분에 맞췄는데 17분에 꺼내본 게 좀 질척하니 밀가루 맛이 나서 5분을 더 굽고 오븐을 끈 뒤 꺼내지 않고 여열로 익혔는데 마지막에 여열에 둔 게 살짝 패착이었던 듯. 맛있기는 한데 리.. 2011. 8. 16.
꽃~ 요즘 동생이 꽃꽂이를 배우러 다녀서 매주 다른 꽃으로 식탁을 장식하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 꽃꽂이도 유행이 있는지 확실히 예전에 엄마가 배우던 거랑 사용하는 꽃이며 스타일이 많이 다름. 엄마 때는 일본이나 미국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영국이나 유럽이 대세인듯. 동생의 선생님은 독일에서 공부했고 무슨무슨 자격증도 갖고 있다고 하던데... 자세한 건 모르겠고 하여간 예쁘다. ^^; 센터피스로도 어울릴 것 같은 리스. 수국은 시들어도 별로 티가 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카네이션이 활짝 피어서 1주일 정도는 보기 좋게 감상할 수 있다. 달리아도 3송이 들어갔다는데 이때는 봉오리라 잘 표가 나지 않음. 꽃다발. 옆으로도 찍었어야 했는데.... 두가지 색깔이 어우러진 장미가 정말 고급스럽고 예뻤음. .. 2011. 8. 16.
나와 동생의 동서양 디저트 둘 다 스트래스가 극도로 쌓이면 손을 움직이는 스타일이라 올해는 조물거린 게 좀 있다. 이건 내가 만든 흑임자 시루떡. 칼라로 장식을 해봤다. 옆에 띠를 두른 것 같은 다른 색은 흑설탕으로 한켜를 쌓은 것. 이 떡도 참 폼나고 맛있었음. 레시피 정리해야 하는데.... 어디에 박혀 있는지. ㅜㅜ 책장 들여와서 바닥 정리하기 전에는 찾아내기 요원한 듯. 동생의 녹차 시폰 케이크. 시폰 케이크도, 특히 베이킹에 녹차가 들어간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맛있었다. 촉촉하니 골고루 잘 부푼 단면. 팥이 들어가는 게 맛의 포인트인 것 같다. 그냥 녹차 시폰은 밋밋했는데 팥이 하나씩 씹히니까 확실히 풍미가 더 좋아지는 듯. 다음에 녹차 대신 초코를 넣고 초코 시폰 케이크를 굽겠다고 해서 기대 중~ 치즈 케이크. .. 2011. 8. 13.
?년 만의 베이킹 본래 이런 짓은 스트래스가 극에 달한 연말이나 한가한 연초, 혹은 봄에 하는 짓인데 올해는 1년치 스트래스를 땡겨서 상반기에 몰아치는 바람에 폭발이 중간에 있었다. 그리고 날이 더워서 심하게 하지는 않았음. ^^ 치즈 케이크가 세판이나 되는 이유는.... 한판을 꺼내다가 엎어버려서 열 받아 새로 구운 덕분에. ㅜ.ㅜ 뉴욕 치즈 케이크는 꺼내 식히면서 단단하게 만드는 거기 때문에 오븐에서 나올 때는 크림 같다. 오른쪽 위에 있는 엎었다가 다시 수습한 친구는 우리 가족 전용. 얘는 살짝 오버 베이킹. 그래도 맛있었음. 바니 할머니의 레시피는 정말 최고임. 가장자리 부스러기는 케이크 밑판. 난 보통 크래커나 다이제스티브를 갈아서 만드는데 부지런한 동생이 오레오 판을 원한다고 해서 크림을 떼내라고 시켰더니 다 .. 2011. 7. 7.
자매가 주말에 한 일 대충 12월 둘째 주가 지나면 나 나름의 시무식을 하고 최소한 1월 첫째 주까지는 탱자탱자 놀아줘야 함이 마땅한데, 감히 12월 셋째 주에 발주를 내는 곳 때문에 오늘까지 완전 삽질. 더빙을 영어로 해야 한다는 발주 조건표를 봤을 때도 어차피 번역은 번역 작가가 할 텐데 뭐~ 라고 느긋했는데 얘네는 한글 홈페이지가 없었다. 링크는 되어 있으나 실체는 없음. ㅜ.ㅜ 내용이나 쉬우면 때려 잡으면서 대충 읽으련만 원자력 에너지 어쩌고 하는 거라 문장 하나당 단어가 최소한 한 개 이상은 걸린다. 초반에는 그래도 내용 파악을 좀 해야지 하면서 열심히 번역해서 보다가 나중엔 포기하고 번역기 돌리고, 거기서 이해 안 되는 내용만 원문을 보면서 확인을 했다는. 이런 건 자료 번역을 해서 보내줘야지 어쩌라고? 완전 부글.. 2010. 12. 22.